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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 이야기를 인물들의 심리를 미묘하고 섬세하게 풀어낸 이 영화에 보는 내내 몰입될 수 밖에 없었다. 서부 영화 방식의 이야기 챕터가 넘어가는 장면이나 서부 영화 스러운 배경음악은 서부영화 마니아로서 너무 좋게 느껴졌다. 하지만 기존의 서부영화와는 다르게 액션이나 거창한 사건없이 인물들의 미세한 표정이나 대사 간의 숨소리로 느껴지는 심리 묘사들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특히 필의 휘파람 소리나 말에 숨 죽이며 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기존 서부영화들과 다른 점이 독특했고 잔잔하게 인물의 폭력성들이 들어나는게 너무 좋았다. 영화를 인상깊게 봤고 원서는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게되었다. 읽고 나니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은 부분들에 너무 흥미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