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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마케팅이 웬 말이냐고? 천만의 말씀, 남들 다 하는데 도서관만 안 하는 게 더 말이 안 된다! 도서관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순간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먼저는, 도서관에서 사서 보조로 근무할 당시, 사서들이 너무 좋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신청자가 적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였다. 그다음으로는, 도서관에 넘쳐나는 양질의 자료를 이용자가 찾지 않고, 좋은 서비스에 대해 무지한 이용자가 많았을 때가 그랬다. 내가 근무하던 도서관에는 이주민 가족을 위한 외국어 장서가 많았다. 그런데 대출해가는 사람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였다. 당장에 우리 동네를 한 바퀴 돌기만 해도 이주민 가족을 마주칠 수 있는데 그들은 도서관에 그 나라의 언어로 쓰인 책이 수두룩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듯하였다. 아니 그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았다. 도서관이라고 해서 그러한 장서가 있음을 엄청나게 홍보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때부터였을까? 도서관마케팅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해주는 책을 만나고 싶다는 욕망이 생긴 것은? 마케팅이라 하면 흔히 영리조직에서 사용하는 개념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비영리조직인 도서관에서 왜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 필요성에 공감할 것이다. 도서관은 이용자라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도서관의 존재가치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함께 상승한다. 이러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활동이 바로 도서관마케팅이다. 이 책에서는 도서관마케팅의 다양한 사례를 관종에 따라 나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직접 방문하고 경험한 국내외 도서관 사례뿐 아니라 사서나 관장과의 인터뷰도 수록하고 있어 앉은 자리에서 도서관 투어를 떠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학교도서관의 공간마케팅이다. 학교도서관은 학생들이 학업으로 인해 지쳤을 때 찾을 수 있는 편한 휴식공간이자 지식의 안식처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몇몇 학교도서관은 이용자인 학생들에게도 외면받고, 동료 교사들에게도 외면받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는 도서관의 가치를 모르는 학교와 그 구성원의 잘못도 있지만, 학교도서관 마케팅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실천하지 않은 사서교사의 잘못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송곡여자고등학교(이하 송곡여고라 한다)의 공간마케팅은 실로 놀라웠다. 황무지를 비옥한 농토로 개간한 농부와도 같이 좁디좁은 교실 한 칸의 학교도서관을 현재는 교실 열 칸의 규모로 늘려놓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점에는 송곡여고 이덕주 사서교사의 노력이 있다. 그는 학교도서관에 학생들이 찾아오도록 아이디어를 고민했고, 이를 실천했다. 그리고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에 냉담한 동료 교사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학생들로 북적이는 도서관이 되었고, 자연스레 도서관의 규모 또한 커질 수 있었다. 송곡여고의 이덕주 사서교사는 공간을 리모델링 하기 전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북카페와 같은 공간을 선호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포근한 북카페와 교사와의 협업을 통한 교과수업이 가능한 공간까지 마련하였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 비단 학교도서관뿐 아니라 도서관 공간마케팅에서 고객의 수요와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도서관 경영전략과 마케팅』에서는 도서관마케팅뿐만 아니라 도서관 경영전략을 배울 수 있다. 도서관의 경영전략을 알아야 하는 사람이 반드시 실제 경영자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서 일하는 사서와 같은 직원 그리고 도서관에 방문하는 이용자도 도서관 경영전략에 관심을 두고 배울 수 있다. 도서관경영은 문헌정보학과 경영학을 접목한 학문 분야인데, 도서관이라고 하면 약간의 친근함을 느낄 수 있지만, 경영학이라고 하면 무턱대고 어렵게 느껴져 멀리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할 법한 개념이다. 도서관이라는 하나의 조직이 변화하는 주변 환경의 흐름에 발맞춰 같이 발전하고 변모를 거듭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경영전략에 대한 학습과 이해는 필수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문헌정보학도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읽고 관련 정보를 체득할 수 있는 ‘도서관경영의 바이블’이라고 할 만하다. 도서관 경영전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명의 천명이다. 집에는 가훈이 있고, 학교에 가면 학급마다 급훈이 있다. 우리는 가훈과 급훈을 보면서 어떤 자세로 일상을 살아갈지 되새기곤 한다. 도서관에 있어서 가훈이나 급훈과도 같은 것이 바로 사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공공도서관은 자신의 사명을 지역사회에 알림으로써 도서관의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고 증진할 수 있다. 동시에 사서들을 포함한 도서관 내부에서 도서관의 사명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도서관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말로 뱉는 것과 뱉지 않는 것은 과장하여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난다. 도서관의 사명을 천명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도 그만큼의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소리이다. 이 글의 제목을 ‘도서관의 황금시대를 기다리며’라고 지었다. 제목을 지으면서 속이 쓰렸다. 내가 생각하기에 도서관의 황금시대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도서관의 황금시대는 곧 도래할 것이다. 우리의 고객인 이용자를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도서관 경영전략을 학습하고 조직에 적용하고, 도서관마케팅을 신명 나게 그리고 전략적으로 실시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그래서 우리 도서관인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글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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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료들은 퇴직 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시골에 전원주택을 마련하여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평소 도서관에 관심이 있었던 한사람으로서 전원생활 보다 더 낭만적일 것으로 보여 지는 도서관에 가서 하루 종일 놀거나 작은 도서관을 직접 운영해 보고 싶다는 로망을 가진 적이 있다. 따라서 도서관 운영에 대한 막연한 생각도 해본 적이 있는데 도서관 운영을 곁눈으로 본 결과는 작은 공간과 장서구입 재원을 마련하여 이웃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구상하는 정도의 막연한 생각들이 전부였다. 그러나 그동안은 도서관에 약간의 관심이 있었을 뿐 도서관을 온전히 알지는 못하였으며 단지 도서관의 몇 그루 나무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이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선물 해 주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책의 겉표지는 읽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반면 서명이 「도서관 경영전략과 마케팅」으로 내용이 다소 어려워 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국내외 도서관의 사례와 사진을 중심으로 엮어내어 이틀이 되지 않아 다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롭게 구성하고 있다. 특히 생각나는 재미있는 구절은 대학도서관은 지식기반 시대를 맞이하여 이용자가 정보의 바다에서 익사하지 않도록 지식관리의 역할을 강화하여야 한다는 표현이다. 21세기에 접어들며 인터넷과 전자도서관의 출현으로 물리적 도서관의 종말론까지 거론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정보의 바다는 파도가 조용히 밀려오는 정도가 아니라 쓰나미가 되어 덮치고 있으니 무엇을 취사선택하여야 옳은지 알 수가 없어 정말이지 정보의 바다에서 익사하지 않으려면 북두칠성 같이 옳은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절실히 필요하다.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의 출생 이후 태어난 세대들은 born digital generation으로 나자마자 디지털 기기를 만지며 모든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고자 하는 경향이 강한 것은 사실이나 인간이 동물들과 다르게 진화할 수 있었던 점은 직립으로 인하여 손을 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동의하므로 인간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물리적 도서관에서 만족감과 안정감을 더 느낀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밀려드는 정보의 홍수로 인한 정보 플랫폼의 무한경쟁 시장에서 도서관이 나침반 역할을 하기위해서는 경영전략과 마케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다. 더욱이 최근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속화되는 이용자의 온라인 정보요구 행태 등 급변하는 도서관의 환경 변화는 도서관의 경영전략을 말 그대로 전략적으로 셋팅함과 아울러 마케팅을 더 미룰 수 없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도서관 선진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국가도서관 뿐만 아니라 국내의 관종 별 도서관 마케팅 사례를 관찰하여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한국 도서관이 나아갈 도서관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도서관의 가치 창출을 위해 제시한 여섯 가지 블루오션 전략의 원칙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그동안 원북원 부산 운동이니 부산 북스타트 운동을 부산도서관 사서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착각해 왔던 사람으로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모든 사서와 사서 지망생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 도서관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여 세계로 전파하는 혁신을 일으키기를 희망해본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하며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아름다운 도서관을 더 아름다워지게 하는 도서관의 조건은 올바른 경영전략과 마케팅이 제대로 작동하여 도서관의 미션과 비전이 북두칠성처럼 빛나는 도서관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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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서관의 영역에 경영과 마케팅을 접목 시켜 도서관의 마케팅 전략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책으로 저자의 오랜 연구를 통해 정립하고 발견한 내용이 그대로 잘 드러나 있었다.
'도서관'과 '마케팅', '도서관'과 '경영' 이라는 단어의 조합은 생소하지만 어쩌면 처음부터 함께 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우리는 '마케팅','경영' 이라는 단어를 경영학에서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하는 것을 당연시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이유로 도서관의 경영 전략과 마케팅이라는 개념은 생소하고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러한 생각들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도서관에서 생각보다 많은 마케팅 전략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경영 분야의 블루오션 전략을 도서관에 적합한 블루오션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이를 통해 도서관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였다. 그 외에도 각 관종별 도서관마케팅 활동들이 잘 드러나 이 책 한 권으로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간마케팅, 독서운동, 독서경영 등과 같은 전략도 잘 설명되어 있고 사례들도 있어 마케팅을 이해하는데 충분하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왜 해야 하지? 라고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문헌정보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고 도서관마케팅이 관심 있는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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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하면서 도서관에도 ‘경영’이나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함께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용어는 아무래도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사용된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 있었기 때문인지, 공익을 추구하는 도서관에서 경영전략을 펼친다는 것이 신기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그런 생각은 사라졌고, 도서관과 마케팅은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과거의 도서관은 단순히 이용자들이 책을 읽는 공간이었지만, 현재의 도서관은 독서뿐만 아니라 휴식, 문화생활, 공부, 연구 등 이용자들의 흥미를 끄는 다양한 문화가 복합된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도서관은 기존의 이용자뿐만 아니라 잠재적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성하고 제공하고 있으며, 이것은 도서관 경영전략과 마케팅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서비스는 ‘공공도서관의 어린이서비스 마케팅’이다. 과거에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방문할 수도 없고, 따라서 도서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에 독서 취약 계층이었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도서관이 생겨났고,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에서도 어린이 이용자들을 위한 도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이러한 공간이 어린이용 도서로만 가득 찬 공간인 줄 알았으나, 뉴욕 공공도서관의 사례를 접해 보니 어린이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서는 단순히 책을 정리하고 대출해주는 직업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깊은 지식을 갖춘 사람이며, 특히 어린이사서는 아동발달과 관련한 교육을 받은 사서이다. 어린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연령별로 그 특징을 파악해 인지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게 특히 인상 깊었다. 어린이사서는 어쩌면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학습교사가 될 수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부모를 도와주는 육아도우미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장소로만 알고 있을 잠재적 이용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전에는 그랬고, 책을 읽으면서 사서가 얼마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으며 도서관이 학습·연구·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도서관 마케팅이 더 활성화되어 많은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더 적극적으로 방문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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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마케팅이 웬 말이냐고? 천만의 말씀, 남들 다 하는데 도서관만 안 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도서관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순간이 많았다. 특히, 도서관에서 너무 좋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신청자가 적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였다. 그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좋은 서비스가 많은데, 매일 오는 단골 이용자들조차 그 서비스를 모른다고 할 때였다. 이런데도 도서관에 마케팅이 중요하지 않단 말인가 『도서관 경영전략과 마케팅』에서는 도서관마케팅 뿐만 아니라 도서관 경영전략을 배울 수 있다. 도서관의 경영전략을 알아야 하는 사람이 반드시 경영자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서 일하는 사서와 같은 직원 그리고 도서관의 친구라고 불릴 법한 이용자 또한 도서관 경영전략을 배울 수 있다. 도서관경영은 문헌정보학과 경영학을 접목한 학문 분야인데, 도서관이라고 하면 약간의 친근함을 느낄 수 있지만, 경영학이라고 하면 무턱대고 어렵게 느껴져 멀리하게 된다. 이 책은 문헌정보학도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읽고 관련 정보를 체득할 수 있는 ‘도서관경영의 바이블’이라고 할 만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도서관의 ‘아웃리치 서비스’이다. 도서관 서비스를 도서관 내에서만 제공하란 법은 없다. 도서관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책과 자료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도서관이 가야 한다. 이런 아웃리치 서비스에 대해 저자는 직접 방문한 뉴욕 지역 공공도서관을 예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외국의 선진적인 사례를 보면서 국내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어디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 불현듯 사립 공공도서관인 느티나무도서관이 생각났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도 책을 읽으러 오기 어려운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도서관의 책을 권했다고 한다. 미용실에 가더라도 느티나무도서관의 이야기를 하고,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가서도 도서관 얘기를 했다고 한다. 특히 시간 내서 책을 빌리러 오기 힘들다는 말에 책을 들고 가서 빌려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도서관의 아웃리치 서비스라고하면 국내의 도서관 사람들은 거창한 것을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이런 작은 서비스부터 그 시작이 아닐까? 원대한 계획만 세우다가 세월을 낭비하는 것보다, 지금 당장 소소한 목표부터 실행해나가는 게 좋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도서관마케팅을 관종별로 다루고 있다. 그래서 각 관종의 경영자와 실무진들이 두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국가도서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도서관에서의 공간마케팅이다.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그곳을 드나드는 이용자들의 이용방식과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학교도서관에서 입구 벽화에 책 모양을 그려서 출입구를 마치 책 속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한 예시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그것만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잡아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마케팅 부분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용자에게 미치는 파장이 가장 큰 부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도서관 경영전략과 마케팅이론 뿐 아니라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즐거움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도서관경영의 바이블’이라는 별칭은 필자가 만든 것이지만, 머지않아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명칭이 되리라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