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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소나무극장 -홍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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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기억하고, 우리의 시를 기억하고 있으면 우리가 맞는 거지. (254p)   책소개를 읽으면서 막연하게 떠올렸던 것은 오페라의 유령이었다. 책으로도 영화로도 봤던 작품. 자신이 드러내지 못하는 유령이 자신이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작품. 그런 이야기가 펼쳐질 줄 알았지만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이야기. 꽤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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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기억하고, 우리의 시를 기억하고 있으면 우리가 맞는 거지. (254p)

 

책소개를 읽으면서 막연하게 떠올렸던 것은 오페라의 유령이었다. 책으로도 영화로도 봤던 작품. 자신이 드러내지 못하는 유령이 자신이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작품. 그런 이야기가 펼쳐질 줄 알았지만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이야기. 꽤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현재에서 생활하고 있는 혁수, 지은,상원, 윤희, 한유, 상진,우 종, 병우, 명화, 유신, 지혜, 설아, 주정명. 그리고 과거의 인물인 인석, 영임, 수찬, 인우 ,중필, 수용, 학수, 효선, 덕희 ,용욱, 신중호까지.

 

과거와 현재를 모두 아울러야 하니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갑자기 튀어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은 이 사람이 누구인지 잠시 머뭇거리게 만든다. 등장인물이 이렇게 많을 거라면 앞쪽에 소개를 간략하게 적어주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인 주인공 말고도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이름을 더하여 관계를 헷갈리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과거의 주인공은 과거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사람이 존재한다. 과거의 인물을 현재의 인물과 연결하는 작업, 그것도 독자들이 찾아내야 할 몫이다. 

 

 

이루지 못한 것과 지키지 못한 약속 때문이에요.(126p)

 

전체적으로는 큰 두 줄기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현재 파인 아트센터에서는 한유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이 진행중이다. 주인공을 캐스팅하고 무대 배경을 만든다. 캐스팅을 하는데 좀 어려웠지만 해결은 되었고 무사히 진행 중이다. 과거에서는 주인공 삼총사가 등장을 한다. 연기를 하고 극본을 쓰고 연출을 한다. 그 모든 일이 잘 이루어졌다면 좋겠지만 전쟁이 그 모든 것을 갈라 놓는다. 사상과 이념이 개입되고 그들은 이루어질 수가 없이 흩어져 버린다. 그렇게 그들의 후손이 지금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별도로 과거와 현재를 구별해 놓지 않았다. 구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름과 사건의 진행을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별개로 흐르던 이야기는 어느 한 순간을 기점으로 합쳐져서 연결점이 생기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필연적인 요소가 된다. 유령의 캐릭터가 그렇게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그 유령이 살아있을 때의 일이 오히려 더 드러난다. 소나무 극장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유령이 나타나 노래를 부를 것이라는 내 기대는 사라졌지만 그래도 잘 읽히며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배경이 살아있는 이야기라는 것임은 분명하다.

 

 

이달의 사락 b***8 2021.10.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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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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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한 것입니다.이 소설은 소나무극장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진다.일제식민지 시절부터 해방후 남과북이 신탁통치 받던 시기를 거쳐 한국전쟁 그리고 현재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한다.해방 전후 연출가를 꿈꾸는 부잣집 아들수찬과 연기자를 꿈꾸는 인석, 그리고 극작가를 꿈구는 영임 세사람은 대학 연극부에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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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이 소설은 소나무극장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제식민지 시절부터 해방후 남과북이 신탁통치 받던 시기를 거쳐 한국전쟁 그리고 현재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한다.

해방 전후 연출가를 꿈꾸는 부잣집 아들수찬과 연기자를 꿈꾸는 인석, 그리고 극작가를 꿈구는 영임 세사람은 대학 연극부에서 만났다.
인석과 영임이 연인사이지만 그런 영엄을 수찬도 연모한다.
수찬의 아버지가 신문사를 짓기로 마음먹은 솔 숲에 자신들만의 극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그렇지만 야속하게 한국전쟁으로 셋은 흩어지고 인석은 전쟁중 형 인우의 연인 덕희를 지키려다 유엔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솔숲에 "소나무극장"이라는 이름의 극장을 지은 수찬이지만 그 친구들은 다시 만나지 못한다. 그 때는~~~
그렇게 시간은 흘러 소나무극장은 현재 소설의 배경이되는 "파인아트센터"로 바뀐다.
파인아트센터의 신입 인턴 아트디렉터 지은을 중심으로 윤희, 상원 그리고 귀신이 되어 소나무극장을 떠나지 못하는 "인석"까지

지은은 선배들로 부터 소나무극장에는 유령이 연기자의 몸에 빙의 되어 혼신의 연기를 쏟고 그렇게 선택된 배우가 공연의 스타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런 그녀 앞에 유령이 나타난다.
빙의가 아니고 그것도 실물로

"설마, 제가 보입니까?"

한국전쟁 중 총에 맞아 죽은 인석이 어떻게 이곳에 몸이 묶여 있는지 그 자신조차 알지 못한다.

소설의 내용이 전개되면서 각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인석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데 그 속에 가슴절절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대한민국 근 현대사의 아픔이 담겨있다.
크게 남과 북 그리고 우리 사회의 계층간의 대립까지 아우른다.

가볍게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지만 그 깊이 결코 얕지 않은 소설이다.
YES마니아 : 로얄 m******d 2021.10.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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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나무극장ㅡ홍예진
"[서평] 소나무극장ㅡ홍예진" 내용보기
소나무극장과 연결된 과거의 세사람. 그 사람들의 2세가 다시 서로 엮여 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가 서로 공존해서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책은 읽는 나는 잠시 어수선 느낌에 노우트를 펴고 인물관계도를 그리며 책을 읽는다. 나 스스로의 이해력을 최대한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서~.?또한 우리들이 가지고 태어난 유전자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엄마,아빠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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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극장과 연결된 과거의 세사람. 그 사람들의 2세가 다시 서로 엮여 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가 서로 공존해서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책은 읽는 나는 잠시 어수선 느낌에 노우트를 펴고 인물관계도를 그리며 책을 읽는다. 나 스스로의 이해력을 최대한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서~.

?
또한 우리들이 가지고 태어난 유전자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엄마,아빠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똑같이 문화. 예술 방면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

?
무엇이 그리도 억울하고 가슴이 아파 저승으로 떠나지 못 하고 유령으로 소나무극장에 머물러 있는지 그것이 가장 안쓰럽고 가슴 아프다. 또한 어떤 힘의 작용으로 현재의 사람 눈에 죽은 사람의 모습이 보이는 것일까? 그리고 그런 과거의 죽은 사람이 내 눈 앞에 나타난다면 난 어떻게 대할 것일까? 상상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오랜 과거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사실 자체도 밉기 어렵다.


다만, 그 옛날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사랑은 있고 우리들에게 운명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기에 다만 사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 끼리 서로 어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가슴 아프게 헤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s******s 2021.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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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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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의 유령이 배우 한 사람을 골라 몸을 빌려 연기를 한다는 거지. 그렇게 선택된 배우가 공연의 스타가 된다는 거고. 두 사람 다 유령 얘기 몰라?"   소나무 극장에는 유령이 있다. 이름은 차인석. 1929년생인 그는 자신이 왜 극장에 남아서 떠도는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이것만은 알고 있다. 열정이 가득한 배우를 선택해야 무대로 오르는 작품이 성공할 수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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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의 유령이 배우 한 사람을 골라 몸을 빌려 연기를 한다는 거지.

그렇게 선택된 배우가 공연의 스타가 된다는 거고.

두 사람 다 유령 얘기 몰라?"

 

소나무 극장에는 유령이 있다. 이름은 차인석. 1929년생인 그는 자신이 왜 극장에 남아서 떠도는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이것만은 알고 있다. 열정이 가득한 배우를 선택해야 무대로 오르는 작품이 성공할 수 있다는걸. 유령은 가슴이 뜨거운 배우를 찾고 있다. 불씨를 품은 배우라야만 예전의 육체를 다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내 손을 잡고 그곳에 도달하는 배우를 볼 때,

사람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선사한다.

소나무 극장의 열연은 그렇게 완성된다.

극장의 유령인 나와 떠나는 여행으로."

 

이제는 파인아트센터로 이름이 바뀐 (구) 소나무 극장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는 지은. 그녀는 자신이 본 것을 믿을 수가 없다. 너무 피곤해서 착각했다고 생각했는데,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극장의 유령이 그녀 앞에 홀연히 나타나 말을 건다. " 설마, 제가 보입니까?"

 

이 작품 [ 소나무 극장 ] 은 파인아트센터가 올리는 뮤지컬 [ 어디에도 없는 ]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현재의 사건들과 유령인 인석이 연극부원으로 활동했던 1950년대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이 서로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한국전쟁이 발생하기 몇 년 전, 연극을 사랑했던 3인방이 있었다. 인석은 연기를, 수찬은 연출을, 그리고 인석의 연인이었던 영임은 대본 쓰기에 빠져있었다. 무대 예술 자체를 사랑했던 그들은 이념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막상 한국 전쟁이 터지자, 이념 때문에 그들은 결별하고 상처 입게 된다.

 

한편, 파인아트센터에서는 [ 어디에도 없는 ]이라는 작품을 준비 중이다. 일제강점기에 시인으로 활동했던 한유가 겪은 사랑과 인생의 좌절을 드라마틱 하게 다룰 예정이다. 캐스팅 담당인 윤희는 뛰어난 뮤지컬 배우들을 다 제치고 한 번도 연기라곤 해본 적 없는 가수 출신이자 전 남친인 상원을 캐스팅하려고 애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도 다소 의아한 이 캐스팅.... 그러나 우연히 발생하는 일은 없다고 하지 않는가? 윤희의 캐스팅에는 지독한 사랑과 과거의 인연이 숨어 있었다.

 

작품 [소나무 극장]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애쓰는 배우들과 스텝들 그리고 한국사를 비극적으로 물들였던 사건들 - 한국전쟁, 이념 대립, 5공화국 체제 등등 -이 등장한다. 세대를 넘나들며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독자들의 가슴을 적신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한국 역사 이야기는 젊은 독자들을 긴장시키고 가슴 뛰게 만든다. 마치 그 한복판에 있었던 것처럼. 잔잔하게 시작했다가 마치 폭풍우를 만난 것처럼 격하게 소용돌이쳤던 이야기 [소나무 극장].

 

끊어진 줄 알았던 인연은 결코 끊어진 것이 아니었다. 재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 이제 우리는 불 켜진 객석에 앉아 극장의 유령을 만날 시간이다 "

이달의 사락 m********g 2021.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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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그리 쉽게 접어지는 게 아니라니
"꿈이란 그리 쉽게 접어지는 게 아니라니" 내용보기
폴앤니나 소설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만난 소나무극장. ‘유령이 선택한 배우가 스타가 된다’는 여고괴담 같은 가벼운 한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지만,?가벼움과는 사뭇 다른 묵직한 이야기를 전한다.소나무 극장, 현재 파인아트센터의 유령 1929년생 차인석. 스스로가 유령으로 남아있는 이유조차 알지 멋한다고 여기지만, 못다이룬 배우의 꿈을 잊지 못해서,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꿈이란 그리 쉽게 접어지는 게 아니라니" 내용보기
폴앤니나 소설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만난 소나무극장. ‘유령이 선택한 배우가 스타가 된다’는 여고괴담 같은 가벼운 한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지만,?가벼움과는 사뭇 다른 묵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소나무 극장, 현재 파인아트센터의 유령 1929년생 차인석. 스스로가 유령으로 남아있는 이유조차 알지 멋한다고 여기지만, 못다이룬 배우의 꿈을 잊지 못해서,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건네지 못한 사랑하는 이를 잊지 못해 소나무 극장의 유령으로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 6.25 전쟁즈음 격변의 세월을 살아낸 청춘들과 여전히 창작의 꿈을 꾸고 있는 오늘날의 청춘들의 시선이 교차되며 소나무 극장의 역사를 보듬는다.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연출가를 꿈꾸는 수찬과 극작가를 꿈꾸는 재기발랄한 영임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며, 배우를 꿈꾸는 인석. 대학 연극부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하는 미래를 꿈꾼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념의 소용돌이속에 휘말리기 전까지,,,

이념을 사이에 둔 전쟁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그들을 평범하게 살도록 놓아두지 않았고, 결국엔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건네지 못한 연인들을 생사를 가른다. 서로를 품은 진실된 마음을 하늘도 거스르지 못한 듯, 70여년이 지난 소나무 극장은 그들의 마지막 인연을 잇는다.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고난의 한국 현대사를 겪어내는 젊은 청춘들을, 70년을 떠나지 못한채 유령으로 떠돌 수 밖에 없는 가여운 청춘들의 안쓰러움이다.

"이런 기운이 좋다. 그 시절의 우리가 70여 년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여기에 와 있는 것만 같다. 무대를 사랑하고, 객석과 호흡하고, 조명이 켜지면 환희에 몸을 떨던 우리가. 긴 세월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신세라도,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처지라도, 이런 날만큼은 나도 살아있는 것 같다. 나는 배우들 사이를 유영하다가 그들의 몸을 차례차례 통과해본다. 오늘 오디션에서 합격점을 받아 무대에 서게 될 이들을 골라내보고, '궁극의 배우'를 찾아내는 것이다. 나와 함께 영혼의 여행을 떠날 사람을." (p.9)

한 시인의 절절한 시구와 바그너 오페라의 연인을 향한 외침을 사이에 두고,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소나무 극장 유령의 이야기는 평행선을 달리듯 조금의 이물감도 없이 다가온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원치않는 역사의 중심에 서 있지만, 꿈을 사랑을 놓을 수 없었던 청춘들이 절절하기만 하다.

'유령'이라는 가벼운 소재로 시작해서 '역사'와 '청춘' 그리고 '사랑'을 묵직하게 쏟아낸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꿈꾸던 청춘의 약속은 수찬의 소나무 극장으로, 영임의 희곡으로 비록 유령이 되었지만 소나무 극장의 스타를 만들어내는 유령 배우 인석으로 지켜진다.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파인아트센터 무대에서, 시대에 맞게 각색된 영임의 극본이, 인석에게 선택된 배우의 열망으로 행해지는 멋진 공연을 상상하며 마지막장을 넘긴다.

"걸음을 서버리는까닭은
서너 걸음 안개 건너편 한 폭
그림자 흔들리고 있음이오.

감나무 가지 너머로 석양이 깔리고 있었다. 땅 위의 적색은 단죄받는 중이었으나 하늘의 그것은 아름답기 만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석양도 그날과 다를 바 없었다. 영임은 건너편 아파트 사이로 기우는 태양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p.255)

[ 네이버카페 몽실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소나무극장#홍예진#폴앤니나#폴앤니나소설시리즈5#극장의유령#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202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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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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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극장에는 극장의 유령이 배우를 골라 몸을 밀려 연기를 하고 선택된 배우는 그 공연의 스타가 된다는 소문이 있다. 3년 차 무대 세트 디자이너 ‘지은’은 작업을 위해 소나무극장을 찾는다. 그곳에서 만난 무대 세트 제작자인 ‘혁수’, 소나무극장 설립자의 손녀 ‘윤희’ 등과 만나 시인 ‘한유’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다. ‘지은’은 우연한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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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극장에는 극장의 유령이 배우를 골라 몸을 밀려 연기를 하고

선택된 배우는 그 공연의 스타가 된다는 소문이 있다.

3년 차 무대 세트 디자이너 ‘지은’은 작업을 위해 소나무극장을 찾는다.

그곳에서 만난 무대 세트 제작자인 ‘혁수’,

소나무극장 설립자의 손녀 ‘윤희’ 등과 만나

시인 ‘한유’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다.

‘지은’은 우연한 계기로 극장의 유령, ‘인석’을 마주한다.

 

<소나무극장>은 현재 시점에서 뮤지컬이 제작되는 과정 속 일어나는 여러 사건과

유령 ‘인석’의 과거 이야기가 교차하며 서술된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5공까지 근현대한국사 속에서

‘인석’과 ‘영임’, ‘수찬’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전쟁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애절한 사랑과

돌아올 수 없는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는 우정,

이룰 수 없던 꿈들이 보는 내내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사실 역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인석’의 이야기가 나온 초반부에서 살짝 긴장했다.

그러나 ‘인석’의 이야기는 역사 이야기가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의 사랑, 우정, 꿈의 이야기였다.

전체적으로 가독성이 좋고 몰입도도 굉장히 높아 빨리 읽혔다.

소나무극장에서 유령과 얽히는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한국 근현대사 속, 삶의 서사에서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m 2021.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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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초월하는 사랑이 있다면 바로 이런 사랑 아닐까요?
"시공을 초월하는 사랑이 있다면 바로 이런 사랑 아닐까요?" 내용보기
#소나무극장 #소설 에 진심인 #폴앤니나출판사 #신작소설 #폴앤니나소설시리즈5 읽었어요.판타지적인 설정에 유독 설득 안당하려는 북캣냥인데요.이 소설 속 할머니에게는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애틋함과 젊은 날의 추억이 사무쳐서 그냥 막 빠져들고 또 빠져들어서 순식간에 다 읽었네요.지금 현재와 40년대후반과 51년 6.25 한국전쟁시기까지 계속 교차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시공을 초월하는 사랑이 있다면 바로 이런 사랑 아닐까요?" 내용보기
#소나무극장 #소설 에 진심인 #폴앤니나출판사 #신작소설 #폴앤니나소설시리즈5 읽었어요.

판타지적인 설정에 유독 설득 안당하려는 북캣냥인데요.이 소설 속 할머니에게는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애틋함과 젊은 날의 추억이 사무쳐서 그냥 막 빠져들고 또 빠져들어서 순식간에 다 읽었네요.

지금 현재와 40년대후반과 51년 6.25 한국전쟁시기까지 계속 교차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소나무극장이 파인아트센터로 이름이 바뀌고 5공화국때의 연극에 대한 의혹들.
정권에 아부하려고 만든 연극이 아니냐는 사람들의 말들도 나와서 한국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부분도 있어요.

1940년대에 20대청춘이었던 29년생 할머니와 유령으로 계속 남아 할머니를 꼭 만나려했던 그 분의 박제된 청춘
소설 속 등장하는 인물들이 주인공이든, 악역이든,조역이든 다 공감이 갔어요.
다 가진 금수저를 질투하다가도 선망하고 존경의 마음을 가질 수 있어요.저는 소설속 무대담당 윤희가 가장 마음이 가더라고요.
실제로 작가님이 프랑스에서 무대디자인을 공부한 분이셨더라고요.

갈등을 일으킨 사람에게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에 더 짠해지더라고요.
그 이유를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었으면 좋았겠지요.
신혁수 세상사람에게는 납득이 안되겠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은 때론 너무 맹목적이고 주위를 돌아보지 않게 만드는 강렬한 감정이기에 저는 아픈 손가락 혁수까지도 모두 다 사랑하렵니다~~??????-!다 모오두 다아 사랑하뤼이??????

#몽실북클럽추천도서 #몽실북클럽서평단 으로 만난 #폴앤니나 #김서령대표님 의 에세이도 읽은 적 있는데요.출판사의 앞 길 늘 응원합니다 ????????

#소설추천 #소설덕후 #한국소설 #한국소설추천 #소설책 #가을에읽기좋은책 #가을엔멜로
o********5 2021.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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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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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터가 굉장히 참신하면서도끌렸던 미스터리 작품이었다.누군가의 몸을 빌려연기를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상상만하여도온몸에 전율이 든다.소설의 전반부는 사건의 전반부의배경을 설명하면서 들어간다.소나무 극장을 둘러싼연극을 준비하는 배우와 감독들스탭들 사이의 여러 순간들..우연치않게 공연을 준비하면서귀신을 접선하는 신호를 감지하는 느낌을 받는다.처음엔 음성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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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터가 굉장히 참신하면서도
끌렸던 미스터리 작품이었다.
누군가의 몸을 빌려
연기를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상상만하여도
온몸에 전율이 든다.

소설의 전반부는 사건의 전반부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들어간다.
소나무 극장을 둘러싼
연극을 준비하는 배우와 감독들
스탭들 사이의 여러 순간들..

우연치않게 공연을 준비하면서
귀신을 접선하는 신호를
감지하는 느낌을 받는다.
처음엔 음성만 나지막히 들리다가
나중에는 소문으로만 무성히 들리던걸
실제로 신들린 연기를 한다는 것을…

한편 나지막히 우연히
인우의 어떤 사건의 계기로
모든 사건의 전말은 시작되는데..

젊은 청춘의 희망은
파랗던 시절의 욕망,
가슴 둗어둔 가여운 연인
모두 이안에 녹아져 있다.

잃어버렸던 아련한 순간들을..
이제는 돌이킬수 도 없는 순간..
모든것 이 소나무극장..
어떻게 관련돼어 있던것이다.

이책을 통해 그동안 못이룬 작가의 무대의 서고 싶은 사람,
무대를 만들고 싶던 사람이 바로 그의 꿈이자 욕망이며 분신
이었던 것이다.

참으로 놀랍지않은가?
당신도 바라고 원하는것이 있는가?
있다면 또한 당신도 그것을 이루고 싶어 표현해 내고
싶은 곳 또한 세상의 무대가 될 것이다.

P62 "꿈이란 그리 쓉게 접어지는게 아니라니 뭐"
청명한 바람이 소나무들을 훑고 지나갔다.
모두가 숙연해졌다.

P114 "극장의 유령이 배우 중 한 사람을 골라 몸을 빌려
연기를 한다는 거지. 그렇게 선택된 배우가 공연의 스타가
된다는 거고, 두 사람 다 유령 얘기 몰라?"

P126 "이루지 못한 것과 지키지 못한 약속 때문이에요."

P254 "이 시계를 가싲 사람이 나타나면 우리의 시를 암송해.
시계를 기억하고, 우리의 시를 기억하고 있으면 우리가 맞는
거지."


YES마니아 : 로얄 c*******3 2021.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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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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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사는 유령이 어느 한 배우의 몸을 빌려 연기를 하고 선택된 배우가 공연의 스타가 된다고?라는 호기심으로부터 읽기 시작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극장이라는 배경과 유령이라는 판타지, 그리고 한국전쟁이 만연했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설정이 독특하다. 유령의 이름은 차인석. 1029년생. 한국전쟁 때 총을 맞고 죽은 뒤 70년 동안 극장에서 발이 묶인 채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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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사는 유령이 어느 한 배우의 몸을 빌려 연기를 하고 선택된 배우가 공연의 스타가 된다고?라는 호기심으로부터 읽기 시작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극장이라는 배경과 유령이라는 판타지, 그리고 한국전쟁이 만연했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설정이 독특하다. 유령의 이름은 차인석. 1029년생. 한국전쟁 때 총을 맞고 죽은 뒤 70년 동안 극장에서 발이 묶인 채 떠돌고 있다. 왜 이 유령은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걸까?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볼 수 있는 지은을 만나면서 자신이 이곳을 떠나지 않은 내면의 이야기를 접한다. 과거 인석의 시간과 현제 지은의 시간 크게 두 줄기로 이야기가 나뉜다. 유쾌하고 성장소설일 줄 알았던 이 소설은 사실 아련하고 애틋한 로맨스인 면모와 북한과 남한이 분리되지 않았던 그곳으로 인도하는 책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헛헛한 유령 이미지와는 다르게 책에서 등장하는 유령은 너무나 인간적이었다.

 

배우 지망생이었던 인석, 극작가 지망생 영임, 연출가 지망생이었던 수찬까지 그들의 한 명 한 명의 서사가 탄탄했고 죽은 이후 70년이 지나서도 남은 그들의 사랑, 기억, 이루지 못한 꿈, 지키지 못한 약속, 간절한 바람이 만들어낸 기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볼 수 있었다. 소설을 통해 결코 관과 해서는 안되는 역사와 사랑, 영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고, 특히 북한, 전쟁, 인민군과 같은 단어에서 파생된 독특한 분위기가 또 색다르다. 필자 세대에서 보기에 북한은 완전 다른 나라 같은데.

 

양장본으로 만나본 소나무극장은 진지한 드라마 장르의 소설이다. 내용 자체도 길지 않지만 어렵지 않고 깔끔한 전개로 가독성 높게 읽을 수 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r******3 2021.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나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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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홍예진님의 에세이를 먼저 읽었다. 미국에서 살면서 소설을 쓰고 아이를 키우고 한국밖에서 본 한국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를 먼저 읽으며 그녀의 매력에 빠졌었다. 그녀의 다른 작품도 궁금했고, 이번 소설을 읽고 나서는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머리속에 장면 하나하나가 그려졌고, 빠른 전개에 몰입도는 그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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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홍예진님의 에세이를 먼저 읽었다. 미국에서 살면서 소설을 쓰고 아이를 키우고 한국밖에서 본 한국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를 먼저 읽으며
그녀의 매력에 빠졌었다.
그녀의 다른 작품도 궁금했고, 이번 소설을 읽고 나서는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머리속에 장면 하나하나가 그려졌고,
빠른 전개에 몰입도는 그 깊이가 장난이 아니었다.

내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하는게 바로 그 리얼함에 있는데, 이 소설은 리얼함에 환타지를 더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가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공부를 한 후에 책을 냈는지 알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작가가 더 좋아졌다.

소나무 극장과 관련된 이야기는 한국전쟁이 있던 70년전부터 현재까지 걸쳐 이어졌다. 1929년생, 차인석과 영임, 그리고 수찬. 서로 사랑하는 사이면서 극작가를 꿈꾸는 영임과 배우를 꿈꾸는 인석은 둘의 꿈이 전쟁과 피난으로 무참이 무너지고, 수찬은 전쟁뒤에
셋의 염원을 담아 소나무극장이라는 이름으로 꿈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셋의 운명이 어떻게
어긋나게 되었는지는 세명 모두 다 알지 못하게 되고, 훗날
후손들과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가까스로 명맥이 이어지게 된다.
그 운명같은 이야기가 시간을 거슬러 영혼과 현실의 사람으로, 세대를 이어 70년전의 젊은 인석과 70년후의
영임이 만날 수 있도록 연결시켜줄 수 있었던 그 마법같은 힘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뛰어넘은 숭고하고 간절한 바램이기에 가능했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간혹 이런 설명할 수 없는 에너지, 힘을 느낄 때가 있다.
돈으로도, 시간으로도로 이길 수 없는 단단한 힘을 가끔은 인정하고 싶고, 인정해야할 때를 느낀다.
바로 사람들의 마음과 기억, 사랑 그런것들의 존재같은 거 말이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21.10.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