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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섭다
멀리 떨어져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전 소년병의 이야기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섭고 안타깝고
세상 왜 이러냐 하아
총알 하나가 날아와 내 머리 바로 위 나무를 맞추고 옆으로 떨어졌다. 나는 동작을 멈추고 숨을 골랐다. 엎드린 채로 보니 빨간 총알들이 숲을 꿰뚫고 밤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내 심장 뛰는 소리가 내 귀에도 들렸다. 숨소리도 너무 거칠어서 숨을 참기 위해 코를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