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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행가방 싸는게 너무 당연했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러기지만 봐도 신경질이 난다. 언제쯤이면 다시 갈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을 달래며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짜증 대신 감탄이 나온다. 사진 속 그곳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어 가고 싶은 여행지 리스트가 길어진다. 여행 좋아하는 친구와 지난 여행의 느낌을 다시 나누는 기분이라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언젠가 다시 여행가방을 쌀 때 꼭 함께 가져가고 싶지만, 우선은 집에서 배를 깔고 누워 보기만 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