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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흥미진진하고 뛰어난 서술 하지만 정부 비판은 씁쓸하네요
"정말 흥미진진하고 뛰어난 서술 하지만 정부 비판은 씁쓸하네요" 내용보기
길윤형님의 저서인 26일 동안의 광복이란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나머지 다른 저서에 대해서도 검색 해 보고 신냉전 한일전을 사봤습니다. 역시나 아니 오히려 26일 동안의 광복 보다 더 긴박감이 있고 흥미진진하네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난 이후에 북미간의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기 까지의 과정과, 하노이 회담결렬로 인한 정세변화 및 일본의 전술 변화까지가 이미 언론보도
"정말 흥미진진하고 뛰어난 서술 하지만 정부 비판은 씁쓸하네요" 내용보기

길윤형님의 저서인 26일 동안의 광복이란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나머지 다른 저서에 대해서도 검색 해 보고 신냉전 한일전을 사봤습니다. 역시나 아니 오히려 26일 동안의 광복 보다 더 긴박감이 있고 흥미진진하네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난 이후에 북미간의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기 까지의 과정과, 하노이 회담결렬로 인한 정세변화 및 일본의 전술 변화까지가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던 과정이긴 하지만, 막후에서의 치열한 고민과 공방과, 별 고민없이 지나치던 각국 정상들의 발언 내용이 그 당시 맥락에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다시 집중해서 보는 재미가 정말 쏠솔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마치 우리 정부가 일본 아베 정권과 외교적으로 타협할 여지가 있었음에도 아예 무시하고 극한대립을 선동해서 치달았다는 식의 서술은 정말 거슬리네요. 실제로 그런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극우의 강경한 입장을 정치 생명으로 하는 아베 정권과의 타협의 여지는 과연 있었을까 싶습니다. 왜 우리 정부는 아베처럼 강경하면 안되는거죠? 왜 우리 정부는 일본의 정상적인 정권도 아닌 그것도 극우 정권에게 까지 비굴하게 굴어야 하느냐는 말입니다.

일본과의 우호와 협력은 아베 정권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오히려 일본 국민에 대해 아베 정권이 얼마나 반민주적이고 반국민적인 정권인지를 좀 더 적나라하게 폭로해서 아베 정권이 아닌 다른 정권이라면 한일 우호는 훨씬 돈독해질 수 있었다는 것을 알려야 할 시기가 아닌가요 

 
YES마니아 : 로얄 c******e 2022.0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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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까운데 너무 먼 우리
"[리뷰] 가까운데 너무 먼 우리" 내용보기
이 책의 키워드는 '신냉전'과 '한일전'이다.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이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지금, '신냉전시대'라고도 불리는 이 상황에 가깝지만 너무나도 먼 두 국가가 있으니... 바로 한국과 일본의 이야기이다. 한국과 일본은 정말 지독하게 얽혀있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제가 얽히고 설켜 결국 얼어붙은 관계를 회복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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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는 '신냉전'과 '한일전'이다.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이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지금, '신냉전시대'라고도 불리는 이 상황에 가깝지만 너무나도 먼 두 국가가 있으니... 바로 한국과 일본의 이야기이다.

한국과 일본은 정말 지독하게 얽혀있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제가 얽히고 설켜 결국 얼어붙은 관계를 회복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한일 관계는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이 책은 2017년 이후 외교 부문에서의 한일전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는데 그 중 흥미로운 사건들이 있어 글로 적어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일본군 '위안부' 합의(2015.12.28)

p.28

한국인이 볼 때 12.28 합의는 박근혜 외교의 무능을 상징하는 '굴욕 합의'였겠지만, 아베 총리에겐 반세기 넘게 일본을 괴롭혔던 한일 과거사를 총결산하고 한국을 한미일 3각 동맹의 틀 안에 포섭하기 위해 내린 '힘겨운 결단'이었다.

국내 언론사의 기사를 바탕으로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내용과 이후 일본의 태도를 접한 나는 '힘겨운 결단'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아니나다를까 곧 그 이유가 나온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지지층인 일본 우익 인사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위한 것이었는데...

p. 30

그 대가로 일본이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임을 확인한다"는 한국 정부의 약속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합의는 '기억과 반성'이 아니라, 한일 군사협력의 문을 열기 위한 분명한 목적 아래 이루어진 '망각을 위한' 합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한국이 이러한 일본의 의도를 몰랐을리 없다. 일본도 아베 총리의 의도를 알았을지언정 인정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12.28합의는 한일 양국 어디에서도 반기지 않는 채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된 것이다.

 

2. 한미일 3각 동맹

신냉전시대 한국과 일본은 싫어도 같은 배를 타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문제는 신냉전시대의 해소를 위한 전제조건이 너무나도 상이하다는  데 있다. 먼저, 한국은 북미 간의 평화로운 핵문제 합의를 통해 한국(남한)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꿈꾸었다. 반면 일본은 북한의 위협으로 부터 즉각적이고 확실하게 벗어나기 위해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서로 다른 전제를 가지고 외교에 임하는 한일, 미국은 두 국가의 원만한 합의를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두 국가는 너무나도 다른데 서로를 알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p. 312

이번 갈등을 양국의 국민성 차이에서 찾는 흥미로운 관전평이 있다. 마치다 미쓰구 전 주한 공사는 최근 갈등에 대한 양국 정부의 대응을 보며 "일본인은 조용히 참지만, 한번 화나면 좀처럼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반대로 한국인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도 화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특징이 있다.[한국인은 서로 속내를 다 드러내고 싸운 뒤에도 화해가 가능하다는 의미].  

이 책을 읽으며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었다. '한일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서로에 대한 몰이해가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 수 밖에 없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내용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책에서 정리하고 있는 한일전의 양상들은 굉장히 흥미롭지만 한편으로 안타깝다. 한일관계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한일전 양상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어보이기 떄문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한일은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책은 2017년 부터 2021년 초의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2021년이 저물어가는 지금도 그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 하다. 저자가 걱정한대로 지난 4년의 이야기는 한일 갈등의 서막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 한일 양국에게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진심'이 필요하다. 내게 이 책이 일본을 이해하는 첫 단추가 되었듯이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z 2021.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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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스크랩북의 차이가 뭘까...
"책과 스크랩북의 차이가 뭘까..." 내용보기
책이라기 보단 스크랩북 같았다. 잊었던 사건을 나열해 줘서 도움은 되었다 할까...읽기가 쉽지 않았는데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글에 녹아난 작가의 의식에 계속 의문이 들어서다. 아베가 주변의 반대를 극복하고 어떤 결정을 한 것을 긍정적으로 기술하는데, 이 말이 성립될려면 주변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국재적으로 용인된 내용이었어야 한다. 주변이 a 라는 범죄를 하자고 주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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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기 보단 스크랩북 같았다. 잊었던 사건을 나열해 줘서 도움은 되었다 할까...
읽기가 쉽지 않았는데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글에 녹아난 작가의 의식에 계속 의문이 들어서다. 아베가 주변의 반대를 극복하고 어떤 결정을 한 것을 긍정적으로 기술하는데, 이 말이 성립될려면 주변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국재적으로 용인된 내용이었어야 한다. 주변이 a 라는 범죄를 하자고 주장할 때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b라는 범죄를 열심히 노력해서 저질렀다고 해서 그 노력이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없다는 것이다.
평면적 기술이 아닌 층간을 꿰뚫고 다니는 작가의 혜안이 있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n 2021.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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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대관절 무엇이 문제인가
"한일관계 대관절 무엇이 문제인가" 내용보기
요 몇 년 한국과 일본이 건너온 시간에 관해, '노재팬'이나 '화이트 리스트'라는 키워드를 제외하고 그 상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제대로 알고 싶었고, 한국 쪽 당사자로서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집어든 이 책! 무척이나 상세하고 굉장히 날카롭다. 좀 아프고 슬픈 대목도 많았다. 지난 일에 대한 성찰 없이는 다가오는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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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년 한국과 일본이 건너온 시간에 관해,

'노재팬'이나 '화이트 리스트'라는 키워드를 제외하고

그 상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제대로 알고 싶었고, 한국 쪽 당사자로서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집어든 이 책!

무척이나 상세하고 굉장히 날카롭다. 좀 아프고 슬픈 대목도 많았다.

지난 일에 대한 성찰 없이는 다가오는 일도 없다.

 

 

 

 

r****7 2021.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