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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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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양동옥, 헤이북스이 책은 저자가 성심리학 강의를 통해 만났던 청춘들과 수업에서 나누었던 내용들을 정리해 엮은 책으로 실제 현실에서 청춘들이 가지는 성적인 고민이 무엇인지 바라보며 사랑이라는 감정과 연애라는 행위에서 알아야할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장은 연애와 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애보다 썸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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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양동옥, 헤이북스

이 책은 저자가 성심리학 강의를 통해 만났던 청춘들과 수업에서 나누었던 내용들을 정리해 엮은 책으로 실제 현실에서 청춘들이 가지는 성적인 고민이 무엇인지 바라보며 사랑이라는 감정과 연애라는 행위에서 알아야할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장은 연애와 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애보다 썸이 좋다는 요즘 청춘들이 가지는 연애에 대한 불편함과 불안함이 무엇인지 수업에서 만나는 대상이다보니 대학생들이라 가지는 데이트 비용과 같은 현실적인 한계들에 대한 고민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2장은 성적욕망에 대한 표현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청춘들이 꿈꾸는 성적 판타지가 어떤 것인지 과제로 제출했던 사례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라면 먹고 갈래?"라는 유행어로 대변되는 성적 의사소통의 문제와 성관계에 대한 제안 방식이나 거절의 이유 그리고 거절을 받아드리는 태도들에 대해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다.

3장은 사랑에서 동의라는 과정이 현실에서 어떻게 받아드려지고 있는지 동의란 무엇인지 남성과 여성에게 성적동의에 대한 온도차가 얼마나 있는지 인지 부조화에 대해 통계적인 자료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성폭력과 동의 사이의 간극이 클 것 같으면서도 인지 부조화 속에서는 그 간극이 어떻게 쉽게 매꿔지는지 알 수 있었다. 안돼는 그냥 안돼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드리기 어려운 사회적 학습을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대목이다.

4장은 성관계이후의 상황들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임신에 대한 걱정과 피임에 대해 설명하면서 콘돔을 거부하며 때론 '스텔싱'이라는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한 위험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임신과 낙태의 주체가 누가 되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영원한 연인들의 숙제인 이별의 순간에 대해 여성이 느끼는 안전한 이별에 대한 공포과 두려움을 설명하며 이별에 필요한 매너를 갖출 것을 말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된 이야기 중에 '머레이비언 법칙'이 있는데 대화 중 상대의 감정을 읽어내기 위해 우리는 상대가 말하는 내용(언어) 보다 표정이나 목소리 어조 같은 것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다는 법칙인데 이 법칙을 잘못 해석해서 언어적 표현보다 다른 것들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해석을 만들어내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동의에 있어서 '의식성', '자발성', '명시성', '철회 가능성'에 대해 각각의 의미를 잘 숙지하고 지켜져야 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철회 가능성은 욕망에 대해 동의 를 얻었다가 부정되기때문에 감정이 폭발하기 쉬운 순간으로 보여진다.

어느 순간부터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상대에게 성관계를 요청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고 동의한 후에 철회하는 것에 대해서도 받아드리는 것이 어렵지 않는 순간이 왔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난 이후였다.

책에서는 많은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느 모습은 젊은 시절의 내 모습이 투영되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무지가 자랑은 아니고 욕망이 폭력이 되지 않기위해 우리가 학습이라는 과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읽어가면서 인도영화 '핑크'의 속 한 장면이 떠오른다. 성폭력에 있어서 피해자다움을 강요받으며 안돼를 안돼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No means No!!!"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o 2020.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라면 먹는 것도 좋지만, 라면 먹고 난 이후도 조심해야 이쁜 사랑을 할 수 있다
"라면 먹는 것도 좋지만, 라면 먹고 난 이후도 조심해야 이쁜 사랑을 할 수 있다" 내용보기
표지가 특이하게 이뻐서 보고 싶었던 책이다달달한 연애 이야기를 다룬 책 같아서 달달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그런데 책 표지를 자세히 보면 뭔가 남성이 여자를 침대쪽으로 강제로 끌어온다는 느낌이 있다응...?? 뭔가 강압적인 느낌이 드는데...?목차를 보니 연애시에 성교육에 관련된 내용의 책이였다아.. 달달한 연애책이 아니교, 성과 관련된 내용이였구나 해서 더 신중히 보았다
"라면 먹는 것도 좋지만, 라면 먹고 난 이후도 조심해야 이쁜 사랑을 할 수 있다" 내용보기


표지가 특이하게 이뻐서 보고 싶었던 책이다

달달한 연애 이야기를 다룬 책 같아서 달달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책 표지를 자세히 보면 뭔가 남성이 여자를 침대쪽으로 강제로 끌어온다는 느낌이 있다

응...?? 뭔가 강압적인 느낌이 드는데...?


목차를 보니 연애시에 성교육에 관련된 내용의 책이였다


아.. 달달한 연애책이 아니교, 성과 관련된 내용이였구나 해서 더 신중히 보았다


혹시 오른쪽 그림과 표지의 그림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까요?

오른쪽에 있는 강아지부터, 왼쪽에 침대며 여자의 양손길, 남성의 손길, 발모양 등등

과거와 현재 느낌만 다를 뿐 똑같은 그림입니다

왜 책 표지를 이렇게 했을까요?


호가스란 작가의 그림이 있는데 남녀의 관계 후 달라지는 느낌을 전, 후로 해서 그렸다고 합니다


전에는 남자가 매달리고, 후에는 여자가 매달리는 그런 느낌을 표현한 그림이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 남녀가 만나면 썸을 타고 연애를 시작하는데 더 사귀고 나면 관계 맺음에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여성이 더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데 그 부분에서 마찰이 많이 일어납니다


처음 연애시에는 썸이여서 좋지만, 조금만 지나면 19금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저자가 수업을 하며 학생들과 했던 이야기로 풀어주어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연애시절 거절의 경험도 있을 겁니다

보통은 여성이 거절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왜 그러는지 자세히 분석을 해주었고, 남성이 오히려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의외였습니다


그럼 왜 거절을 하는 것일까에 대한 해설도 나와 거절 경험이 있으신분은 왜 내가 당시 거절당했을까를 고민하시는 것도 이 책의 좋은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주는 단순 연애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쉽성 연애책은 많이 있지만 최근에 데이트폭력에 대한 기사도 많이 나옵니다


잔혹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많은 경우가 성적인 경우와 연관이 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 대한 피해가 많을 수 있는게 임신이라도 하면 여성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그릇된 생각에 피해를 보는 여성이 없도록 남성도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로 제시를 합니다

둘이 좋아서 시작한 연애이지만 끝이 안 좋게 헤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으로 상처를 남긴체 헤어진다면 남성도 상처가 있지만 여성에게 더욱더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서로 상처를 주지 않게 조심해야하며, 특히 폭력으로 이어져 범죄로는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연애이야기로 보았지만 나중에는 무거운 데이트폭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조심스러운 주제를 작가만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좋았던 책이였습니다


#사랑에도동의가필요해

#책사의이야기 #양동욱

#헤이북스 #컬쳐블룸

#컬쳐블룸서평단



c********e 2020.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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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고 존중해주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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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미 당연하게 여겨졌을 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진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관계에서 휩쓸리기도 하며, 때로는 타인에 의해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특히 연인관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친밀한 관계일수록 서로를 존중해야 함이 분명하지만 말이다. '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는 우리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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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미 당연하게 여겨졌을 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진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관계에서 휩쓸리기도 하며, 때로는 타인에 의해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특히 연인관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친밀한 관계일수록 서로를 존중해야 함이 분명하지만 말이다. '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는 우리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는 '성적 의사소통'을 언급하며 가장 친밀한 연인관계에서의 의사소통 방식을 제시하며 '성적 자기결정권'을 강조한다. 서로 동의하고 원하는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개별 인격체로서의 존중과 상대의 의사를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지난 연애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나에게 '원하고 동의한 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나? '라는 질문을 던졌고 대답은 '아니오' 였다. 나조차도 상대방이 원하면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원하지 않은 행동을 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나와 비슷한 여성들이 많을것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책을 접하게 되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의와 존중이 전제가 되어 남,여 모두 자신의 욕구와 의사를 언어로 표현함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가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래본다.

i*********8 2020.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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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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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데이트 폭력관련 기사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남녀가 사랑으로 만났을텐데 데이트 폭력이라니 솔직히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어찌보면 이런 남녀간의 사랑 사랑하는 사이에서의 관계가 참 중요한데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또한 사실이다이 책은 작가가 성 심리학 강의를 하면서 만나왔던 학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나누어왔던 내용들을 정리해서 엮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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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데이트 폭력관련 기사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남녀가 사랑으로 만났을텐데 데이트 폭력이라니 솔직히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어찌보면 이런 남녀간의 사랑 사랑하는 사이에서의 관계가 참 중요한데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또한 사실이다

이 책은 작가가 성 심리학 강의를 하면서 만나왔던 학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나누어왔던 내용들을 정리해서 엮은 책이기도 하다

현실에서 젊은 남녀가 사랑으로 만나 가질 수 있는 성적인 고민까지 바라보며 쓴 책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책의 구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1장 연애와 썸

2장 성적인 욕망에 대한 표현 과정

3장 사랑에서의 동의라는 과정이 현실에서 어떻게 받아 들여지는지 동의란 무엇일까?

4장 성관계 이후의 상황들에 대해서

-임신 그리고 피임


지금까지 데이트 폭력과 관련된 기사들은 많았지만 그와 관련된 도서들은 거의 없었다

데이트 폭력에 맞서는 여성들에 대해 다룬 기사들도 거의 찾아보기 힘든게 사실이다

이 책은 여자들 뿐 아니라 남자들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데이트 폭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스스로 자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여성들도 남성의 특정한 부분만을 사랑으로 착각하며 폭언 및 폭행에 노출되어도 그것이 아무것도아닌 일인양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폭언도 폭행도 사랑하는 사이에 있을 수 없는 일임을 자각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스스로 깨어있어야 함을 인지하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s******3 2020.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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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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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맞는 말이지만 지금껏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그러함은 발견할 수 없다.아니 간혹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찾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요즘 회자되는 용어로 '성인지감수성'이 있다.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성적 요인을 인식하는 민감도로의 감수성을 말한다.이러한 감수성은 남성에만, 여성에만 국한 된 편협한 시각은 아니다.양성평등을 위한 시각으로 성별 차이와 차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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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맞는 말이지만 지금껏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그러함은 발견할 수 없다.
아니 간혹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찾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요즘 회자되는 용어로 '성인지감수성'이 있다.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성적 요인을 인식하는 민감도로의 감수성을 말한다.
이러한 감수성은 남성에만, 여성에만 국한 된 편협한 시각은 아니다.
양성평등을 위한 시각으로 성별 차이와 차별의 불균형을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가져야 할 때가 바로 오늘, 지금이다.

 

이 책 "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는 서양과는 달리 전통적 가치관과 성별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우리의 오늘의 사랑 현장을 다시금 생각하고 바꾸어 나가야 하는 참 성의식 교육을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성교육에도 상당히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지만 본질을 벗어날

수도 있으므로 패스하고, 남성위주의 일방 통행으로서의 고정관념으로 살아 온 세대이기에 그것이

크게 잘못 되었음에도 잘못된 줄 모르고 살았음이 오늘의 현실이다.
특히 성적 동의를 전적으로 주장하는 여성들을 보는 시각 자체가 불온하고, 거칠며, 폭력적이라는

사실이 우리 사회의 현주소이다.
그럴수 밖에 없음이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지만 성적 이야기나 대상, 현상, 등에 대해 터부시하는

사회적 의식과 전통적 가치관, 윤리관 등이 결부되어 지극히 당연한 듯 요구되었던 삶이기도 했다.

시대는 더욱 거세고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기존의 가치관, 관념, 의식, 사상 등은 오늘 충분히 재고하고 다시 설정해야 하는 시점이기에 그러한 필요성을 사회적 합의점으로 하는 화두로 제창해도 될 듯 하다.
올바른 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나홀로 야동이나, 야설, 만화 등으로 독학? 하는 수준의 성교육

행태로는 절대 양성평등을 이룰 수 없고 이는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양산 시키는 파급력을 갖는다.
그런 파급력이 개인을 넘어, 사회, 국가의 문제가 되어 선진국이라 할 수도 없는 문화적 후진국,

성문화 낙후국으로 전락하게 만든다.

비록 젊은 청춘 세대들의 사랑관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지만 좀더 시간적,

상황적 기회가 허락된다면 기성세대 50대 이후의 사랑관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 또는 새로운

방식으로의 연구와 분석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는다.
사회 구성원의 충추적이고 핵심인 그들의 의식과 행동을 개선하고 개조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것이

어쩌면 거울을 보듯 어른들의 삶을 보고 배울 청년, 청소년들의 사랑관에도 변화의 싹을 티울지

그누가 알 수 있을까 싶다.
졸혼, 이혼 등의 사유가 딱히 그것이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요즘 나오는 TV 프로그램 애로부부에

출현하는 부부들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찾고, 사랑을 찾으려 노력하는 여성들의 모습에 진정 시대에 걸맞는 남성들의 변화가 있어야 하겠구나 하는 절실함을 느껴본다.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n********1 2020.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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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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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인 관계 안에서 '성적 동의'를 둘러싼 갈등의 문제를 진단하고이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모색한다.  성관계를 제안하는 것은 남성,승낙 또는 거절하는 것은 여성이라는성별 고정관념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참 궁금했다. 소재가 참 독특한 책이라고 생각했지만꼭 필요한 우리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제대로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의를 제대로 구하고,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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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인 관계 안에서 '성적 동의'를 둘러싼 갈등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모색한다.

 

성관계를 제안하는 것은 남성,

승낙 또는 거절하는 것은 여성이라는

성별 고정관념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참 궁금했다.

 

소재가 참 독특한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꼭 필요한 우리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의를 제대로 구하고, 제대로 거절하고

서로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며 '진정한 동의'를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성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어쩐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성은 단순히 성이 아니라

남녀관계에서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관계의 설정이라든지 임신이나 피임까지

성을 둘러싼 우리들의 마음에서부터

현실적인 문제까지 놓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진정한 동의의 요건으로 네 가지를 말한다.

첫째, '의식성'

둘째, '자발성'

셋째, '명시성'

넷째, '철회 가능성'이다.

무엇보다 법적 규제를 떠나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언제든 성폭력이 될 수 있다.

'진정한 성적 동의는 두 사람이 함께 원할 때'라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2018년의 미투 운동이나 젊은 연예인들의 추문을 통해

이런 것이 얼마나 크나큰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이 책에서 내가 이런 것도 있구나 싶었던 것이

또 다른 성폭력이라 일컫는 '스텔싱'이다.

성관계 도중에 상대의 동의 없이 콘돔을 훼손하거나

제거하는 행위를 일컫는 것인데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게 만든

스텔스 항공기에서 따온 신조어로

상대에게 은밀하게 성병과 임신 위협을

 가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법원 판결의 입장은

물론 서로 동의해서 시작되어 강간죄는 아니지만

'피임을 전제한 성관계 동의'라는 여성의 선택권을

침해한 성폭행이라는 관점이다.

상대가 있는 것이이기에

끝까지 서로 존중하지 않는다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성적 동의.

이 책을 읽으면서

존중과 평등의 성적 의사소통이

우리 사회에서 한 발 더 내딛기를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6 2020.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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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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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농촌드라마 '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농촌 부부의 성에 대해서 말하거나, 임신,출산에 대해 말할 때,어른들은 기침을 하거나 회피할 때가 많았다.그만큼 1990년대에 성에 대한 무지 뿐만 아니라,성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와 공감은 여성에게만 해당된다고 했다.그 과정에서 성교육 상담을 하는 구성애가 등장하였고,구성애의 아우성은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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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농촌드라마 '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농촌 부부의 성에 대해서 말하거나, 임신,출산에 대해 말할 때,어른들은 기침을 하거나 회피할 때가 많았다.그만큼 1990년대에 성에 대한 무지 뿐만 아니라,성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와 공감은 여성에게만 해당된다고 했다.그 과정에서 성교육 상담을 하는 구성애가 등장하였고,구성애의 아우성은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다.


지나고 보면 그러한 과정이 지금 우리의 미투 운동,여성의 인권 뿐만 아니라 자기의 성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생겼으며,법과 제도에 의한 보호를 받게 되는 원인이었다.그릭로 여성은 서로 연대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성에 대한 무지가 있으며, 성관계,섹스에 있어서 동의하지 않고, 콘돔을 사용하지 않거나,피임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다반사이다.


이 책에서 사랑이란 물질적인 사랑,육체적인 사랑,정신적인 사랑으로 구분되고 있다.그 과정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생각할 꺼리를 만들어 나가면서,성심리학, 성교육의 필요성,성인지감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피임과 질외 사정, 그리고 예고되지 않은 임신에 대해서 각별히 조심하게 된다. 사랑에 대한 동의는 여성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페미니즘이 여성에게만 쓰여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즉 남성에게도 여성에게 사랑에 대한 동의가 요구되며, 남녀의 사랑관게에 있어서,스스로를 지켜주는 보호막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성폭력, 성추행,데이트 강간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중간단계가 생략되었기 때문이다.즉 서로가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서로 동의하지 않음으로서,임신과 출산, 낙태가 반복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소수이지만 합의된 성관계임에도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할 때, 여성은 악의적으로 남성에 의한 성폭력,성추행으로 몰고 가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오죽하면 ,성관계를 하기 전에 서로 동의했다는 증거를 스마트폰 녹음기로 녹음 후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 이유는 사랑의 소중함과 고귀함이 현존하면서,악용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이 책은 성에 대한 심리학, 남성에 의한 데이트 폭행,극단적인 행동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고 있었다.

k*******2 2020.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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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을 쓰기에 앞서, 성심리학 수업이 있다고 해서 놀랐다. 전공 수업은 아니고 교양 수업이라는데, 개인적으로 들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수업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요즘 학교에서 성에 관한 수업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런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넣었기 때문에, 요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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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을 쓰기에 앞서, 성심리학 수업이 있다고 해서 놀랐다. 전공 수업은 아니고 교양 수업이라는데, 개인적으로 들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수업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요즘 학교에서 성에 관한 수업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런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넣었기 때문에, 요즘 청춘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도 읽어 볼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볼 때면 납득되는 생각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 올바른 성에 관한 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 생각해 보게 된다.

거절의 속 뜻을 알고 싶어

이 부분에서 '여자친구에게 자고 싶다고 말했는데, 여자친구가 싫다고 말했다. 그건 어떤 뜻일까요?'라고 질문하는 학생이 나온다. 이런 질문에

"상황을 바꾸어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성관계하자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싫다고 하면 그것은 어떤 뜻일까요?"라고 되물어본다. 그러면

"그것은 정말 싫은 거죠."

"마찬가지예요. 여성이 싫다고 했다면 그것도 정말 싫다는 뜻이겠죠."

이 말에 일부 청춘은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한다. 남성의 거절은 명백한 거절로 인식하고 여성의 거절은 왜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걸까. 이런 부분에서 여성과 남성의 성욕을 다르게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통념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잘못된 성적 갈등을 만든다. 물론 남자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남성이라도 항상 흥분된 상태가 아닌데, 성별 고정관념으로 이상한 사람 취급해버린다.

 

 

 

 

성관계를 하는 것이 배려와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청춘도 있었다. 이에 반론을 제기한 청춘은 "성관계하자고 설득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배려와 사랑이지, 원하지 않은 성관계를 요구당하는 사람으로서는 고통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나는 반론을 제기한 청춘의 말에 공감했다. 자기 자신을 합리화시키면서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과연 배려와 사랑의 표현일까.

 

너의 '할 권리'만큼 나의 '하지 않을 권리'도 중요해

이 말이 정말 와닿았고 많은 청춘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다.

 

 

 

 

'피해자다움'은 없다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조금 분노했다.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을 관찰하는 사람들은 피해자가 '피해자다움'의 조건을 갖추었는지를 따진다. p.200

이게 무슨 말인가. 성폭력을 당했는데, 피해자다움을 찾다니... 노출된 옷을 입거나, 술을 마시거나, 늦은 밤 귀가를 하면 피해자다움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정말 피해자가 처한 상황을 1도 공감하지 못한 거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된 판례나 이야기들은 정말 몰입하며 읽었다.

 

 

 

데이트 폭력이 참 사회 문제이다. 오죽했으면 이별에도 '안전 이별'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고 안전 이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이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범죄이다. 이별이라고 하면 아픔, 슬픔, 미련 같은 단어가 떠올라야 하는데 안전, 고민, 폭행이라는 단어도 같이 떠오른다. 무서운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은 책 안에 연애, 썸, 성관계, 성폭력, 피임 등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들어있다. 알차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우리 사회에 사랑에 관한 심각한 문제들이 많구나를 느꼈다. 올바른 성에 대한 생각으로 사랑도 이별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y****6 2020.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 내용보기
사랑 없는 섹스는 허무하고 섹스 없는 사랑은 공허하다고 했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면 보통 플라토닉을 거쳐 에로스를 향해 달려가는 루틴이 많은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에로스를 향해 전력질주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에로스만이 목적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피끓는 젊음에게 사랑 그 자체가 에로스와 동일시 되는 경우도 있고, 에로스로 사랑의 정도를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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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섹스는 허무하고 섹스 없는 사랑은 공허하다고 했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면 보통 플라토닉을 거쳐 에로스를 향해 달려가는 루틴이 많은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에로스를 향해 전력질주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에로스만이 목적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피끓는 젊음에게 사랑 그 자체가 에로스와 동일시 되는 경우도 있고, 에로스로 사랑의 정도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에로스는 사랑에서 빠지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에로스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기도 하고, 심각한 성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일도 많이 발생한다.


지금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적 가치관 때문에 연애와 사랑의 모습도 바뀌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가령 과거에는 데이트를 할 때 남자가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고, 남성에게 더 많은 데이트 매너를 요구했다. 과거에는 남자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것이 특별히 차별이나 손해본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에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손익을 따질 일도 아니지만 여기서는 단순히 성역할 고정관념을 나타내는 의미로만 이해하자. 어쨌건 과거에는 남자가 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남성 중심 데이트 문화에 문제를 제기하고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데이트 비용 문제는 특히 최근 들어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데이트 비용을 균등하게 부담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듯한데 이것에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여성은 데이트를 하기 위해 남성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므로 그에 따르는 기회비용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남성이 여성을 위해 투자하는 데이트 비용은 남성이 여성을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식의 논리까지 나오는 것 같다. 이것은 연인관계를 사회교환관계로 볼 것인지 공동관계로 볼 것인지 시각의 차이에서 오는 의견차이 같은데 한편으로는 성차별에 대한 의식의 개선으로 소위 과거와 같은 남성의 우월적 지위가 사라졌음에도 남성이 부담해야 하는 데이트 비용이나 데이트 매너에 대한 의무가 역차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아직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데이트 비용을 균등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전 연령대에 걸쳐 공감을 얻고 있고 30대 미만 여성에게서는 남성보다 더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한다. 적어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이미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니 기성세대들이 라때는 말이야 라며 과거의 성역할론에 사로잡힌 케케묵은 사고방식의 연애법으로 설교를 하는 것은 오히려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겐 혼란만 가져오게 할 뿐이다. 그리고 달라진 가치관을 인식하지 못하고 과거의 성역할 고정관념으로 지금 세대의 연애와 사랑, 섹스를 규정하려다보니 자꾸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연애와 섹스를 TV 드라마와 야동을 통해 배우는 것 같다. 일단 한국에선 제대로 된 성교육이 전무하다보니 올바른 성의식과 성적 가치관을 가질 기회가 없다. 그러다보니 온갖 판타지와 육욕만이 넘치는 드라마와 야동으로 연애와 섹스를 배우게 되고 결국 잘못된 성인식으로 성적 갈등이 생겨나는 것이다. 남자들에게 가장 흔하고 보편적으로 내려오는 환상은 'No는 Yes의 의미'라는 속설이다. 안돼요. 돼요. 돼요.. 속으로는 좋으면서 일부러 싫다고 하는 거니 싫다고 말한다고 그걸 거절의 의미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 이것은 남성은 적극적, 여성은 소극적이라는 이라는 성별 고정관념을 성의 사회화 과정에서 잘못 학습된 결과이다.


심지어 과거에는 거의 준강간에 해당될 정도로 반강제로 여성을 취하는 것을 남자다움이라고 받아들이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남자라면 그 정도 기개는 있어야지 라던가 여성을 소유물로 생각해서 강제로 취하면 넘어오게 되어 있다는 식으로 생각했고, 심지어 여성들도 그런 것에 어느정도 수긍하고 있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 당시는 여성은 순응적이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남자가 강하게 나오면 여자는 소극적으로 반응하거나 순응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그게 당연시 생각되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 사회가 남성을 강간범으로, 여성을 자발적 강간피해자로 만들었던 것이다.


또 한 가지 우리 사회의 아주 잘못된 관행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다. 성폭력은 권력의 차이를 이용해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성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성추행을 한다는 것은 지위나 힘을 이용하여 상대의 의사에 반하여 행하여진 성적 행위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이 성추행을 유도했다는 식으로 몰고간다.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니 성폭행을 당한다거나 여자가 위험하게 밤늦게 술을 마시고 돌아다니니 당했다는 식으로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일이 굉장히 많다. 실제 관련 기사에 달리는 댓글만 봐도 피해자를 탓하는 글이 많이 보인다. 이런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2차 피해를 받게 된다.


저자는 피해자에게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인식에는 뿌린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 사필귀정, 권선징악 같은 생각이 있다고 분석한다. 옷차림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인데 평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다녔다는 것은 자신이 성적으로 개방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크고 다른 사람이 성적으로 쉽게 접근하도록 스스로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에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음주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여성 역시 주변 사람들은 성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상대로 바라보게 되므로 피해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인데 조사에 따르면 성폭력은 옷차림과 상관없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런 식의 피해자를 비난하는 2차 가해가 남성들과 일부 여성에 의해 공공연히 발생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분명 과거에는 성별 불평등과 고정관념이 강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잘못된 성인식과 고정관념 때문에 사회적으로 잘못된 성적 갈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동의하지 않은 관계에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미투운동으로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받는 성차별과 성적 불평등 등의 민낯이 많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심각한 2차 가해로 인해 아직은 우리 사회가 많이 경직되어 있고, 여전히 성인지 감수성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분명 한국 땅에서 여성들이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불평등과 불합리한 일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소위 말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그마나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들이 느끼는 불평등과 위험요소들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성의 인권을 높이고,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것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그것의 부작용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저자도 언급했듯이 지금 사회적으로 남성들 사이에선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게 되었다는 인식이 매우 강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해 반대로 기울이려 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성폭력 무고죄, 거짓 미투인데 유명인의 거짓 미투도 벌써 몇 건이나 발생했고, 온라인 상에는 성폭력 무고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물론 성폭력 무고가 여성들이 실제로 당하는 성폭력 사건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비율이겠지만 소수라는 이유로 다수의 여성을 구제하기 위해 일부 남성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감수하라거나 그동안 여성들은 오랫동안 당해왔는데 겨우 몇 년 피해를 본 것 때문에 분노하냐는 식으로 양성간의 대립으로 몰고가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내용이 없는 것은 아쉽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m*******a 2020.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건강한 연애를 하고싶은 연인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주는 도서
"건강한 연애를 하고싶은 연인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주는 도서"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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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할 수 없는 부고들을 전해 들으며
작은 부조리에도 날카롭게 반응하는 시대가 도래하였으나,
사랑하는 개인 앞에 무디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책은 여기서 무디기 때문에 베이는 줄도 몰랐던 상처들을 조명한다.

사랑하는 동안 우리는 수없이 심판대에 오르내리며
증명해야만 하는 순간들과 조우해왔다.
이러한 증명은 사랑과 신뢰를 돈독하게 해주는 순기능을 가지기도 하지만
때때로 상대방을 휘두르는 수단으로서 사용되기도 한다.
상처주고싶지 않은 마음에 YES맨이 되어가는 사이,
크고작은 폭력들이 정당화되고
피해와 가해 서사가 뒤바뀌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는 더 건강하게 사랑하기 위해서 진정한 동의가 무엇인지 성찰하며
사랑을 무기삼아 어떤 동의를 이끌어내고 있었는지 경계해야만 한다.

고민하는 연인들에게
연인간 흔하게 부딪히는 욕구(특히 성적 담론에 대한)를 조율하고
올바른 소통방식을 제시하는 양동옥 교수님의 [사랑에도 동의가 필요해]는
훌륭한 지침표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k********0 2020.1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