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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모든 것은 교통이다’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은 교통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교통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질문을 던지면서 교통 현실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풀어냈다 현대인이 느끼는 많은 스트레스 중 우선순위를 꼽자면 단연 교통 혼잡일 것이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현대인들은 집 밖에서 수많은 교통 혼잡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교통 혼잡은 마치 혈관이 막히는 질병을 겪듯 답답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교통 혼잡이 빚어지는 이유를 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결과로 분석했다. 세렝게티 평원에서 물소 떼가 이동할 때 많은 숫자의 물소들의 거칠고 빠르게 이동하지만 절대 충돌하지 않는 것은, 이미 그들의 유전자 속에 충돌하면 안 된다는, 작은 충돌로도 전체가 입을 수 있는 막대한 피해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정확한 DNA가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각자의 본능과 욕망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그것을 통제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신호등이나 교통 표지판이 없으면 계속되는 충돌로 사회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움직이는 모든 것은 교통이다’는 교통의 근본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과 교통 현상이 인류문명에 어떠한 발전과 저해를 가져오는지, 또한 이젠 현실이 된 무인자동차는 앞으로 어떠한 결과로 인류문명에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저자는 교통이라는 대전제 속에 우리가 주고받는 말과 행동 등도 모두 교통이라는 범주 속에서 해석하여 현대인들의 소통과 현대문명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교통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의 파급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대비하고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교통의 본질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교통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균 박사는 버지니아 공대에서 교통공학을 전공하고 25년간 산·학·관·연을 두루 다니며 교통에 얽힌 다양한 경력을 책으로 펼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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