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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배우는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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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인류는 지금껏 진화하고 발전해 왔다고 들어왔고 그냥 그리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떤 부분들은 와.. 저 시대에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했나 불가사의한 일들이 있었다는 것도 알고있었네요.잉카 문명의 신비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그 옛날 어찌저리 지금보다도 과학적인가 놀랐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냥 인류는 지금껏 계속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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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인류는 지금껏 진화하고 발전해 왔다고 들어왔고 그냥 그리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떤 부분들은 와.. 저 시대에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했나 불가사의한 일들이 있었다는 것도 알고있었네요.

잉카 문명의 신비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그 옛날 어찌저리 지금보다도 과학적인가 놀랐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냥 인류는 지금껏 계속 진화만 했다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믿고싶었나봅니다.

이 책은 이집트와 터키 인문 탐사 기행기인데요, 이집트만 보더라도 참 거대하고 웅장한 느낌이 떠오릅니다. 물론 모두 텔레비젼을 통해 본 것이지요. 책을 읽기도 전에 이집트 피라미드는 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집트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시대에 어떻게 그렇게 크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그 크기를 저도 한번 실감해보고 싶습니다. 직접 보면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운 겸손이 보다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평소 크게 관심이 없던 나라였는데 지금은 꼭 가보고 싶습니다.

나 자신을 좀더 내려놓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는데도 어느 순간 망각을 하고 좀더 겸손할 걸.. 느끼게 됩니다.

이 책에는 사진들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멤논의 거상입니다. 그 거대함 역시 꼭 직접 제 눈으로 보고싶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통달할 수 없는 나란 존재가 뭐한가지 상대보다 조금 더 안다고 잘난 것이 아니라는 것. 새삼 또 한번 더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도 다시 찾아 읽고 싶게 만드네요. 어릴 때 참 좋아했었고 많이 읽었습니다. 연극도 너무 재밌었고 영화도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요.? 또 읽어봐야겠습니다.

p125
"멈춰라. 여행자여, 그대가 아무것도 모른 채 발을 들여놓은 이곳은 한시대가 가라앉은 곳이다."

작가님처럼 저또한 숙연하게 하네요. 그곳에도 찾아가보고 싶어집니다. 찬란했던 시대가 가라앉아 버리듯 누구나 사람도 그럴 수 있는 것이죠. 지금 잘 나간다고 오만하기보다 겸손을..!

예전에는 고고학자는 멋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저 어릴 때 영화보고 그런 생각을 했었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터키는 열기구 타러 가보고 싶은데 직접 타본 사람들은 처음에만 신기하고 재미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여전히 열기구를 타보고 싶네요. 하늘에서 바라 본 터키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었는데도 저는 어제도 오늘도 겸손하지 못한 순간이 있었네요. 겸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집트와 터키 꼭 가봐야겠어요.

#역사는앞으로만나아가지않는다, #이석연, #새빛컴즈, #문화충전
s*****m 2021.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않는다 리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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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않는다 -글쓴이 : 이석연 -업체명 : 새빛컴즈 -후기내용 :   UAE 두바이, 이집트, 터키 인문 탐사 기행기에서 역사탐방을 통해 그들 역사의 흥망성쇠와 다양한 역사적 세계관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탐사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읽다 내려다보니 딱딱하지 않고 쉽게 설명이 잘 들어오는 것 같았다.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과 그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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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않는다

-글쓴이 : 이석연

-업체명 : 새빛컴즈

-후기내용 :

 

UAE 두바이, 이집트, 터키 인문 탐사 기행기에서 역사탐방을 통해 그들 역사의 흥망성쇠와 다양한 역사적 세계관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탐사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읽다 내려다보니 딱딱하지 않고 쉽게 설명이 잘 들어오는 것 같았다.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과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배여있는 문명의 흔적들, 그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역사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행했던 각 국의 문화 유적들을 탐사하면서 느꼈던 일련의 감정들, 저자가 고고학자는 아니지만 수많은 배경지식과 다양한 견해들을 통해서 알게 되는 새로운 지식들과 새로운 생각들은 책을 탐독하는데 있어 아름다운 자양분이 될 것이다.

 

해외 여행이나 해외 유적, 해외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서적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g***s 2021.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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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않는다_새빛컴즈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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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않는다 -글쓴이 : 이석연 -업체명 : 새빛컴즈 -후기내용 :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저자의 5000년 고대 문명 앞에서 겸손함을 배운 이유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그동안 전세계인들이나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었던 철학적인 이야기와 유명한 유적들의 실체가 사실은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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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않는다

-글쓴이 : 이석연

-업체명 : 새빛컴즈

-후기내용 :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저자의 5000년 고대 문명 앞에서 겸손함을 배운 이유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그동안 전세계인들이나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었던 철학적인 이야기와 유명한 유적들의 실체가

사실은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해서 신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유레카를 외치는 듯한 느낌이랄까?

 

두바이, 이집트, 터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지은이가 느꼈던 감정과 해학이 상세히 잘 실려있다.

 

특히, 그중에

 

이집트에서 해독되지 않거나 숨겨있는 방대한 기록들은 불타 없어지고

(이집트의 피라미드의 기원이나 이집트 역사를 알 수 있는 도서나 책들)

한국으로 치면 무형문화재로 불릴 수도 있는 이집트의 제사장들의 대가 끊기어 고대 언어를 해독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저자는 책에서 언급하였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세계 불가사의라고 기록되어있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는 의미이기에 그 이면에는 불타없어진 기록들의 역사적 배경이 존재했던 것이다.

 

이것은 외세의 침입으로 인하여 마치 백제, 고구려, 발해의 기록 상당수가 불타 역사적 왜곡이 발생하는 이치와 흡사 유사하거나 비슷할 것이다.

 

이집트, 터키를 방문하면서 쓴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책을 통해 5000년 고대 문명 앞에서 숙연해지는 이유는 내가 알고 있는 역사가 잘못 알거나 그 유래의 기원과 전설이 오히려 더 대단하다는 점에서 앞으로만 나아가지 말고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본 책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w*********k 2021.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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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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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강해지는 요즘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 시국이 종식되어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여행하며 여행에서 주는 유의미한 가치를 답습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해외여행, 특히 동서양 문화와 문명을 제대로 배우며, 구체적으로는 이집트와 터키에 대해 배우며 여행의 사전정보를 접할 수 있는 인문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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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강해지는 요즘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 시국이 종식되어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여행하며 여행에서 주는 유의미한 가치를 답습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해외여행, 특히 동서양 문화와 문명을 제대로 배우며, 구체적으로는 이집트와 터키에 대해 배우며 여행의 사전정보를 접할 수 있는 인문탐사 가이드북, 또는 역사기행, 해외여행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주로 이집트와 터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물론 우리가 아는 이집트나 터키 지역에 대한 이미지는 획일적일 것이다. 서로 비슷해 보이나, 전혀 다른 문화와 문명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곳은 동서양 문화와 문명의 교차로, 화려했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탐사나 여행을 가본 분들의 경우 더 깊이있고 끝없이 펼쳐진 그들의 역사 앞에서 매우 경건한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물론 세계의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우리와 다른 문화나 사회, 사람들의 심리나 정서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우겠지만, 저자는 왜 이집트와 터키의 역사와 문화에 주목했는지, 이 책을 통해 그 의미를 자세히 만나보게 된다. 

 

 


 

 

 

지금은 선진국도 아니며 관광국가나 다양한 종교적 성지 및 순례의 느낌이 강한 두 지역에 대한 소개이지만 예전에는 그들은 인류사에 있어서도 다양한 문명과 문화를 주도하거나, 자신들의 세력권을 자랑하며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생활과 사회, 삶을 영위했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 물론 현대적 관점에서 이들의 역사나 문화를 이해하기에는 한계점도 명확하지만 중요한 것은 동서양 문화와 문명의 교차로, 때로는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왜 그곳이 번성했고, 지금도 그곳 사람들은 왜 자신들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높은 수준의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지, 책을 통해 만나보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종교적 색채도 강하며 철저한 계급사회, 차별과 차이가 만연했던 느낌도 들지만, 또 어떤 의미에서는 상당히 개방적이면서도 관용적, 포용적인 느낌을 주는 사건이나 인물들도 존재했다는 점에서 동양과 서양의 역사적 구분이나 우리의 한국사와도 비교해, 크게 차이점이 없다는 사실 또한 마주하게 된다. 즉 인간이라는 존재가 문명사를 써내려 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부침과 변화상, 이를 통해 역사와 세계사를 이해하며, 지금까지도 절대적 영향력을 제공하고 있는 문명, 문화사적 의미에 대해서도 이집트와 터키의 사례를 통해 생각해 보게 된다.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책을 통해 읽으며 몰랐던 부분에 대한 배움, 역사를 어떤 형태로 더 깊이있고 높은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 배우며 판단해 보자. 

 

 

 

 

 


 

m**********m 2021.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이석연의 이집트ㆍ터키 인문 여행 명상록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이석연의 이집트ㆍ터키 인문 여행 명상록" 내용보기
현재 대부분이 선진국인 서구의 기독교 문명과 개발도상국인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의 충돌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어쩌면 이슬람교가 태동한 7세기부터 대립하고 전쟁도 불사하는 충돌을 빚어왔다. 특히 양측의 세(勢)가 비슷했던 중세에는 십자군전쟁으로 세게사의 흐름을 바꿔놓을 만큼 격렬하고도 오랜 기간 충돌했다. 8차까지 200년에 걸친 극도의 소모전이고 문명의 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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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분이 선진국인 서구의 기독교 문명과 개발도상국인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의 충돌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어쩌면 이슬람교가 태동한 7세기부터 대립하고 전쟁도 불사하는 충돌을 빚어왔다. 특히 양측의 세(勢)가 비슷했던 중세에는 십자군전쟁으로 세게사의 흐름을 바꿔놓을 만큼 격렬하고도 오랜 기간 충돌했다. 8차까지 200년에 걸친 극도의 소모전이고 문명의 충돌이고, 종교 전쟁이었다.

로마 제국은 예수 탄생을 전후해 대제국을 건설했다. 이후 서로마 제국 멸망(AD 476)을 거쳐 수도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이 오스만 제국에 의해 함락(AD 1453)되기까지 1500년 동안 유럽 지역을 지배했다. 그러나 서로마 제국 멸망부터 동로마 제국으로 명맥만 이어온 채 아시아 문명과 섞인 독특한 비잔티움 문명을 일으켜 발전했으나 동로마의 멸망으로 로마란 명칭은 이탈리아 도시 로마 이외에서는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이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영토를 넓혔던 이슬람 문명인 오스만 제국의 시대가 열린다. 이 책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와 오스만 제국으로 로마 제국 세력 못지 않은 지역에 세를 뻗쳤던 터키 지역의 탐사 기록이다. 현대의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의 충돌을 염두에 두고 두 문명의 화합의 단초를 발견할 목적으로 이 지역을 여행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저자가 이집트와 터키 유적을 직접 보고 느끼고, 전문가들과 만나 견해를 구하는 등 적극 탐사 활동을 통해 이해를 높였다. 이후 현장에서의 사색과 이집트 문명과 터키의 이슬람 문명이 인류에 끼친 영향에 대한 사유를 더해 글로 남긴 것이다. 이집트 고대 문명의 놀라운 업적과 오스만 제국의 정신 문명과 유적들이 후손에 남긴 인류에의 선한 영향에 대한 많은 지식과 지혜를 더했다. 저자는 이집트로 출발하기 전 ‘고대 이집트인들의 삶의 현장을 보러온 것이지 현재의 이집트를 보러온 것이 아니다.’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첨단과 역사를 모두 품고 있는 두바이에서, 5,000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역사는 반드시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카이로에서, 느낌표이기보다 여전히 물음표로 가득한 기자지구의 피라미드에서, 세계 최대이자 최고(最古)의 고고학 유적지인 룩소르에서, 이집트 왕국 3,000년 역사상 가장 번영의 시대를 이끌었던 람세스 2세의 숨결이 깃든 아부심벨에서 살아있는 역사인 이집트가 가진 문명의 속자락을 하나씩 나열한다. 때로는 풍광을 바라보며 생각나는 그대로를 읊기도 하고, 때로는 고대문명의 위대함 앞에 한동안 자리에 서서 빠져들기도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마치 독자 자신이 여행 간 것처럼 생생하게 현장이 전개됨을 느꼈다. 저자의 현장 전달감과 글솜씨가 마치 독자가 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면 대단한 글솜씨라 아니할 수 없다. 여행지로 가는 비행기에서의 느낌과 사진, 여행 탐사지에서의 해당 문명 전문가들과의 만남, 기본적인 저자의 사전 지식과 문명 연구에서 얻은 지혜가 모두 동원돼 깊은 사유를 담은 이집트ㆍ이슬람 문명에 대한 탐구가 이어졌다.

5,000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이집트와 오스만 제국의 터키를 여행하며 그곳에 깃든 신화, 인물, 그리고 문화의 소산들이 차례로 독자에게 전해져 온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교수는 이 책을 여행기라 하지 않고 '여행 명상록'이라 말한다. 왜 그랬을까? 저자인 이석연 변호사는 이미 잘 알려진 독서광이자 여행광이다. 이미 경지에 이른 그의 인문학적 소양은 여행기의 격을 높이고 글쓰기는 독자에게 쉽고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한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얼마나 알고 어떻게 시대의 흐름을 느끼는지에 따라 독자들에게 미치는 여행의 맛과 의미가 전달되는 양은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는 법이다.

 

 

저자의 여행 일정에 따라 시선을 옮겨본다. 내몽골 고비사막의 모습은 여전히 황량하고 광활하다. 비행기 조그만 창문 밖으로 끝도 없이 펼쳐지는 황토빛 사막은 그 자체로 경이롭다. 비행 고도도 높지 않아 그곳을 지날 때면 아래로 펼쳐지는 동네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산맥과 사막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모습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터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미인이 많기로 소문난 이즈미르(실제로 미인이 정말 많고 성경에는 '서머나'로 알려졌다)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에페스(Efes)란 곳으로 간다.

고대 이오니아와 그리스 로마 세계의 예술과 과학, 학문이 꽃을 피웠던 곳이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한 이곳은 그가 생전에 남긴 말들이 파피루스에 남겨진 채 발견되기도 한 곳으로 '태양은 매일 아침 새로우며 언제나 움직인다'와 '삶이란 장난치는 어린아이와 같다'는 철학적 명언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베르가몬 도서관과 더불어 고대 3대 도서관에 속하는 켈수스 도서관이 폐허가 된 채 남아 있다. 로마 아시아 집정관인 켈수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 도서관 정면에는 지혜, 운명,, 학문, 미덕을 상징하는 여성 동상이 조각되어 있다. 잠시 생각에 빠졌다. 거대한 건축물 안을 가득 채운 파피루스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되게 하는 광경일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철학적 향유를 즐기던 그때의 학자들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로마 문명, 기독교 문명의 터키의 한 단면이다.

 

 

잠시 터키 이곳저곳을 읽던 저자는 어느새 오스만 제국으로 눈을 돌린다.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 후반까지 약 120여년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걸쳐 대제국을 건설했던 오스만 제국의 문명의 찬란함에 잠시 취한다. 저자는 지금껏 배웠던 서양의 시각이 아닌 제 3자의 객관성을 가지고 접근해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세계사의 지식과 사뭇 다르다. 우리의 세계사관은 서양 중심이었다. 아마 미국의 사관이 우리 교과서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껏 우리는 서양이 공격하면 정복이나 위대한 승리이지만 동양(훈족, 몽골족, 오스만 등)이 공격하면 찬탈이나 파괴가 되는 세계사 교과서를 통해 세계의 역사를 바라봤다. 우리가 오스만 튀르크라고 부르는 오스만 제국을 정작 터키인들은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오스만 제국은 튀르크인들만의 나라가 아니라 다양성과 공존, 관용의 정신이 살아 있는 국제성을 띤 제국이었다는 그들의 자부심은 대단한 듯하다.

그래서 그들은 그냥 '오스만 제국'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 손에는 코란, 한 손에는 칼'에서 칼이 폭력적 포교 도구가 아닌 신의 말씀을 생명처럼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사실은 독자의 지식의 얄팍함에 놀란다. 특별히 다른 민족이나 종교인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뽑는 청년 징병제인 '데브시르메(Devshirme)는 오스만 제국의 관용성과 국제성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로 보인다.

 

 

오스만 제국은 점령지 내지 통치지역의 주민들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기아와 빈곤을 다독여 주었다. 거의 대부분의 통치 기간 동안 보여준 관용적인 통치는 다민족, 다종교 정치 제제의 모범적인 통치 스타일로 꼽힌다. 최근 아프간 전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 미국에서도 이슬람의 관용의 통치에 대한 연구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이어 저자의 안내는 계속된다. 우리와 같은 알타이 문화권인 터키는 형제 국가로 진한 민족적 동류의식을 느끼는 곳이다. 인류문명의 살아있는 희망이자 인류 문명의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이스탄불은 터키 여행의 백미이며 누구든 이스탄불을 한번 방문하기만 하면 그녀(이스탄불)가 끌어들이는 매력에 빠져 심하게 열병을 앓는다고 한다. 저자 역시 열병을 앓다가 6년 만에 해후했다고 하니 그곳을 가본 사람에게 이스탄불은 다시 해외여행이 풀리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게 될 곳이 아닐까 싶다.

트로이와 카파도키아, 그리고 ‘일리어드’와 ‘오딧세이’의 저자인 호머의 고향 이즈미르에 이르기까지 터키 여행은 역사 회고와 사색으로 가득 차, 독자들에게 입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데 한몫을 차지한다. 이 책을 읽는 보람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저자 : 이석연

 

195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중학 졸업 6개월 만에 고졸학력검정고시 전 과목에 합격한 후 곧 금산사(심원암)에 들어가 2년간 500여 권의 책을 읽었다. 전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제23회)와 사법시험(제27회)에 합격한 후 법제처와 헌법재판소에서 2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그 사이 육군 정훈장교로 3년간 전방 철책부대 등에서 군 복무를 했다.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2008년 3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법제처장(제28대)을 역임했다.

변호사로서 주로 공익소송을 맡으면서 시민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제1호 헌법연구관을 지낸 그는 30년 넘게 헌법연구와 헌법소송에 전념하면서 30여건의 위헌결정을 이끌어내 한국사회를 바꾸었다. 대표적 1세대 시민운동가로서 경실련 사무총장(제4대) 시절 시민단체의 권력화, 초법화(超法化), 관료화 등을 경계한 바 있다.

현재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 ‘헌법포럼’ 대표, ‘책 권하는 사회운동본부’ 대표로 활동 중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독서광(chain-reader)인 그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저서를 냈다. 저서로는 《책, 인생을 사로잡다》, 《사마천 사기 산책》, 《페어플레이는 아직 늦지 않았다》, 《여행, 인생을 유혹하다》,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함께 길을 가다 (공저)》, 《헌법 등대지기》, 《침묵하는 보수로는 나라 못 지킨다》, 《헌법과 반헌법》, 《헌법은 상식이다》, 《헌법소송의 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c*****0 2021.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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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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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컴즈 출판사의  [역사는 앞으로만 가지않는다]는 여정에 따른 역사 읽기에 대한 눈이 넓혀집니다. 이 책으로 만나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금까지 역사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버리고 역사에 대한 생각들에 브레이크를 걸고 생각을 다듬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잘 해줍니다. 고대로부터 시작하는 역사와 그 문명을 따라가보는 역사여행으로 역사이야기에 푹 빠져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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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컴즈 출판사의  [역사는 앞으로만 가지않는다]는 여정에 따른 역사 읽기에 대한 눈이 넓혀집니다. 이 책으로 만나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금까지 역사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버리고 역사에 대한 생각들에 브레이크를 걸고 생각을 다듬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잘 해줍니다. 고대로부터 시작하는 역사와 그 문명을 따라가보는 역사여행으로 역사이야기에 푹 빠져보고 싶다는 즐거운 마음에 잘 화답해주는 책으로 자기도 모르게 어느 사이 탐독하고있는 책이네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진자료들도 많아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지만, 그 생생한 현장의, 그리고 멋진 모습들에 대한 묘사가 대단해요.

설경의 히말라야의 멋진 풍경에 대한 묘사에 흠씬 취해버리는 듯하고, 맑은 날에 히말라야의 장엄한 매력에 압도당하는 이야기들도 잘 펼쳐집니다. 그러한 청명한 날씨와 그 날씨에만 멋진 풍경을 열어주는 히말라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늘이 돕는 행운임에 틀림이 없네요. 이집트 신화에서 유래하는 내용에서 이집트를 바라보고 또 그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에도 감탄합니다. 이집트 자체가 신비스러움을 담고 있는 이미지여서 여전히 대단한 규모의 피라미드, 스핑크스, 파라오의 위세와 그것을 알 수 있는 미라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너무나도 오묘한 느낌으로 이집트의 매력에 빠져드는 듯해요. 정말 이집트 여행을 짧게 하고 온 저의 일천한 경험이 원망스러울 정도랍니다. 다시 갈 수 있다면 좀 더 길게 그 문명의 역사, 그리고 그렇게 처음은 찬란했으나 비운의  시기를 보내면서 역사의 정체기에서 혼란스럽고 암울했던 이집트의 역사적 모습에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게 됩니다.

 

b****7 2021.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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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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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명과 그 찬란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 책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에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이집트 터키 인문 탐사 기행기'라고 하는데, 이집트와 터키는 고대 문명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결부시켜보게 되고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에 더욱 설레는 마음, 여행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이 책을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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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명과 그 찬란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 책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에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이집트 터키 인문 탐사 기행기'라고 하는데, 이집트와 터키는 고대 문명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결부시켜보게 되고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에 더욱 설레는 마음, 여행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이 책을 볼 수 있어서 더  기쁘네요.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고서 여행을 하는 사람은 그만큼 인생을 몇 배로 아름답게 살 수 있다고들 하기에 이 책에 더 관심이 커집니다.

 

이 책의 저자의 여행기를 따라가다보면, 두바이 여행, 이집트와 터키의 여행을 통해서 여러 나가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면모들을 살펴보고 말그대로 탐방하며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역사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보게 됩니다.



이집트는 '고대 이집트'라는 말이 더 익숙하듯이, 고대문명의 메카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이로의 쇠락과 아직도 불가사의해 보이는 기자지구의 피라미드, 위대한 고고학 유적지인 룩소르의 람세스 2세가 남기는 웅장함 앞에서 그저 작아지는 모습까지 모두 신비함을 주는 경험으로  소개되네요.

 

그리고 터키에서 이스탄불 여행의 만끽, 트로이와 카파도키아, 이즈미르까지 모두모두 터키 여행을 즐겁게 바라보게 되고 다음 여행과 여행을 통한 생생한 역사 공부를 계획하게 만들어 줍니다. 




 

y****7 2021.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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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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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상지로 불리우는 이집트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한눈에 들어왔던 책이 바로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가 되나 봅니다. 이 책에서는 문명의 흐름을 따라가는 여행기가 등장합니다. 두바이를 통해 바스타키아의 유적과 문화를 알아가고 다음으로 본격적으롤 카이로로 이어지는 여정은 이집트 문명에 대해서 하나둘 알아가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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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상지로 불리우는 이집트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한눈에 들어왔던 책이 바로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가 되나 봅니다. 이 책에서는 문명의 흐름을 따라가는 여행기가 등장합니다. 두바이를 통해 바스타키아의 유적과 문화를 알아가고 다음으로 본격적으롤 카이로로 이어지는 여정은 이집트 문명에 대해서 하나둘 알아가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이집트를 대표하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위엄이 주는 의미와 역사적 가치들도 곱씹어볼 수 있어요. 또 룩소르, 아스완, 아부심벨은 이집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와 유적이 되기에 그 거대함과 웅장함에서 이집트인의 지혜, 아울러 이집트문명에 대한 존경심이 피어오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퇴락한 도시들이 많아져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요, 이집트를 대표하는 여러 도시들이 어떻게 이러한 위기와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를 해보게도 되네요. 그리고 친구의 나라 터키로 넘어가서 이스탄불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이야기로 듣던 트로이전쟁을 그려보게도 됩니다. 그리고 직접 현지 여행에서 느끼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에 대한 전율의 느낌이 무엇보다 나를 역사에 대한, 여행에 대한 공부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하고 간절하게 원하게 한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네요~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독서와 여행의 기쁨을 알고 만끽할 수 있는 분이라는 점에서도 부러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r********7 2021.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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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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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러한 말이나 의식도 잘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조금은 다른 시선이나 서사가 작용된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 전하는 말도 생각해 보면 승리자의 생각이나 기록대로 굳어지는 탄성때문에 그럴진데 패자로서의 시각이나 서사는 그것과는 또다른 의미의 역사를 이야기 할것이라는, 그 이면에는 승자의 기록에서는 승리에 도취해 핵심을 놓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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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러한 말이나 의식도 잘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조금은 다른 시선이나 서사가 작용된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 전하는 말도 생각해 보면 승리자의 생각이나 기록대로 굳어지는 탄성때문에 그럴진데 패자로서의 시각이나 서사는 그것과는 또다른 의미의 역사를 이야기 할것이라는, 그 이면에는 승자의 기록에서는 승리에 도취해 핵심을 놓칠수도 있는 방면에 패자의 기록에서는 패배의 원인, 과정,결과와 반복된다면 어찌해야 할것 인지에 대한 계획 등 새로운 시각의 역사를 서사로 만나볼 수 있을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며 여행지를 통해 그곳이 갖는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써내고자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는 부단히 움직이고, 움직이는것에 방점을 찍어 의미를 둔 저자의 연륜이 빛나고 품격이 더해져 보이는 여행록으로 우리가 가진 여행에 대한 일상화된 여행의 의미를 교체해 주는 책이다.
여행을 여행답게 하는 일이야 말로 여행가, 여행기록가가 해야할 일이기도 하다.
거기에 현장의 생생함을 더해줄 사진이나 자료들이 부가된다면, 간접 경험으로의 기회를 갖는 독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으며 그곳만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며 설명한다면 더없이 좋은 여행록이 될것이라 판단한다.
내몽골 고비사막과 두바이, 터키의 이즈미른, 설경의 히말라야, 이집트와 이집트 신화 등 매력적인 여행지의 숨겨진 진실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의 참맛을 느껴 본다면 아마도 중독 수준의 여행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희열을 맛볼수도 있다.

터기 인문 탐사 기행기라는 주제로 이집트와 터키는 고대문명지 가운데 하나로 여행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여행지이다.
역사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 액면 그대로의 믿음도 중요하나 역사의 진실을 형성하는 수 많은 숨겨진 비화들이 여행가들의 발걸음을 통해 밝혀지기를 고대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고 보면 꼭 승자의 기록으로의 역사관 보다 패자 혹은 경계인으로의 서사가 담긴 역사관도 의식해야 하거나 올바른 진실을 위해 새롭게 세상을 항해 외쳐야 할 수도 있다.
비록 개인의 힘이라 미력하여도 진실의 힘은, 역사에 담겨진 그 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밝혀내는 일, 여행이 갖는 최고의 목적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것이야 말로 나, 우리에게 생생한 역사 공부가 되는 것이며 비로소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음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n********1 2021.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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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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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명품을 가지려고 한다. 그리고 그 명품은 자신을 드러내는 가치와 이유가 된다. 물론 자기 만족이다. 저자는 자신의 여행의 묘미를 새로움과 품격으로 꼽는다. 남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며 동일한 길을 가게 되더라도 남이 갖지 않는 새로운 생각으로 사물에 접근하며 그렇게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들처럼 눈 앞에 펼쳐지는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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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명품을 가지려고 한다. 그리고 그 명품은 자신을 드러내는 가치와 이유가 된다. 물론

자기 만족이다. 저자는 자신의 여행의 묘미를 새로움과 품격으로 꼽는다. 남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며 동일한 길을 가게 되더라도 남이 갖지 않는 새로운 생각으로 사물에 접근하며 그렇게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들처럼 눈 앞에 펼쳐지는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부단히 움직이고

움직이는 것, 그것 자체에 의미를 둔다. 그래서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니라 저자의 연륜과 인격,

해박한 지식과 깊은 사우가 어우러진 여행 명상록이다. 여행은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

그리고 행복이며 창조행위다.

내몽골 고비사막의 모습은 여전히 황량하고 광활하다. 비행기 조그만 창 문 밖으로 끝도 없이

펼쳐지는 황토빛 사막은 그 자체로 경의를 느끼게 한다. 비행 고도도 높지 읺아 그곳을 지날 때면

아래로 펼쳐지는 동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산맥과 사막이 어우러져 펼치는 모습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터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미인이 많기로 소문난 이즈미르(실제로 미인이 정말

많고 성경에는 '서머나'로 알려졌다)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에페스(Efes)는 고대 이오니아와

그리스 로마 세계의 예술과 과학, 학문이 꽃을 피웠던 곳이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of Ephesus)가 태어난 곳이기도 한 이곳은 그가 생전에 남긴 말들이 파피루스에 남겨진채

발견되기도 한 곳으로 '태양은 매일 아침 새로우며 언제나 움직인다'와 '삶이란 장난치는

어린아이와 같다'는 철학적 명언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베르가몬 도서관과 더불어 고대 세계 3대 도서관에 속하는 켈수스 도서관이 폐허가 된 채 남아

있다. 로마 아시아 집정관인 켈수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 도서관 정면에는 지혜, 운명,

학문, 미덕을 상징하는 여성 동상이 조각되어 있다. 잠시 생각에 빠졌다. 거대한 건축물 안을

가득채운 파피루스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되게 하는 광경일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철학적

향유를 즐기던 그때의 학자들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저자는 욕심이 많다. 어느새 오스만 제국을 건드린다.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 후반까지 약

120여년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걸쳐 대 제국을 건설했던 오스만 제국에 대해 서양이 가지는

편견이 아닌 이벙인이 바라보는 객관성을 가지고 접근한다. 그래서인지 신선하다. 서양이 공격하면

정복이나 위대한 승리이지만 동양(훈족, 몽골족, 오스만등)이 공격하면 찬탈이나 파괴가 되어야

하는 세계사 교과서 저술 방식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우리가 오스만 튀르크라고 부르는 오스만

제국을 정작 터키 인들은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오스만 제국은 단지 튀르크인들만의 나라가

아니라 다양성과 공존, 관용의 정신이 살아있는 국제성을 띤 제국이었기에 그들을 자부심을 가지고

'오스만 제국'이라고 부른다. 또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 손에는 코란, 한 손에는 칼'에서 칼이

폭력적 포교 도구가 아닌 신의 말씀을 생명처럼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사실은 우리의

비틀린 역사관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별히 다른 민족이나 종교인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뽑는 청년

징병제인 '데브시르메'(Devshirme)는 오스만 제국의 관용성과 국제성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이다.

오스만 제국은 점령지 내지 통치지역의 주민들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기아와 빈곤을 다독여 주었다. 거의 대부분의 통치 기간 동안 보여준 관용적인 통치는 다민족,

다종교 정치 체재의 모범적인 통치 스타일로 꼽힌다.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결국 자신의

길이 되고 의지가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길의 어딘가에 존재한다. 머물것인지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저자는 오늘도 그 길 한 가운데 서 있다.

a*****y 2021.10.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