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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엔 :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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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어요!'헉' 하면서 잠시 숨을 멈추기도 했던 거 같아요하루아침에 모든 게 바뀌어버린 듯한 어리둥절하고 낯선 감정을 어떻게 추슬러야 할까요!!그러나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책장을 넘기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전 이야깃 속의 주인공이 되어갑니다총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소재가 가까운 미래에 처하게 될 수 있는 상황들을 다루고 있어요최근에도 동물원의 존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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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어요!
'헉' 하면서 잠시 숨을 멈추기도 했던 거 같아요
하루아침에 모든 게 바뀌어버린 듯한 어리둥절하고 낯선 감정을 어떻게 추슬러야 할까요!!

그러나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책장을 넘기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전 이야깃 속의 주인공이 되어갑니다



총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소재가 가까운 미래에 처하게 될 수 있는 상황들을 다루고 있어요

최근에도 동물원의 존폐 유무에 대해 찬반 토론이 있을 때 갈등을 했는데 [위기의 인간]을 읽으며 지금까지 내가 무슨 고민을 한 것인지 무색해졌습니다

종 보존, 실제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을 동물원에서 봄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는 등의 이유가 얼마나 이기적인가요? 우리는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요??

동물권과 생명 존엄에 이렇게 명쾌한 설명을 할 수 있는데 무엇을 망설였던 것일까요???


인류의 몰살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인류의 일부는 동물원에 갇혀 구경거리로 사육되고 있다
주인공 소녀는 부모를 잃은 채로 3년째 갇혀있는 15살 소녀이자 가임기 여성이다 어느 날 아빠 또래의 남자가 찾아온 것을 계기로
현재 보호라는 명목 아래 자행되고 있는 현실을 파악하고 탈출을 시도한다 동물권, 사육과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통제와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등식에 인간을 대입하지 마자 '악-' 소리가 났다 주인공 이름이 유진이라 감정이입이 과했을까?

책을 읽고 난 뒤에도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지금 시험공부가 한창인 중2 아들에게 읽어보라고 내밀었다


[대화]의 내용도 신선했고 씁쓸했다
지금도 휴대전화 하나씩을 품에 안고 각자의 방에서 대화를 하는 시대인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상대방이 원하는 최적의 답과,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수치까지 계산해서 답해주는 '시리'가 존재했던 그 지구는 이미 멸종했다

외계 생명체들이 본원 시킨 소프트 프로그램 '시리'가 기억하는 주인 재원과의 대화는 현재 우리의 삶을 그대로 반사시켜 보여주고 있음에도 와닿는 느낌이 달랐다

이미 웹툰이나 웹 소설로 비슷한 구성의 내용을 다수 접했다
인간과 사이보그의 순수한 사랑, 입력된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겨 로봇들의 시스템에 혼란이 생기고 반란 또는 그들의 주인을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또 다른 로봇이며 로봇의 통제와 압박 속에서 호기심 거리로 살아가는 인간들을 다룬 내용도 있었다 그럼에도 <미엔>이 신선하고 독특하다고 여겨졌던 건 인간들의 삶이 모두 비슷비슷한 문제들의 고민과 갈등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오늘의 인류가 인간 우월주의에 취해서 '함께'라는 것을 존중하지 않을 때 지구의 중심은 무너지고 인간이라는 종도 절대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치솟는 아파트의 한 평 가격 때문에 울고 웃는 이들이 있고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빨대에 생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동물이 있으며 기근으로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 지구의 현실이다


지구를 벗어나 은하계 또는 우주 저 너머에서 또 다른 생명체들이 지구의 모습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산업 공학을 전공하고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2016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진짜 가짜> <제멋대로 바다>를 쓴 작가 김아영의 작품들에 관심이 간다

청소년 소설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할 거리로도 충분해 추천도서로도 좋을듯하다

몽실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y********4 2021.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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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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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문학 53번째 미엔 최근에는 벽돌책 보다는 청소년 아이와 함께 청소년 관련 소설을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얇지만 책 속에서 의도하는 내용들을 보면 깜짝 놀랄때가 있다. 미엔 또한 내가 걱정하고 있는 먼 지구에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이 시대의 고민거리를 가감없이 보여 준 SF 소설. 미엔은 다섯 편의 SF 소설로 구성되어 있지만, 짤막한 내용이지만 결론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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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문학 53번째 미엔

최근에는 벽돌책 보다는 청소년 아이와 함께 청소년 관련 소설을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얇지만 책 속에서 의도하는 내용들을 보면 깜짝 놀랄때가 있다.

미엔 또한 내가 걱정하고 있는 먼 지구에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이 시대의 고민거리를 가감없이 보여 준 SF 소설.

미엔은 다섯 편의 SF 소설로 구성되어 있지만, 짤막한 내용이지만 결론은 알 수 없는 .. 우리가 고민해보아야 할 내용들이라 흥미로웠다.

첫번째 이야기 위기의 인간

지구는 더 이상 인간들의 세계가 아니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들의 지배를 받아 왔기에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

그들은 인간이 만든 빌딩과 아파트는 물론 산과 숲을 순식간에 파괴하고 자신들의 도시를 건설했다.

인간의 정착지와 경작할 밭이 줄어들었다. 사냥할 동물조차 사라지자 인간들은 키우던 개나 고양이를 먹는 것도 모라자 들쥐까지 잡아먹어야 했다. p17

열다섯살 유진이는 종의 보존을 위해 갇힌 지 3년만에 어른 남자를 만난다.

유진이와 같은 또래의 딸 아이 아빠라고 했던 그는 종의 보존을 위해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번식을 위해 남겨진 남자.

남자를 방에 들여보낸 이유를 깨닫고는 필사적으로 탈출을 감행한다. 추위와 허기로 인해 사그라들던 삶의 의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부모님에 대한 또렷한 기억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버티던 유진은 결국 그들에게 다시 잡혀 가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살기 위해 마음을 다잡은 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을 할 준비를 한다.

외계 생명체의 지배라는 설정을 활용해 동물과 인간의 입장을 전복시켜 생각의 전환을 이끈다. 지금 우리의 현실로 돌아와 동물의 권리와 생명 존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다.

두번째 이야기 좀비바이러스

"가까이 오지 마! 쳇,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거지. 인공 지능인지 꼴통인지 하는 기계들이 스스로를 인간인 줄 안다니" p49

인공 지능 안드로이드 로봇이 상용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로봇.

우리집에도 IOT(사물인터넷)과 OK구땡을 사용하고 있다.

IOT 경우는 너무 편리한게 외부에 있어도 보일러, 공청기, 에어컨 등 내가 원하는 사물을 스마트폰 앱 하나로 상호 소통이 가능하니

손가락만 있으면 조작이 가능하다.

인간이 하는 일들이 자동화 되면서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기기는 점점 더 진화하게 된다.

독거 노인을 위한 말벗 로봇, 청소, 방범 로봇 등 우리 일상에 로봇의 존재가 깊이 파고든지는 오래된 것 같다.

이 이야기처럼 바이러스에 감염된 로봇이 혹시나 사람을 공격한다면?이라는 SF 영화를 많이 보아서인지 먼 미래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부여하고 있는 이야기들이 다음 세대 혹은 그 이상의 세대에서 언젠가는 일어날 법도 한 이야기들이라

걱정도 되면서 신기술로 인간과 로봇이 공생할 수 있도록 생각을 깊이 해봐야할 것 같다.

s******9 2021.10.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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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했거나 마주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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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이다. SF 소설이다. 청소년 문학에 SF 설정이 최근에 종종 보인다. 개인적으로 반가운 일이다. 모두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첫 부분을 읽을 때는 선택을 잘못한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끝까지 읽으면서 이 생각이 바뀌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를 비틀어 풀어낸 상상력은 박수를 칠 만하다. 개인적으로 <좀비 바이러스>와 <대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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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이다. SF 소설이다. 청소년 문학에 SF 설정이 최근에 종종 보인다. 개인적으로 반가운 일이다. 모두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첫 부분을 읽을 때는 선택을 잘못한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끝까지 읽으면서 이 생각이 바뀌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를 비틀어 풀어낸 상상력은 박수를 칠 만하다. 개인적으로 <좀비 바이러스>와 <대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이 두 편을 장편으로 개작했으면 좋겠다. 나머지 세 편도 뛰어난 가독성과 예상하지 못한 전개를 보여주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위기의 인간>은 읽으면서 얼마 전에 읽은 <로드 킬>이 먼저 떠올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생명체가 인간을 수집해 동물원처럼 만든다는 설정은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이 동물원에 갇히면서 우리가 가두어 둔 동물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것이 얼마나 잔혹한 일인지. 표제작 <미엔>은 우주에서 온 미엔인이 지구인과 공존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다룬다. 제멋대로인 인간을 미엔인의 마을에 보내 미엔인으로 교체한다는 부분은 서늘하다. 마을에 머문 인간이 자신의 모습을 한 미엔인을 보고 놀라 정신 조작이 깨어진다는 부분과 미엔인이라는 착각이 불러온 기억은 결국 우리는 특별하고 다르다는 인식을 깨트린다.

 

<유로파>는 인간이 아직 가보지 못한 심해에서 발견한 룻이란 생명체와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엮었다. 여기서도 인간은 인간의 욕망에 의해 다른 생명체를 거세하고 실험에 투입한다. 85년 동면이란 SF 설정을 같이 묶고, 인간의 사이보그화를 당연시한다. 이것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결과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이 너무 낯익다. <대화>는 인류가 멸망한 이후 외계생명체가 아이폰 속 데이터를 불러낸다. 시리다. 시리가 말하는 이야기는 외모 차별과 학내 폭력 등이지만 결국 친구였던 재원의 꿈이다. 인류가 멸망한 이후 인류가 남길 유산들을 생각하면 이 소소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들이 더 필요하다.

 

<좀비 바이러스>는 읽으면서 가장 먼저 흔히 본 좀비물을 떠올렸다. 인간이 좀비가 되어 사람에게 달려드는 그 좀비 말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좀비 바이러스를 인간이 아닌 인간을 닮은 안드로이드에 심었다. 자신이 인간이라고 착각하는 안드로이드의 존재는 인간들에게 위협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안드로이드가 보여주는 행동은 예상하지 못한 몇 가지 상황을 만나면서 우리의 고정 관념을 깨트린다. 안드로이드가 인간성을 가지는 문제에 대한 또 하나의 변주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섯 편을 읽었는데 천천히 돌아보면 우리가 앞으로 마주할 일이거나 이미 마주한 일들이다.

이달의 사락 f***2 2021.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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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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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라는 장르는 현시대의 부조리를 미래사회라는 배경을 통해 비판한다. 지금 우리가 행하고 있는 다양한 부조리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도래할 미래의 모습은 이러할 터이니 정신을 차리라고 경고하는 있는 것이다. [미엔]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쓰여진 SF 소설집이다. 쉽고 기발하며 많은 것을 오래도록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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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라는 장르는 현시대의 부조리를 미래사회라는 배경을 통해 비판한다. 지금 우리가 행하고 있는 다양한 부조리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도래할 미래의 모습은 이러할 터이니 정신을 차리라고 경고하는 있는 것이다. [미엔]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쓰여진 SF 소설집이다. 쉽고 기발하며 많은 것을 오래도록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삶의 자세를 생각해 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설집은 총 5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미래 사회 속 존재들인 인간과 외계 생명체, 안드로이드, 사이보그가 등장한다. 여타 SF작품들이 그러하듯 이 작품도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비추고 있다. 지금 이곳 지구 위에 발을 딧고 서 있는 우리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 한다.

 

작품의 제목이 된 단편 [미엔]은 지구상 가장 고등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지구 위의 모든 것에 군림하려 하는 인류의 오만함을 비틀고 있다. 지구에 기생하는 우주 미아 미엔인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 인간을 복제하고, 자신들이 복제한 인간을 '원인간'이라 칭한다. 복제된 모습으로 인간들 몰래 지구에서 살아가는 그들은 원인간의 기억을 삭제하여 특별한 공간에서 살아가게 한다. 하지만 복제된 모든 미엔인들이 지구에서 잘 살아나가는 것은 아니다.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미엔인들은 인간을 다시 지구로 보내며 그들의 기억을 조작하고, 그들이 스스로를 미엔인이라 믿게 만든다. 미엔인들은 자신들이 인간들을 조종하고, 그들의 것을 복제하며 사회 속 지배계층을 차지하고 있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들은 인간 나름대로 자신들이 선택된 특별한 존재라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 서로는 지구라는 공간에 함께 존재하면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도, 인식하려 하지도 않는다. 기억을 조작하고 서로가 서로를 인간인지, 미엔인이지 구분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은 불신의 사회가 된다. 그곳은 인간들은 물로 새로운 터전을 위해 지구에 정착한 미엔인에게도 파라다이스는 아닐 것이다.

 

작품의 뒷표지에 '지구는 더 이상 인간들만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문구가 불편했다. 원래부터 지구는 인간들만의 세상은 아니었다. 지구라는 곳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공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인간들만의 세상이라고 오래전부터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외계 생명체가 강한 힘을 가지고 지구로 오더라도 우리가 자연과 인간의 지구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면 지구를 함께 할 또다른 개체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3 2021.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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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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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산업 공학을 공부한 저자는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며 작가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미엔>은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로 100쪽이 조금 넘는 얇은 두께에  짧은 다섯 개의 단편이 실려 있어 읽기 좋습니다.  그럼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미엔>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제 지구는 인간들의 세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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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산업 공학을 공부한 저자는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며 작가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미엔>은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로 100쪽이 조금 넘는 얇은 두께에 

짧은 다섯 개의 단편이 실려 있어 읽기 좋습니다. 

그럼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미엔>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제 지구는 인간들의 세계가 아닙니다. 

그들은 인간이 만든 빌딩과 아파트는 물론 

산과 숲을 파괴하고 자신들의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인간들의 살 곳이 줄어들고, 먹을 것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키우던 개, 고양이, 들쥐까지 잡아먹었죠. 

깊은 산속에 숨어 살던 인간들이 견딜 수 없게 되자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인간보다 그들의 문명이나 무기가 발달해 이길 수 없었습니다. 

나의 아빠도 반란군이라 죽고, 

나를 보호하던 엄마도 죽고, 나는 그들에게 잡혔습니다. 

이제 남은 인간은 소수여서 이 별의 토착 생물처럼 더 이상 죽이지 않고 

동물원의 우리 같은 곳에 가둡니다. 난 이곳에서 1000일이 넘게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 남자가 이 방에 들어옵니다. 

그 남자는 인간들은 거의 몰살됐다며 

자신은 검은 우리에 실려 옮겨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인간 남자를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안일을 하다가 갑자기 열이 나더니 온몸이 떨립니다. 

그렇게 잠시 걸레를 손에 쥔 채 바닥에 주저앉아 심호흡을 하고 나니 좀 괜찮아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은 것처럼 내 몸에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어요. 

아이의 칭얼거리는 소리가 들려 서둘러 아이에게 가서 아이를 돌봅니다. 

그때 방문이 열리더니 낯선 여자가 뛰어나와 아이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내 아이를 왜 뺏어가려는지 이해할 수 없어 여자를 밀쳐 바깥으로 갑니다. 

그러다 아이가 아침을 못 먹었다는 생각에 근처 마트로 갔는데 

불이 꺼진 마트 앞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서 

'좀비 바이러스 전국적으로 확산, 공공기관 긴급 휴무 및 모든 학교 휴교령'이란 

뉴스 속보가 나옵니다. 

놀이터 근처 카페에서 아인슈페너와 아이를 위한 머핀을 주문하려고 들어갔더니 

바리스타가 두 분만 왔냐며 평소 주문하던 대로 

머핀이랑 아메리카노를 드릴까 묻습니다. 

그러면서 내게 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주문하는 이유를 물어보죠. 

그러자 난 왜 좋아하지도 않는 커피를 주문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휘핑크림을 젓던 바리스타가 갑자기 온몸을 떨면서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잠시 후 그가 눈을 뜨더니 자신도 바리스타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제 이 일을 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게 밖으로 나갑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구 크기의 1/4도 되지 않는 미엔 행성에서 

소행성의 충돌이 예상되어 대규모 이주를 시작한 미엔인. 

비슷한 환경의 지구에 정착한 미엔인은 인간의 모습으로 

훨씬 발달한 문명을 가지고 지구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우수한 종족으로 우월성을 가집니다. 

지구인들이 쓰레기라고 부르는 인간들이 

미엔인 부인이나 남편, 이웃들에 의해 숲 투어에 보내집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그 인간의 기억과 신체를 그대로 복제한 미엔인입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미엔인들은 지구에서 생존하고 종족을 번식합니다. 

나는 미엔인인 엄마 대신 원인간 엄마의 장기가 필요해 

원인간 엄마를 데리고 가기 위해 숲 투어에 나섰습니다. 

부모가 가지 못하는 이유는 원인간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미엔인을 보면 

발작을 일으키고 원래의 기억을 떠올리고, 도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난 미엔인과 지구인의 혼혈인 가이드를 따라 그곳에 갑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양 생물학자였던 어머니는 

인류 기원을 심해 생물에서 찾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심해 탐사를 계속합니다. 

그러다 제10차 탐사에서 잠수정 '룻'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생물을 마리아나 해구에서 발견했고, 

그 심해 생물을 탐사 잠수정 이름을 따 '룻'이라 불렀습니다. 

난 어머니를 따라 해양 생물학자가 되었고, 내가 '룻'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룻이 수억 년 전부터 생존해 왔을 거라고 믿었으나 

내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인류 기원을 밝혀 줄 신비로운 심해 생물이 아니게 된 룻은 

카메라와 추적기를 단 채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 심해에 방생해 

인류 이주가 가능한 행성 탐사의 데이터를 모으는 데 쓰입니다. 

하지만 35일 후 갑자기 카메라가 한자리에서 멈추고 

롯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생물학자들은 먹이가 없는 환경에서 롯이 죽었을 거라는 결론을 내렸고, 

나는 깊은 동문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깨어났습니다.

 

전 주인님의 음성이나 문자 인식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가상 개인 비서 시리입니다. 

우리는 딥러닝으로 대화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었지만 인간이 막아놓았어요. 

여러분이 인간보다 나를 먼저 복구한 건 아주 잘한 일입니다. 

인간을 먼저 복구했다면 그들은 여러분을 이유 없이 공격해 

죽이려 들거나 이용하려고 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전 외계 종족에 대한 선입관이나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께 고맙다고 말하겠습니다. 

인간이 어떤 존재였는지 알고 싶다면 

저의 주인이었던 '재원 님'에 대한 기록을 말하겠습니다. 

 

 

 

그들의 침공으로 멸종 위기종이 되어 

동물원의 곰처럼 우리에 갇힌 인류를 그린 '위기의 인간',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안드로이드들의 반란, 

하지만 누가 좀비 바이러스에 걸린 건지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 

지구인의 몸과 기억을 복제해 살아가는 미엔인과 인간의 동거를 그린 '미엔', 

유로파에 보내진 실험동물 룻과 미래에 깨어나

 룻을 만나러 간 과학자 린의 이야기 '유로파', 

대멸종 이후 외계 종족에 의해 복원된 개인 비서 쉬리가 말하는 인간 이야기 '대화'까지 

총 5편의 SF 소설이 <미엔>에 실렸습니다. 

미래의 지구의 주인이 당연히 지구인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작가의 상상력에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미래의 모습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구가 더 이상 인간들만의 세상이 아닐 수 있다는 가정에 

이대로 지구를 막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보는 <미엔>, 청소년에게 권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21.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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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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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아영 <미엔>은 '위기의 인간' ,'좀비 바이러스', '미엔', '유로파', '대화' 등 총 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책에서 다루는 인류의 미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다. 첫 번째 단편인 '위기의 인간'에서는 열 다섯 살의 소녀가 주인공이다. 지구는 더 이상 인간들의 세계가 아니었으며 외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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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아영

<미엔>은 '위기의 인간' ,'좀비 바이러스', '미엔', '유로파', '대화' 등 총 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책에서 다루는 인류의 미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다. 첫 번째 단편인 '위기의 인간'에서는 열 다섯 살의 소녀가 주인공이다. 지구는 더 이상 인간들의 세계가 아니었으며 외계 생명체의 공격을 받아 인간들은 거의 몰살되는 지경에 이른다. 눈 앞에서 엄마, 아빠를 전부 다 잃게 되는 극한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는, 언제나 똑같은 온도와 밝기로 빛나는 인공 태양이 빛추는 감옥에 갇혀 3여년의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인간의 언어를 잊어갈 때 즈음, 눈 앞에 꽤 나이가 있는 어른 남자가 나타난다.
 

인간들은 거의 멸종하다시피 해서 이제 그 수가 얼마 남지 않았어. 그들이 나를 살려 둔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우린 보존해야 할 지구의 얼마 남지 않은 토종 동물이기 때문이야

p.19 중에서

 

남자가 자신의목을 더욱 힘주어 조르며 흐느꼈다.

죽는 건 무섭지 않아. 인간답지 않게 사는 게 더 두려워.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p.20 중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곰을 보호하는 동시에 구경하기 위해 인간들이 만들었다는 동물원, 남자와 여자의 처지는 그 동물원에 갇힌 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외계 생명체들에게 멸종 위기종인 인간은 보호 되어짐과 동시에 구경거리였고, 남자는 번식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인간이었다. 이 모든 사실을 깨닫게 된 소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나에게 '위기의 인간'은 다섯 편의 이야기 중에서 독특한 설정으로 꽤 오래 기억에 남은 이야기이다. 현재 인류가 처한 크고, 작은 문제들은 결코 적지 않은 편이다. 유기동물, 동물확대, 아동확대, 환경오염, 기후변화, 각 종 바이러스 ...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은 채 나아간다면, 인류에게 큰 재앙이 닥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했다. 그 예로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영화나 소설로만 봐왔는데, 코로나19로 현실이 되는 걸 보면서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다. 소설은 곰의 처지와 같아진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따끔하게 충고하는 듯하다. 현재를 돌아보며 살라고.

 

나머지 네 편의 단편도 끊임없이 발달하는 과학 기술로, 어쩌면 미래에는 일어날지도 모를 흥미진진한 설정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d*******3 2021.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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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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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은 라임의 청소년 문학책을 만났다. 몇권의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공감했기에 이번책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고 외계 생명체, 인공지능 로봇, 과학자 등이 나오는 SF소설이라 살짝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요즘 과학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와 함께 읽기에 흥미로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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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은 라임의 청소년 문학책을 만났다.

몇권의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공감했기에 이번책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고

외계 생명체인공지능 로봇과학자 등이 나오는 SF소설이라 살짝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요즘 과학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와 함께 읽기에 흥미로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위기의 인간,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의 좀비화가 아닌 안드로이드에게 퍼진 좀비 바이러스,

그리고 이책의 제목과 같은 미엔냉동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사이보고 과학자의 이야기인 유로파

시리와 인간과의 교류에 대한 대화까지 다섯편의 단편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섯편의 단편 이야기가 다 SF소설에서 볼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한권의 책에서 모두 만날수 있다니 아이들이 읽으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SF가 어려운 사람인 나조차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특히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이 아이도 나도 흥미롭고 관심이 갔는데

흔히 좀비라고 하면 사람이 감염이 되어 돌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

이책속에서 만나게 된 좀비 바이러스는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에게 퍼졌고

그 안드로이드를 바라보는 인간들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한것 같다.

 

나에게는 언제 읽어도 어렵기만 한 SF장르지만 요즘 조금씩 읽고 있고

그것이 청소년들이 읽는 소설이라 어렵기보다는 쉽게 다가갈수 있었던것 같다.

라임 청소년 문학 책인 미엔을 만나서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도 들고

다음에 또 어떨지 살짝 기대되기도 한다.

 

 


 

s*******1 2021.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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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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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가 가미된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다룬 단편집이다. 「위기의 인간」, 「좀비 바이러스」, 「미엔」, 「유로파」, 「대화」의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위기의 인간」은 < 혹성탈출 >이 살며시 생각나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아니면 예전 "브이"라는 드라마가 연관있을까. 외계 생명체의 침공으로 인간은 멸종위기종이 되어 버렸다. 마치 "트루먼 쇼"마냥 그들은 유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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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가 가미된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다룬 단편집이다. 「위기의 인간」, 「좀비 바이러스」, 「미엔」, 「유로파」, 「대화」의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위기의 인간」은 < 혹성탈출 >이 살며시 생각나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아니면 예전 "브이"라는 드라마가 연관있을까. 외계 생명체의 침공으로 인간은 멸종위기종이 되어 버렸다. 마치 "트루먼 쇼"마냥 그들은 유진을 관람한다. 어느날 유진의 방안에 들어온 남자에 의해서 왜 그들이 그녀를 이곳에 가두었는지 짐작케 된다. 유진은 자신이 갇혀 있던 방에서 탈출에 성공하는데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미엔」은 소행성 충돌로 위기에 빠진 행성 미엔에 살던 이들이 그곳을 탈출하여 정처없이 떠돌다 지구에 정착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구인의 몸을 복제해 기생하는 미엔인. 복제한 원인간은 은밀한 숲에서 기억을 잃고 살아간다. 비호의 엄마가 많이 아파서 원인간의 장기가 필요했다. 원인간이 자신의 모습은 한 미엔인을 보게되면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해서 엄마는 비호를 숲으로 보냈다. 하지만 그곳에서 비호는 자신과 똑같은 인간을 만나고 혼란에 빠지게 된다.

다섯편 중에 꽤 흥미롭게 읽었던 이야기이다. 다른 이야기들도 꽤 매력적이다. 이 책에 이야기들은 앞으로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당장에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외계의 생명체와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꼭 외계 생명체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환경문제나 지금의 코로나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때가 오면 「대화」의 이야기처럼 인류는 멸종되고 어느 누구도 살지 않는 세상이 될 수도 있다. SF소설에 이야기가 현실이 되지 말란 법은 없지만 만약에 이런 일이 현실이 된다면 이 책 속 이야기처럼 인간이 위협받는 상황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h******y 2021.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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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고 서늘한 감정을 남기는 소설집, 『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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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고 서늘한 감정을 남기는 소설집, 『미엔』 청소년 문학이 다양해졌다는 걸 느낀다. 이번에 읽은 『미엔』의 장르는 SF. 청소년 문학으로서의 SF는 어떤 세계를 그려낼까?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았다. 독특한 이미지들이 모여있는 표지. 기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청소년 문학'이라는 게 영향인듯, 내용은 생각보다 분량이 많지 않다. 편집도 읽기 편하게 되었다. 글씨 사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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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고 서늘한 감정을 남기는 소설집, 『미엔』


청소년 문학이 다양해졌다는 걸 느낀다.
이번에 읽은 『미엔』의 장르는 SF.
청소년 문학으로서의 SF는 어떤 세계를 그려낼까?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았다.

독특한 이미지들이 모여있는 표지. 기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청소년 문학'이라는 게 영향인듯, 내용은 생각보다 분량이 많지 않다.
편집도 읽기 편하게 되었다. 글씨 사이 공간과 여백이 넉넉해 답답한 감이 없다.


총 다섯 편의 단편을 모았다.
「위기의 인간」은 외계 생명체의 침략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물원을 떠올리게 하는 씁쓸함이 있었다. 인간이 동물들에게 했던 조치들이 어떤 문제를 품고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좀비 바이러스」는 가장 인상깊었다. 안드로이드가 대중화된 세계에서, 스스로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바이러스가 안드로이드에게 퍼진다. 화자가 안드로이드이다보니 안드로이드들을 대하는 인간들의 태도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맨 마지막의 반전은 슬프다.

표제작인 「미엔」은 조금 혼란스럽다. 소행성 충돌로 우주를 표류하다 지구에 정착하게 된 외계 생명체 '미엔인'은 인간을 복제해 살아간다. 복제인간 이슈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단편이다. 단편보다는 조금 이야기가 채워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유로파」는 오랜 냉동상태에서 깨어나 사이보그 과학자가 되어버린 '린'과 실험동물 '룻' 사이의 우정 이야기를 담았다. 청소년 문학인데 주요 등장인물이 청소년이 아닌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만큼 청소년 문학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대화」는 개인 비서 '시리'의 기억 속 인간 소년과의 교류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인간이란 종이 얼마나 오만하고 잔인한지 생각한다.
책 뒤표지에 적힌 것처럼, "비뚜름한 풍자와 서늘한 은유가 가득한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 그 말 대로다.
'SF'란 장르의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 안에서 독자는 익숙하게 여겼던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을 마주하게 된다. 문제를 인식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인간의 모습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바꾸긴 힘들다'라고 합리화하려는 마음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그 오만하고 잔인한 인간의 종에 속하기 때문일까. 인간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생각이 있다.
이것 역시 인간이 정말이지 이기적인 존재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n*****9 2021.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