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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실사와같은 식물,곤충,나무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대를이어 운영하셨던 나무 사업을 배웠다 어릴적부터 나무와 식물,숲과 꽃은 작가에게 늘 가까이에있는 친숙한 단어였을 것이다 결혼후 남편의 유학시절에 영국 식물화가협회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후 한국에돌아와 춘천에서의 6년 시간을 그림을 그리고,채우고,가르치며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게되었다 너무도 사실적이어서 그림을 또보고 또 봤다 식물과 나무 자연을 가까이 그리고 더욱 깊이 바라보며 오직 자신의 감각과 느낌만이 정직하게 드러나는 시간을통해 치유되고 위로받는 이야기들이 책에 가득하다 가로수를 매일 접하면서도 그곳에 늘 있는것이라 유심히 바라보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보며 주변에 있는 나무와 계절마다 찾아오는 식물과 꽃과 곤충과 새들을 조금 더 주의깊게 오래 바라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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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음으로만 산책을 하고 걸음 걷기만 했어요. 그래서인지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를 읽고 싶었어요. 준비하고 집 밖으로 나갈 때의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이미 산책이 일상인 것처럼 되지않을까해서. 처음 손에 들었을 때 '내 속에 식물 이야기로 가득해' 하는 것처럼 책은 온통 초록! 책에 닿는 내 손에도 초록이 번질 거 같아요. 춘천의 화목원 속으로, 숲으로, 들로 들어가는 통로가 되어 들어가서 함께하는 느낌. 남편의 꿈을 위해 미국, 캐나다를 지나 일본. 낯선 환경에서 두 아이의 육아를 혼자 책임지는 일은 큰 아이의 언어 혼란과 둘째 아이의 출산으로 겪게 되는 산후 우울증으로 한계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선택한 춘천. 한국에서의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곳. 이 책은 강원도 춘천에서 6년 동안 살아오면서 건강과 행복을 찾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야기. 식물이라는 나침반을 따라 걷는 초록의 여정으로 자연을 만나 삶을 기쁨을 찾은 식물 화가의 이야기입니다. ---------------- 책 속에서 식물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 그 세계를 조용히 탐험하는 사이 일에 대한 갈증이 조금씩 자라났다. 식물과 할 수 있는 뭔가 즐거운 일이 없을까 싶었다. 그저 잘 키우고 판매하는 일은 나에게 맞지 않는 옷 같았다. 내가 바라보는 관점을 표현하고 나누며 미적인 충족감을 내면 깊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일은 없을지, 혼자만의 고민이 깊어졌다. p.27 겨울 풍경 속에는 차가운 햇살 아래 반짝이는 은백색의 겨울눈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겉모습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단단한 껍질 속 세상까지도. 추운 겨울에도 겨울눈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여리고 여린 꽃과 잎들을 생각하면 봄이 더욱 간절히 기다려졌다. 우리의 주말은 언제나 산, 계곡, 바다, 하천, 시골길을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무수한 생명들을 만났다. 우리에게 자연은 곧 생명을 의미했고 그 안에서의 놀이는 그들을 만나는 활동이었다. 이런 일상이 차곡차곡 쌓이자 언제부턴가 호기심과 놀라움보다 반가움과 다정한 눈빛으로 마주 보게 되었다. 곤충을 잡으러 뛰어다니거나 환호성을 지르는 일은 잦아들고 가만히 앉아 들여다보거나 잠시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했다. p55 새벽이면 새소리에 잠을 깰 정도로 온 산가 마을이 새소리로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소쩍새 소리는 산 깊은 곳에서 우리 마을까지 와닿을 정도로 우렁차고도 선명했다. 소쩍새의 울음소리는 새벽 내내 이따금씩 들려오다가 아침이 다가오면 이내 산속으로 사라져버린다. 나는 가끔 새벽바람에 정원으로 나가 그 소리를 한참 듣곤 했다. p.112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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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꿈을 따라 미국에서 캐나다 일본을 거치는 동안 낯선 타국에서 두 아이 육아는 큰아이의 언어혼란과 산후우울증으로 한계를 겪게 되었어요. 이 책은 자연이 가득한 강원도 춘천에서 6년간 사는 동안 건강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작가의 실제 이야기랍니다. 저도 치열한 육아를 겪은 아이들 엄마고 요즘 부쩍 자연으로 눈길이 가다 보니 한 줄 한 줄 밑줄 긋듯 산책하듯 읽었네요. 처음엔 반갑지 않던 곤충들도 친근함으로 다가왔고 나무와 벌레들의 삶을 존중하게 되면서 수정 님의 삶도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인 삶을 살게 되었어요. 책을 읽으며 나도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저는 도시 지향적인 사람이지만^^)
자연과 함께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달란트로 나뭇잎 스탬프를 제작해 총 63종의 나뭇잎 스탬프 포스터를 만들어 펀딩도 하고 아이들 대상으로 자연 수업도 하게 되었어요. 물론 책도 냈지요!!(중요) 저는 수정 님의 남편이 대구로 발령이 났을 때 따라가지 않고 아이들과 2년 동안 시골집에 살면서 주체적인 삶의 시간을 보낸 것에 박수를 보냈어요. 이전엔 남편의 꿈을 따라 자신의 삶은 내려놓고 함께했지만 수정 님의 삶도 소중하니까요. 다시 남편이 경기도에 오면서 이젠 도심 속에서도 친환경적인 곳을 찾아 가족이 함께하면서 더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수정님 동네로 이사 가고 싶었네요^^
막내가 6살 때 아이의 유치원 앞에서 아이를 기다리다 팻말이 써진 나무를 보니 산수유나무였어요. 분명 둘째를 이 유치원에 보낼 때 그때도 이 나무는 있었을 텐데 그땐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거죠. 이후 주변을 돌아보니 그동안 벚나무로 알고 있던 나무들이 매화 나무란 것도 뒤늦게 알게 되었네요. 내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땐 주변이 보이지 않았는데 조금씩 여유가 생기니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재활용 날이 되면 우리 집에서만 버리는 쓰레기양에 놀라 조금이라도 줄이도록 노력하게 되었답니다. 저도 식물이란 식물은 다 죽여본 똥 손인지라 식물 선물이 반갑지 않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몇 달 전 심은 씨앗에서 싹이 나면 너무 기특해 매일 지켜보며 응원하네요.
예쁜 노린재나무 스탬프로 소소하게 책갈피를 만들어 봤어요. 포스터는 코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작가가 직접 그린 세밀화 그림과 글을 마주하고 있으니 마치 숲치료를 한것처럼 힐링이 되네요. 막막한 현실에서 힐링을 얻고 싶을 때, 열심히 살아온 뒤 충전이 필요한 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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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
저자는 결혼과 동시에 남편을 따라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아이 둘을 출산하고 낯선 타향땅에서 언어의 장벽과 환경에 힘들어하다가 우울증이 와서 우울증약까지 복용하면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다시 한국 춘천으로 오면서 거기서 자연과 마주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안정화되는 과정을 그려냈다.
춘천에서 날마다 수목원을 찾아가고 나무 하나하나 꽃 하나하나 풀 하나하나 마주하면서 그곳에서 보이는 작은 벌레들과 만나고 나무, 꽃, 풀이름을 보면서 생김새랑 형태 등을 잘 관찰하면서 그 속에 사는 벌레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그곳에서 기쁨과 마음의 안정을 찾고 아이들도 여러 나라를 떠돌아서 언어의 장벽을 느끼면서 힘들어했는데 자연을 통해서 아이들이 점차 치료되고 말도 느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저자는 숲에서 들에서 자연에서 마음의 안정과 생활이 안정됨을 느끼면서 자연을 어찌 활용할까 하다가 본래 미술 전공을 하였기 때문에 식물들과 벌레들을 그리면서 이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서 생태 마을 학교도 한다. 그러는 와중에 60여 종의 나뭇잎 스탬프를 만들어서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이 스탬프를 마을 학교에서도 사용하고 아이들과 수업하면서 사용하면서 배우는 아이들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다. 이렇게 생활하다가 도시 근교의 시골 생활을 하고 싶지만, 남편의 갑작스러운 대구 발령으로 또 이사를 가야 하는 위기에 빠진다. 과연 저자는 어떻게 했을까요
책을 통해 여러 가지 풀과 나무 이름, 벌레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 인간은 자연과는 떼래야 뗄 수가 없는 존재이구나~하고 느꼈다. 저자는 자연과 함께 살면서 자연히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모습이 있었다. 플라스틱을 덜 쓰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음식물은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고 음식들은 웬만하면 자연 먹거리로 하고 정말 유기농 생활과 미니라이프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저자의 삶을 보면서 나도 되도록 환경을 위해 살아야 하고 자연과 벗하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나이가 드니 꽃과 나무가 좋다. 아기들이 어릴 때는 키울 엄두도 내지 않았지만 별로 관심도 없는데 요즘 나는 자꾸 하나둘씩 꽃과 나무를 사는 모습을 보고 그쪽으로만 눈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관하여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아이들과 숲이나 산, 하다못해 수목원이라도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만에 책으로 힐링을 하면서 읽은 책이다. 정말 페이지 수가 있는데 신기하게 내가 저자와 같이 숲을 거닐고 수목원을 거니는 것같이 나뭇잎을 따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었다.
오래간만에 힐링하면서 잘 보았습니다. 이 책은 현암사 제공으로 원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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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 제목이 이 책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식물화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식물을, 넓게는 자연을 따라 걸어온 여정을 담고있다. 그 길을 나도 같이 따라가보는 시간은 내내 편안했다. 언제나 큰 품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자연을 절로 떠올리게 되었고, 나는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저자는 풀에서 나무로, 곤충으로 까지 점차 범위를 넓혀가며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는데, 책을 읽는 내게도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기분이었다. 또한, 자연에 다가가는 저자의 조급해하지 않는 마음이 깊이 와닿았다. 그 마음은 꼭 자연에 뿐 아니라 인간관계, 인생에 까지 적용되는 말로 여겨졌다. '매일 변화하지만 변함이 없는 존재, 조용히 때를 알고 스스로 움직이는 주체적인 존재(P. 38)' 로 나무를 표현한 저자의 마음을 느끼니 내가 그저 바라만 봤던 나무에게서 묵직한 든든함이 전해져오기도 했다. 책을 읽어가다보면 저자가 직접 그린 식물 그림을 만날 수 있는데, 이 또한 아름다웠다. 이렇게 식물에 깊이 관심가져본 적이 있던가 싶어 새롭기도 하고 감동이기도 했다. 그저 초록힐링을 외치며 초록의 세상 속에서 편안함을 느꼈던 내가 이 책으로 하여금 식물 잎도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가는 중이다. 책으로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의 귀함을 느꼈다. 저자의 자연을 대하는 조심스럽고도 정성스러운 마음이 전해진 덕분이다. 책은 그저 자연에 감동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우리를 살리는 자연을 어떻게 잘 지켜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실천으로 이어진다. 수고스럽더라도, '무엇이 되었든 내 자리에서 가능한 일을 해보자는 마음(P. 143)' 으로 행동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자극을 받았다. 부디 이 자극이 자극으로 끝나지 않도록, 나도 애써볼 생각이다. 책 한 권이 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일깨워주고, 내가 무언가 이 자연에 자그맣게라도 마음을 다해가게 하는 정성을 가르쳐준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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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따라 걸으며 나는 성장했다.”
책의 서문에 쓰인 말이다. 짧고 담담한 문장이지만,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문장에 깊이 공감할 것이다.
저자는 오랜 타향살이로 마음의 위기를 안고, 한국으로 돌아와 춘천의 시골집에서 몇 년을 보낸다. 두 아이와 함께 화목원을 자주 다니며 자연스레 식물과 가까워졌고, 비로소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그에 이르는 과정은 힘겹고 때론 서글프지만 감동적이다. 저자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자연으로부터 얻은 기쁨을 타인과 나누고자 한다.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세심하고 다정하다는 나의 편견이 더 강해지는 부분이다.
“이름을 하나둘 부를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의미이다.” p.79
저자는 나뭇잎 하나하나의 모양을 관찰해 스탬프와 포스터를 만들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나무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준다. ‘지식’이 아닌 ‘생명’으로서의 식물. 매일 보는 나무들이 ‘누구인지’ 알고 의미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역시 아이들을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테다. 저자가 마을 선생님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나의 어린 시절에도 이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잠시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도시의 소중한 녹지가 파헤쳐지고, 돈벌이를 위해 아이들의 놀이터를 없애 주차장으로 만드는 시대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연의 소중함을 아는 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돌봄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속된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은 아이들은 어른보다 자연에 가깝고, 쉽게 친해지니까. 그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지구를 생각하면 저자의 말처럼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 소비자가 아닌 지구인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도 무척 중요하다고 하겠다.
“매일의 목표는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고 가능한 한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것.”
책을 읽는 동안 나의 경험을 떠올렸다. 한때 나는 식물에 아무 관심을 두지 않았다. 계절마다 어떤 꽃이 피고 지는지 알지 못했고, 매일 지나치는 버스 정류장의 가로수가 어떤 나무인지도 기억하지 않았다. 그러나 숲이 가까운 동네로 이사하고 자연히 산책을 하면서 알게 됐다. 나는 그 동안 식물뿐 아니라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자연은 매일 다른 모습으로 내 앞에 펼쳐진다. 이름을 다 모르는 식물과 곤충, 새들과 바위 사이를 걷다 보면 누구에게도 기대한 적 없는 환대와 안정을 느낀다. 식물은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고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작가가 손수 만든 나뭇잎 스탬프는 무척 아름답다. 책과 함께 받은 포스터는 나뭇잎 스탬프 56종을 이름과 함께 새긴 것이다. 포스터가 망가지지 않도록 필름 코팅해서 벽에 걸어두었다. 마치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걸어둔 것처럼, 종종 들여다 보며 행복할 것이다. 또 산책하다 나무의 이름이 궁금해지면 잎을 가져와 포스터에서 이름을 찾아볼 것이다.
이제 곧 겨울이다.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앙상한 겨울에도 변화하는 나무들의 모습을 예전보다 관심있게 지켜볼까 한다. 저자가 쓴 것처럼, 잎이 없는 동안에도 나무는 흐름을 잊지 않고 매일을 살아갈 테니까.
“시기는 다를지언정 한시도 바지런하지 않은 나무는 없고 흐름을 잊는 법이 없다. 매일 변화하지만 변함이 없는 존재, 조용히 때를 알고 스스로 움직이는 주체적인 존재다.” p.38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 한수정 지음 / 현암사
-이 글은 서평 이벤트 참여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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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 제 일상에서 가장 많이 변한 부분이 있다면, 제로 웨이스트와 식물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집안에서 생기는 쓰레기 문제에 관심이 생겼고,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사람들을 만나는 등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산에 가는 시간이 많아졌거든요.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산에서 쉼을 얻고 삶의 활력을 얻곤 했네요. 그리고 오늘은 이런 저의 마음과 정말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너무나 공감되었던 책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책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는 한수정 작가님이 자연에서 식물과 함께 살며 위안을 얻었던 본인의 경험을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써 내려간 자전적인 에세이 책입니다. 본인의 삶의 나침판이 되어준 식물에 관한 내용들을 담담하게 써내려려가서 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저도, 아이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이사를 할 때마다 집을 선택하는 가장 1번의 기준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산책로나 산이 집 근처에 있는 곳이거든요. 벌써 10년 넘게 산 근처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산 근처는 당연히 도시 중심부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교육이나 편의시설 면에서 불편한 부분도 있고, 집 근처에 산벌레도 많은 편이긴 해요. 그래도, 정말 그 몇 km 차이로 공기부터가 다르답니다. 또, 아이와 함께 걸을 수 있고, 사계절의 산의 변화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점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되지요. 무엇보다도 삶에 마음이 지쳤을 때 산에 오르면 그냥 그 근심과 걱정의 마음들이 숲 속에서 깨끗하게 정화되는 것 같아요. 작가님이 외국 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삶의 정착지를 선택하신 이유를 너무나 잘 알 것 같더라고요.
책에는 삽화의 비율보다는 작가님의 글이 훨씬 양이 많아요. 그런데 그 내용이 길었어도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을 수가 있었어요. 작가님이 왜 처음에 춘천을 선택하셨는지, 왜 시골을 선택하셨는지 정말 공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요즘 제 마음이 딱 그랬거든요. 시골 생활의 환상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서 조금씩 마음의 병을 치유하며 지역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신 작가님의 삶의 모습들을 읽으면서 더욱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책 중간중간 수록된 작가님의 예쁜 삽화들은 정말 예쁘더라고요.
작가님이 느낀 힐링의 시간들을 함께 글로 공유하며, 이렇게 집에서도 직접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 책을 통해서 힐링의 시간과 힐링의 경험들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현암사 출판사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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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한수정) 현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