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6%
  • 리뷰 총점8 14%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피트니스의 시대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피트니스 전성시대다. 우리는 상대방의 체형에서 건강 여부는 물론 성격과 가치관까지 읽어낸다. 가령 미모와 늘씬한 몸매는 책임감, 성취의욕과 성취능력의 상징이다. 반면에 비만과 뚱뚱함은 게으름과 무책임, 무능력의 증표다. 피트니스(늘씬함)와 패트니스(뚱뚱함)의 가치관은 불균형한 저울처럼 언제나 피트니스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 뚱뚱함은 전혀 위로해 줄 필요가 없는,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피트니스 전성시대다. 우리는 상대방의 체형에서 건강 여부는 물론 성격과 가치관까지 읽어낸다. 가령 미모와 늘씬한 몸매는 책임감, 성취의욕과 성취능력의 상징이다. 반면에 비만과 뚱뚱함은 게으름과 무책임, 무능력의 증표다. 피트니스(늘씬함)와 패트니스(뚱뚱함)의 가치관은 불균형한 저울처럼 언제나 피트니스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 뚱뚱함은 전혀 위로해 줄 필요가 없는, 발버둥치면 칠수록 더욱 가련해보이고 어리석어 보이는 우리 시대의 주홍글자인 셈이다. 얼핏보면 피트니스와 패트니스는 서로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상호제약적 관계에 있다. 

 

시장과 경쟁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와 몸짱과 영양을 강조하는 피트니스 전성시대는 자기 성능 개량이라는 목표와 관련해 서로 맞물린다. 가령 자유의 생산적 사용, 자아의 최적화 및 꾸준한 진보 등이 그러하다. 결국 피트니스란 것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신을 어떻게든 더 나은 상태로 만들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아닌가 말이다.

 

"피트니스의 역사는 사회사로서의 몸의 역사이다. 즉 몸과 관련한 여러 가치와 규범의 역사, 몸과 관련한 지식 질서 및 담화 질서의 역사, 몸으로 표현되고 비유되는 것의 역사, 몸이 가진 테크노롤지 및 그 실행의 역사다."(8쪽)

 

우리 사회의 규범적 이상은 몸을 통해 규현되곤 한다. 신자유주의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개인, 경쟁, 시장 및 성취는 신체 차원에서 피트니스를 본질적 원칙으로 삼는다. 힘, 능력, 건강, 성취능력, 생산성, 투지, 정력 등 세상의 좋은 가치관은 모두 신체적 피트니스와 관련이 있다. 피트니스는 단순한 신체단련의 차원을 넘어서 운동, 영향, 휴식의 적절한 조화를 의미하며, 건강과 삶의 질을 담보하는 재현물이 되고, 성공과 성취의 유력한 상징이 된다. 

 

일반적으로 건강이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건강과 삶의 질은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일이 되어버린다. 피트니스를 즐기는 몸짱은 생산과 재생산을 할 수 있는 선량한 사회구성원으로 간주된다. 제대로 조련된 몸의 질서는 이상화된 사회적 자아와 역동성과 실현가능성과 같은 사회질서와도 직결된다. 가령 몸의 피트니스는 노동, 섹스, 전투태세의 이상적 상태나 군인 영웅 같은 이상적 존재와 연계된다.  

 

신자유주의는 항상 시장 모델을 지향하는 사회 및 정부 형태다. 신자유주의가 주체 생산의 한 특징적 양식이듯, 운동과 영양의 방식으로 신체에 투자해 자신의 자산가치를 늘리는 데에 관심이 있다. 따라서 팻은 게으름, 무능, 무절제 및 무지의 상징으로, 거짓된 건강하지 못한 행동의 상징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이는 비만에 대한 사회적 공포를 낳는다. 과체중과 비만증, 체지방에 대한 집단적 두려움은 미셸 푸코가 말한 생명정치의 핵심에 있다. 생명정치의 질서는 주민 전체의 잠재력을 겨냥하고 몸과 체형을 통해 인간 및 인간집단을 규정하고 자리매김한다. 이를테면 좋은 식습관과 나쁜 식습관, 좋은 신체와 나쁜 신체로 구분한 다음 그걸 정치적 질서의 일부로 삼아버린 것이다. 

z***a 2021.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피트니스의 시대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몸짱'을 넘어 '헬창'이라는 명칭이 유행하게 되고, 틈틈이 홈트는 기본이요~ 주로 연예인들이 받던 고가의 PT와 필라테스 수업도 이젠 많은 이들에게 대중적인 하나의 트레이닝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운동선수와 모델 같은 직업이 아니여도, 누구나 자신의 몸에 시간과 노력,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대부분 이용하는 SNS에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몸짱'을 넘어 '헬창'이라는 명칭이 유행하게 되고, 틈틈이 홈트는 기본이요~

주로 연예인들이 받던 고가의 PT와 필라테스 수업도

이젠 많은 이들에게 대중적인 하나의 트레이닝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운동선수와 모델 같은 직업이 아니여도, 누구나 자신의 몸에

시간과 노력,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대부분 이용하는 SNS에 올릴 프로필과 날마다 올라오는 주변인들의

멋진 업로드 사진의 영향, 그에 따른 조바심과 자극 같은 것도 한몫할 듯 싶다.

어쨌든 사람들에게 세련된 외모와 단련된 몸매는 자기 관리의 기본 지표처럼 인식되고 있다.

오늘날의 사회 모습, 우리네 분투하는 현실을 가만 보고 있으면...

본서의 '피트니스의 시대'라는 제목은 정확하고, 공감되는 표현이다.

 

저자는 독일인 역사학자로서, 피트니스 붐이 일어나게 된 시기와 사회적 배경,

핏한 몸에 몰두하는 사람들의 특징과 그들이 태동하게 된 역사적 흐름을 소개하며..

서방(미국, 유럽)과 근대가 피트니스 트렌드를 맞이하게 된 원인을

다소 학술적인 느낌으로 들려준다.

덕분에 피트니스의 개념이 변모해온 정치와 역사 속에서 신자유주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달라져왔는지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나 역시 내심 이 사회가 몸매 가꾸기와 운동에 목맬 것을 강요하며,

그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대하는 분위기 속에서.. '불편하고 불합리한 요소가 있다,

이는 인간의 욕망과 대중문화의 부추김만을 탓하기엔 부족하고,,

이를 넘어선 무언가 더 큰 흐름이 있다, 이를 분석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꺼림직하게 느껴지던 그런 부분을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캐치하고

다시 곰곰히 생각하게 만들어준 심도있는 책이었다.

피트니스 시대의 문제의식을 갖고,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

 

c*******6 2021.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피트니스의 역사와 노동, 섹스, 영웅
"피트니스의 역사와 노동, 섹스, 영웅" 내용보기
지난 추석 명절 TV예능 프로그램에서 여러 보디빌더들이 나와 팔씨름하는 경기를 벌였다. 피트니스라면 종착지가 보디빌더로 각인되어 있어 이전까지는 일반인 체형의 출연자들이 나와 명절 특집으로 겨루곤 했지만 올해는 이들이 나와 눈길을 꽤 끌었다. 근육질의 남자들이 팔씨름의 자웅을 겨루는데 보기도 좋았다. 이미 피트니스의 세상인 듯하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워한다. 70년대
"피트니스의 역사와 노동, 섹스, 영웅" 내용보기

지난 추석 명절 TV예능 프로그램에서 여러 보디빌더들이 나와 팔씨름하는 경기를 벌였다. 피트니스라면 종착지가 보디빌더로 각인되어 있어 이전까지는 일반인 체형의 출연자들이 나와 명절 특집으로 겨루곤 했지만 올해는 이들이 나와 눈길을 꽤 끌었다. 근육질의 남자들이 팔씨름의 자웅을 겨루는데 보기도 좋았다. 이미 피트니스의 세상인 듯하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워한다. 70년대 이전에는 극소수의 사람들만 피트니스 즉 보디빌더나 운동을 했지만 1970년 이후 신자유주의 시대가 들어 서면서 피트니스가 시작되었다고 독일 역사학자인 저자가 언급한다. 

 

지난 반세기가 피트니스 전성시대라 할 수 있는데, 이 시기의 독일과 미국은 신자유주의 시대와 일치한다. 인간에게 자기 자유를 성공적으로 이용하라고 요구하는 시대의 의미가 일맥상통한다. 점차 운동, 식사 및 수면 그리고 신체 수치 기록으로 '자기정량화'에 관심이 확대되어 '셀프 트레킹'이나 '피트니스 트레킹'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자기정량화Quantified-Self', 참 생소한 단어다. 하지만 웨어러블wearable이라면 알아 들을 것이다. 스마트 밴드나 워치가 몇 년 사이 각광을 받았다. 걸음수나 심박수, 운동량 등 실시간으로 표기되어 나오는데 자신의 몸에 대해 숫자로 나오니 신기할 따름이다. 요즘은 혈압과 심전도, 그리고 체지방까지 측정되는 수준이다. 이런 정량화는 병원이나 장비가 구비된 곳에서만 가능했는데 웨어러블 도구로 측정 가능하니 편한 세상이다. 실시간으로 계량화되니 자신의 몸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운동과 영양이 갖고 있는 의미와 피트니스 관념의 역사를 살펴보고, 노동, 섹스, 전쟁 분야의 피트니스 의의를 논의하는데 특히, 섹스 파트는 성능력과 피트니스를 언급하는데 비아그라가 미치는 영향이 주로 언급된다. 전쟁 파트에서는 군인, 보디빌딩, 영화, 스포츠에 나타난 영웅을 살펴본다. 그리고 피트니스와 패트니스(fatness)를 다시 재논의하면서 몸과 생산성이라는 것의 의미, 생식과 정력이라는 문제, 영웅이라는 이상적 존재에 대해 파헤친다.

 

피트니스에 대한 전문 학술서 형식의 논의로 순수한 피트니스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시민권'과 '싸구려 시대age of cheap' 같은 용어의 개론부터 정치적, 경제적 등 다방면에서 광범위하게 거론한다. 근대 사회 속에 뿌리박고 있는 피트니스가 성공이나 실패, 인정이나 배제에 대해 얼마나 결정적인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혹 어떻게 영향력을 미칠 지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피트니스의시대 #위르겐마르추카트 #호밀밭 #피트니스역사

 


 

w****u 2021.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피트니스의 시대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운동의 필요성과 자기관리에 있어서도 가장 기본적인 단위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 같은 변화상도 예전에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판단되었고, 우리가 항상 신경쓰는 다이어트나 체중관리, 또는 몸관리 및 운동 등도 또 다른 의미에서는 체제나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아 계속해서 개선되거나 성장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 책도 이런 의미를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운동의 필요성과 자기관리에 있어서도 가장 기본적인 단위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 같은 변화상도 예전에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판단되었고, 우리가 항상 신경쓰는 다이어트나 체중관리, 또는 몸관리 및 운동 등도 또 다른 의미에서는 체제나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아 계속해서 개선되거나 성장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 책도 이런 의미를 포함해서 몸의 역사를 말하고 있는 책으로 단순한 운동법이나 자기관리를 말하는 다른 책들과는 그 느낌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인류가 문명을 이룩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의 성장과 번영, 발전의 가치를 이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누군가에 의한 통제나 감시,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개인의 자유나 인권문제에 대해선 간과한 면도 존재한다. 예전에는 뚱뚱하다는 인식이 그렇게 죄악시 되지 않았지만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화, 광고나 홍보효과, 각종 정치 수단이나 전략 등으로 인해 뚱뚱하다는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사용되거나 일반적인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면서 오늘 날과 같은 인식이 확산되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최근의 변화상은 기존의 가치와는 배치되는 면이 많고 뚱뚱하다는 것을 또 하나의 강점이나 장점으로 승화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사람들은 철저한 몸관리, 보여지는 이미지나 외형적인 부분에 대해 집착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왕이면 건장한 체격, 또는 건강관리나 유지를 위해서라도 몸을 탄탄하게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느끼는 것처럼, 예전의 그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피트니스의 역사를 보더라도 우리가 쉽게 마주하게 되는 내용들일 것이다. 

 

또한 스포츠가 하나의 과학이나 기술적인 부분과 만나면서 더 성장하게 되었고 지금은 체계적인 관리, 과학적인 프로그램, 대중들의 관심과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오늘 날과 같은 모습을 이뤘듯이, 우리가 왜 당연시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관점에서 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며 피트니스 자체에 대한 해석도 좋지만 몸의 역사를 통해 더 나은 방향성이나 관리법 등에 대해서도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장점과 특징적인 부분이 잘 표현된다고 볼 수 있다. <피트니스의 시대> 몸의 역사를 통해 풀어보는 사회변화와 시대정신, 그리고 트렌드적 요소나 개인의 관점에서도 필요한 자세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보자. 피트니스 및 몸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 그리고 역사적 사건과 사실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메시지를 만나보게 될 것이다. 

 

 

 

 


 

이달의 사락 m**********m 2021.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피트니스의 시대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피트니스의 시대   이 책은 피트니스는 어떻게 우리 시대의 상징이 되었는지에서 시작해 몸의 역사와 지금 피트니스는 사회과학이나 사화와 인간의 연결고리처럼 나아간다는 설명들을 해주며 진정한 피트니스의 이야기들을 해준다. 피트니스는 밸런스가 잡힌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이것이 시대를 거쳐 변화하면서 현대인의 건강지향과 과학이 연결되어 사회현상으로 바귀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피트니스의 시대

 

이 책은 피트니스는 어떻게 우리 시대의 상징이 되었는지에서 시작해 몸의 역사와 지금 피트니스는 사회과학이나 사화와 인간의 연결고리처럼 나아간다는 설명들을 해주며 진정한 피트니스의 이야기들을 해준다. 피트니스는 밸런스가 잡힌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이것이 시대를 거쳐 변화하면서 현대인의 건강지향과 과학이 연결되어 사회현상으로 바귀어왔다.

 

위르겐 마르추카트 저자는 에르푸르트 대학에서 북미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면서 운동에 열광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회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데 관심이 많은 학자이자 작가다. 사실 우리는 지금 몸에 관한 것들과 운동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고 어쩌면 너무 과한 몸에 대한 집착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피트니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면 면역력과 영양에 대한 탐구도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피트니스 역사를 설명해주면서 어떻게 피트니스 시대가 흘러왔는지 말해주고 피트니스와 노동 그리고 인간의 본능적인 성과 전투에 관해서 어떤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몸은 몸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아무것도 없어도 몸만 있으면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많은 사회적인 부분들이 변하고 인터넷 세상에서 어느 나라의 옷과 치장이 인기가 있으면 그것을 걸치고 몸이라는 것을 내세워 자신을 앞세운다. 그러면서 반대로 풍족한 세상에서 이것을 절제하지 못해 몸을 망가지게 하는 습관과 모습들도 동시에 보고 있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그저 몸의 기준에 의한 단순함으로 치우쳐 말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피트니스 시대의 사회적 관계들과 말해준다. 몸은 내 일부지만 이 책을 읽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몸의 소비와 문화 여러현상으로서의 관점으로 보게 해준다. 모든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을 것이다.

 
l*****c 2021.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피트니스의 시대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내 기억으로는 아마 10여년전 우리나라에 몸짱열풍과 동시에 다이어트에 대한 사회적인 담론이 이어졌었던 것 같아. 그 후 그 열풍은 종적을 감추는 듯 했지만, 다시금 이 책의 제목처럼 피트니스의 시대가 다시금 도래함을 느끼곤 하는 요즘이다. 이 책은 바로 이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구성이 특이하다. 대체적으로 이런 류의 책들은 운동법과 운동의 중요성을 이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내 기억으로는 아마 10여년전 우리나라에 몸짱열풍과

동시에 다이어트에 대한 사회적인 담론이 이어졌었던

것 같아. 그 후 그 열풍은 종적을 감추는 듯 했지만, 다시금

이 책의 제목처럼 피트니스의 시대가 다시금 도래함을

느끼곤 하는 요즘이다.

이 책은 바로 이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구성이

특이하다. 대체적으로 이런 류의 책들은 운동법과 운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책은 인류와 피트니스라

는 두 가지의 연계성을 인문학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

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상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의 내용중에

하나는 최근의 사람들은 풍족함이 이루어낸 비만과,

관심이 높아진 피트니스사이의 오묘한 관계였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해본적이 없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맛의 유혹과 산해진미가 과거 그 어느때보다

많은 시대이면서 동시에 운동에 관해 또 어느때보다

많은 이상한 공존의 시대에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이었다. 이러한 핵심을 이 책은 잘짚어주었기

에 이 책은 운동을 매우 즐겁게 영위해나가고 있는

나에게 특별했다.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 피트니스가 의미하는 바를

설명함으로써 운동의 철학적인 관점을 시사하는 것도

이 책의 의미가 있었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운동에 대한 책들중에는 건강, 미용, 운동법

과 같은 교과서적인 내용들의 책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책은 그것은 벗어나 운동 그 자체에 대한

철학을 배움으로써 평소에는 단순히 반복행위와

건강이라는 단순한 명제로 운동에 접근한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가르쳐 주었다.

피트니스의 역사와 그 안에 숨겨진 내포된 메시지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l******4 2021.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신자유주의 통치성(미셀푸코의 통치성)모델로 바라본 피트니스의 시대
"[서평]신자유주의 통치성(미셀푸코의 통치성)모델로 바라본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피트니스의 시대   위르겐 마르추카트 지음   코로나로 일상 생활의 위축은 남녀노소들을 피트니스보다는 동글동글하게 만들었다. 일면 확진(찐)자! 중3 우리 딸도 밥 먹고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무섭게 쪄서 강제로 햇빛을 보게 하거나 산책을 및 운동을 권하기도 한다. 누워서 휴대폰을 보거나 줌수업이란 비대면 2년동안 붙박이
"[서평]신자유주의 통치성(미셀푸코의 통치성)모델로 바라본 피트니스의 시대" 내용보기

피트니스의 시대

 

위르겐 마르추카트 지음

 

코로나로 일상 생활의 위축은 남녀노소들을 피트니스보다는 동글동글하게 만들었다.

일면 확진(찐)자!

중3 우리 딸도 밥 먹고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무섭게 쪄서 강제로 햇빛을 보게 하거나 산책을 및 운동을 권하기도 한다. 누워서 휴대폰을 보거나 줌수업이란 비대면 2년동안 붙박이 수준의 좌식문화는 많은 사람을 통통한 체형으로 변화시켰다.

뚱뚱하며 거친 피부의 사람보다는 군살없이 탄탄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진 사람이 더 건강해 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며 자기 관리도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운동은 자기의지가 많이 필요한 종류이긴 하다. 그래서 운동으로 살을 뺀 사람들을 보면 특별하게 생각하게 된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같이 병행했을 가능성이 높고 자신과의 유혹에서 이긴 사람들로 말이다. 운동으로 다져진 사람들의 몸은 확실히 단단한 근육의 핏한 몸을 가지고 있다. 우린 늘 그런 사람들을 바라본다. 미디어에 나오는 영웅들의 핏한 몸매를  평가하고 그들을 선망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선망하는 육체가 있지만 피트니스운동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율적 선택이다. 하기 싫은 사람들을 강제로 운동시킬 수는 없다. 아파트 단지내 공용시설이나 조깅 산책로에 비치된 운동기구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먹거리의 염려, 신체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은 내 몸의 염려로 이어지며 웰빙식품과 각종 건강식품 및 운동을 중요하게 여기며 더 나은 건강과 삶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개인들이 출현하여 피트니스시대의 사회적 자아가 탄생한다.

자전거 타기에 푹 빠진 역사학자가 운동에 열광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경쟁과 성취가 역사적으로 변화해온 과정을 추적한 결과물이 <피트니스의 시대>란 저작물이다.

 

역동적이고 활동적이며 스스로 몸의 형태를 성취할 수 있다는 동적인 의미는 근대 이후이며 18세기에는 주어진 원칙과 상황을 지키는 정태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밀의 [자유론],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의 경쟁과 투쟁을 필수 원리로 삼는 다윈주의가 시너지로 19세기 중후반엔 피트니스는 성취능력 및 경쟁에서 승리에 걸 맞는 신체적 여건과 강력한 의지의 종합이라는 역동성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미국같은 자유주의질서가 지배하는 사회에선 쉼 없는 삶, 노력하는 삶,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활동적인 삶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피트니스라는 정상성이 표준적 개념으로 자리잡으면 피트니스의 통치(통제, 규범으로의 작동)성이 실현된다. 몸의 건강은 잘 사고 있다거나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을 결정하면서 피트니스의 이상에 부합하지 못하는 이, 병들었거나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 핏한 상태를 획득이나 그 상태 유지에 실패한 사람들을 가자장리로 밀려나게 하거나 베제하게 된다.

생명 정치로서의 관리 및 조절은 출생률, 사망률, 건강수준, 수명 관리 같은 조건의 조절을 통해 인구조절까지 통제한다는 의미다.

뚱뚱함을 비만증이란 병리적 현상으로 규정하며 미국에선 전염병으로 선포하기도 하였으며 뚱뚱함과 비만증은 건강해 해로워 개선해야 할 대상과 잠재적 질병에 노출되어 위험함을 내포한다.

피트니스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신체 단련이란 행위를 통해 도달해야 하며 이러한 신체성에 대한 관념들엔 개인의 성취태세와 성취능력과 결부된다.

감상

내 몸을 가꾼다는 의미가 신자유주의 통치기술이 스며 있다는 사실을 피트니스 변천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젠더학과 신자유주의의 결합이 몸의 해방에서 ‘내 몸은 내 마음대로!’라는 몸의 형태변화의 요구(성형수술)로 이어지면서 피트니스 시대에 부응한다.

근대의 피트니스는 역동적이고 활동성을 상징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의지는 건강, 성취능력 및 삶의 질 최적화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염려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개인 주체들을 ‘책임감 있게’ 만드는 기술들은 질병, 비고용, 빈곤 은 사회적(혹은 이전에 사회적인 것이라 여겨졌던) 삶에 대한 책임을 “자기 돌봄”의 문제로 변형시킨다.

이 책은 미셀푸코의 생명정치모델로 촘촘한 권력망이 개인들의 일상적이고 사적인 삶에 어떻게 침투하며 스며드는지에 관해 주의를 쏟는다.

금지와 적극적인 억압이 아닌 미시권력은 인간의 신체를 미묘하게 훈련시키고 규제하며 순응하도록 만드는데 피트니스 디스포지티브(장치, 배치)의 양상을 다양하게 분석해주고 있는 책이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제 나름대로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s******9 2021.10.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