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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적이고 행복한 상황이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누구든지 나이를 먹고, 과거와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당연한 사실을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물론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랑’임을 강조하지만, 그 개념과 달리 ‘사랑이라는 현상’ 역시 영원히 지속될 수 없음을 저자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우리의 삶에서 ‘사랑’만은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내용을 떠올렸을 것이라고 이해된다.
‘살다 보면, 많은 것들이 사라진단다. 변하기도 하고,’라는 표현으로 시작되는데, 다음 장은 그 결과 ‘휙 지나가 버리지’라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흥미로운 것은 각 페이지마다 투명한 용지를 끼워, 그것을 넘기면 사라지는 대상들을 그려놓고 있다는 점이다. 첫 페이지 역시 사람의 손에 있던 새가 투명한 종이를 넘기면 사라지고 사람의 손만 남는 식이다. 이러한 형식은 마지막 페이지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예컨대 ‘잠은 스스로 왔다가도 금세 달아나고,’라는 표현에서는 투명한 종이로 인해 잠자는 모습이 연출되지만, 투명한 종이를 넘기면 말똥말똥한 눈망울의 사람이 등장하게 된다.
이처럼 ‘작은 상처’도 언젠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며, ‘음악’이나 ‘비눗방울’그리고 ‘못된 벌레들’도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같은 방식으로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우울한 생각’과 ‘눈물’과 같은 부정적인 대상들도 포함되며, ‘찻잔의 김’이나 ‘궂은 날씨’ 등의 자연 현상까지 아우르고 있다. ‘두려움’과 ‘낙엽’도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지고, 나이를 먹으면서 ‘머리카락’이나 ‘아가 젖니’도 사라지며, 청소를 해서 없앤 ‘먼지는 털어내도 자꾸만 다시 쌓이’는 현상을 제시하기도 한다. 영원한 것이 없고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는 것을 다양한 현상을 제시하면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지나가고, 변하거나 사라져.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 그리고 그건 결코 사라지지 않을거야.’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여기에서 비로소 투명한 종이가 삽입되지 않고, 다음 장으로 이어지면서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그림과 함께 ‘영원히.’라는 표현이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모든 것들은 사라지지만 ‘엄마의 사랑’만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역설하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은 결국 어린 시절의 삶을 자신의 근원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추억에는 언제나 '엄마'로부터 받은 따뜻한 사랑이 전제되어 있고,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간직되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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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아이들 보기 좋고 미취학 어린아이들 초등 저학년이 보면서 생각하기 좋은 듯요. 또보고 또보고 그림도 이것저것 손으로 집어가며 보는 우리 아이 사주길 잘했어요. 사라지는 것들 사라지는 것들 사라지는 것들 사라지는 것들 사라지는 것들 사라지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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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용지를 중간중간에 끼워서 그림이 그려져있다 사라졌다 정말 재밋게활용을 잘한 책이네요 아기도 혼자 책 넘기면서 보는데 잇엇다가 없어진걸 찾고 재밌어해요 ㅎㅎ 책내용도 좋네요 아동문학상 수상작이던데 수상작은 역시 믿고 구매할만해요... 내용을 다 적은거같은데 150자 허들이 너무높네여 ㅠㅠ 얼마나 더 적어야 150자가 될런지... 하나쯤 구매해서 읽어도 좋을책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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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다른 그림책 유리소녀를 좋아한다. 그 그림책도 유리처럼 투명한 주인공 캐릭터를 미농지로 표현한 인상적인 그림책 이었는데 이 책도 미농지를 잘 활용한 멋진 그림책이다. 사이즈를 안보고 인터넷으로 바로 샀더니 생각보다 책 크기는 작게 느껴졌다. 보통 그림책 크기가 a4내외라서 그정도 크기를 예상했지만 일반적 소설책 사이즈에 가깝다. 그래도 여전히 멋진 그림책이다. 머리카락, 비눗방울, 걱정 등등 온갖 사라지는 것들이 미농지에 표현되어 있어서 책장을 넘기면 사라진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결말으로 끝나니 나름의 반전일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결국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사라지는 것들이기에 존재할때 소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