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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에서 발간한 인어의 걸음마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주제를 바탕으로 한 SF 소설을 써보자는 프로젝트에 따라 네 분의 작가들이 쓰신 작품들을 한데 모아둔 단편 소설 모음집입니다. 참고로 해당 도서에는 이 책의 표제작인 이유리 작가의 언어의 걸음마를 비롯하여 이종산 작가의 생일 축하해!와 전삼혜 작가의 고래고래 통신 그리고 이서영 작가의 데자뷔가 실려 있는데요. 장애라고 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만으로 이렇게나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는 부분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작품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읽는 분들에 따라서는 각 단편들의 길이가 다소 짧다고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 책을 읽어보신 독자분들이라면 어느 작품이든지 간에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점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 만큼은 모두들 동의하실 수 있으시리라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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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유영하는 sf 단편소설집. “우리는 무엇을 ‘장애’라고 부르는가. 어떤 것이 ‘장애’가 되고 어떤 것이 ‘정상’ 이 되는가. 그 희미한 경계선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이서영, 작가의 말 미래에 장애는 무엇이 될까? 우리가 아는 장애의 기준이 바뀐다면 그건 어떤 부분에서일까? 물음에 대한 SF세계관을 통한 네 작가의 대답이다. 소재도 참신하고 인상 깊게 잘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경계선 바깥에 있는 이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최근에 지하철 시위 기사를 얼핏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부끄러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