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가는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논술공부하기 좋습니다. 여러모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되는 책이라도 술술 읽여 나갈 수 있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난다면 원본 서적도 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그런 책입니다. |
| 우직한 여자 길녀의 일생입니다. 외모부터 투박하여 길녀는 본인의 이름 길녀 대신 항상 곰네로 불렸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열 다섯에 혼자가 되었지만, 길녀는 아주 씩씩하게 잘 세상을 헤쳐나갔습니다. 나이가 차고, 동네 아주머니들 주선에 마음에도 없는 결혼이라는 걸 하고, 그때부터 길녀는 남편과의 사이에 정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
| 김동인 작가님의 단편 작품입니다. 곰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남편을 묵묵히 먹히고, 입히고. 무기력하게 당하는 여자가 아니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길녀가 비록 남편에게 호구 노릇을 하고는 있지만, 그건 그녀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불쌍하게 보이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 곰네는 원래 이름이 아닙니다. 곰네는 우직한 여자 길녀의 멸명입니다. 사람들은 길녀를 늘 곰네라 불렀습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열 다섯부터 곰네는 혼자였지만, 씩씩하고 부지런했습니다. 곰네가 장성해 혼인을 할 나이가 되니 동네 아주머니들이 서둘러 주선을 했고, 곰네는 내키지 않았지만, 결혼이란 걸 하고, 그제야 남편과 정을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남편은 그런 대접을 받기에는 너무 형편없었지만, 곰네는 꿋꿋이 남편을 섬기며 살아갑니다. |
|
通稱 곰네였다. 어버이가 지어준 것으로는 길녀라 하는 이름이 있었다. 박家라 하는 姓도 있었다. 正當히 부르자면 박길녀였다. 그러나 길녀라는 이름을 지어준 父母부터가 벌써 正當한 이름을 불러주지를 않았다. 대여섯 살 나는 때부터 벌써 父母에게 ‘곰네’라 불렀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어린애를 붙안고 늘 곰네곰네 하였는지라 그 집에 다니는 어른들도 저절로 곰네라 부르게 되었고, 이 곰네 自身도 自己가 늘 곰네라는 이름으로 불렸는지라 제 이름이 곰네인 줄만 알았지 길녀인 줄은 몰랐다. 좌우간 그가 여덟 살인가 났을 때에 먼 一家 老婆가 찾아와서 그를 부름에 길녀야 하였기 때문에 곰네는 누구를 부르는 소린지 몰라서 제 장난만 그냥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 사람이 자기 쪽으로 손을 벌리며 그냥 길녀야 길녀야 이리 오너라 하고 連方 부르는 바람에 비로소 自己를 부르는 소린 줄을 알았다. 그리고는 그 사람에게로 가지 않고 제 어미에게로 갔다. “엄마, 엄마, 데 사람이 나보구 길네라구 그래. 길네가 무어요? 남의 이름두 모르고 우섭구나야…….” 어머니가 곰네를 爲하여 辨明하였다. “이 엠나이! 어른보구 그게 뭐야. 엠나이두 하두 곰통같이 굴러서 곰네라구 곤쳤다우. 이 엠나이, 좀 나가 놀알!” “히! 곱다구 곱네디 곰통 같다구 곰넬까. 곰통 같으믄 곰퉁네디.” “나가 놀알!” “잉우 찍!” 사실 계집애가 하두 곰같이 頑하고 억세기 때문에 ‘곰’네였다. 얼굴의 가죽이 두껍고 거칠고 손과 팔의 마디가 頑丈하고 클 뿐 아니라, 가슴이 턱 벙글어지고 왁살스럽고, 그 목소리까지도 거칠고 툭하였다. 머리카락까지도 굵고 뻣뻣하였다. 그에게서 억지로라도 女子다운 點을 찾아내자 하면 그것은 그의 잠꼬대뿐이었다. 잠꼬대에서는 그래도 間間 갸날픈 소리며 애기를 업고 싶어하는 本能이 보였다. 그 밖에는 女子다운 點을 털끝만치도 없었다. 이름이 길녀라 하지만 吉하다든가 實하다든가 한 點은 얻어낼 수가 없었다. 곱다는 곱네가 아니요 곰 같다는 곰네야말로 名實이 같은 그의 이름이었다.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
|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ㅎㅎ 너무 재밌어서 휴식시간 틈틈히 읽었습니다:) 평소에 읽어보고 싶었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기대했던것만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후회없는 독서였어요!!ㅎㅎ |
| 박길녀란 번듯한 이름을 놔두고 곰네라 불이운 여인네의 한 많은 인생사였다. 그녀는 나면서부터 사람다운 대접을 받지 못했다. 가난한 태생이 그러하였고 곰같이 못생긴 외모가 그러하였다. 부모덕도 없어 남편덕도 없는 가난한 그 시절 여인들의 전형이 곰네가 아닐까? 작가의 맛깔스언 어휘와 문장으로 풀어낸 소설은 곰네에 대한 캐릭터 조형이 그만이었다. 가여운 곰네의 생이 불쌍하여 소설을 읽어나가는 동안 마음이 너무 짠하였다. |
| 만족하며 읽은 단편문학입니다. 김동인 작가는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김동인 작가는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시리즈 전자책은 김동인작가의 어머니 곰네 : 한국문학전집 326은 우리의 훌륭한 문학작품들을 묶어놓은 좋은 시리즈 전자책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작품이라 확신합니다. |
| 이 전자책시리즈는 짧은 분량이라서 금방 읽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김동인 저- 어머니 곰네 - 한국문학전집 326] 오래 간만에 훌륭한 우리 단편문학을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동인 작가는 1919년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하였습니다. 김동인작가의 주요작품은 배따라기, 감자, 광염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