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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사회적경제는 처음이지? - 영화와 드라마로 쉽게 이해하기 따뜻한 스웨터 같은 책이다.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의 본질을 정확하게 담아내면서도 간결하고 재미있게 썼다, 초보자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사람들도 다시 읽어야 할 기본서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디서부터 사회적경제를 시작해야할지, 무엇을 추구해야할지, 민관협력의 지점은 어디인지를 알게 된다. 사회적경제의 출발이라 할 이기와 이타의 공존은 김장 사례로 명징하게 상상할 수 있다. 나를 위한 것이 너를 위한 것이고, 그것이 공공성의 기초이며 사회적경제의 출발 지점이다. 이 책은 나의 삶과 이웃의 삶과 역사와 경제의 이야기를 씨줄삼아 영화, 드라마, 시라는 날줄을 통해 정교하게 엮어가되 재미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하나하나의 사례가 감동이다. 사회적경제는 시민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서사시이며 대안적 경제의 선구자임을 잘 알려준다. 책장을 덮으며 ‘여러분, 같이 사회적경제 해요.’라고 외치고 싶어졌다. 하지만 현실은 고단하다. 내 안의 낡은 자본주의적 습관, 우리 안의 비민주성을 극복하는 과정이 그리 만만치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출발이 이러한 것이었지. 이걸 해야지 하고 초심을 되살려준다. 올해 하반기는 이 책을 서로서로 읽고, 선물하고, 강독모임도 하면 좋겠다. 저자인 주수원선생님을 모셔 강의를 들어도 좋겠다. 빨리 2쇄를 찍는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