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평단들이 무료로 책받고 리뷰남겨주는 전통에 염증을 느끼는 1인입니다.

책을 집필해서 세상에 내놓는 것이 굉장히 쉬워졌지만 대체적으로 

오랜 기간 쌓여있던 지식들을 방출하는 것이 책이 주는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부수가 많이 나와야 더 좋은 책이 나오겠지만 서평단들은 목차를 설명하고

리뷰를 쓴 것을 보면 그냥 개소리잔치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좋은 책이더라도 서평단 글이 많으면 구매를 안하는 사람입니다.

저자라고 하는 피터 버고지언, 제임스 린지라는 사람들도 띄워주는 만큼

대단한 사람들도 아닐 뿐더러 여느 철학책에서 볼 수 있는 획일적인 대답일 뿐

신박한 말들은 없습니다.

서재에 무수히 꽂혀있는 전시도서가 안되길 바라며 구입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을 몹시 싫어하는데,

어른의 문답이라는 것이 추하다는 것을 답변하려는 도서였다면 훌륭합니다.

종이로 써내려갈 수 있는 진리는 사실 현실에서는 그닥 필요가 없거든요

나는 꼰대가 싫다.

그런데 이제 나이도 제법 먹어 가는 시점에서 내가 그토록 싫어했던 꼰대들의 말투를 따라할까봐 겁이 나 사서 읽게 되었다.

사실 요근래 그런 말투를 하게 됨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어느 땐가 스스로 많이 놀랐던 적이 있다.

지혜로운 어른은 무엇일까? 같은 사람인데도 누구는 말을 바르게 하고 어떤 이는 말을 함부로 하는데 참 하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 말이 아닐까 싶다.

읽으면서 반성도 많이 하게 되고 어른의 책무를 느끼게 하는 바이다.

 현대 사회에서 대두되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굉장히 극단적인 집단과 사람들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런 이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이 절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흑백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대화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면대면으로 대화를 할 때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점을 모두 안고 있는 SNS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더 증폭되었다. SNS는 익명성을 방패삼아 다른 사람을 무차별하게 공격하고, 대화의 근본적인 요소를 방해한다. 게다가 SNS를 통해 극단주의적 사고로 물든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은 비단 이러한 극단주의자들 뿐 만 아니라 평소에 일상적이로 겪는 대화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론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이 직접 대화를 통해 얻은 기술과, 그 방법을 쉬운 단어와 어휘로 설명하고 있어서 읽기 쉬운 책 중 하나이다.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마다 쉬운 것부터, 어려운 기술까지 잘 기술되어 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부터 상대방의 믿음에 의심을 만드는 방법까지 설명이 되어 있다. 앞서 말한 극단주의자들이나,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념가까지,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며 나아가 그들의 생각에 의심을 불어넣는 방법을 전수해준다.

 근래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이 책을 통독하여 매일 일상처럼 벌어지는 대화를 조금더 생산적인 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혹시 별 뜻 없이 한 말에 

크게 싸우신 적 있으신가요?

불통의 개싸움을 지적 토론의 장으로 만들고 싶은

당신을 위한 오늘의 책.

1292. " 어른의 문답법 " 입니다.

당신은 생각이 전혀 다른 사람과 

싸우지 않고 예의 있게 대화할 수 있는가?

우리가 품격 있게 논쟁할 줄 모르는 이유는 

바로 제대로 된 토론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다.

싸우지 않고 품의 있게 묻고 답하기 위해

지금 이 책을 읽어보자.

모든 건 기본에 달려있다.

원활한 대화 역시 하나의 기술이다.

이 또한 지식과 연습이 필요한 일이기에,

일단 기본 원리부터 배워야 한다.

예의 있는 대화의 기본은 한마디로, 

상대를 적이 아니라 협력 상대로 보는 자세다.

견해차가 큰 대화를 할 때 특히 중요한 점이다.

대화란 두 사람이 모르는 것을

서로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다.

누군가를 파트너로 삼아 

예의 있는 대화를 나눈다고 해서 

상대의 결론에 수긍하는 것도 아니요, 

그의 추론에 넘어가는 것도 아니다.

상대의 사고를 따라감으로써 

그 사람의 믿음과 그리 믿게 된 까닭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일 뿐이다.

대화하는 일은 의견의 일치나 

불일치를 가리는데 목적이 있지 않다. 

어디까지나 예의와 관용을 바탕으로 

서로 이해하고자 하는 활동일 뿐이다.

우리는 누구나 선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있다.

그러나 상황의 전모를 보지 못해 

올바른 결론에 이르지 못할 때가 있다.

우리는 생각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면 무지하거나,

제정신이 아니거나 혹은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 마음을 버리고, 이런 마음을 가져보자.

상대방은 문제를 나와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을 뿐이다.

혹은 자기 나름대로 최선의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원하는 행동이 있다면,

내가 먼저 본보기를 보이자.

내 말에 귀 기울여주기를 원하면, 

나부터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자.

말로는 쉬워도 실천하기 어렵다.

비난은 선의를 사라지게 하고, 

비난받은 자는 즉각 방어 태세로 무장시킨다.

또 문제 해결을 가로막고,

라포르를 허물어뜨린다.

그 사람의 생각에 대해 의문을 품어보자.

이 사람은 어떻게 그 결론에 이르렀을까?

어떤 방식으로 추론했을까?

그게 옳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과연 뭘까?

그 사람이 그런 믿음을 가지게 된 데 

진심으로 궁금해하면, 

배우는 자세로 대화하게 되고 

답답해할 일도 줄어들 것이다.

어떤 대화에서든 배울 수 있다.

상대방과 함께 진실을 모색하는 작업이 여의치 않고 

상대방의 사고에 개입할 방법이 없으며, 

예의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면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전환하면 된다.

배우는 모드로 말하면 

무언가 유익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대화를 좋게 끝낼 수 있다.

고집불통인 사람일수록 

남들이 자기 말을 들어주길 원한다.

혹여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배우는 게 있으니 

시간 낭비는 아닌 셈이니 좋게 생각하자.

상대방은 내가 아니다. 

그러니 나와 관점이 다른 건 당연하다. 

가진 전제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고, 

내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상대방이 무엇을 알고 있으며 

어떻게 알고 있으냐 하는 것은 

늘 뭔가 더 알아낼 여지가 있다.

그런 자세로 임하다 보면 

대화가 더 원만하고 생산적으로 흘러갈 것이다.

상대와 의견이 맞지 않을 때도

상대방이 잘못 알고 있게 그냥 놔두자.

고쳐주거나 따지고 싶어도 그냥 가만 놔두자.

상대방이 현실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건

기껏해야 내 '생각'일뿐이지,

확증된 '사실'도 아니다.

고작 내 생각 때문에

관계에 금이 가게 할 이유가 없다.

지금, 당신은 어른답게 말하고 있는가?

상대의 말을 오해 없이 듣고

자신의 생각을 품격 있는 언어로 표현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른의 문답법'을 통해

균형 잡힌 화법으로 품위 있게 문답하는 법을 배워보자.

이 책의 가르침대로 한다면

당신에게 더 이상 불가능한 대화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목적성은 확실하다.

어른의 문답법으로 타인과의 대화에서 설득력을 가지자는 것이다.

작가는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책을 서술해 나간다. 요즘의 시대를 자기 PR의 시대라고 한다. 누군가와 특정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그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의 능력과 지식 그리고 에너지를 표현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실수를 하게되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성질을 부리기 일쑤다.

이책은 이기는 대화를 함에 있어서 교양있게 대화를 시작하고 마무리 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구체적 방법들은 무엇이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