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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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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버스는 니케출판사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한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어린이용이라 조금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이슬람'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내가 읽기에도 충분히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읽어보기를 잘한 듯 하다.   이슬람이라고 하면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티스탄 장악으로 시작해 IS 이슬람국가, 9.11 테러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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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버스는 니케출판사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한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어린이용이라 조금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이슬람'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내가 읽기에도 충분히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읽어보기를 잘한 듯 하다.

 

이슬람이라고 하면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티스탄 장악으로 시작해 IS 이슬람국가, 9.11 테러로 인해 인식이 안좋을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내용 외에 이슬람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솔직히 자세히 알아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었다. 내가 알았던 것이라고는 그저 종교적으로 이슬람의 시작과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 꾸란 경전의 말씀이 어떤것인지는 모르지만 탈레반이 아전인수격으로 들이밀고 있다는 것 정도 였고 또한 모든 무슬림이 그들과 같지는 않다고 이해하는 것 정도면 그나마 이슬람을 이해하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이슬람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걸 깨달았다. 

 

1부 이슬람의 탄생과 발전을 통해 새삼스럽게 이슬람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들이 꽃피운 문화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되고 2부 이슬람 세계의 확장을 통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이라고 하면 중동지역만 떠올리는데 실상 무슬림은 전세계에 퍼져있고 유럽보다 먼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그들의 문화유산을 전파하기도 했음을 알게 된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3부 이슬람의 교류와 갈등 부분인데 특히 쿠쉬나메의 이야기는 이미 그 내용에 대한 소설까지 출판되었는데도 처음 접하는 이야기라서 역사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국국립도서관에서 발견된 꾸쉬나메라는 고대 이란 서사시에는 옛날의 페르시아 왕자가 신라에 와서 살다가 신라공주와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는데 이 책이 경주에서 발견되는 페르시아의 유물이나 경주 괘릉을 지키는 무인석상이 페르시아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등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가 발견될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세종대왕때 이슬람 과학이나 이슬람력을 사용했다는 것 이상으로 놀라운 것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있는 내용으로 "세종대왕이 경회루 앞뜰에서 좌우로 문무백관이 도열한 가운데 지그시 눈을 감고 한 이슬람 원로가 낭송하는 <꾸란>소리에 빠져 계시더라"(108)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궁궐에서 꾸란이 낭송되고 고려시대에는 개성 한복판에 모스크도 있었다니 우리와 이슬람의 역사는 최소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점차 그 영향이 커지고 그들의 문화 또한 우리 문화의 하 부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중동, 아랍,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미국, 영국... 이들의 정치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이 알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는데 이 책에서는 굵직한 중심내용을 잡아주고 있어서 현재 드러나고 있는 중동의 갈등 상황이나 테러, 전쟁의 원인과 과정, 결과에 대해 편협하지 않고 세계사를 바라보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슬람에 대한 이해의 첫걸음을 떼는 책으로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책이다. 

 

 

 

 

 

 

 

 

 

 

 

이달의 사락 r***2 2021.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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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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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이라고 하면 저부터도 긍정적인 단어보다는 부정적인 단어들이 많이 떠올랐던 것 같아요. 전쟁이라든지 난민과 같은 단어들 말이죠. 이 책을 접하면서 저부터도 이슬람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들과 저 안에 있는 편견이 많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이들이 이렇게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 기회가 제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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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이라고 하면 저부터도 긍정적인 단어보다는 부정적인 단어들이 많이 떠올랐던 것 같아요. 전쟁이라든지 난민과 같은 단어들 말이죠. 이 책을 접하면서 저부터도 이슬람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들과 저 안에 있는 편견이 많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이들이 이렇게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 기회가 제공되는 것 같아서 무엇보다도 너무 좋았습니다. 역사 버스 시리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나의 장마다 정류장이 되어 아이들이 직접 버스에 올라 타고 그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접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좋았고요. 아이들이 다소 어려워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려고 애썼다는 느낌도 받았고요.

 

아랍의 역사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오늘날에도 그 영향이 남아 있음에 대해 잘 생각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커피라는 말도 아랍어라는 것에 대해서 별다른 인식 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아라비아 상인들에 대해 배웠던 것이 조금씩 떠오르고 책에 나온 이슬람 역사와 맞물리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고 세계사도 조금씩 접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이슬람의 문화에 대해 제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니파와 시아파가 왜 싸우는지에 대한 내용도 가물가물 했었는데 책 속에서 잘 정리해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슬람의 역사를 다루면서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어떤 국가를 형성하고 있고, 그 나라들이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지 등을 보여주다보니 코소보 사태라든지 세르비아 등 뉴스에서 지나가다 접했던 내용들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고 우리 아이가 이야기하더라고요. 

 

정거장마다 이슬람의 문화와 역사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와 관련 있는 부분들도 다뤄주고 있어서 우리 안에 이슬람 문화도 공존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도 이슬람 문화하면 종파간의 갈등이나 우리 안에 함께 있으면 불편할 것 같은 편견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은 이런 책을 미리 접함으로써 그런 편견들을 조금이나마 어른들보다 덜 가질 수 있지 않을까를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d****h 2021.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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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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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이슬람에 대해 아느냐고 묻는다면? 과연, 난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아니 답해줄 무언가를 알고는 있을까? 곰곰 생각해봐도 알고있는게 참 없다.. 이게 내가 이 책을 읽어보려 한 이유 중 하나다.. 비록 아이들을 위한 책이긴 하지만 내 수준에 딱 맞는 책인듯 하다.. 이슬람 역사, 문화권의 기초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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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이슬람에 대해 아느냐고 묻는다면?

과연,

난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아니 답해줄 무언가를 알고는 있을까?

곰곰 생각해봐도 알고있는게 참 없다..

이게 내가 이 책을 읽어보려 한 이유 중 하나다..

비록 아이들을 위한 책이긴 하지만 내 수준에 딱 맞는 책인듯 하다..

이슬람 역사, 문화권의 기초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책을 본 아이의 반응도 참 재미있다..

표지도 재미있지만 버스를 타고 하는 역사 이야기라니 학교에 가지고 가서 읽고싶을 정도로 재미를 느낀다..

하지만 미안! 내가 먼저 읽고 난 후에 보렴~ ^^

 

이제 본격적으로 이슬람 버스를 타고 출발해 볼까?

책은 3부로 나누어 이야기가 펼쳐진다..

1부에서는 이슬람의 탄생과 발전

2부에서는 이슬람 세계이 확장

3부에서는 이슬람의 교류와 갈등

각각의 짧은 이야기 속에 사진과 익살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보는 재미도 있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다..

 

이슬람 버스는 사막에서 출발해 우리가 잘 알고있는 경주에도 다녀간다..

우리나라도 이슬람 문화와 연결고리가 있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우리나라여서 더 반가웠던~ ^^

경주 괘릉을 몇 번 다녀왔지만 석상을 자세히 들여다본 적도, 크게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무인석상이 이슬람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니 놀랍다..

또 무슬림들이 조선 초기까지 우리나라에 살고 있었고, 세종대왕이 꾸란을 들었다니... 

그러면서 이렇게나 역사를 모르고 있었나 싶기도 했다..

다음번 경주를 방문하게 되면 괘릉을 꼭 들려보고 싶다..

 

이슬람 세계가 우리가 사는 세상의 1/4에 해당한다는 문구에 많이 놀랐었는데,

책을 읽으며 참 여러 곳곳에 스며들어 있구나! 여느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구나 알고나니 더 놀라웠다..

전쟁, 테러처럼 조금은 무서고 잔인한 단어들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었는데, 

이같은 오해와 편견을 깰 수 있는 고마운 여행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나처럼 이슬람을 잘 모르고 있는 어른 누구라도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우리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이슬람 역사와 그들의 문화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것 같다..

 

m*****7 2021.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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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버스 ≫, 이슬람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요.
"≪이슬람 버스 ≫, 이슬람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요." 내용보기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미군기지 철수로 인한 사태로 이슬람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니 이슬람 문화의 인구가 전 세계의 1/4을 차지한다고 한다. 이렇게 큰 문화권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이슬람 문화가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보니 나 역시 아는 바가 없다.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이해되는 중동아시아지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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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가니스탄의 미군기지 철수로 인한 사태로 이슬람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니 이슬람 문화의 인구가 전 세계의 1/4을 차지한다고 한다.

이렇게 큰 문화권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이슬람 문화가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보니 나 역시 아는 바가 없다.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이해되는 중동아시아지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아시아로 묶이면서도 전혀 다르게 생각되는 중동 아시아지역, 그리고 이슬람 문화!

이 책은 콘스탄티노플이나 십자군 전쟁, 오스만제국 등,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제국의 무대가 되었던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슬람의 나라들이 위치한 중동 아시아 지역은  세계 문명의 4대 발상지의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지역이다 보니 문화 역시 찬란하다.

 

이 책은 이슬람의 탄생과 발전부터, 이슬람의 확장, 그리고 이슬람 문화의 교류와 갈등이라는 주제로 모두 3부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각 부 안에 작은 소제목으로 구성된 꼭지들은 모두 20개이다.  

이 책의 제목 '이슬람 버스'는 3천년의 아랍 역사속을 달린다.  

이슬람 버스를 타고 시간을 거슬러 20개의 정거장을 내려 이슬람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어보자.

페이지 가득차 있는, 생생한 문화 유산을 찍은 사진들로 눈이 휘둥그래진다.

실제로 가서 보면 얼마나 놀라울까!

 

그동안 이슬람 문화에 대해 아는게 일천했기 때문에, 책의 내용들이 모두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이긴 했는데

이슬람 문화권의 나라들이 유럽과 또 우리나라와  어떻게 교류 했는지를 알아보는 부분은 특히 더 재미있었다.

페르시아 왕자가 조국이 망한 후, 신라에서 살다가 신라 공주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 고대 이란 서사시 <쿠쉬나메>에 적혀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학창 시절 무슨 의미인줄도 모르고 외웠던 서역인이 바로 이 지역인들을 지칭한다는 사실도 기존의 희미한 지식을 명료하게 해 준다.

 

이 외에도 책을 통해 찬란한 이슬람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데, 현대에 접어들면서 잦은 전쟁과 테러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망을 잃고 여성인권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등의, 역사적 진보를 이루지 못한 현실이 씁쓸하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한때 번영했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와도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슬람 문화를 더 잘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

버스를 타고 역사적인 명소를 여행한다는 설정으로,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통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구성한

점이 돋보이는 유익한 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p*******5 2021.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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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우기 시작하는 이슬람과 무슬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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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이슬람과 아랍 역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신가요. 한국은 아주 오랫동안 일본과 미국의 시선으로 본 역사를 자국민들에게 교육해왔고 그 덕분에 세계사에 관해 저는 아주 무지했습니다.   유럽으로 유학을 가니, 서유럽이긴 했지만 미국 시각에서 벗어난 다른 역사가 좀 보였지
"이제 배우기 시작하는 이슬람과 무슬림의 역사"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이슬람과 아랍 역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신가요. 한국은 아주 오랫동안 일본과 미국의 시선으로 본 역사를 자국민들에게 교육해왔고 그 덕분에 세계사에 관해 저는 아주 무지했습니다.

 

유럽으로 유학을 가니, 서유럽이긴 했지만 미국 시각에서 벗어난 다른 역사가 좀 보였지요. 그래도 여전히 유럽 중심 역사이긴 했습니다.

 

귀국한 뒤 이리저리 찾아봐도 미국과 유럽, 즉 패권국가들 이외의 역사에 대해 읽고 배울 책들조차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르몽드(Le Monde diplomatique)*지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된다고 해서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http://www.ilemonde.com/

 

*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지. 약칭은 르 디플로. 국제 뉴스를 다루는 월간지. 30개 언어로 51개 국제판이 발행 중. “세계를 보는 창” 노암 촘스키 https://www.monde-diplomatique.fr/

 

그래서 세계사에 대해 세계의 현실에 대해 잘 알게 되었나, 하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릴 적부터 받은 훈련이 부족하고 각 나라들에 대한 기초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공감할 감수성과 기억이 없으니 읽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거의 유일한 창이라 의무교육처럼 읽고 있습니다. 여러 해 전에 지하철에서 르몽드지를 읽는 교복 입은 학생을 보고 반가워 말 걸 뻔하다 간신히 자제한 적도 있습니다. 현실 역사 속의 인류로 말고, 다른 한편 우리는 이슬람과 아랍에 대해 아주 익숙하기도 합니다. 할리우드 영화 속 테러납치범들은 모두 이들이었으니까요.

 

“아랍 사람들과 유대인들은 <성서> 속의 같은 백성이야. 함께 유일신을 믿고 팔레스타인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사막 땅에서 2천년간 유목과 목축을 하며 물과 먹을 것을 나누고 평화롭게 살아왔지. 아마 역사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서로 싸우지 않고 협력해 온 민족도 없을 거야.”

 

유대인과 이런 역사를 나누었는데, 유대인 자본이 많은 영화계가 이런 영화를 만들어왔다는 모순이 참 현실답습니다. 적이 있어야 힘이 나고 전쟁이 있어야 수출이 매끄러운 군산복합체 거대산업을 운영하는 미국은 2001년 9.11 비극 이후 내내 자본을 투자하고 스타 배우들을 내세워 이슬람과 아랍에 대한 문화적 적대성을 키워왔습니다.

 

다른 한편 본토에서 미국의 꼭두각시 대변자 역할을 잘 할 정권 수립에 애써 오다 다 실패하고 얼마 전 그야말로 야반도주하듯 도망을 갔지요. 20년 동안 미국이 선전한 세상에서 언젠가 살게 될 거라 믿고 살았던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너무 미국 얘기만 하는데 이 시기에 저는 영국에 살았습니다. 부시의 푸들이란 멸칭으로 불리던 총리는 천만 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반전 시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습니다. 학교 직원이 인디펜던트지에 실린 인권변호사 출신 한국 대통령도 참전에 동의했다는 기사가 났다고 알려 주기도 했지요.

 

저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도 아니고 그들에게 동의하는 바는 전혀 없습니다. 이슬람의 역사에 대해 뭘 하는 것도 참 없습니다. 19억 명이 넘는 무슬림들이 대략 3,000년이 넘게 지구상에서 함께 살았는데 가장 친숙한 이미지가 검은 피부의 테러납치범이라니…….

 

“무함마드는 (...) 종교적 명상을 하면서 마음속에 품어 왔던 사회의 악습과 모순에 대해 고민하던 중 610년에 알라의 첫 계시를 받아.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전해진 하느님의 계시는 22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단다. (...) 계시를 받은 내용을 아내에게 예기하면 아내가 그것을 받아 적었어. 그게 <꾸란>이야.”

 

“압바스 왕조는 아랍 사람들의 특권을 인정하지 않았거든. (...) 무슬림이라면 아랍 사람이든 아니든 똑같은 세금을 징수했지. 이슬람을 믿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원칙을 실천한 압바스 왕조는 아랍 제국이 아니라 진정한 이슬람의 가치를 실현한 이슬람 제국이라고 할 수 있단다.”

 

어쨌든 친미라면 역사와 열정에서 지지 않는 한국에서도 뒤처리에 동참하는 한편 한국에 조력한 이들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대의로 무사히 탈출시켜서 한국 땅에서 살아갈 준비와 대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게 될 이들의 처지를 생각하며 아주 쉬운 이 책으로 가족들과 읽고 배워보았습니다.

 


 

역시나 여기저기서 걸러지고 취사 선택된 언론에서 뿌려 대는 이미지와 기사 내용들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불의합니다. 게으른 제 탓도 크지만 여성에게 생지옥과 같은 세상이란 공포가 심했는데, 나라 별로 여전히 계급과 자산에 따른 기회의 불평등은 있지만, 이슬람 국가들에서도 직접 선거를 통해 여성 대통령, 총리를 선출하고, 사형 제도를 폐지하는 등 개혁 조치들이 점차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이슬람 여성을 다른 각도로 바라봤으면 좋겠어. (...) 항상 떠올리는 억압과 폭력, 전근대성의 이미지는 종교적인 문제보다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니까. (...) 이슬람 사회 역시 가부장제 사회에서 양성평등의 사회로 바뀌고 있으니 말이야.”

 

마지막으로 한반도와 이슬람의 교류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진행 중인 모습을 소개하며 마칩니다. 

 


 

 

k****k 2021.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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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슬람 버스 - 이희수, 니케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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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오스만 역사와 유목문화론을 강의하고 현재는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슬람을 편견없이 알리는 것에 앞장서는 분이다.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고대문명의 발상지라는 것과 석유가 많이 나는 곳, 우리나라의 건설회사들이 많이 진출하여 도로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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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오스만 역사와 유목문화론을 강의하고 현재는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슬람을 편견없이 알리는 것에 앞장서는 분이다.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고대문명의 발상지라는 것과 석유가 많이 나는 곳, 우리나라의 건설회사들이 많이 진출하여 도로와 도시 건설에 참여한 곳이다.

뉴스에서는 아랍 세력과 이스라엘과의 분쟁과 자살폭탄테러를 일으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복잡하고 분쟁이 잦은 지역이다.

9.11 테러 등 과격한 일을 벌이며 조금 두려운 상대로 인식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어린이, 청소년 도서를 통해 아라비아 중심의 역사를 알아보게 되었다.

이슬람교의 기원인 모하메드의 이야기와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누어지는 과정에 대해 알게된다.

척박한 사막지대에서 동서교역을 통해 생활해 온 아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다.

기독교 중심의 세계에서 조금은 억울하게 왜곡적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기독교 조상에서 이복형제라는데 왜 이렇게 서로 반목을 하는 것일까?

한때는 유럽대륙의 일부를 차지하는 오스만제국을 통해 거대한 땅과 세력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계대전에서 영국 연합군과 동맹군의 사이에서 전쟁 승리를 위해 이용당한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기에 강력한 테러집단으로 저항하기도 하고 있다.

미국과 연합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의 건국과 마찬가지로 이중약속을 저버린 나라들에 대한 실망감이 독자에게도 안타깝게 여겨진다.

우리나라와의 교류는 신라시대 괘릉을 통해 알려져 있다.

서역인이 그려진 고구려 고분벽화와 신라의 유리 공예품이 페르시아의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의 교류가 신라시대부터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계속 있어왔고 이슬람교도들도 살고 있었다니 무척 놀랍다.

최근에 영국국립도서관에서 발견된 11세기 페르시아 왕자가 신라의 공주와 결혼하고 기록으로 남긴 『쿠시나메』는 정말 흥미롭다.

이슬람국가를 테러를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은 조금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화 시대에 우리의 생활풍습과는 다른 풍습에 대한 문화다양성에 대해서도 다시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슬람버스#이희수#니케주니어#책좋사

h*****1 2021.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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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년 아랍 역사 속을 달리는 이슬람버스 - 오해없이 이슬람 바라보기
"3천년 아랍 역사 속을 달리는 이슬람버스 - 오해없이 이슬람 바라보기" 내용보기
3천년 아랍 역사 속을 달리는 이슬람버스 - 오해없이 이슬람 바라보기 이슬람이라는 단어, 아랍이라는 단어, 무슬림이라는 단어등 이 모든 단어는 한 종교를 지칭한다. 60억 인구가운데 19억 인구가 믿는 이 종교, 하지만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는 것이 아닌 부정의 이미지가 잔뜩 씌워진 이 종교를 자세히 알 기회는 내 인생에 별로 없었다. 물론 여행을 다니다보면 틈틈이 조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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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년 아랍 역사 속을 달리는 이슬람버스

- 오해없이 이슬람 바라보기

이슬람이라는 단어, 아랍이라는 단어, 무슬림이라는 단어등 이 모든 단어는 한 종교를 지칭한다. 60억 인구가운데 19억 인구가 믿는 이 종교, 하지만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는 것이 아닌 부정의 이미지가 잔뜩 씌워진 이 종교를 자세히 알 기회는 내 인생에 별로 없었다. 물론 여행을 다니다보면 틈틈이 조각이나 퍼즐을 모으듯이 경험하게 되는 것은 있지만 딱 거기까지.

 

같은 종교를 믿는다고 해도 사는 곳도, 어울리는 사람도, 자신이 속한 문화도 심지어 언어조차 다른 이들이 하나의 거대한 종교를 믿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긍정보다는 공포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이기도 하다. 물론 그 과정은 복잡할 테고, 급진 무장단체의 활동 때문에 씌워진 이미지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러한 것은 현실이자 사실이다. 원래 그런 종교였다면 60억 인구중의 약 1/3이 이 종교를 믿을리가 있을까?! 종교는 문화이자 삶의 일부다. 기독교적인 문화를 가진 이들은 그들의 언어와 사고방식 그리고 생각까지도 기독교 정서가 배여있다. 놀랄 때는 Jesus를 외치고, 1년 중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가 크리스마스 인 것처럼, 매년 캐롤이 그쯤 흘러나오면 신나는 겨울이 되는 것처럼 대단한 것으로부터 분리된 것이 아닌 것이 종교인 것이다. 아랍 역시 마찬가지.

 

이슬람교는 무하마드가 창시한 종교이고, 이런 이슬람을 의미하는 아라비어가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모든 무슬림임에도 아랍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랍이라는 말은 페르시아만·인도양·홍해로 둘러싸인 '아라비아(Arabia)반도를 지칭하며 아랍어는 그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임을, 모두 구분해서 이해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다. 왜냐하면 이 정보를 접할 기회가 한국인 일상 속에서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3천년 아랍 역사 속을 달리는 이슬람버스"라는 책의 타깃은 비록 성인이 아니겠지만, 성인 역시 읽었을 때 유용한 정보도 많고 오해하고 있는 정보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책 이름은 거창했지만 이름만큼 너무나 방대해서 재미가 없다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거나 하지 않았다. 오히려 딱 30개의 챕터가 있고 그 챕터는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기원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한국과의 연관성은 물론 각 나라의 연관성도 함께 자료와 근거, 기록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롭기까지 했다.


 



 

각 챕터는 많아야 2~3장이다. 방대한 역사이겠지만 한 눈에 읽기 쉽게도록 주요한 내용을 잘 정리했다. 읽다보면 마치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제작하는 PD의 내레이션이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만큼 간단명료한데 기나긴 3천년의 역사를 각 나라의 도시와 역사에 맞물려서 설명하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책 읽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각 챕텨를 읽다가 멈춘다고 해도 이야기의 흐름이 대단히 끊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니 잠시 심심풀이로 읽어도 좋고 짧은 시간을 내서 짬짬이 읽어도 괜찮은 책이었다.

 

나는 이슬람에서 슬람 slam이라는 단어는 sala(a)m이라는 단어이며 이는 평화를 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누군가 나에게 아랍어로 인사하면 그에 맞인사를 할 줄 아는 정도의 아랍어만 할 줄 알지만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지향점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 결국 평등과 사랑 평화이다. 하지만 지금은 딱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하는 급진적인 무장단체로 인해 자신이 믿는 종교를 상당히 퇴색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물론 기나긴 역사속에서의 억울함이 표현된 것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슬람 문화가 낯선 한국과 나라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색안경만 잔뜩 쓰게 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최초의 이슬람성서인 꾸란을 채운 무함마드는 우상숭배는 하지 말며, 고리대금이나 도박, 음주, 난잡한 결혼 등 아랍의 오래된 나쁜 전통을 버려야한다고 말했다.(22p) 물론 그 당시에도 이런 주장이 먹히지 않았기에 그는 박해를 받았지만, 어쨌든 이 종교의 시작은 우리가 아는 그런 색안경이 아님을 이 책은 설명한다. 허나 사람이 하는 일이 욕심과 정치적 야망이 없을 수 있을까. 무람마드가 죽고 이후의 수장들이 3대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사람의 욕심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게 시아파 VS 수아파를 양산했고 지금은 다양한 형태로 나뉘어지게 된 것이기도 하다. (실제 이슬람의 분파는 정말 많아서 종류가 많음.)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이 (당연히도) 상당히 많았고 세종왕 초기 시절, 경복궁의 경회루에서 꾸란 암송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108p)는 기록을 보면 무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이동하는 무슬림의 영역은 상당히 넓었던 것 같다. 그리고 편견없는 세종대왕을 보며 "역시!!!"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모르기 때문에 생긴 편견이라면 알게 해주면 사라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말 다양한 타깃으로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되며, 특히나 한국인에게는 거의 0에 가까운 정보인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대해서 조금 더 올바르게, 명확하게, 확실하게, 오해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서술된 책이라는 점에서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y*******a 2021.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슬람 버스/ 이희수, 한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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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은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동의 여러 나라는 같은 민족임에도 엄청난 갈등이 있고 그 내부에는 과거로부터 쌓여온 수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화, 종교,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이라 자세한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슬람은 몰라도 될 딴 세상의 이야기가 아닌 점점 더 가까워지는 이웃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와 현실 사회에 대해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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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은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동의 여러 나라는 같은 민족임에도 엄청난 갈등이 있고 그 내부에는 과거로부터 쌓여온 수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화, 종교,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이라 자세한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슬람은 몰라도 될 딴 세상의 이야기가 아닌 점점 더 가까워지는 이웃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와 현실 사회에 대해 정해진 시각을 주입 당하기보다는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슬람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지금도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은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원유 수입은 물론 우리 기업들이 대규모 플랜트 공사나 스마트 도시 등을 건설하면서 큰돈을 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한국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우리 드라마 <대장금> 시청률이 90%에 달할 정도고, BTS를 중심으로 케이팝 등 한류에 열광하고 있지요. 그래서 여러분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할 겁니다.

5쪽 이슬람 버스는 지금 출발합니다 중

이제 이슬람을 바라볼 때, 종교적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협력 파트너로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중요해. 왜냐하면 일부 급진 세력을 제외하면 절대다수의 이슬람 사람들은 한국을 좋아하고 서구와 협력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지. 잘못된 일부의 모습을 통해 이슬람 전체를 동일시하면 정말 안 되겠지. 서구가 만들어 놓은 이슬람포비아에서도 벗어나야 하고. 지금까지 우리의 시선은 정확히 서구화, 나아가 미국적 기준과 거의 동일했어. 이를 극복하려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 이슬람은 폭력적이라는 강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첫걸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133쪽 이슬람과 폭력 중

[이슬람 버스]는 아이들을 위한 이슬람 세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해준다. 과거 이슬람 세계는 척박한 환경이지만 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덕분인지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인 이슬람을 탄생시켰고, 마호메드를 신실하게 따르면서 세계의 중심에서 발전된 문화를 서양 세계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서양 역사를 주로 배운 우리에게 배우지 못한 이슬람의 역사는 화려함 그 자체이다. 과거 에스파냐와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인도, 터키 등을 정복하고 동남아시아, 신라, 고려에도 이슬람 상인이 찾아왔고 이슬람을 전파시켰다. 원래 모든 종교가 화합을 강조하듯 이슬람 또한 이슬람을 믿는 모든 사람은 평등함을 전파하고 있고 가장 평화를 사랑한다고 한다. 문제는 이슬람을 국교로 하더라도 이슬람의 원칙에 맞지 않는 정책을 펼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은 것이다. 아니 오히려 종교세만 납부하면 종교 및 사회 진출에 자유를 주고 개방적인 세계였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서방세계를 적대하며 테러 집단이 만연하고, 자원을 둘러 산 대내외 전쟁, 여성과 자유를 억압하는 등으로 쇠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상거래나 과학기술, 문화 덕분에 이슬람이 자연스럽게 중앙아시아, 서유럽, 동남아시아에도 전파되었고 현재도 많은 사람이 코란에 따른 삶을 살고 있는데 지금은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위협당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신장 위구르, 코소보, 팔레스타인...

현재 이슬람 문제는 영국 총독 맥마흔과 아랍(아라비아)의 샤리프 후세인 사이의 비밀조약이 시초였다고 생각된다. 콘스탄티노플을 장악하고 서양의 중세를 끝냈던 오스만제국 또한 서양 열강과 같은 이슬람 세력의 배신으로 막을 내렸고 서양 열강은 팔레스타인을 유대인에게 주고 이슬람 국가들과 대항하게 하면서 전쟁에 휩싸인 이슬람 국가들은 국력을 신장시키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도 멀어지게 된 것은 아닌가 싶다. 더 오래된 이슬람 세력의 분열은 마호메드가 죽고 후계 없이 죽자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눠진 때였다. 수니파는 이슬람 인구 중 90%이고, 시아파는 마호메드의 핏줄을 중시하였고 카르발라 전투로 핏줄인 후세인이 살해당하면서 과격하고 애절한 문화를 가지게 됐다고 한다. 이라크는 시아파가 주 인구였다. 이희수 작가님은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에 함께 예배도 보고 결혼도 하므로 갈등이 없다고 하는데 정치적으로 본다면 갈등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꾸란>은 엄격하게 단일 언어로 내려오고 있다고 하니 해석 차이로 인한 갈등은 덜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슬람은 남성과 여성의 권리는 같지만 역할이 다르다고한다.<꾸란>에는 아내들과 함께 살고, 재산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으로 여자를 보호한단다. 실제로 일부다처 금지, 독립할 권리, 청혼을 거절할 권리, 지참금 권리 등을 주면서 제도를 마련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슬람 밖의 여자들이 당연히 이슬람을 혐오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경전에서 여자는 집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사회 진출은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제도가 마련된다고 평등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까? 파키스탄의 고위직 인사의 딸이 청혼을 거절했다고 살해당한 사건이 이슈화됐었다. 정치와 역사를 논외로 하더라도 여성차별의 이슈 앞에서는 이슬람을 지지하기 어렵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사회는 그 나름의 차별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대인 사회에서도 여자는 참으로 불평등한 존재라서 여성 운동의 선구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슬람의 여성들의 미래는 개선될 수 있을까?

더 이상 이슬람이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i*****i 2021.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슬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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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슬람버스   이 희 수 글 / 한 창 수 그림      지금으로부터 7년 전 류모세씨가 쓴 책 「이슬람 바로 보기」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슬람 바로 보기에서는 이슬람 1500년 역사를 찾아 소개하고 있는 책이었다. 사실 이슬람이라고 하면 이 책의 저자도 밝히고 있듯 ‘이슬람(Islam)’과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Phobia)’를 합성한 ‘이슬람포비아(Islam Phobia)’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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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슬람버스

 

이 희 수 글 / 한 창 수 그림

 

   지금으로부터 7년 전 류모세씨가 쓴 책 「이슬람 바로 보기」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슬람 바로 보기에서는 이슬람 1500년 역사를 찾아 소개하고 있는 책이었다. 사실 이슬람이라고 하면 이 책의 저자도 밝히고 있듯 이슬람(Islam)과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Phobia)를 합성한 이슬람포비아(Islam Phobia)라는 것이 떠오르게 된다.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강경한 행동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슬람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지 못함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 이희수는,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국비유학생으로 타키 이스탄불대학에서 중동 역사와 이슬람문화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이며, 성공회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이기도 하다. 삽화를 그린 한창수는,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주로 옛이야기와 역사에 관한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니케북스 출판사에서 출판한 한 권으로 끝내는 역사 버스 시리즈 4권으로 정확한 제목은 ‘3,000년 아랍 역사 속을 달리는 이슬람 버스이다. 사실 어린이들이 읽기 쉽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1로 이슬람의 탄생과 발전이라는 부분을 다루었고, 2에서는 이슬람 세계의 확장을 다루었다. 마지막 3에서는 이슬람의 교류와 갈등을 다루는 총 3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이슬람의 역사적 기원을 기원전 1800년경 오리엔트를 통일한 바빌로니아 왕국의 함무라비 왕으로부터 보고 있다(p. 17). 반면 이슬람 종교의 시작은 예언자 무함마드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말한다. 이슬람의 예언자요 이슬람의 경전 꾸란을 기록한 무함마드가 글을 쓸 줄 모르는 문맹자였다는 사실에 놀랐다. 무려 22년 동안 계속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한 계시를 자신의 아내에게 야기하면 그 아내가 그것을 받아 적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꾸란이라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웠다(p. 21-22). 꾸란은 총1146,211구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랍어로 기록되었고, 다른 언어로는 번역할 수 없다고 정하였음도 굉장히 폐쇄적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시대의 변화를 따라 꾸란 역시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할 수 있게 되었다. p. 28에서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탄생이 후계자(칼리프)로 인함이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시아파를 직역하면 떨어져 나간 무리라는 뜻이다. 수니파는 메카에 남은 무리들로서 자신들이 잔존파로 주류요 정통이라고 주장한다. 이슬람 세계 전체 인구 중 약 10%가 시아파를 믿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참 즐겨 마시는 커피를 전파한 것이 이슬람 사람들이라고 한다(p. 53). 성지 예루살렘을 놓고 벌어진 십자군 전쟁은 종교 간의 전쟁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끔찍한 참상을 가져다주는지를 알게 한다. 반면 예루살렘을 탈환한 이슬람의 살라딘 장군의 평화 정책은 오히려 이슬람을 매우 무섭고 매정하다는 오해를 풀게 하기도 한다.

  신라 수도였던 경주 괘릉의 무신상이 서역인의 모습이고 그 서역이 이슬람 페르시아 지역을 일컫는 다는 것은 매우 신선한 내용이었다. 옛날 페르시아 왕자가 조국이 망하고 신라에 와서 살다가 신라 공주와 사랑을 나누고 결혼까지 했다는 사실이 영국 국립도서관에서 발견된 쿠쉬나메라는 고대 이란 서사시에 나온다는 사실 역시 매우 새롭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191512월에 맺어진 (이슬람)후세인-(영국)맥마흔 비밀조약이 영국이 비밀리에 19165월에 프랑스와 사이코스-피코 조약을 맺고 1차 대전의 승리 후 영국이 아람 사람들이 살아온 땅을 유대인에게 넘겨 버림으로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서방 사회들로 인해 하나였던 형제로 여겨졌던 이슬람 국가들이 사분오열 되었고, 중동의 분쟁이 지속되고 있음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게 된다.

  p. 166 나오는 유대인이 기원전 1천 년경에 왕국을 이루어 살고 있다가 기원전 7세기에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했다고 하는 내용은, 이 책의 저자가 성서학자가 아니기에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한다면, 당시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분열되어 있었고, 기원전 7세기(B.C. 721)에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한 곳은 북쪽 이스라엘이었고, 남쪽 유다는 기원전 6세기(B.C. 587)에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과거 국민학교 시절 북한 공산주의 사람들은 머리에 뿔이 달린 줄 알았다.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이기도 하고,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무지함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이슬람은 매우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테러리스트들이라는 인식이 있다. 물론 이러한 테러리스트들은 일부 근본주의자들의 행태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기독교 입장에서 성스러운 전쟁이었고, 이슬람의 입장에서는 살육과 약탈의 전쟁으로 기록된 십자군 전쟁을 바라보면서 현 극단적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성전(지하드)이라고 말하고 서방 사회는 이를 테러로 치부하는 모습이 뒤바뀐 십자군 전쟁으로 오버랩 되는 것은 왜일까. 개인 대 개인이 만나면 아주 나쁜 사람도 없고 모두 좋아 보일 뿐이다. 그러나 한 개인들이 집단으로 함께 모이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기도 한다. 무엇보다 근본주의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이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비단 이슬람만이 아니라, 과거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던 로마 가톨릭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봄으로 과격한 테러리스트로서의 이슬람이 아닌 우리와 함께 이 땅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문화의 사람들임을 기억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오해를 벗었으면 한다.

h********2 2021.10.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