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교육하면 거의 기본적으로 피아노를 꼽고 있다. 일부 전공자가 되기 위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음악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교양 내지는 남들도 다 하기 때문에 배우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피아노 교육이 의미없는 연습곡으로 가득 채워지고 자잘한 음표의 암기식 교육이라면? 처음 보는 곡이라면 몇 년을 배워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곡이라도 칠 수 없는 이유는? 알프레드 시리즈에는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어릴 때 피아노를 5-6년 배운 나로써 뒤늦게 다시 한 번 피아노에 도전하면서 예전의 피아노 교육과 지금의 그것을 비교해보고 새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아,음악도 이렇게 배울 수 있구나하는 깨달음이랄까,예전엔 왜 이렇게 못 했을까하는 아쉬움이랄까. 알프레드 교재의 특징은 "먼저 이해해서 알고 연주한다."라는 것을 기본 줄기로 삼는다. 따라서 이론적인 면을 강조하고 레슨시에도 '학습지침'이 따로 할애되어 있어서 이 곡에서 이루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했다. 연주이외에 이론을 강조한다고 했는데, 이것 말고도 청음, 작곡 등 다양한 면의 음악적 소양을 기르게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비슷한 피아노 교재로 베스틴 교본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알프레드가 좀 더 체계적이고 세세하다는 인상이다. 사족을 붙이자면, 좋은 책(물론 한 개인의 생각일 뿐이지만)을 Yes24에서 만나지 못한다는 것은 아쉽다. 거의 대부분의 알프레드가 품절되어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일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