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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가 대뜸 수학이 너무 싫다는 거예요. 어렵고 재미없다는 거죠. 그러니 문제집 푸는 일이 얼마나 고역이겠어요. 중학생 아이는 아무래도 수학은 아닌 것 같다고 하네요. 수학을 포기한 사람, 이른바 수포자가 된 것 같아 고민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는 수포자라는 말 자체인 것 같아요. 그냥 싫은 수준이 아니라 아예 포기하는 마음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어요. <수학의 강을 건너가는 징검다리>는 중등수학과 친해지는 방법 종합안내서라고 해요. 솔직히 반신반의하며 책을 펼쳤는데, 굉장히 신선했어요. 이 책은 문제 풀이를 도와주는 용도가 아니라 수학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수학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해요. 우선 수학을 바라보는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수학을 떠올리면 골치아프고 싫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수학과 친해지는 시간인 것 같아요. 여기에는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이 수학과 친해지게 된 계기들이 나와 있어요. 부루마블 게임을 하면서 셈을 배우게 된 여섯 살 꼬마 시절의 이야기부터 수학자를 꿈꾸는 아이를 좋아하다가 수학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된 사연 등등 우연한 기회에 수학과 친해져서 재미를 느끼게 된 운 좋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그건 좋아하는 마음이에요. 좋아하면 관심을 갖게 되고, 점점 알아갈수록 수학적인 사고가 커져가는 것 같아요. 규칙을 찾아내고, 원리를 깨닫는 과정이 재미있다는 걸 해보지 않고서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책 속에 논리적인 사고력을 향상시켜 주는 몇 가지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바둑돌을 이용한 게임, 화투장 순서대로 늘어놓기 게임, 상대방의 마음속에 있는 카드 알아맞히기 게임, 슈퍼 틱-택-톡 게임, 스도쿠 게임, 다양한 숫자 게임 등이 나와 있어요. 역시 게임은 즐겁네요. 비밀의 숫자 알아맞히기 마술은 알아두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어요. 게임 덕분에 숫자와 셈이 친근해지고, 생각하는 연습이 되어 좋네요. 어느 정도 수학과 친해졌다면 본격적으로 수학 탐구로 들어가요. 책에는 개정된 교육 과정에 근거하여 중학교 전 과정의 내용을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수의 체계와 연산, 문자를 이용한 식의 활용, 기하, 통계, 확률, 집합 순으로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와 함께 핵심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초등과정부터 중학교 수학 전체를 살펴볼 수 있어요. 각 단원들을 배우면서 어떻게 상호 연관이 되는지 공통적인 기본개념을 알려주니까, 중학 수학을 하나의 커다란 그림으로 바라보면서 좀 더 친밀하게 느끼고 더 나아가 수학 자신감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수학의 강을 건너가는 징검다리를 통해 공부의 참맛을 배운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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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달아 수학 관련 서적을 읽고 있다. 수학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되어 뒤늦은 진학의 꿈을 꾸는 것은 아니고 수포자로 살았던 전철을 아이가 밟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 때문이다.
누구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사람이 공부하여 스스로 이해했을 때에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아이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의 공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 책 << 수학의 강을 건너는 징검다리 >>는 초등부터 중등 교과 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수학과 친해지기 바라는 목적으로 수학을 바라보는 마음가짐, 저자가 수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 논리적인 사고력을 향상시켜 주는 게임 등을 소개하고 있다. 파트 2는 수학의 각 영역별 살펴보기로 수의 체계와 연산, 함수 및 방정식의 활용, 기하, 통계, 확률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수학의 핵심은 '알고리즘'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대학에 진학해서 C 언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 특히 수학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옮기는 게 코딩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느낌과 의미를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수포자로 살았던 고등학생 시절에 수학에 좀 더 재미를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복잡한 문제라도 잘게 쪼개어 단계별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었더라면 수학의 본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을 텐데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공식과 외우고 문제 풀이를 진행하다 보니 조금만 응용해서 문제가 나오면 이내 벽에 부딪혀서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다.
수학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수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우리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면 되는 것이다.
책에서 등장하는 가우스 계산법은 나도 기억이 난다. 1부터 100까지의 합을 구하라는 숙제에 많은 아이들이 1+2+3+4... 차례대로 더하는 지극히 평범한 방법을 사용하며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었는데, 가우스라는 아이는 숫자를 재조합하여 (1+100)+(2+99)+... 식으로 나열하며 101의 합이 50개가 되므로 5,050이라는 답을 짧은 시간에 내놓아 선생님과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는 일화이다.
흥미와 재미를 붙이게 되면 하지 말라고 말려도 하게 되는 법이다. 그러다 보면 더 나아가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생각을 해 보게 되고 이러한 방법이 문제 해결에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참고할 서적도 없어 수학 공부의 바이블로 불렸던 '수학의 정석'이 거의 유일한 교재였는데 요즘은 수학 교육 관련 서적이 참으로 많이 출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학의 성적 향상을 떠나서 수학적 사고는 삶의 문제 해결에도 크나큰 도움이 되므로 아이가 수학에 그리고 수학적 사고에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해 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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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과서나 학원의 수험서와는 완전히 다른 중점, 다른 분위기, 다른 방식으로 들려주는 수학이야기입니다. 수학을 포기하기까지 괴로워하고 미워하는 감정들이 엄청났을 것이고 누군가 계산할 수 있다면 지구를 다 뒤덮었을 것이지요.
이런 나의 생각과는 다르겠지만, 저자가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는 점이 색다릅니다. 설득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니, 가장 좋은 방법인 사례들을 들어줍니다. 수학과 친하게 된 사람들의 경험담들. 누군가 어떤 경험을 했다는 것은 내 자신도 경험 가능한 옵션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
바로 수학공부하자 하지 않고 게임들을 먼저 소개해줘서 재밌다.
초등학교 때부터의 수학 교과 내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는데, 각 단원 별 의미와 배경을 알려 줍니다. 왜 항상 집합!부터 시작하는 이런 순서인지 저도 중학생때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삼십년(?) 만에 듣습니다. 그런데 교과서가 달라졌네요.
고등학교 수학과정들까지 파트별도 정리되어 있어서, 교과서 수학을 다 아우르는 책이었습니다. 산책이나 갈까 했다 동네 뒷산 올라가고 뜻밖에 연결된 등산로로 북한산까지 등반한 느낌입니다.
시험과 성적 올리기 비법 이야기는 전혀 안하면서 수학 공부하라고 부드럽게 둘레길처럼 이야기하는 독특한 책입니다. 수학이야기책, 수학교과과정 해설서, 가이드북, 혹은 힐링책처럼도 느껴집니다.
이유도 모른 채 뭘 자꾸 풀이하라고 하는 수학이 지루하고 답답하고 화가 날 때 이 책에 담긴 무척 포괄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면, 기억한다면 격렬한 거부감이 누그러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암기를 잘 못하고 싫어해서 수학은 한 단원에 공식 하나만 이해하면 되니까, 그리고 풀어본 문제는 다시 풀 수 있으니까 편해서 좋아했습니다. 문과/이과가 나뉘고, 선택과목들도 있던 고등학교 시절 역시 물리는 외울 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니 내가 암기과목만 보면 머리가 지끈거렸던 심정을, 거부감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잘 모를 바도 아니지요. 더구나 친절하고 재미난 설명과 수업이 부족하던 시절, 계절이 바뀌는 것은 곧 거듭되는 시험들 준비로 바빴던 시절.
수학은 재밌고 신기하고 수학이란 언어의 가치는 인류 문명에서 비교대상이 잘 없다고 생각하는 독자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학창시절 수고로움과 속상한 마음이 부드럽게 위로 받은 기분도 듭니다.
이전 다른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수학은 언어입니다. 그러니 언어에 사용되는 단어들을 정확히 알아야 어휘를 늘려갈 수 있습니다. 단어 정의를 정확히 잘 살피고, 정확히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로 문장들을 연습하고, 남들이 만든 문장들을 정확하게 해석해 보고. 조금 더 힘들고 조금 더 재밌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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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같이 깊고 위험하고 두려운 수학에 풍덩 빠지게 만들어 버린 책.
왜 징검다리인가 했더니,
매개체도 맞지만 깊은 강처럼 보이던 수학이 개울같이 느껴져 풍덩 빠져서 놀게 만들었다는 것. 정말 수학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사실 받았을 땐 늘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엄마로서 뭐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직 초등인 내 아이는 무리지만 내가 먼저 한발 앞서가볼까 해서 신청했는데, 받자마자 펼쳤을 땐 ' 음... 수학의 기운이 .. 별론데 ?' 싶었다.
제일 싫어했던 그래프에, 도형, 공식들이 그야말로 그득그득해 보였기 때문. 아. 첫날은 안 읽었다. ㅋㅋ
그래도 미션 수행의 무거운 짐을 안고 다음날. 신청한 내 손가락을 탓하며 읽어 내려가는데 수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들이 재미있어 읽다가 [곱셈 계산의 빈칸 채우기]라는 글에 한 아버지가 아이에게 알려주는 간단한 문제를 시작으로 연필과 종이를 옆에 두고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 문제는 곱셈을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에게 65*27의 답을 구하는 문제를 내어 준 것.
1 □ 5 □ 답 중에서 두 자 리만 채우면 되는 문제였다. 물론 어른인 우리는 그냥 곱하면 된다. 그러나 막 시작한 아이는 이걸 풀어낼 재간이 있을까? 그래서 힌트를 주셨는데,
a. 우선 마지막 칸에 들어갈 숫자부터 생각하기 b. 두 숫자들 중 하나인 27이 9의 배수인 것을 생각할 것
이다. 와우~ 사실 처음 건 누구나 줄 수 있는 힌트인데 두 번째는 ㅎㅎ 아마 내가 예전 같았으면 하나 곱해서 차분히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을 것 같은데, 아이와 1학년 공부를 같이 시작하면서 개념을 위해 파고 또 파고 하던 그런 시간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같이 조금씩 수감각이 좋아지는 건지 이 문제가 아! 하면서 팍팍 꽂혀들었다. ㅋ
설명을 다 적긴 그렇고 머릿속을 쓰자면 이렇다. ㅋ 이건 개념을 알면 참으로 즐거운 활동이 되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수학은 암기과목이라고 그랬다. 그래서 늘 그냥 외웠는데, 그래선 다른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정말이지 그래서 조금만 다른 길로 가라고 하면 막다른 길처럼 보여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난 일명 '수포자'였는데 국어, 사회, 과학 그런 건 다 1등급인데 이놈의 수학은 정말이지 답이 명확한대도 불구하고, 답이 없는 거였다.
그래서 난 아이에게 그런 길을 가고 싶게 하지 않았기에 같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1학년의 수학에서도 충분히 아주 심오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익힐 수 있다. 갇힌 틀 없이 수학을 즐기는 딸을 보고 있노라면 이 한 페이지처럼 나도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게 만든 계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피보나치 수의 황금비율이나 적분의 원리마저도 이건 미치도록 재밌는 거다. 그래서 자꾸 책 사이 종이가 늘어간다. 한 장을 못 넘기고 또 풀어보고 예도 찾아보고 그냥 넘기기엔 정말 재미있으니까 말이다.
며칠째 이 책을 끌어안고, 스마트폰 대신 책을 가지고 노느냔 말이지 ㅋㅋ 그것도 내가 수학 책을 ㅋㅋ
그냥도 재미있었는데 그 속에 또 사고력을 향상시켜주는 게임과 필승전략들이 들어있다. 신랑과 [바둑판 3줄에서 바둑돌 밀기 게임]을 해봤는데 17칸 중에 다 갈 수 있다는 규칙에 이건 그냥 시작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 아닌가? 게임이 이상하다고 그랬더니 해보라고 하더니 먼저 시작한 내가 무참히 져버렸다. ㅋ 그때 또 '아!' 하고 오더라 ㅋㅋ 신랑이 무지 부러웠다. 본능적으로 아는 느낌 .. 하아..
아무튼 게임을 하다 보면 이 책은 벌써 중간을 넘어서고 있다. 그리고 나서야 영역별로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나 그냥 이것이라고 설명하는 게 아니다. 통계와 빅데이터 얼마나 삶에 근접한 연관이 있는가~ 그리고 뿅~ 반한 사랑의 등식!! 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래프가 이리도 아름답단 말인가 .. ♡
꼭 중등 이상이 아니어도 자연수나 분수 혹은 기하 부분은 초등에서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걸 아주 쉽게 풀어서 개념을 같이 공부하는 게 좋겠지만 말이다. 부모가 먼저 보고 함께하면 충분할 것 같다. 결국 초중고 모두 모두 유용한 책 ~
이 책은 그렇다. '이게 이렇게 재미있는 건데~ 이렇게나 너의 삶에 많이 쓰이는데 어때?' 하고 묻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스스로 연필을 들게 만드는 것. 머리말의 목적을 충실하게 달성한 책. 정말 반했다.
https://blog.naver.com/iwyinyily/222547887153 사진첨부를 못해서 블로그 글을 다시 첨부한다. * 해당 업체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서 아주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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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 때 진작에 이 책을 읽어더라면... -
수포자, 수학을 포기한 자. 중,고등학교 시절 흔히 주변에서 스스로를 수포자라고 칭하며 일찌감치 수학을 포기한 친구들이 더러 있었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 유난히 일찌감치 포기자를 속출하게 한 수학이라는 과목은 나에게도 어려움의 대상이였다.
어렵사리 따라가는 정도였지만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이 참 부럽고 그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하였다. 수학은 암기해야할 지식의 양 자체는 다른 과목에 비해서 많치 않다. 배우고 외운 지식을 바탕으로 응용하고 사고하는 것이 문제다.
이 책은 중등수학을 공부하는 자를 대상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부터 수학에 흥미를 붙이는 법, 그리고 중등수학에 담겨져 있는 주요 개념들을 자세한 글로 풀어 설명해 준다. '수학의 강을 건너가는 징검다리'는 수학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 두려움을 건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저자의 뜻이다. 나는 이 책이 징검다리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가 각별히 노력하여 중등수학의 주요 개념들을 쉽게 설명하는 것을 느껴진다. 수학의 시작은 정의다. 수학이라는 언어에 사용되는 단어들의 정의가 분명하지 않으면 그 다음에 쌓아올리는 문장들은 불완전하게 해석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각 개념의 정의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그것이 어떻게 쓰이고 왜 쓰이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해 준다.
나의 중학교 시절에 저자의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미래에는 학부모로써 수학을 접하는 날이 올 것이다. 아이가 잘 모르는 수학 문제에 답은 해줄 수 있어도 왜 그 답을 도출하였는지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수학이라는 언어를 배워야 한다. 이제는 제대로 배우고 익혀두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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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참 못했다. 어려웠다. 수포자였다. 하지만 아이들 초등학생때 함께 문제 풀며 수학이 조금은 재밌어졌다. 학년이 높아지며 어려워지자 내 손에서는 벗어났지만, 수학이라는 학문을 나도 좀 깊이있게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잘 하지 못했기에 아주 쉬운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는 스킬도 터득한 것도 있지만 중등수학은 어려운 부분이 좀 더 많았다. 중등수학을 위한 종합안내서라하니 호기심도 생겼고 조금이나마 중등수학의 기본 개념을 즐겁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강을 건널때 징검다리가 없다면 건너가기 힘들것이다. 넓직하고 안정적인 징검다리가 알맞은 간격으로 놓여있다면 쉽게 강을 건너갈 수 있는 법. 수학이라는 강도 징검다리를 놓아 친하게 해 주며 잘 건너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수학의 강을 건너가는 징검다리>이다.
1장에서는 수학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한다. 풀꽂이 애정을 갖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워지듯 수학도 그렇다고 저자는 말한다. 수학책을 음미하며 읽고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수학이 사랑스러워질것이라는 말도 전한다. 개념을 반복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것을 꾸준히 한다면 수학에 폭 빠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풀리지 않던 문제를 며칠 고민하며 끄적거리며 풀다가 결국에 해결했었을 때의 짜릿함. 답이 딱 떨어지는 특성상 성취감도 최고가 된다.
저자는 수학도 언어라고 말하며 수학 나라의 언어를 배우자고 말한다. 수학에서 사용하는 문자와 기호를 이해할 수 있다면 수학이 쉽게 다가올 것이다.
수학의 핵심은 알고리즘이라고 말한다. 이는 곧 문제해결 절차라고 이해할 수 있다.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고 응용하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수학교육이 문제 푸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말한대로 사고력.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2장에서는 수학 공부를 좋아하게 된 계기들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하고 있다. 다른 책과 인터넷에서 발췌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부루마블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아이들도 부루마블을 통해 주사위 덧셈을 하고 돈 계산을 척척 하며 수 연산과 친해진 계기가 되었던 일이 생각난다.
한 번으로 풀리지 않는다면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끝까지 해 보는 끈기가 수학을 함에 있어 꼭 필요한 능력이라는 작가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수학과 친해지고 재미를 느끼게 해 준 경험담도 인상적이었다. 나름의 방법으로 찾아낸 규칙들... 유레카를 외치고 싶었을것 같다.
책에서는 논리 사고력을 향상시켜 주는 게임도 소개한다. 요 부분이 솔직히 책 받기 전에 가장 궁금했었던 부분이었다. 바둑돌을 이용한 님게임~ 승리의 전략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상대의 마음속 카드를 알아맞히는 마술사의 마법 같은 게임도 소개되었다.
익숙한 마방진이나 틱택토 게임. 스도쿠 게임의 원리도 친절하게 제시해 놓았다.
2장에서는 수학의 영역별로 단원별 관련성에 의거하여 초등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볼수 있게 알려준다. 서로의 연관성에 대해 알 수 있다.
함수의 그래프를 그렸을 때 하트 모양이 그려지는 사랑의 등식을 보고 참 신기했다. 2장에서는 수학의 공식이 나오는 과정 및 개념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설명하기에 흥미로웠다. 하나의 개념을 즐겁게 익힐 수 있을 거 같다.
우선 수학을 대하는 마음을 열고, 수학이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즐겁게 읽으며 수학이라는 과목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가 수학 개념을 물어볼 때 참고해서 멋지게 알려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수학의강을건너가는징검다리#수학지침서#수학공부#수학종합안내서#수학원리#수학개념#쉬운수학개념^중학수학#지식과감성#김종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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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육아에 전념하다가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하기 시작한 지 어언 한 달이 되어간다. 덕분에 꽤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 책이나 영화 등을 접할 시간은 극히 없다. 출퇴근마저 짧아 짬을 내기 어렵다. 그런 와중에도 본업이 수학과 관련된 일이라 가급적 수학과 관련된 책들은 읽어보고 싶었고,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되어 <수학의 강을 건너가는 징검다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분은 물리학 박사이다. (전문 수학자는 아니다.) 다만 수학 교육에 대한 노하우만큼은 전공자 못지않아 보인다. 책 제목에 '중등수학과 친해지는 방법 종합안내서'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중등 수학에 대해서는 특히 정통한 것으로 보인다. 파트 1은 수학과 친해지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 중 하나로 부루마블을 언급했다. 추억 돋는 중. 지금은 조금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어렸을 때 부루마블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동네 형, 누나들과 함께 하기 좋은 게임. 서울을 하는 자가 곧 게임을 지배하게 되지만, 통행료를 받기도 전에 파산할 수도 있는 보드 게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는 느낄 수 없는 손맛이 있는 게임이었다. 이 게임을 수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로 삼으시다니. 존경스럽다. 파트 2는 수학의 영역별 살펴보기로 수와 연산, 방정식과 함수, 기하, 확률과 통계의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책의 내용 중에 현 교육과정에 조금씩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중 교재들 중에서 심화서 등의 고난도 문제집에서는 충분히 다루는 내용들이므로 중학생이 읽기에 크게 무리는 없다. 수와 연산 부분은 무난하게 자연수부터 시작해서 유리수, 무리수, 실수와 허수까지 다루고 있으며 방정식과 함수도 어렵지 않게 다루고 있다. 위의 사진은 기하 파트에 등장하는데, 사실 중등수학에서 가장 많은 수포자가 발생하는 시기가 중2 2학기, 기하파트이다. 심지어 확률이 교과서 맨 뒤로 가면서 기하가 2학기 시작부터 등장해, 닮음과 피타고라스 정리에 이르면 넉다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하야말로 실생활과 가장 연관성이 많은 수학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더 공부할 맛이 나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머리말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책은 중학생 수준에서 이해하기는 다소 난해할 수 있다. 다만 고등학교 진학 전에 중등 수학을 훑어보고 정리하거나, 선생님이 수업 전 이야기거리 소재를 찾기 위해서 읽기에 괜찮아 보인다. 그렇다고 이 책이 막 어려운 문제들을 잔뜩 나열한 심화서 느낌의 책은 또 아니기 때문에 찬찬히 읽어나가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어렵다면?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것도 좋다. 조금 더 학년이 올라가고, 수학을 배우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