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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데이터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코로나 이전부터 점차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가 열리고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원활해졌으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환자 개개인의 정보들이 모이기 쉬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변혁은 보건의료 산업을 놀라운 속도로 변화시켰지만, 코로나 19는 이 변혁의 속도에 더욱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생명공학 회사와 제약회사에서 병원 시스템, 보험회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모든 사람이 새로운 치료와 백신을 개발하는데 나섰습니다. 또한 환자의 결과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더욱더 많아졌습니다.
이런 시대에 당연스럽게 디지털 헬스케어에 있어서의 데이터와 이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까라는 의문에 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공부가 되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지금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산업에 일을 하면서 제대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개념을 잡아 본 적이 없었기에 이 책을 통해서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개념에 관해서 잡아보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이 책을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개별 환자에서 세계 인구 전체에 이르는 정밀 의료의 세계를 다룬다. 환자 방정식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기초를 설명한다. 현재의 진보와 함께 미래의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스마트 데이터를 이용하여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가치기반 급여가 왜 미래의 모델인지 보여준다. 데이터와 기술이 어떻게 만성질환과 암, 희귀병과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데이터 혁신에 따라 의료업계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고, 그 변화가 어떻게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야 할지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ㅣ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일을 하고 있으면서 느끼는 것은 많은 변화들을 의사 선생님들께서 보수적으로 대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로 인해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잃거나, 많은 것을 대체하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나와 있지만 중요한 메시지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협력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예로 패혈증 감시 시스템을 예로 들면서 나와 있는데요. 이 패혈증 감시 시스템은 약물을 투여하거나, 특정 치료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그저 의사와 간호사가 빨리 환자를 평가하도록 경보를 울릴 뿐입니다. 데이터가 의사와 병원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더 큰 힘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제가 실 생활에서 느끼는 체감은 이런 시스템들이 본인들의 일을 도와준다는 생각보다는 신뢰할 수 없거나, 본인들이 해야 되는 일을 더 늘린다고 생각하는 케이스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시스템의 도입에 있어서 부정적인 거나, 사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을 해야 하는 데 사용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주도하는 변화의 시대에서 분명 이런 사고는 변화하지 못하고 더 나은 진료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책에서도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데이터가 주도하는 새로운 세상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한 병원이 되려면 정확히 이런 종류의 가치 있는 도구들을 계속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질환을 더 일찍 발견할 수 있다면 병원의 치료 결과 통계를 크게 향상할 수 있으며, 그것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수많은 방식으로 병원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거부감을 이제는 거두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함께 더 나은 진료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모든 협력하는 기업과 의료진들이 하나가 되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디지털 헬스케어도 돈과 관련된 것!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책은 저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미국의 의료문화에 기반하여서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가치기반 급여라는 말을 통해서 미국의 의료문화에 대한 보험급여 시스템의 변혁도 요구를 하는데요. 우리나라와 의료 급여 체계가 다르지만, 꽤 의미 있는 말들이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은 철저하게 국가에 속해져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적자로 운영되는 의료보험에 대한 말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덕분에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저렴한 의료비용에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라든가, 연구 비용 등에 대한 개혁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치기반 급여라는 부분은 지금까지 보험급여 시스템이 너무 오랫동안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만들었는가, 무엇을 팔았는가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는 것입니다. 치료가 효과적이었는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분석해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각 환자의 치료 결과를 자세히 추적할 수는 있지만, 그 데이터는 각자의 차트 안에 머물 뿐 비슷한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연결되거나 호환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의료비 급여의 미래는 생존율보다 훨씬 넓은 시각에서 가치기반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생존의 치료가 아니라 각 환자에게 효과적이었던 게 무엇이었는지 측정할 수 있으며, 효과의 정도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효과 없는 치료를 효과적인 치료로 바꿀 수 도 있습니다. 의료비 급여도 단순히 생존이 아니라 환자에게 맞춰서 삶과 수명이 얼마나 개선이 되었는지, 실제로 실현된 가치를 감안하여 책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ㅣ 우리의 미래는 디지털 헬스케어 가끔 영화를 보고 있으면 지금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 진료방법이나 치료기기들이 등장을 합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이 되는 것들이었는데, 점점 영화 속에 나오는 첨단기기들이나, 환자를 진료, 치료하는 것들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류의 과학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뜻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도 오늘날 우리는 최근까지도 불가능했던 질병들을 완치하고, 과거에 치명적이었던 질병들을 관리가 능한 만성병으로 바꾸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때 의학적으로는 다룰 수 없다고 믿었던 분자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공상과학 영화에나 등장했던 기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코로나 백신과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제만 보아도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인류에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류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말을 빌리면 모든 사람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 차원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몇몇 부유한 국가조차 실현하지 못하는 목표라고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약물과 의료기를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과 그것들을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보급하는 데 필요한 인센티브 시스템이 의학적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 19가 발생한 시점에는 취약하기만 했었던 현실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또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 사태에 대비하여 혁신적 기법과 기술을 이용하는데 거리낌이 없이 모두가 앞장서서 나설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데이터 시대에 변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앞으로의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변화해야 될까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활용 #리얼월드데이터활용의정석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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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요즘 인공지능, 데이터에 관한 키워드가 붙은 많은 뉴스들을 보게 된다. 나 또한 데이터관련 수업을 하다보니 늘 그런 정보를 수집하며 살펴보게 된다. 이번에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련 수업을 하며 학생들에게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 그 사례를 알아보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딱! 내가 원한 그런 내용!
데이터를 사용한 의료계의 역사와 지금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활용될 예정인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몇 가지 생소한 용어들이 나오는데 해당 용어들은 서문을 통해 알아두고 가면 뒤에 내용을 읽는데 좀 더 편하다. 그냥 단어만 보고 내가 생각했던 정의와는 조금 달라서 용어 부분은 몇번을 반복하며 읽으며 내 생각을 수정했다^^; 저자와 역자가 이런 생각으로 이런 용어를 붙여서 계속 그 용어를 사용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같이 생각을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다.
정밀 의료 : 딱 맞는 치료를, 딱 맞는 시점에, 딱 맞는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 환자방정식: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정보들을 생산하게 될 그리고 이미 생산하고 있는, 분석 시스템 (환자의 몸과 생활패턴에 대한 데이터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수집된 정보들을 통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발견되면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 적절한 조치를 위하거나 의료기기나 약을 사용하거나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 모든 사람에게 시험되어 또는 검증되어 누구나 실행가능한 권고안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시스템 --> 모든 입력 정보와 데이터를 해석하여 실행 가능한 정보로 바꿔놓는 알고리듬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거나 영향을 미칠 시스템
※ 위의 환자 방정식은 나름 제가 읽고 이해한대로 정의해본 내용이기에 참고만 하시고 자기 나름의 정의를 내려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이 정밀의료와 환자 방정식이라는 용어를 자주 등장시키기에 서문으로 그 두 용어에 대해 정의를 이해하고 뒤에 내용을 읽어주면 이해하기 수월하다.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며 다양한 개인과 기업의 경험담도 살펴보며 그 속에서 성공과 실패를 통해 의료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 그 방향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의료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과거의 다양한 경험담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이 부분은 의료 데이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참고해도 좋을듯 하다. 기술이나 시대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데이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기준도 다시 한번 정립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기술과 시대 흐름에 휩쓸려 웨어러블 기기로 손목밴드가 전부인양 바라보며 그것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바라보지 말라!) 좀 더 본질! 무엇을 보기 위해 어떤 데이터가 필요해서 그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하는!
특히나 이 책의 다양한 사례와 그게 따른 정리된 결과를 바라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내용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각 파트별 뒤에 나오는 이 Notes 때문이다. 다양한 논문과 내용을 참고하여 검증된 데이터들을 수집하여 그 데이터들을 토대로 분석하고 이런 방향을 도출해낸 것이기에 가벼이 넘겨버릴 수 없는 것이다. 나또한 읽어나가며 글 속에 숨겨진 다양한 데이터들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활용되면 좋을지 고민해보는 즐거운 시간들이였다. 데이터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해본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인거 같다. 마치 영화 예고편을 나름 상상하는 느낌이랄까?!
인터넷 속도는 계속 빠르게 발전하고 그러면서 하드웨어도 발전해가고 인공지능도 빠르게 학습하며 더 똑똑해지고 있는 지금의 시대. 사물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다양한 데이터들이 쌓여가고 있는데 이렇게 꾸준히 수집한 데이터를 한데 모아 분석하고, 살면서 쌓이는 모든 의학적 기록을 더하고, 식단, 운동, 생활 습관 등의 정보를 연결한다면 이를 토대로 지금 상태의 건강을 더 개선하고 그로 인해 건강하게 수명을 더 연장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사례와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미래의료에 대해 폭넓게 그러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료데이터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던 거 같다.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다면 또는 의료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의료데이터를 통해 미래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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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되는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는 리얼월드 데이터가 있는가?” 추천사를 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유명 지성인들의 추천사 문장에는 내용에 관한 핵심과 중점으로 읽어야 하는 부분을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출판사의 소개를 바탕으로 설명하자면, 데이터 혁명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지가 핵심적인 주제이다.
【메타버스】 Metaverse,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속의 유래된 단어로서, Meta와 Universe의 합성어이다. 초월과 우주를 합쳐서, 우주를 초월한 새로운 세상을 뜻하기도 한다. 즉, 디지털 내의 세상을 말하며, 그 속에서 정치, 사회, 문화, 생활 현실 세계에서의 할 수 있는 전반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중간쯤에 있는 것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같은 서비스도 있다. 5G 상용화와 함께 데이터의 처리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고, 코로나 19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추세가 확산하면서 급격하게 주목받고 있다. 흔히 우리가 접하는 인터넷, SNS, 온라인 게임 등을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고 표현하는데, 메타버스는 기존의 한계적이고 단편적인 서비스에서 더욱 진화되어 현실 세계와의 차이와 제약을 없애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데이터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은 빨간약을 먹고 현실 세계로 깨어나게 된다. 그 이전까지는 자신이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의문조차 들지 않고 살아왔었다. 수천 년 전 장자는 제물론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언젠가 내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꽃들 사이를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아주 기분이 좋아 내가 사람이었다는 것을 모르고 잠을 깨었는데 나는 인간이었다. 너무 좋은 꿈이어서 인간인 내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이 인간인 나로 변한 것일까 하는 이야기를 했다. 메타버스의 세상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세상이다.
【리얼월드】 Real World, 단어를 번역하자면 실재하는 세상이다. 그럼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짜란 말인가? 리얼월드는 interactive storytelling platform으로, 컴퓨터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기존과의 차이점이라면 만들어진 일방적인 스토리의 대상에서, 유저와 상호소통 협력을 통해 스토리에 같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면,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하면 제작사가 만들어 놓은 세계에서 우리는 주어진 도구들을 가지고 즐기는 것이라면, 마인 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사용자들이 게임 내 세상을 창조하기도 한다. 메타버스에서 설명한 가상과 현실의 중간세계를 리얼월드라 할 수 있겠다. 현실에서의 변수가 가상세계로 영향을 주고, 가상세계의 데이터가 현실에서의 삶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말이다. 애플의 아이워치, 삼성워치 같은 신체의 데이터를 측정해서 건강을 추적하는 것도 하나의 예라 하겠다.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THE PATIENT EQUATION,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의 규칙은 바뀌기 시작했다.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했고, 회의와 업무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많은 학자가 코로나의 종식 이후에도 우리의 삶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완전한 메타버스의 세상이 도래하기 전 인류는 이제, 리얼월드의 세계에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비대면 회의, 비대면 진료, 앱이나 웨어러블 장비를 통한 건강을 점검하고, 쇼핑, 교육, 취미, 심지어 여행까지도 리얼월드로 많이 대체 될 것이다. 책은 그중에서도 의료 부분의 혁신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9,999가지의 고민이 있어도 1가지의 고민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건강, 생명이다. 건강을 잃으면 그 어떤 꿈과 욕망의 달성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언제가 인간의 유전자와 99% 일치하는 실험용 쥐를 통해 암 연구가 40년 동안 진행되었지만, 쥐의 암은 잡았지만, 여전히 인간의 암은 해결하지 못한다고 한다. 쥐와 인간의 생김새만으로도 1%는 넘을 수 없는 벽일 것이다. 실험실의 연구에서 이제는 직접 인간의 자료를 수집하고, 그 통계를 실시간 점검하는 정밀의료의 시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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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하나같이 복잡하지만 병이란 것도 단순한 1차 방정식이 아니라는 것을 다들 아시고 계실겁니다. 유전, 환경적 요인에 의료적 개입까지, 진단명이 같더라도 한사람 한사람의 프로파일은 다 다르게 마련이죠.
예전같으면 이런 차이점을 활용해 볼 수단이 없었습니다만 요즘 우리는 달라졌습니다.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생체징후들을 체크해 볼 수도 있구요.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예전보다 더 많은 변수들이 미치는 영향을 알 수도 있습니다.
글렌 드 브리스의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은 바로 이런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통해 전개될 정밀 의료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책 자체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고, 수학적 모델링 이야기도 꽤 나오는지라 아마 의약학 연구에서 통계처리를 꽤 해 보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저희 엄마는 Type 2 DM환자십니다. 요즘 시장에는 몇가지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이 상품화 되어 있는데요. 저희 엄마는 리브레를 사용하세요.
예전처럼 손끝 채혈이 필요하지 않고 상완부에 부착한 센서에 쓱 접속하는 것 만으로도 혈당이 측정되죠.
내가 뭘 먹으면 유난히 혈당이 튀는지, 또 어느 정도 시간에 혈당이 최고로 올라가는지도 알 수 있어서 관리하기 편하시답니다.
이런 데이터들 하나 하나가 모인다면 굉장한 힘을 가지게 되겠죠.
어떤 약과 치료법이 효과가 있으려면 사실 딱 맞는 적응증에 그 방법을 써야합니다만 진단이란게 어렵죠. 게다가 진단명 자체가 두리뭉실하다면 더 힘듭니다.
하지만 요즘의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세부카테고리들이 더 섬세하게 나뉘고 있구요. 그 세부카테고리에 따라서 약의 효능도 확확 달라집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들의 놀라운 효과를 보면 표현형의 병도 중요하지만 이 병의 원인이 된 여러가지 유전 변이에 대한 이해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임상시험에 대해서 다들 많이들 알게 되셨을 겁니다. 백신도 신약도 모두 사람에 적용되기 전에 임상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팬더믹 상황이라 업계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시험이 빨리 진행하는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데요. 대부분의 분들은 속답답하다 빨리 내 놓아라 라는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통적인 임상시험에서는 대조군과 시험군이 있습니다. 기존에 널리 쓰이는 약과 새로운 약을 비교하는 것인데요. 아예 약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인도적 측면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약회사 입장에선 기존의 약 효능보다는 좋아야 해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카테고리 최초의 약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꼭 대조군이 필요할까요? 다시 중복된 시험을 함으로서 대조군 환자들에게 신약 활용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 보다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간과 싸우는 특정 암의 경우는 더 중요한 일일 거 같아요.
또한 베이지안 적응형 임상시험이란 모델도 너무나 흥미로운데요. 환자를 무작위 배정하지 않는 대신 임상시험 등록시 생물학적 표지자를 이요해 비슷한 환자에게 성공을 거둔 치료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FDA에서도 승인한 방식으로 유방암 I-SPY 2 시험이 이런 모델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19개의 치료를 포함한다고 하네요.
책은 글의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쉬운 책은 아닙니다만 정밀 의학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한 연구자 뿐만 아니라 구글이나 애플같은 거대 IT기업과 정밀 의학의 경제성 같은 것이 궁금한 투자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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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리뷰어스클럽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