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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에 어학연수를 떠나다니! 것도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 직접 페루로 갔다고? 무모한걸까, 용기있는 도전일까?
Chapter 1 이 나이에 어학연수라니! Chapter 2 좌충우돌 페루 연수 Chapter 3 스페인어의 매력 Chapter 4 페루가 궁금해 Chapter 5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Chapter 6 시니어를 위하여
위는 저자를 지도했던 어학원 교수의 평가서 중 일부이다. 이 평가만 보아도 그가 어떤 사람일지 감이 올 것이다. 의사생활을 하면서도 외국어 공부를 해서 외국어능력시험에 합격했으니 한국에서도 이미 성실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는 페루에서 예상보다 오래 체류하게 되어 스페인어 회화 실력을 더 향상시켰음은 물론이고 페루의 코로나 국면도 관찰했다. 저자는 의사로서 페루의 의료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의료비 투자가 하위권이기 때문에 대처능력이 미흡할 수밖에 없었고 가난한 국민들은 피해가 컸다. 결국 모든 문제는 후진적인 정치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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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인간적으로 매우 존경할 만한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어찌 보면, 늦깎이 공부라고도 이름 붙일 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이 50에 그저 취미 정도로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보통사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특별함입니다.
이 분은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이며, 외국어를 배울 때는 정년을 10년 남짓 남겨둔 시점으로서 외국어가 절박한 필요성이 없었습니다. 생계에 무관하게 그저 순수한 취미활동이나 소일 거리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외국어를 배우고 익혀두는 의미로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의 외국어 향학열과 성과는 대단합니다. 2003년 일본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차례로 배우기 시작했고, 2011~2012년에는 4개 외국어능력시험 고급 과정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다 잘 알고 있는대로, 외국어를 나이가 들어서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는 일임을 고려한다면 저자의 도전은 일면, 무모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자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2019년 8월 정년을 맞이한 저자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2020년 3월부터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의 순서로 각각 3개월씩 어학연수를 하고, 중간중간에 3개월씩 재충전기간을 갖는 총2년의 실행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인하여 저자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였고, 이 책은 그 첫 도전으로 스페인어 연수를 위한 페루에서의 인문학적인 여행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3개월이었는데, 코로나 19사태로 8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저자는 스페인어 연수를 위하여 스페인을 택하지 않고, 페루를 택한 것은, 저자가 관심이 있는 역사와 관련하여 잉카 문명의 중심지에서 스페인어를 경험해 보겠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총 6개의 쳅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나이에 어학연수라니, 죄충우돌 페루 연수, 스페인의 매력, 페루가 궁금해,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시니어를 위하여의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6개의 쳅터의 내용만 보더라도, 저자의 인문학적인 관심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잉카의 문명 중심지인 페루의 실상을 적라나하게 알 수 있습니다. 물과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컴퓨터도 없는 가정이 많다 보니, 비대면 인터넷 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내용에 우리나라가 인터넷 선진국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50이 넘은 나이에 그것도 단순한 취미 정도로 배운 외국어 실력이 외국어능력시험 고급 과정에 합격할 정도라니 대단한 실력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름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어떤 일이든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음을 깨닫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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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엔 다 때가 있다는 말이 있다. 언어학습도 그렇다. 이를 이른바 '결정적 시기 가설'이라고 한다. 외국어는 학습연령이 어릴수록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말이 유행하는 이론적 근거다. 외국어 조기 교육 열풍을 불러온 이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결정적 시기 가설을 뒤집거나 허무는 사례가 있다. 나이 50에 일본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에 도전한 흉부외과 의사 출신의 멀티글롯(다중언어구사자) 김원곤 선생이다. 외국어를 동시에 배우지 않고 간격을 두고 진행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가령 일본어는 2003년, 중국어는 2005년, 프랑스어는 2006년, 스페인어는 2007년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1년도에 각각 HSK 6급과 JLPT N1, DELF B1에 합격했고, 2012년에 DELE B2에 합격했다. 네 외국어 모두 상당한 실력이지만, 그래도 저자의 외국어 학습열은 식을 줄을 모른다. 2019년 8월 정년을 맞이한 저자는 2020년 3월부터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의 순서로 각각 3개월씩 어학연수를 하고, 중간중간 3개월씩 재충전 기간을 갖는 총 2년의 계획을 세운다. 순전히 취미활동으로 시작했던 제2외국어 공부가 본인조차 짐작하지 못한 큰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외국어 학습의 기본 목표는 언제나 말하기다. 읽기에 치중하다보면 말하기에 서툴게 된다. 일단 말하기를 궤도에 올려놓은 후에 다독을 통해 실력을 늘려야 한다. 외국어는 배울 것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저자는 4개 국어를 고루 연습하기 위해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와중에 단어를 외우곤 했다고 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작은 가방에서 꺼내들던 두꺼운 사전들은 양복 주머니의 전자사전들로 바뀌었고, 이는 다시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바뀌었다고 술회한다. 사람들은 다중언어구사자를 '언어천재'라고 하는데, 흥미롭게도 저자는 다음과 같은 미켈란젤로의 말을 인용하면서 멀티글롯의 진실을 알려준다.
"내가 이 경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사람들이 안다면 결코 멋지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207쪽)
외국어는 꾸준함이 최선의 비결이다. 외국어 학습에 쏟아부은 저자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 정말 박수받아 마땅하다. 어학공부의 결심이 선 독자라면 저자가 어학 공부의 역사를 나름대로 기록하는 것처럼, 자신의 외국어 공부 과정을 메모나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장년층을 위해, 저자는 "시니어들이 외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도 짚어주고 있다.
'어학 대장정'의 첫 코스가 스페인어다. 스페인어는 크게 스페인의 스페인어와 중남미의 스페인어로 양분되고 발음과 문법, 어휘 면에서 각자의 특색이 강한데, 저자는 잉카제국에 대한 역사적 관심과 다음 번 프랑스어 연수까지 고려해 중남미의 페루를 선정한다. 2020년 3월 8일, 페루 수도 리마에 도착하고 일주일간은 어학원에서 수업을 받는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의료 환경이 열악한 페루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제 봉쇄조치를 내린다. 학원도 문을 닫고 저자는 어쩔 수 없이 '스카이프'로 온라인수업을 받게 된다.
중남미는 치안과 방범이 가장 우려되는데, 그래도 세상 어딜가나 가장 부유한 곳이 곧 가장 안전한 곳이다. 저자가 머무는 곳은 리마의 가장 부유한 지역인 미라플로레스다. 현지인들은 툭하면 "페루의 모든 부와 혜택은 미라플로레스와 산이시드로에 집중되어 있다"라는 불만을 표하곤 한다고. 아, 저자의 어학 대장정이 부럽기 그지없다. 현재 내 스페인어는 완전 슬럼프 상태인데, 스페인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연수를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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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50 나이에 들어서면 노후에 관심을 쏟는다. 지금까지는 가족을 부양하느라 신경도 못 써본 '노후' 생활이 슬슬 걱정될 무렵이다. 어쩌면 당연한 걱정이고 계획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 또한 사실이다. 착실하게 생활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면 '편안한 노년 생활'을 꿈꾸는 게 당연한 일인데 왜 미리 걱정하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의 말도 설득력은 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부자'에 속한다는 사회적 눈초리 때문에 노후 걱정에 맞장구를 친다. 그러나 단순히 '먹고 사는' 개념의 노년이 아닌 아름답고, 풍요로운 노년 생활을 꿈꾼다. 일년에 한 번쯤은 해외여행도 다니고, 부부가 벌지 않아도 먹고 사는 걱정하지 않으려면 최소 한 달 지금 기준으로 250만원 내외를 예상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그러나 연금으로 그 액수를 충당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분석이다. 연금 가입연수보다 월급여가 미치지 않은 데 따른 지급액을 계산해서 그렇다는 얘기다. 현실적으로 가진 게 많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으로의 은퇴 무렵부터 생활이 걱정될 터이다. 사실 많이 버는 사람도 대개 비슷한 걱정을 한다. 이른바 '부자' 아니고서는 나중에 수입이 없어지면 당장 생활비 걱정을 해야 한다. 연금으로는 '안락한' 생활은 언감생심이다. 여행은커녕 은퇴하면 생활비 걱정부터 해야 하는 게 우리들 보통 삶의 현실이다.
의대 교수를 은퇴 후 어학연수를 간다면 '팔자 좋은 사람'이란 말을 들을 만하다.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왜 외국어를 50에 들어서야 하느냐고 핀잔을 줄지도 모른다. 실제 의대 교수인데 왜 정년 나이도 안 됐는데 어학연수를 따로 가느냐는 생각이 들 만하다. 혹시 '사오정(45세 정년퇴직)'처럼 조기 은퇴됐나? 뭘 잘못해 '의원 면직'됐나 하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이 50에 과감하게 교수직을 유지하면서 일본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에 도전한 용감한 중년이 있다. 외국어를 배워야 할 절박한 현실도, 미래의 계획도 없는 분이 왜 그랬을까. 그러나 그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고 살아오면서 다진 성실함으로 10년여 만에 4개 외국어능력시험 고급 과정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정년도 사실 2019년 8월에야 했다. 이 책 『나는 페루에서 비로소 자유로워졌다』의 저자 이야기다. 정년을 맞으면서 저자는 2020년 3월부터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의 순서로 각각 3개월씩 어학연수를 하고, 중간중간에 3개월씩 재충전 기간을 갖는 총 2년을 계획을 세웠다.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계획을 늦추거나 축소하기는커녕 오히려 4년으로 늘려잡았다. 이 책은 그 도전의 첫 단추인 스페인어 연수, 페루에서의 치열했던 여정의 기록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감’이 중요해진다. 독자도 중년의 나이인 만큼 그런 생각을 여러 번 했다. 예전에 비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안 그래도 체력 저하에 따른 상실감이 큰데, 자신감마저 잃으면 그야말로 날개 없이 추락하는 형국에 빠지게 되기 쉽다. 그러나 이때 자신감마저 잃게 되면 앞으로는 '젊게 산다'는 것은 물 건너간 일이 된다. 젊었을 때의 자신감을 나이 들어서도 유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저자는 외국어를 그 원천으로 삼았다고 한다. 서울대 의대 교수라는 신분으로, 우리 나이 50에, 그저 ‘더 늦게 전에 외국어나 하나 더 배워 두면 보람이 있지 않을까?’하는 단순한 마음으로 일본어를 시작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까지 4개 외국어로 영역을 넓혔다니 놀랄 만하다. 남들은 외국여행도 가이드 동반해 설명과 대화를 대신해주는 여행을 한다. 아쉽지만 외국어를 모른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벽을 노력으로 넘긴 저자는 무려 4개 외국어를 50 들어 시작하다니. 흔히 말하는 '범생'임에 틀림없는 듯하다. 그런데 정년 3년 전쯤인 어느 날, 아내가 문득 말했다. “정년 퇴임하면 어학연수를 한번 해보는 것이 어때요?” 뒤늦게 시작한 어학 공부에 대한 열정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남편에게 주는 퇴임 선물이었다고 한다. 물론 처음에는 웃어넘겼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그동안의 노력에 체면을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저자는 밝힌다. 결국 2019년 8월 정년 퇴임 후 반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0년 3월부터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의 순서로 각각 3개월씩 어학연수를 시작했다. 코로나가 막 확산되는 시점이었다.
드디어 2020년 3월, 스페인어 연수를 위해 페루로 출국한다. 저자에 따르면 스페인어를 단독 공용어로 사용하는 21개국 중 페루는 스페인 본토보다 스페인어를 가치 있게 만들고 있는 지역이자 잉카 문명의 중심지. 향후 이어질 프랑스어 연수를 고려해봤을 때도 이보다 더 좋은 연수지는 없었다고 한다. 이 책은 한국에서 현지 어학원을 고르고 온라인으로 배치고사를 치른 후, 페루로 출국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초긴장 상태로 비행기를 타고 우여곡절 끝에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입국한다.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는 시점에 외국 여행(연수도 오갈 때는 여행과 다름없다)을 실행하다니. 남들은 안 돌아다닌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데 저자의 계획 실행력은 비장감마저 느껴진다. 책에서도 어학연수 시작 일주일 만에 국가 비상사태를 맞은 황당한 상황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식품과 약품 판매, 그리고 금융 관련 시설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저자는 꼼짝없이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되지만, 금방 이 모든 상황에 놀랄 만큼 쉽게 적응한다. 그리고 3개월 뒤 어학원으로부터 “책임감 있고, 헌신적이며, 앞서서 주도하고, 끈기 있는 학생이었으며, 이 때문에 현재 높은 수준의 스페인어 회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평생을 계획대로 살아온 모범생이지만, 저자는 페루에서 스스로 계획을 바꾸는 인생 최초의 모험을 감행한다.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페루에서의 일정을 애초 3개월에서 8개월로 늘린 것이다. 그 결과는 대만족. 앞으로 남은 3개 어학연수에 대한 융통성이 생긴 것은 물론이다. 저자는 외국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특히 시니어가 외국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한 번뿐인 인생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야 하고,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외국어 공부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 모든 것이 공허하게 들리지 않는 것은 저자 스스로가 온몸으로 겪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던 독자도 외국어, 특히 스페인어를 한 번 해볼까 하는 의욕이 솟기도 했다. 물론 저자보다 더 큰 노력과 고통이 따르겠지만 해볼 만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꽉차 설레기도 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중년의 자신감을 되찾을 수만 있다면 더한 일도 해낼 것 같았다. 자신감이라는 게 나이 먹었다고 점점 줄기는 하지만 아예 없어지는 것은 되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탓이리라는 데 생각이 미치기도 했다. 새로운 다짐이 샘솟기도 하고 의욕도 생긴다. 저자가 이 책을 쓰며 원하는 바일 것이다. 물론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시니어여, 어학연수를 떠나라!’는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도전과 모험을 포기하지 말고,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이든 어학공부든, 무엇이든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독자들의 용기를 북돋워줄 것을 독자는 믿는다.
저자 : 김원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국내 심혈관 분야 권위자인 그는 흉부외과 교과서 중 가장 많이 팔린 '의대생을 위한 흉부외과학'을 비롯하여 8권의 전공 분야 서적을 펴냈을 뿐더러,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 최초의 흉부외과 수술 대상자가 이재명 의사의 칼에 찔린 이완용이었다는 기록을 처음 발굴하기도 했다. 모든 것은 ‘우연히’ 우리 나이 쉰 살에 시작되었다. ‘더 늦기 전에 외국어를 하나 더 배워두면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포시 마음 한 곳에 내려앉은 것이다. 그렇게 어떤 필요성이나 미래 계획과는 상관없이 2003년 일본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에 차례로 도전했고, 2011~2012년에는 4개 외국어능력시험 고급 과정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2012년에는 세미누드 사진집 『몸과 魂』으로 또 한 번 큰 화제를 낳았다. 이 역시 오랫동안 계속해온 운동 생활에 자극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도전이었다. 2019년 8월 정년을 맞이한 저자는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2020년 3월부터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의 순서로 각각 3개월씩 어학연수를 하고, 중간중간에 3개월씩 재충전 기간을 갖는 총 2년의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3년 전 아내가 문득 건넨 “정년 퇴임하면 어학연수를 한번 해보는 것이 어때요?”라는 말 한마디가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코로나19 사태로 2년의 계획은 축소는커녕 오히려 4년으로 연장되었다. 이 책은 그 도전의 첫 단추인 스페인어 연수, 페루에서의 치열했던 여정의 기록이다. 지은 책으로 『20대가 부러워하는 중년의 몸만들기』, 『파란만장 중년의 4개 외국어 도전기』, 『영화 속의 흉부외과』, 『Dr. 미니어처의 아는 만큼 맛있는 술』 등이 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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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정말 도전에 나이의 한계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책을 읽다보니, 누군가에게 늦다고 생각되는 나이에도 어메이징한 경험과 도전을 해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이다. 기자 생활을 하다 50대에 그 힘들다는 요리 공부를 하러 이탈리아로 떠나는 사람, 문화를 공부하러 일본에 유학을 갔다가 또 공연예술이 좋아 다른 나라로 유학, 결국 커피가 좋아서 에티오피아에 공부하러가는 사람 등 성공적으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읽게 된다. <나는 페루에서 비로소 자유로워졌다> 또한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이력을 읽으면 정말 놀라게 된다. 특정한 목적 없이 4개국어를 고급과정까지 마스터했고, 중년에 세미누드 촬영을 하고 책을 내기도 했다.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기! 근래 몇 년 동안은 이전에 배웠던 4개국어를 각각 3개월씩 해당 나라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중간 중간 3개월 동안 휴식기를 갖는 여행을 계획해 수행하는 중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2년의 계획이 4년이 되었고, 이 책은 페루에서 스페인어 연수를 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책의 상당 부분이 페루에서의 팬데믹 상황을 서술하고 있다. 팬데믹 시기에는 여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사실 우리나라에서만 생활해서 다른 나라의 상황은 알 기회가 잘 없었다. 저자가 페루에서 정부의 대처라던가 사회적인 현상을 관찰하고 나름대로 분석해놓은 부분이 그래서인지 흥미롭게 다가왔다. 예를 들면, 페루가 남미에서 꽤 높은 확진자가 나왔던 이유로 우선 초반부터 대처를 잘한 편에 속했고 정부 차원에서 무작위 검사를 많이 진행했던 것, 냉장 시설이 없어 매일 신선한 재료를 시장에서 공수해와야하는 가정의 상황, 대부분이 좁은 집에 살고 있어서 집 안에 격리가 어렵고 가족 간의 감염이 쉬웠던 상황, 점점 상황이 심해질수록 생활이 어려워져 더욱 장사를 계속하려고 했던 소상공인들 등을 꼽았다. 책에서는 스페인어의 매력에 대해서도 길게 소개한다. 문자 자체가 발음기호와 같아서, 단어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거나 하는 현상이 없다. 묵음도 하나밖에 없고, 강세 법칙도 정해져있다. 영어와 프랑스어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불규칙' 이 없다! 그래서 외국인에게 배우기 쉽다고 한다. 그리고 -ista와 같은 단어들은 되게 찰지게 느껴진다.ㅎㅎ 스페인어 드라마를 보면 굉장히 말이 빠르게 느껴졌는데, 그게 묵음이 없고 모든 발음을 다 해내야하기 때문이라고 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또 하나의 파트는 페루의 궁금증들에 대해 소개해놓은 부분이 있다. 영국 프랑스 식민지들에 비해 왜 스페인 식민지들에 혼혈이 많을까에 대한 부분이 또 흥미로웠는데, 좀 더 이른 시기에 대륙에 진출해 항해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대부분 남성들이 파견되었던 성비불균형, 종교/신념이 짙었던 영국에 비해 좀 더 오픈 마인드였던 상황, 대륙 진출의 목적 자체가 영국은 경제적이었다면 스페인은 좀 더 현지화에 가까웠던 점, 원주민의 인구 밀도 등의 차이가 현재 이런 변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현상에 대해 원인을 찾아보는 이런 부분들은 언제나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전혀 알지 못했던 스페인어와 페루에 대해 잘 알게된 것 같다. 어학연수를 마치고, 어학원 선생님이 쓴 평가서를 첨부해두었는데, 읽어보니 그의 성취가 정말 부러웠다. 이전에는 흥미가 크게 없었는데, 스페인어를 배워볼까 싶기도 하고.. ㅎㅎ 도전에 용기를 불어넣는 책이었던 것 같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페루에서비로소자유로워졌다 #김원곤 #덴스토리 #책콩 #책콩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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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직을 은퇴한 후 페루로 떠난 8개월간의 기록을 담았다. 예전엔 은퇴라고 하면 나와 먼 일이라 느껴져 상상도 해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40대에도 경제적 자유를 이뤄 은퇴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이제는 한 번씩 나는 은퇴하면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 행복한 상상을 하곤 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선택지도 존재하지만, 페루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미국 캐나다 유럽처럼 익숙한 나라가 아닌 중남미 페루로 왜 갑자기 떠났을지 궁금했다. 치안도 걱정스러웠다. 알고보니 저자는 은퇴 후에 제2외국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일본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에 도전했다. 스페인어를 의미있게 사용하는 중남미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고 잉카 문명을 경험해보고 싶었기에 페루로 선택했다고 한다. 저자 덕분의 잘 몰랐던 페루의 생활들을 간접경험할 수 있었다. 남미의 초록해변이나 독특한 지형들도 알게됐다. 특히나 특이했던 한숨의 다리는 얼핏 사진으로만 보면 평범하고 짧은 다리같은데 전설로는 다리를 건너기 전 소원을 빌고 숨을 참고 다리를 건너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내려온다고 한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단숨에 사람들의 성지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 어느나라든 처음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어떻게든 살아지는 것 같았다. 저자가 늦은 나이에 하나도 아닌 4가지의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 생각들과 마음가짐에 대한 글들이 있어 같이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공감가는 글들도 새로운 글들도 많았다.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며 자기발전도 이루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그 추진력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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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내 책상에 맨 몸의 남자 상체 사진이 한 동안 붙어져 있었다.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하고 적당히 근육이 붙은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는 몸매의 사진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이 책 저자 김원곤 교수의 상체 사진이다.
내게 자극이 되려고 붙였던 그 사진은 그래도 약간은 효과를 발휘해서 내가 술을 끊고 살을 빼고 걷기를 생활화하고 아침마다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큰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저자의 책은 이 책 이전에도 수필집 '파란만장 중년의 4개 외국어 도전기'에서도 접해본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최고 지성 중의 한 분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듯 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책에서도 여전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정신의 자유로움에도 참 부럽기 그지없다.
오늘 아침에 이 책을 정신없이 읽어나가다가 책을 덮고 한참 그 맛을 되새기는 부분이 있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일화 중 일부다.
저자가 이 책 제5챕터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부분에서 '백조의 미학'이라는 소제목으로 적어나가고 있는 대목 중 일부이다. 이런 말도 덧붙이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한 말이다. "내가 이 경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사람들이 안다면 결코 멋지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에서 이 부분만 얻어가도 책 값은 전혀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저자를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독자 개개인이 저마다 처한 환경에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보는 것이다.
물론, 인생의 가치관을 '열심히 하는 것', '최선을 다 하는 것'에 무게추를 두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어떤 방향이든 좋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 어쩌면 차라리 무위에 가까운 성향을 원한다면 그것도 좋고, 어찌 되었든 원하는 방향으로 여한없이 달려가보는 것. 멋지지 않은가?
난 개인적으로 불교 법문을 가능한 한 많이 접하고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실현하면서 사는 방향에 여한없이 빠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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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Keyword : 은퇴, 어학연수, 스페인어, 페루, 교육, 의료, 부패, 꾸준함
Before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제목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은퇴 후에도 외국어와 해외 연수에 도전하는 등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저자에 대한 부러운 마음과 호기심이 작동한 것이다. 현직 생활을 마치고 은퇴에 돌입하게 되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이나 휴식을 원한다. 그런데 저자는 외국어 습득과 해외 어학 연수라는 새로운 도전과 모험에 기꺼이 나서는 용기를 보여 주고 있다. 은퇴는 삶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은퇴를 하게 되면 일을 하기보다는 여유로운 생활을 찾아 재미있게 지내려 한다. 저자의 용기에 갈채를 보내면서도 그의 시도를 나의 것으로 만들지는 못한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Reading 저자는 50대를 맞이하여 외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먼저 일본어를 배우고, 다음으로는 중국어를 배우는 등 동양 3국의 언어를 숙달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서양의 언어인 프랑스어, 스페인어에도 도전하기에 이른다. 바쁜 일과 중에 이렇게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외국어 관련 자격증을 습득함으로써 외국어 실력의 검증도 받았다고 한다. 아내가 제안한 은퇴 선물인 어학 연수를 위해 페루로 향한다. 스페인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스페인으로 가는 것도 좋겠지만, 페루를 택한 이유는 언어 습득은 물론이고 남미 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것이다. 페루에 도착하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불안한 여정을 거친다. 우여곡절 끝에 페루의 어학원에 도착한다. 1대1 대면 수업을 통해 스페인어 실력은 꾸준히 향상된다. 그런데 점점 더 악화된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는 등 페루의 열악한 의료실태는 심각하다. 페루는 우리보다 월등하게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부 격차와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갖고 있는 건 정치가와 관료들의 부패가 그 원인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절대 독재에 대해 끝까지 저항하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 부패를 개선시켜 왔기에 지금의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페루는 미식의 나라로 유명하다. 잉카제국 시절부터 다양한 요리가 있었는데, 스페인 정복으로 서양 요리와 흑인 노예들의 아프리카 요리까지 자연스럽게 섞이게 되었다. 이후 이민으로 중국, 일본, 이탈리아 요리까지도 들어오게 되었다.
After 이 책은 저자가 어학연수를 떠난 이유와 그 이후 어학연수에서의 과정을 담고 있다. 그리고 스페인어의 특징과 페루의 국내적 상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어학공부에 있어 중요한 것은 뛰어난 재능이나 두뇌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꾸준함에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핑계와 변명 이전에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외국어공부의 핵심이라는 이야기였다. 그 외에도 외국어 실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안내를 덧붙이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연자원을 보유한 페루가 1인당 국민소득이 7,000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이런 믿기지 않은 상황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것일까? 그건 정치가와 관료들의 부패와 국민들의 낮은 교육 수준과 무관심의 결합에서 찾을 수 있다. 빈곤과 부패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확대재생산된다. 국민들의 각성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부패 권력에 대한 저항을 통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끝없이 부패와 독재에 항거해 온 우리나라 국민들은 지금의 상황을 만끽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페루의 열악한 교육과 의료환경은 물론이고 물과 전기시설같은 기본 생존여건도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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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대한 부정적인 해석과 평가, 그리고 이어지는 반응, 그만큼 우리는 현실의 삶 자체에 대한 모순이나 자기 실현 의지와는 별개로 이루지 못하는 것들이 많기에 때로는 더 큰 과절에 직면하며 삶 자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에 저자는 현실도피로도 볼 수 있으나, 더 나은 자기 가치를 찾기 위해 여행을 선택했고 이는 더 큰 세상으로의 이동, 자신에게 있어서도 진정한 의미의 성장이나 자아 발견이 무엇인지, 자신이 보고, 느낀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 삶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책에서 언급되는 페루라는 나라가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에 페루가 어떤 곳이며 어떤 문화와 사회, 역사 등을 간직한 장소인지, 이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은 배움과 공부의 방법론을 어떤 형태로 마주했으며 모두가 어렵다고만 하는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도 더 나은 방식이나 전략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한다. 물론 단순한 해외여행 에시이집으로 활용해도 무난한 책이나, 더 큰 삶이나 자기계발서, 또는 삶 자체에 대해 돌아보는 가이드북으로 활용해도 괜찮을 만큼, 책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특히 휴식이나 재충전, 나아가 자유라는 의미에 대해 제대로 느끼거나 삶의 자유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은 작은 위로와 용기, 변화를 추구하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책을 통해 긍정적인 의미를 배워볼 수 있다. 항상 사람들이 말하는 여행에는 약간의 차이점은 있으나, 공통적으로 여행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삶과 비교하며, 배우거나 경험하며 더 나은 가치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심리적, 정서적 속성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간접경험의 가치를 자신의 영역으로 승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설계하며 살아갈 용기 또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책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배우거나 여행을 위한 지리적 가이드북으로 활용해도 좋으나, 저자가 경험한 사례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돌아보거나 더 나은 가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에 대해 계획하거나 변화의 자세를 추구하는 그런 실질적인 행동력 등을 답습하며 더 나은 삶, 여행이 주는 절대적 교훈에 대해서도 함께 읽으며 판단해 보게 된다. <나는 페루에서 비로소 자유로워졌다> 아직까지는 낯설고 생소한 페루라는 나라를 통해 배우게 되는 해외여행 에세이집, 책을 통해 공감의 시간도 갖고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어떤 가치에 주목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이 점에 대해서도 읽으며 공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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