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플랫폼과 노동자를 주제로 한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는 성장할 것인가, 성장한다면 자본주의 질서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그리고 근로기준법 상의 노동자가 아닌 배달노동자들의 지위는 어떻게 변화되고, 이들 보호방향은? 참으로 걱정스런 주제들이다. 특히 코로나재난 속에서 필수노동자 군으로 분류된 배달노동자, 이들의 보호와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 방안이 나오기는 했지만, 특별한 지위를 다루려 한다(플랫폼 노동자는 왜 보호 법안을 반대하나, 오마이뉴스 2021.6.30, 플랫폼 노동자 '보호법안' 누굴위한 법인가 등) 2020년 10월 기준 한 해 이륜차 사고 사망자가 446명으로 코로나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코로나 재난 상황과 이후 기후위기상황 속에서 목숨을 걸고 내달려야 하는 배달노동자의 상황은 얼마나 심각할 것인가? 또한,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제국들의 승승장구, 이른바 플랫폼 자본주의를 어떻게 봐야하는가 등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은이 4명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7장으로 구성됐고, 1장에서는 배달플랫폼의 문제를(이승준), 2장에서는 로지스틱스 문제(이승준), 3장 플랫폼 노동의 그림자를(장윤석), 4장 기후위기시대의 플랫폼 자본주의와 정의로운 녹색전환을(장윤석), 5장 플랫폼 사업모델의 특성과 독점규제 방안을(전병옥), 6장 정동자본주의: 플랫폼 내부의 정동, 그 외부의 정동을(신승철), 7장 사회적배달: 사회적 배달 논의의 가이드라인과 사회적 합의(신승철)
언제부터 우리가 "배달의 민족" 이었나? 생각해 본적 있을까? 코로나재난과 배달노동의 일상화 현상을 바탕으로 이들 노동의 현실상황과 불공정계약을 분석한다. 기계가 내리는 명령과 작업의 감시 등 실로 인권침해적 요소가 다양하지만, 이를 문제 삼아 본격적으로 다툰적은 없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마존의 플랫폼 제국의 발달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듯,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 재난상황이 이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환경을 제공했을 뿐이다. 이 보다 더 심각한 것은 플랫폼 자본주의의 끝없는 탐욕이다. 이 책은 노동계약과 현상, 그리고 로지스틱 등 세분화하여 플랫폼 노동을 들여다보고 다각도로 톺아본다. 단지 현상을 설명하고 당위성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했던 기존의 도서들과는 다소 진전되고 자세하게 분석하려노력하고 있다. 최근 플랫폼들의 안하무인 본성을 드러내는 작태들이 MBC PD수첩에 방영된 적이 있고, 줄 곳 시사인 등에서 지적해왔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에서 배제된 배달노동자들의 보호방안을 생각해봐야할 때라는 지적은 옳다. 하지만, 그 구체적 방안에 대한 제시가 필요하다. |
|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어도 코로나가 없었던 시대와 생긴 이후의 변한 생활 스타일은 영향을 계속 미칠 것 같다.
맞벌이도 많아지고, 우리나라의 노동 환경도 정시 출퇴근이 어렵다보니 코로나 이전에도 배달/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꽤 높았겠지만 집 밖에서 마음 편히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요즘같은 상황에다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스타일이 더해지고 코로나로 인해서 n잡러가 되야할 수 밖에 없는 인력이 만나 유례없는 '배달 서비스'가 일상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래서 외국인들이 경이로워하는- 한강에서 배달음식 시켜먹기, 한 밤중에도 딜리버리 서비스가 가능한 패스트푸드, 새벽배송, 번개배송, 한 집 배송처럼 소비자의 편의와 효율에 최적화된 배달/배송에 '잠깐만' 하고 다르게 보기 시작한 사건이 종종 있어 왔다.
'30분 내' 배달이 되지 않으면 음식값을 받지 않는 조건의 패스트푸드점 때문에 신호 위반을 하기도 하고 곡예운전을 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되는 배달 노동자들, 날이 덥거나 춥거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열악한 환경/날씨이기 때문에 안락한 집에서 편하게 시켜먹는 음식이나 무거운 물건이 문 앞에 있게 되기까지 우산도 쓰지 못하고 막히는 도로를 뚫고 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난 다음 미안함과 배려를 넘어서 함께 노동하며 사는 사람으로서 '연대감'을 느꼈다면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하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에는 4차 산업혁명이나 디지털 시대, 플랫폼이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첨단의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의 땀과 힘이 그 어떤 때보다 더 들어가고 영혼까지 갈려나가고 있으며 편리하게도 그것이 최종 '소비자'의 눈에는 감쪽같이 지워지는 것들을 드러내고 그것이 남의 일이나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한다.
성장 위주의 경제와 정책이 필연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숫자, 돈, 자본, 이익, 그리고 효율성의 칼날이 가장 약한 고리부터 시작하지만 폭탄 돌리기 게임처럼 나의 차례까지 오게 되는 속도감을 느껴야 한다고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인간이 더 이상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취급'당하는 현실에 대해 눈 감고 귀 막으면 안 된다는 것이 무섭고 무겁게 다가온다.
요정 도비도 자유를 갈망하고 자신의 일과 존재에 대한 존중을 원하는데 우리 인간은 편의를 위해 다른 인간의 노동력과 존재를 언제까지 지울 것인가? 혹은 돈으로 (되도록이면 더 싼 값으로) 사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언제 그만둘 것인가?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포스트코로나시대플랫폼자본주의와배달노동자 #북코리아 #신승철 #이승준 #장윤석 #전병옥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서평이벤트
|
|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
|
저자들은 모두 4명입니다. 신승철, 이승준, 장윤석, 전병옥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열악한 상황에서도 분투하는 배달노동자의 노동조건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더불어 이 책이 플랫폼 자본주의를 넘어 탈성장 전환사회로 향하는 데 하나의 특이점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합니다.
저자의 말 - 희망은 우리 가까이 있는 공동체에 있습니다. 빠르고 효율적인 플랫폼이 아니라 느리고 탄력적인 공동체와 커먼즈에 희망을 걸어본다. 이 책이 보여주는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는 언제나 열악한 노동 현실을 개선하고 바꾸고자 하는 실천과정이 있다. 이런점에서 이 책이 라이더 유니온의 배달노동자와 수많은 플랫폼 노동자, 로지스틱스 노동자의 현실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배달노동자는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할 때 생명줄처럼 배달음식을 곳곳에 운반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엄습했던 그 시기에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통계에서는 2020년 기준 한 해 이륜차 사고 사망자가 446명으로 코로나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지금, 그리고 향후 기후위기 상황을 온몸으로 겪어야 하는 배달노동자의 상황은 또 얼마나 심각할 것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플랫폼 자본주의의 현실을 배달노동자를 통해 규명하고, 플랫폼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신속한 배달과 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배달노동자의 사고위험, 배달음식 주문 증가 및 가상공간, 무선연결로 인한 탄소배출량 증가, 플랫폼 자본주의의 낙관주의적 전망과 우리가 처한 사회적·물리적 한계 등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플랫폼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 플랫폼과 공공 플랫폼의 도전을 제시한다.
목차 서문: 우리는 폭염과 장마 속에 달려간 배달노동자를 기억한다
01 배달플랫폼의 문제: 신종코로나 시대와 플랫폼 자본주의 _ 이승준 1. 신종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와 플랫폼 자본주의 2. 코로나19와 물류·배달노동자의 현실 3. 호출노동으로서의 배달노동 4. 배달노동의 불공정 계약 분석 5. 기계가 가하는 명령 6. 자동화된 명령시스템 7. 플랫폼 자본주의 8. 플랫폼의 다섯 가지 세부 유형 9. 플랫폼의 내적 특징 10. 고정자본의 재전유 11. 플랫폼과 오늘날 노동의 형상
02 로지스틱스 문제: 생산과 유통의 통합과 그에 따른 사회의 보안화 _ 이승준 1. 디지털 경제의 우울한 노동 2. 그림자 노동의 병리학 3. 오늘날의 자본 형태 4. 오늘날의 노동 형태 5. 로지스틱스와 새로운 지도 제작 6. 정치와 경제의 통합으로서의 ‘공급보안사슬’ 7. 코로나19와 물류·배달노동
03 플랫폼 노동의 그림자: 위험의 외주화와 실상의 비가시화 _ 장윤석 1. 서론: 멈추지 않은 이들 2. 플랫폼 노동, 정의와 쟁점 3. 배달의민족과 쿠팡을 통해 본 플랫폼 노동 4. 플랫폼 노동의 성격: 위험의 외주화와 실상의 비가시화 5. 플랫폼 노동과 청년 6. 코로나 시대의 ‘필수노동자’ 7. 플랫폼 노동과 그림자 노동 8. 기후위기 시대의 플랫폼 노동 9. 결론: 덧붙이는 대안 스케치
04 기후위기 시대의 플랫폼 자본주의와 정의로운 녹색전환 _ 장윤석 1. 서론: 무한의 꿈을 꾼 유한자와 유한한 행성 2. 플랫폼 자본주의와 성장 3. 플랫폼 자본주의와 그림자 경제 4. 플랫폼 자본주의의 물리적 한계: 탄소발자국과 녹색분칠 5. 플랫폼 자본주의의 사회적 한계: 자동화된 불평등 6. 적정기술과 적정경제 7. 그린 뉴딜: 플랫폼 자본주의의 이중 한계를 풀어가는 녹색전환 8. 정의로운 전환 9. 결론: 전환을 일구어낼 수 있는가
05 플랫폼 사업모델의 특성과 독점규제 방안 _ 전병옥 1. 들어가며: 플랫폼 사업모델의 거래독점 현상 2. 네트워크 효과에 목을 매는 플랫폼 기업들 3. 플랫폼 사업모델의 특징 4. 오랜 기간 인내가 필요하다 5. 네트워크 효과는 데이터 독점으로, 데이터 독점은 거래 독점으로 진화한다 6. 버텨야 한다, 혼자 남을 때까지… 7. 이익은 내가, 손해는 모두가 8. 새로운 사회 계약의 시작 9. 결론: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규제해야
06 정동자본주의: 플랫폼 내부의 정동, 그 외부의 정동 _ 신승철 1. 들어가며: 플랫폼 자본주의에서의 정동 양상 2. 플랫폼 자본주의에서의 공공영역 포획 3. 정동자본주의에서 가속주의 전망은 유효한가? 4. 코드의 잉여가치를 흐름의 잉여가치로 전환 5. 정동이란 무엇인가? 6. 플랫폼 노동과 정동노동 7. 플랫폼 자본주의의 정동의 포획양상 8. 정동자본주의의 외부는 있는가? 9. 대안적인 플랫폼, 정동자본주의에서의 내파 10. 결론: 플랫폼을 넘어선 정동자본주의, 플랫폼 자본주의를 넘어선 정동
07 사회적 배달: 사회적 배달 논의의 가이드라인과 사회적 합의 _ 신승철 1. 출발점에 선 사회적 배달 논의 2. 공공 플랫폼과 지역 플랫폼의 실험, 사회적 배달 3. 사회적 배달이 되기 위한 소비자와 배달노동자 관계의 변화 4. 배달노동자의 권리, 상호부조, 자율성 5. 사회적 배달: 배달노동을 둘러싼 가이드라인과 사회적 합의 ![]() 비 오는 날이면 배달음식에 대한 욕구가 늘어납니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은 비오는 날은 절대로 피자나 치킨을 시키지 못하게 합니다. 자기들 또래의 배달 노동자들의 고생을 막아주고 싶은 이유때문인듯합니다.
운전을 하면서 부쩍 더 많아진 배달노동자들의 오토바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비오는 날, 그들의 곡예운전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어쩌다가 사고가 난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언제까지 그들은 그렇게 위험과 맞서야하는지 그들에게 적당한 처우와 노동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걱정과 누군가에게 자꾸 화가 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플랫폼 자본주의는 더욱 확장될 것이고 배달노동자의 위태한 삶은 계속될 것인데 우리가 제도적으로 그들을 보호할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읽기였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 노동자 #북코리아 #신승철, 이승준, 장윤석, 전병옥 #컬차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미 이직, 은퇴를 비롯해 실직한 분들도 많고 새로운 업종으로의 전환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분들도 다수 존재하는 시대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평가가 갈리며, 사회적 약자로 보는 입장과 이들의 불법적인 행태로 인해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들까지, 우리는 복잡한 주제 만큼이나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떤 명확한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이 책을 통해 판단해 보게 된다. 물론 사람은 각자 처한 상황이나 입장에 따라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 하거나 옹호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사회적 합의와 급변하는 시대상에 맞는 새로운 규제나 상생의 방안을 통해 배달노동자들의 현실을 마주하며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는 방향으로, 또는 지나친 부분의 경우 양해와 이해를 통해 더 나은 방법론이 없는지, 이에 대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책에서도 플랫폼 자본주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조언과 배달노동자들의 현실, 노동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경우에 대한 사례분석, 고객의 관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배달플랫폼이나 배달앱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판단하게 한다.
또한 전문적인 영역으로 볼 수 있는 생산과 유통에 관한 전반적인 메뉴얼 소개 등을 통해 일반적인 관점에서 잘 모를 수 있는 정보와 지식들을 잘 정리해서 조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갖는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어쩌면 코로나 사태가 계속해서 지속되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일방적인 합의나 요구보다는 상생의 방안, 협의와 양보, 대화의 방식 등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의 조성, 사람들의 전반적인 생각의 전환, 그리고 불필요한 것들이나 부당한 것에 대한 올바른 처우개선 등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온라인 결제 및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이를 악용하는 사람이나 주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이런 변화상에 맞는 관련 법제정이나 개정 등은 여전히 더딘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 노동시장 전반에 대한 처우에 대한 인식, 또는 늘어나는 공급에 맞는 수요자들의 합리적인 선택, 서로가 이해하며 함께 해야 하다는 사회학적인 관점 등을 자세히 배우며 판단해 보게 될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늘 부정적인 의미나 개선의 여지로 인식되는 노동문제, 그리고 이어지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전환, 책을 통해 배우며 더 나은 판단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
|
|
ㆍ ㆍ #협찬도서#서평단#서평 [도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 ㅡ도서명 신승철.이승준.장윤석.전병옥ㅡ지음 사회 과학 경제 자기계발ㅡ장르 북코리아 ㅡ출판사 컬처블룸 ㅡ협찬사 #@book_korea ㅡ본문중에 ㅡ 기후위기 시대에 플랫폼 노동 '플랫폼 노동'의 확장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플랫폼화'가 지구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간과할 수 있는 수준 이 아니다.'쓰레기산은' 보이지 않는 온실가스를 형상화 한 것과도 같다;쓰레기가 되고 말 수많은 일회용 비닐. 플라스틱을 만들고 상품화하고 배달하는 과정에서 찍히 는 탄소발자국(혹은 생태발자국)은 막대할 것이다.단적 으로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다. '플랫폼 노동'으로 재편된 현 경제구조가 근본적으로 기후 위기와 양립할 수 있을까?2018년 기준 교통.물류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억 톤에 달한다.(한국의 연간 배출량 약 8억 톤).온실가스 배출량의 많은 부분이 플랫폼 노동과 직간접적 으로 연결되어 있다.역설적인 것 배달.물류노동자가 기후 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에 취약한 직종이라는 것이다. 폭염과 한파,폭우 등 기후위기가 초래하는 자연조건의 악화는 배달노동 자의 노동 강도와 안전 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요소일 수밖에 없다.따라서 상시 적 감염병 확산 상황으로 인한 배달. 물류 노동의 증가와 심화될 기후 변화에 대비해 배달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정책적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며 시급하게 이루 어져야 한다. ㅡ저자의 생각 ㅡ 이 책을 통해 열악한 상황에서도 분투하는 배달노동자의 노동조건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더불어 이 책이 플랫폼 자본주의를 넘어 탈성장 전환사회로 향하는 데 하나의 특이점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희망은 우리 가까이 있는 공동체에 있다.빠르고 효율적인 플랫폼이 아니라 느리고 탄력적인 공동체와 커먼즈에 희망을 걸어본다.이 책이 보여주는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는 언제나 열악한 노동 현실을 개선하고 바꾸고자 하는 실천과정이 있다.이런점에서 이 책이 라이더 유니온 의 배달노동자와 수많은 플랫폼 노동자,로지스틱스 노동자의 현실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ㅡ한 줄평 ㅡ 신종코로나 시대 플랫폼 노동자들의 허와 실 그리고 지구온난화의 폐허의 보고 ㅡ사색평 ㅡ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생활 전반에 빠른 변화 를 보이는 곳이 플랫폼 노동 배달업 산업이다.우리는 현 재 과거의 산업발달과 환경및 자연의 문제를 간과한 혹 독한 대가를 치루고 있다.빨리빨리를 외쳐되는 한국인 특유의 급한 성격과 맞물려 배달 택배산업이 때아닌 호 황을 누리고 있다.하지만 그 이면에 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쓰레기 분리수거함에만 가보아도 코로나 19 이전보다 배출되는 쓰레기량이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다.환경 파괴 생태계 파괴 무분별한 계발과 자원 낭비로 교훈을 얻어 바꾸어야 하는 일들이 역으로 기하급 수적으로 늘고있다.올 여름엔 장마가 가을로 옮겨지는 이상기후와 가을낮 온도가 30°c를 넘는다.인사이트가 필요한 시기다. ㅡ핵심평 ㅡ 플랫폼 노동과 그림자 노동 "임금 노동을 하려면 그 일에 지원하거나 자격을 인정받 아야 하지만, 그림자 노동은 나면서부터 정해지거나 부여 되는 것이다.임금 노동을 하려면 발탁되어야 하지만, 그림자 노동은 배정받는 것이다.그림자 노동에 들어가는 시간,노고,수모에 대해서는 대가가 지급되지 않는다.그럼 에도 그림자 노동은 이런 무보수의 자기규율성 때문에 경제가 성장할수록 임금 노동보다 더 중요성을 띠게된다 .(일리치.1981) 무엇보다 배달 물류에 초점을 맞추고 플랫폼 노동의 이면을 살펴보면 생태 용량의 과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이는 폐기물량의 증가로 확인할 수 있다.통계청과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배달음식 거래액 및 폐기물 발생량 증가율은 배달음식 분야에서 73.6% 증가 추이를 보였다.순환경제가 구축되지 않은 이 사회에서 배달 수요의 증가는 그대로 폐기물 처리량의 증가로 이어진다. ㅡ컬처블룸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대단히 감사드립니다. ㆍ ㆍ ㆍ ㆍ ㆍ #포스트코로나시대,#플랫폼자본주의와배달노동자 #신승철_이승준_장윤석_전병옥_지음#북코리아 #컬처블룸#경제#자기계발#자본주의#플랫폼노동자 #사회과학#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 #양서소개하는여자#신간소개하는여자#추천도서 #컬처블룸리뷰단#나는운이좋은사람입니다 #양서고르는알고리즘#book#bookstagram #sauthkorea |
|
한 두달이면 끝나겠지 싶었던, 코로나는 어느 새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서 여전히 생활을 얽어매고 있다. 집콕이 생활이 되면서 쿠팡의 로켓배송과 배민의 음식 배달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어플을 들여다보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물건을 주문하고 식사할 시기가 돌아오면 어플을 열고 또 한참을 고민하다가 클릭 몇 번으로 음식을 배달받는다. 그럴 때마다 하는 말이 "세상 참 좋아졌네~. 클릭 몇 번으로 방안에서 이토록 편리할 수 있다니." 였다. 코로나가 길어진다해도, 더 이상 두려운 느낌이 들지 않게 되었을 무렵 한여름을 맞이했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푹푹찌는데 거의 비대면이라서 문앞에서 만날 일은 없던 배달노동자들을 엘레베이터에서 대면하기 시작했다. 옆에만 가도 삶의 고단함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땀에 흠뻑 젖은 옷을 입고, 각 가정에 배달할 물건을 또 분주하게 분류하고 배달하고 있었다. 세상이 너무나 좋아져서, 방안에서 스마트폰 몇 번으로 불편함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만큼 편리해진 만큼 누군가는 온몸이 흠뻑 젖어가면서 우리들의 손발이 되어 주고 있었던 거였다. 센스있는 디자인과 할인쿠폰들, 내 마음을 읽은 듯한 추천목록들을 친절하게 보여주는 어플. 아니 플랫폼들을 보면서 나는 그 뒤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노동자들의 모습은 반추하지 못했던 것 같다. 도로를 질주하는 라이더들의 모습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며 속으로 '저렇게까지 위험하게 해야 하나?' 정도의 불편함을 느끼고 말았던 게 전부였다. 오늘 잠들기 전에 주문한 물건이, 내일 도착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정도의 걱정을 할 때도 있긴 했었지만 사실 배달노동자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보다 코로나 19 시대에 배달노동자들의 산재로 인한 사망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대부분 10~30대 청년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배달노동자들이 무한계에 가까운 노동을 하다가 허망하게 세상을 뜬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해졌다. 고용계약서가 있음에도, '노동자'로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동 중에 입은 사고와 피해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하는 슈퍼 을로서의 입장을 알게 되었다. 일하고 싶을 때만 일을 하고, 콜 수만큼 수당이 붙는 거면 괜찮은 거 아닌가? 하는 깍쟁이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어딘가에 매여서 일하는 게 쉬운 일인가, 일은 하는 사람만 하는데 분배에는 차이가 없는 거 좀 불공정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가끔했었다. 하지만 무한경쟁에 내몰릴 때,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부터 이렇게 끊어지고 위험해진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포스트코로나시대, 플랫폼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는 많은 노동자들의 노동으로 사회가 굴러가지만, '노동자성' 마저도 거세당한 채 마구 내몰리는 '그림자노동'을 하는 이들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재조명하는 책이었다. 철학을 공부한 학자들의 시각에서 연구자료를 분석하고 사회 현상을 심층적으로 살펴본 뒤에 내놓은 책이어서인지, 지금 우리가 통과해 나가고 있는 코로나시대의 플랫폼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들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끔 논리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플랫폼자본주의, 쿠팡, 배달의 민족, 배달노동자, 그림자노동, 마르크스, 산업사회, 산업재해 등이 다양하게 변주되어 제시되고 있었다. 각자의 관점으로 어떤 학자는 구체적으로 자료를 제시하고 인과관계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기도 했고, 어떤 학자는 현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의 눈높이에 좀더 충실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그래서 동어 반복인 듯한 내용이지만, 읽으면서 플랫폼자본주의가 왜 무서운 것이고, '노동자'들이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할 때, 얼마나 위험에 내몰릴 수 있는 지 적나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요즘 자기계발 채널들에서는 개인플랫폼을 갖도록 장려한다. '여러분, 오프라인에서 건물주 되기는 어렵잖아요. 우리 온라인에서 건물주 한 번 되어 봅시다. 인스타, 블로그, 유트브에 개인 개정을 만들어서 운영해보세요. 그렇게 온라인에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플랫폼을 확장시켜 나가는 거에요.'라는 어느 인플루언서의 말을 듣고, '이거다!' 싶기도 했다. 그런 정보(?)나 이슈를 선점한 사람들이 승자독식을 하고,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꾸 어디론가 내몰리는 느낌이 들어서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마음이 내내 좋지 않았다. 아무리 플랫폼 안에서 난다 긴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실제로 배달, 유통, 보관 등의 로지스터스 업무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노동이라면 그들이 당당하게 '노동자'임을 인정받도록 사회시스템을 만들고, '그림자'가 아닌 실제하는 존재로서 커밍아웃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시스템 중에 '손님-음식점-동네 배달대행사-라이더'(p.117)를 보고 깜짝 놀랐다. '손님-음식점-라이더'면 될텐데, 중간에 '프랜차이즈형 플랫폼'이 끼어 들어감으로써 노동하는 사람들의 그나마 가지고 있는 이권을 앗아가는 것이었다. 플랫폼자본주의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 고기를 한 곳에 몰았으니, 이제 낚시만 하면 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투입해서 '자본'을 벌어들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승자독식하는 구조는 건강하게 오래 갈 수 없는 사례를 역사적으로도 보아왔듯이 시스템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노동자'들에게 '노동자'에 걸맞는 환경을 제공하고,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상황을 극한으로 몰지 말고, 안전한 보호망 안에서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또 좋겠다.
이 책은 심층적으로 보여주고, 많은 개념을 설명해 주어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약간 어려운 느낌이 들었는데, [3장 플랫폼노동의 그림자 : 위험의 외주화와 실상의 비가시화] 이 부분은 전반적으로 어떤 현상이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 쟁점별로 잘 설명을 해 주어서 플랫폼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 부분이었다. 다른 분들도 책을 읽을 때, 서문을 먼저 읽고, 3장부터 읽은 다음에 1장을 다시 읽으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위드코로나 #플랫폼자본주의 #배달노동자들 #포스트코로나시대플랫폼자본주의와배달노동자 #북코리아 #신승철 #이승준 #장윤석 #전병옥 # |
|
4명의 저자는 배달노동자와 수많은 플랫폼 노동자, 로지스틱스 노동자의 현실을 개선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누구나 이용하고 있는 배달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이토록 깊숙이, 자세히, 진지하게 들여다보지 못헸었다.
너무나도 편리하게 내가 선택한 상품이 배달이 되다보니 배달되어 도착하는 과정도 손쉬운 일이 되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되었다.
무엇이든 다 배달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나는 얼마나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을까....
4명의 저자들이 2020년 4월부터 배달노동자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다수의 논문과 다른 선행 연구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다소 딱딱한 느낌으로 읽을 수도 있지만 진지하게 감정에만 호소하는 그런 글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플랫폼자본주의 라는 신조어와 함께 공생하는 배달노동자. 그 사이에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들춰내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주면서 앞으로의 방향성도 비춰주는 책이었다.
플랫폼 자본주의가 낳은 물리적 한계와 사회적 한계를 보면서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규제해야 해야한다고 하는데 읽으면서 나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하게 되었다. 그 대안으로 정동자본주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체험하고 있는 플랫폼과 배달노동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 더욱 현실성 있으면서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낼 수 있었다. [본 리뷰는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