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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선에 담긴 자연의 모습은 현재의 고민이나 고난들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그녀의 시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그러한 것들을 전부 날려보내는 것 같다. 암 투병을 하며 죽음과 맞닿아 있었던 때에도 절망에 갇혀 있기보다 죽음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자연에서 위안을 얻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제목 ‘일몰에 기대다’가 작가의 태도를 잘 표현해주는 듯 하다. 읽고나니 어쩐지 바람에 몸을 기대고 싶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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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안에서 그려내려는 이미지가 뚜렷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시에서 나타나는 자연 초월적인 분위기가 따뜻하면서도 독자를 위로해주는 힘이 있는 시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