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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페이스북에서 요리 관련 입담을 글로 정말 맛깔스럽게 풀어내는 서울대 문정훈(농경제학부 교수)의 시골 시리즈 책이 또 나왔다. 전편 프랑스편이 와인과 토종닭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이루었다면, 이번 스페인편은 당연히 먹거리가 주로 다루어지는 유럽 여행기이기는 하나, 결이 조금 더 다르다.
스페인편에서는 마치 로컬푸드의 정책이나 방향성을 조근조근 이야기 하는 느낌마저 든다. 포르투칼과 프랑스를 국경선으로 두고 있는 스페인은 프랑스보다 휠씬 자유롭다는 느낌이 글 사이사이에 담겨져 있고, 자유스러움을 기본으로 깔고 있으나, 먹거리 문화에 그들 특유의 원칙이 베여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사실 공감을 만들어내는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식사때 말을 하지 말라고 교육 받았고, 대화 중에서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 보다는 콧잔등을 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그에 비해 많은 유럽국가들은 눈을 보고 대화를 해야하고, 자신의 눈을 안 보면 자신을 왕따 시킨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여기 스페인은 특히 술을 마실 때,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을 예절로, 아니 원칙으로 잡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 먼저 써서 링크합니다. https://blog.naver.com/menwe/22239633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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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비스크에 가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이 책에서의 여정과 같은 여행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피멘톤 가루에 대해 나오는데,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먹었던 문어 숙회 위에 뿌려져있던 가루가 피멘톤 가루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다시 스페인에 가게 된다면 이번에는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뿐만 아니라 피멘톤 가루를 종류별로 사오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속가능하고, 공장식이 아닌 우리만의 색을 지닌 재래식 재배, 사육, 가공, 생산하는 방법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좀 덜 잔인하고, 좀 더 환경적이고, 좀 더 토속적인 것이 우리의 먹거리에는 필요하다. 시'금'치와 '금'파, '금'겹살 같은 금값에 거의 상응하는 너무나도 비싼 먹거리를 먹는 우리의 삶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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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스페인 시골에 꼭 가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아니 스페인 이라는 곳에 로망이 있는 분들이 라면 더더욱 한 나라를 아려면 그 나라의 시골을 가보라고 누가 그랬던가 이책을 따라 스페인의 시골을 여행하다 보면 어느새 스페인에 도착해있는 나를 발결할 수 있을 것이다.
훗날 내가 스페인에 간다면 스페인의 테이블 매너와 스페인 시골에 숨어있는 맛집과 살아 숨쉬는 문화를 소개 해준 진짜 스페인 시골에 있다 덕분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