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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아니면 사실 재밌게 보기 어려워 보임. 나는 작가의 스타일이 취향에 맞았을 뿐... 그렇지 않으면 흥미를 느끼는 건 정말 모 아니면 도에 가까워 보인다. 약간 이말년 시리즈 같은 느낌이 강한데, 이런 시리즈를 좋아하면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작가의 팬이라면 작가의 그림, 전개 실력이 달라지는 모습과 그릴 당시 생각을 알아볼 수 있어서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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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맨으로 유명한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집입니다. 정발 소식을 기다리다 참지못하고 먼저 샀던 책인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목에 나와있듯이 작가의 17세부터 21세까지 그린 단편들을 수록해 놓았는데, 1화의 악마라는 별명답게 단편에서 보이는 강점이 어린 나이에도 잘 살아있습니다. 작가 특유의 거칠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작화는 당시 작가의 미숙한 나이를 반영해주듯 더욱 생동감 넘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단편집의 경우는 보통 팬심으로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작가에 대한 애착이 없더라도 소장가치가 충분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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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적인 기본기는 굉장히 뛰어난 축에 속한다. 작화 자체가 기교를 부리지 않는 수수한 스타일이라 평소에는 이러한 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하이라이트 컷 등의 중요한 장면에서 작가의 연출 능력과 결합되어 빛을 발한다. 컷 분배를 통해 가독성을 높이거나 표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등의 능력도 높게 평가받는다. 또한 크리쳐나 기계를 디자인하고 그려내는 능력 역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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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정발 될 것 같지가 않아서 긴 고민을 접어두고 구입을 결정했다. 만신 타츠키의 전작은 파이어펀치도 봤으니 이젠 이 단편집을 꼭 봐야만 한다. 원서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지만 정 독해가 안되면 그림이라도 보자. 만신이 코 흘리던 시절엔 어떤 만화를 그렸나 그림이라도 보자. 하고 주문한 원서는 약간의 일본어 실력이 있으면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자 옆에 발음이 적혀 있으니 웬만한 것은 해석이 가능했다. 스스로 원서가 되는구나 하고 놀라면서 읽어갔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이게 과연 고딩 기준의 만화 수준이란 것인가? 라는 부분이었다. 확실히 만화가를 꿈꾸는 어린 소년의 만화는 뭔가 비장한 느낌이었다. 이 나이에도 이 정도의 만화가 가능한 거구나... 이 만화가 연재를 했는지 어디 블로그에 올라간 건지는 모르겠으나 이 정도의 완성작을 이미 17세 부터 만들어 왔다는 게 숨막힐듯 한 압박감으로 돌아왔다. 천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 이렇게 열심히 꾸준히 그려왔었던 거구나... 긴 고민 끝에 구입한 책이지만 정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책이 작은데다가 글씨도 종종 너무 작아져서 읽는 게 괴로웠다. 작은 책이 좋지만 글씨까지 작아지는 건 떄로는 너무 불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