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만 보고 빵 터진 만화. 아니 어떻게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고양이 버전으로 리메이크할 생각을 했을까. 제목만 웃긴 게 아니라 내용도 엄청 웃기다. <한자와 나오키>의 주요 장면을 깨알 같이 패러디한 것은 물론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츄르를 먹거나 소파에 발톱을 가는 등 고양이의 습성을 반영한 장면이 가미되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대목은 탐욕의 화신인 '오오와냐'가 고양이 간식을 폭풍흡입하는 장면과 '냐오키'의 아내 '하냐'가 부인회에 다녀온 후 스트레스를 받아서 스크래치를 하는 장면. '이세시냐' 호텔이 '캣타워' 운용 실패로 120억의 손실을 봤다는 대사도 너무 웃겼다ㅋㅋ 시즌1의 하이라이트인 '도게자' 장면이 1권에 안 나오는 걸 보니 2권에 나올 듯. 어쩔 수 없이(?) 2권도 봐야겠네~ |
|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고양이 버전(?) 만화판 한자와 냐오키 1권입니다. 사실 제목도 그렇고 처음 보았을때도 뭔가 여러모로 충격적인 작품이었는데, 그만큼 한자와 나오키가 일본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근데 패러디 만화라고 해도 고양이랑 엮을 생각을 하다니, 아이디어가 참신하면서도 고양이 사랑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 재미가 완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인상이 다소 강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한자와 나오키를 제대로 챙겨보지 않았고, 만화로나마 간접적으로 내용을 본게 전부였거든요. 예전에 보았던 만화의 내용과 줄거리, 등장하는 인물을 하나씩 찾아보면서 작품을 이해하려다 보니 가벼운 만화인데도 보는 시간이 좀 걸렸는데, 아마 원작 팬들이라면 조금 보는 시선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기에 이 만화는 한자와 나오키를 모르는 일반 독자가 보면 약간은 이해하기 힘든 만화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만약 이 만화를 보고 싶다고 한다면 원작 소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그걸 제외하고더라도 고양이가 회사생활을 하는 개그만화로 봐도 되지만 그런 시각으로 보기에는 약간은 부족함이 드러나는 만화기도 하고, 개그 코드가 약간 부족하다고도 느껴지기에 적어도 원작소설의 내용은 아는 상태에서 재미로 즐겨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