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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물 밖에서 물을 가지고 놀았다
"물 밖에서 물을 가지고 놀았다" 내용보기
보통의 시집과 시에서는 뚜렷한 이미지를 그려 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물론 마음에 그려지는 상상력의 이미지라고는 하지만 그 상상력 조차 현실의 상황을 바탕으로 그려지는 것들 이라면 시를 통해 시인이 하고자 하는 언어의 마법과 같은 놀이는 우리에게 뚜렷한 이미지를 떠 안길 수 있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시라는 장르를 뚜렷히 정
"물 밖에서 물을 가지고 놀았다" 내용보기

보통의 시집과 시에서는 뚜렷한 이미지를 그려 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마음에 그려지는 상상력의 이미지라고는 하지만 그 상상력 조차 현실의 상황을 바탕으로

그려지는 것들 이라면 시를 통해 시인이 하고자 하는 언어의 마법과 같은 놀이는 우리에게 뚜렷한

이미지를 떠 안길 수 있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시라는 장르를 뚜렷히 정의 하기에는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에 읽혀지는, 맺혀지는 시로 인한 이미지가 현실의 그것인양 또렷히 맺히는

물방울처럼 영롱하다면 시는, 시인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그 무엇인가를 정확히 했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 "물 밖에서 물을 가지고 놀았다" 는 현실적 세계관을 고스란히 시적 세계로 끌어 들여 추억처럼

기시감을 돋게하는 매력을 담뿍 담은 시인선집이다.
저자의 약력에 궂이 얽매일 까닭이 없다.
그의 시적 감수성과 사유를 우리의 감성과 의식속으로 끌고 들어와 무언가 의식할 수 있는 감성적

울림으로 맞이하면 될 뿐 그의 약력이라는 허울에 신경써야 할 이유는 부질없는 기우에 속한다.

 

'물 밖에서 물을 가지고 놀았다'는 제목은 1부의 '소금쟁이'를 감상해 보면 그 의미를 너무도 확연히

마음에 각인시킬 수 있다.
시인 스스로 시를 믿는다는 사실을 통해 그가 가진 시세계의 명암들은 우리 세계의 다양한 장면들을

함축적인 언어로 채색하고 있다.
비록 오래되고 낡아 스러지는 그 무엇들이라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잔상으로 남아 있어도 좋은 존재로

각인되어 있기에 시인의 마름질은 안타깝기 보다는 넉넉함으로 비춰진다.

 

삶은 누구에게나 힘겨움으로 다가 서고 다가 온다.
그러하기에 슬픈 순환을 말할 수 있고 그 가운데 진달래는 우리의 목놓아 외침을 알리는 메가폰이

되기도 한다.
생명을 티우는 마술로의 시를 쓰는 시인의 마음에 최후처럼 주저 않고 최초처럼 일어설
우리 삶의 진한 향기는 마침내 그의 은유적 표현의 진수를 담은 시들을 통해 세상의 빛으로 다가온다.
이 가을 풍성함과도 어울릴 법한 시들을 만끽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는 작품, 추천해 보고 싶다.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달의 사락 n********1 2020.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랜만에 만나는 김호균 시인
"오랜만에 만나는 김호균 시인" 내용보기
걷는사람 시인선 제 29번째 시집 "물 밖에서 물을 가지고 놀았다"가 출간됐습니다. 걷는사람 출판사는 다들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시인의 시집이 아니더라도 가치있고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시인의 작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29번째인 "김호균 시인"은 1994년에 세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로 등단하고 광주매일 신춘문예에서 동화로 당선된 약력을 가졌습니다. 꽤 오랜 기간동안 작
"오랜만에 만나는 김호균 시인" 내용보기
걷는사람 시인선 제 29번째 시집 "물 밖에서 물을 가지고 놀았다"가 출간됐습니다. 걷는사람 출판사는 다들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시인의 시집이 아니더라도 가치있고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시인의 작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29번째인 "김호균 시인"은 1994년에 세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로 등단하고 광주매일 신춘문예에서 동화로 당선된 약력을 가졌습니다. 꽤 오랜 기간동안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다가 이번 걷는사람 시인선에서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출판사의 방향성을 알 수 있는 느낌입니다.

거의 20여년간 시집을 출간하지 않았던 김호균 시인이지만 이 책의 발문에 의하면 드믄드믄 시를 내었다고 합니다. 그 오래된 시들과 그 기간동안 쌓여있던 원고와 마음속의 작품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그려져있습니다.

긴 시간을 문학세계와 멀어져 있던 김호균 시인이 시집을 출간하기 위해 김형중 문학평론가를 찾았을 때, 그의 눈빛은 마치 소금쟁이와 같았다고 합니다. 시선이 향하는 곳이 피사체와 그 넘어 어딘 중간 즈음을 가리치는 듯한 눈빛, 마치 소금쟁이는 발목만 담근 듯 만 듯, 그러니까 세상과는 아주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세상을 사뿐사뿐 가지고 노는 그런 소금쟁이 말입니다. 아마도 소금쟁이 시에는 김호균 시인 자신인 문학세계에서 멀어져 있던 시간을 대신하여 표현하고 있는 듯 합니다.

김호균 시인의 시에는 남들이 잘 다루지 않는 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금쟁이, 전어, 염소, 짱뚱어, 송홧가루, 산돼지, 삵, 말, 세숫대야, 참새 때 등등 말입니다. 엄청 익숙하면서도 시로 만나면 어떨까 하는 느낌은 그의 시를 읽어보면서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시처럼 현실을 개탄하듯 비판하지 않고 허황된 말로 포장하지 않으며 마음을 살짝 살짝 건드리며 울림을 주는 좋은 시집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h*****e 2020.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3]
"[서평 3]" 내용보기
시 한 편이 아닌 시집은 읽어본 경험 얼마 되지 않기도 할뿐더러 마지막으로 읽은 것이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하다. 역설적으로 그것이 이 시집을 읽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분명 쓰는 것은 소설보다야 시가 많은데 읽는 것은 또 다른 것이어서 시의 공백이 어색했지만 지금은 그 여백의 미에 흠뻑 빠져버리고야 말았다. 지금까지의 말들은 시에게서 느끼는 매력이고 지금부터는 이 시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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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이 아닌 시집은 읽어본 경험 얼마 되지 않기도 할뿐더러 마지막으로 읽은 것이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하다. 역설적으로 그것이 이 시집을 읽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분명 쓰는 것은 소설보다야 시가 많은데 읽는 것은 또 다른 것이어서 시의 공백이 어색했지만 지금은 그 여백의 미에 흠뻑 빠져버리고야 말았다. 지금까지의 말들은 시에게서 느끼는 매력이고 지금부터는 이 시집의 매력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처음 읽은 시는 소금쟁이인데 책 제목이 한 구절로 들어간 시이다. 이 시를 읽는 동안 나는 소금쟁이를 동경하게 되었다. 짧은 만큼 강한 감정이 일었다 사라짐을 느꼈다. 나는 그 뒤, 무작위로 아무 페이지나 피기를 반복하다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시 두 개를 찾아내고야 말았는데 덧니와 파도가 바로 그것이었다. 덧니는 마침 구상중인 글 속 인물들처럼 애틋하고 슬픈 관계가 떠올라 그랬고, 파도는 평소의 내 생각과 비슷하여 그랬다. 확실히 이런 것을 보면 취향에는 경험이 꽤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라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나도 모르게 바뀐 내가 다시 이 시집을 읽는다면 지금과는 다른 시에서 감정의 동요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나 분명하다고 믿는 것은 분명 나한테는 잘 맞는 시들이라는 것이다. 모든 시를 읽지는 않았지만 읽어본 시 모두 잘 읽히고 잘 맞았다. 앞으로 이 시집 덕분에 많은 시를 읽어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기분 좋은 예감이라서 꼭 맞기를 바라본다.

s****7 2020.10.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