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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 남아 있는 많은 유물과 유적을 통해서 가야의 역사를 알아보는 초등학생 역사동화로 이야기와 사진, 설명을 모두 엮어내 하나의 재밌는 책으로 탄생되었다.
여섯 가지 이야기
1. 범방 아이야 안녕? : 범방패총 2. 고인돌 하트 : 율하유적지구 3. 파사 돌을 찾아서 : 파사석탑 4. 순장자를 구하라 : 대성동고분군 5. 알까기왕 해동이 : 초선대 6. 조개더미의 비밀 : 회현동 조개더미
마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고대 유적이나 마법 아이템 같은 유물은 실제 있었던 역사이고 우리의 고귀한 문화를 존중하며 간직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마지막 이야기처럼 분노해야 할 역사도 있고 순장과 같은 악습을 폐해야 하는 것 또한 우리가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윤리 의식 등을 과거 역사를 통해서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옛 역사에 관한 공부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교육에 의해 성숙해질 수 있는 심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저는 역사를 배워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생각한다. 다만 '공부'라고 하는 것에 대한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서 초등학생 역사책 같은 건 이런 것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가야의 역사는 우리도 많이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은데 아이와 함께 같이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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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 다소 생소한 나라이다. 가락국은 AD 42년에 김해 지역에 건국된 나라로 잘 알려진 왕, 김수로왕이 세웠다고 한다. 왕비는 아유타국(인도)에서 온 허황옥, 허왕후라고 한다. 금관가야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나라이다. 김해는 가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유려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위주로 역사를 다루어 가야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화 작가들이 모여 가야사를 쉽고 흥미롭게 들려주기 위해 '글잣는가락바퀴'라는 모임을 만들었고 그 첫 번째 결과물이 <어쩌다 가락국 여행>이다.
김해의 마스코트 '해동이'가 주인공이 되어 신석기 시대 유물과 유적지가 있는 가락국을 배경으로 6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 범방 아이야 안녕? (부산 범방동 신석기 시대 조개 무덤 - 범방패총) - 고인돌 하트 (경남 김해시 율하동 율하 유적지구 B-12호 고인돌) - 파사 돌을 찾아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227호 가야 시대 석탑 - 파사 석탑) - 순장자를 구하라 (경남 김해시 가야의길 126 일대 - 대성동 고분군) - 알까기왕 해동이 (경남 김해시 안동 초선대) - 조개더미의 비밀 (경남 김해시 봉황동 253번지 - 회현동 조개더미)
위 6편의 동화 속에서 해동이는 호위무사 '부길'과 말 '바람'을 타고 과거 가락국으로 여행을 떠나 다양한 일들을 겪는다. 해동이를 따라 가야 시간 여행을 다니다 보니 어느새 가야에 대한 정보도 늘고 그만큼 흥미도 생기게 되었다.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생활했던 곳임을 알게 되고 고인돌이 의미하는 바와 계급 사회에 대한 이해도 생기게 된다. 김수로왕과 왕비 허황옥 왕후에 대한 일화도 신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순장자를 구하라> 이야기 속 순장 풍습과 가야 여전사 이야기는 생각할 거리가 풍성해 아이들과 얘기나눠보면 좋겠다. 지배자(왕이나 귀족)가 죽었을 때 산 사람을 함께 묻는 장례법인 순장은 옛사람들의 내세 사상이 잘 드러난다. 죽어서도 삶이 이어진다고 믿어 신하, 호위 무사, 시녀, 후궁 등이 순장자로 결정되어 지배자의 저승길에 함께 한다고 한다. 저항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똑바로 누운 자세를 취한 채 발견된 순장자들의 유골을 통해 먼저 죽임을 당해 매장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참으로 끔찍하다. 자신이 모시는 이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아야 했던 이들은 죽는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지...... <순장자를 구하라>는 거기서 시작한 이야기일 것이다. <알까기왕 해동이> 편에서는 일본, 중국과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가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철 생산뿐만 아니라 철을 다루는 제련 기술까지 뛰어나 일본, 중국 마한, 낙랑과 대방 멀리 동예까지 가야의 철을 구해갔다고 한다. <조개더미의 비밀> 편에서는 일제에 의해 발굴된 회현리 조개더미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유물, 유적이 상당히 흥미롭다. 선사시대 생활 도구에서부터 여러 형식의 무덤까지 발견되었다. 출토된 유물을 통해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한 문화 유적지이다.
해동이를 따라 떠나는 아슬아슬 흥미진진한 가야 여행!!! 비록 가야는 신라, 고구려, 백제 삼국의 위력에 눌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알면 알수록 놀라운 문화를 이룩한 나라이다. '글잣는가락바퀴' 모임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두루두루 쉽고 재밌게 가야사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도 가야에 대한 관심과 비중을 늘려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국내 관광산업이 좀 더 활성화되면 김해를 가족 여행지로 정해 가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싶다. '해동이'와 호위무사 '부길'과 '바람' 동상도 만나보고 책에서 접한 다양한 유적지 중심으로 미처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자랑스러운 가야의 자취를 느껴보고 싶다. 여러분도 숨겨진 가야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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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김씨를 만나신 적이 있나요? 경남 김해를 중심으로 존속했던 나라가 가락국입니다. 6가야, 금관가야, 대가야, 본가야, 남가야, 구야국이라는 여러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저는 그 후손(?)이 아니라 잘 모르고 살다, 일본이 역사조작을 시도하다 들통나는 일을 계기로 무슨 사연이 있나, 고대사의 내용은 무엇이었나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삼국유사>에 인용된 [가락국기]에 따르면 시조는 수로왕이고, 구지봉에 6개의 알이 하늘에서 내려와 모두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수로왕이고 다른 다섯도 모두 가야를 세워 모두 합해서 6가야가 되었고, 금관가야는 맹주국이었습니다.
강 하류에는 퇴적물이 쌓여 땅이 비옥하니 경작하기에 좋고, 바다와 접해 있으니 경제, 문화적으로 기회와 자극이 많았겠지요. 신라와는 교류가 많았고 김유신의 할아버지는 신라의 각간이었다고 합니다. 결국엔 532년 신라에 멸망합니다.
패한 국가, 여러 가지로 제한을 받은 후손들이 기록을 통해 역사를 고증하고 잘 남기기 쉽지 않았겠지요. 더구나 부침이 심한 한반도 땅에서라면. 그래도 유물은 남았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가락국, 가야에 대한 부담스럽지 않은 친절한 소개입니다.
여행도 공부여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가능한 시간에 역사 이야기하며 산책하듯 둘러보는 일도 참 좋을 듯합니다. 모든 지방에 특산물과 맛집만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이야기 속 아이들은 옛날 옛적 가락국으로 시간여행을 합니다. 역사 속 인물들도 만나고 대화도 나누고 자신들의 아픔과 그리움에 대해서도 다른 시공간에서 표현해 보기도 하지요. 사라진 나라, 흩어진 사람들, 잊힌 역사,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이들, 이 모든 것이 그립고 서글프고 아프고 그래서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관광이든 여행이든 산책이든 어른들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특히 필터가 플라스틱인 담배꽁초 무단투기 하지 마시길. 읽다가 이 내용에 부끄럽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예상 못한 이야기의 결말에 너무 놀랐습니다. 설마 이렇게 극적으로 총을 발사하고 모두가 사라질 줄이야! 시리즈로 다음 편이 나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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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동아리에서 김해 율하로 답사를 다녀온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동아리 회원인 최○○선생님이 율하로 이사를 가셔서 최선생님이 사는 곳의 역사를 더듬어 보자는 의견에 의기투합했다. 역사책 읽기 동아리 활동중 내가 최애하는 활동이 매월 한번으로 정해놓은 답사다. 때론 먼곳으로 길게(1,2박)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당일치기로 우리 삶이 이루어지고 있는 주변을 답사한다. 율하는 내가 살고 있는 화명동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의 거리다. 물론 출퇴근 시간에는 더 걸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바로 이웃 동네인 건 분명하다. 부산에서 나고자란 사람이라면 초,중,고 시절 매번 김수로 왕릉으로 소풍을 다녀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가 중학교 다닐때만해도 부산 북구는 낙동강을 경계로 김해와 부산으로 나눠져있었다. 부산도 가야문화권이다. 어쩌면 부산 북구가 가야문화권의 중심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구포나루로 들어온 배들이 이곳에서 교역을 했을 것만 같다. 그러고 보면 나는 역사 유적지에서 살고 있는 것인가? ㅋㅋ 아무튼 그날의 일정은 율하유적기념관→율하천도보→'밥내음'점심식사→율하천도보→'좋아하는 카페'커피&수다→관동고분공원→김해목재문화박물관 이었다. 목재문화박물관을 나와서 김해에 있는 반품매장에 들러 소소한 물건도 사고, 흥동에 있는 '항아리 수제비'로 저녁을 먹는 것으로 답사를 마무리 했다. 출발할때는 가랑비가 내리는가 했더니 율하에 가까워질수록 비바람이 몰아쳤다. 고분공원을 돌아보고 있을땐 비가 내리는 중에 해가 나고, 영락없는 여우가 둔갑하는 날씨였다. 혹시 고인돌의 주인이 역사속으로 우리를 불러들이느라 날씨를 요동치게 한 것이였을지도! 그때 [어쩌다 가락국 여행]을 읽고 답사를 갔더라면 엄청 신비롭고 재미있었을 것 같다. 정말 아쉽게도 그때는 이 책이 출판되지 않아서 볼 수가 없었다. [어쩌다 가락국 여행]은 김해에 살고 있는 동화 작가 여섯명이 가락국의 유적지와 유물을 소재로 이야기를 창작해서 출판한 책이다. 그중 범방패총,고인돌,파사석탑,대성동고분,초선대,회현동조개더미를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짜임이 아쉬웠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역사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는 상상을 하게 해 준 것은 참 좋았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의 활동을 많이 억제하고 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것이다. 이럴때 독서로 스트레스를 풀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2000년전 가락국으로 여행을 떠나도록. 김해나 인근 지역에 사는 아이들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이 책을 읽고 가야문화 유적지를 돌아볼 것을 추천한다. 엄청 유익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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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서 작가들이 김해를 '지붕이 없는 박물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김해에는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유적와 유물이 많다. 우리나라 역사 교육이 삼국시대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가야를 다룬 책이 적어 어쩔 수 없이 가야사를 향한 관심도 적을 수 밖에 없다.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가야사를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알리고자 김해 작가들이 합심하여 '글잣는 가락바퀴'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가락바퀴는 실을 자아 옷감을 만드는 데 쓰인 유물이고 잣다(실을 뽑는다)라는 의미처럼 가야의 이야기를 술술 뽑아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는 취지인데 그 첫 결과물이 <어쩌다 가락국 여행>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섯편의 단편작품은 서로 다른 주제와 내용으로 되어있지만 김해시의 마스코트인 해동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가야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해동이는 엄마와 손을 잡고 '가야 역사 여행'이 적힌 부스에 우연히 갔다가 시간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반신반의 했던 해동이는 말(바람), 무사와 함께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고인돌의 주인을 만나기도, 김수로왕의 허왕후의 슬픔을 함께하기도 순장의 위기에 빠진 단이누나를 구출하는 등 역사 속에 갇혀있던 가야인의 삶을 짧은 시간 함께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역사동화이지만 6편의 동화 모두 스토리가 짜임새가 있고 흥미로운 구성들이었다. 순장될 위기에 빠진 단이 누나를 구출하는 장면 억울한 누명을 쓴 오목아버지의 탈출 장면 등 매우 긴박하고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던 순간들이 요소요소에 등장한다. 어리지만 당당한 해동이와 시간 여행을 하면서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느낄 수 있었다.
익살스럽고 귀여운 삽화 역시 글을 읽을 어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작품의 소재가 단순히 허구적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김해에 남아있는 유물과 유적을 소개하고 실제 역사와 여섯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허구인지 헷갈릴 정도로 매우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다.
삼국에 가려져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 속 나라, 가야! 베일에 가려진 가야를 바른 눈으로 바라보는 좋은 계기였고 아이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역사동화가 될 것 같다. 앞으로의 글잣는가락바퀴 후속책들도 기대가 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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