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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알파 센타우리>라는 게임을 잠시 즐겨했었습니다. 그 유명한 <문명> 시리즈를 제작한 프로그래머 시드 마이어(Sid Meier)가 <문명>의 형식에 우주의 배경을 입혀서 제작한 게임입니다. 게임 <문명>을 통해서 인류 역사를 아우르는 경이로운 체험이 가능했던 것처럼, 그 배경을 우주로 확장한 <알파 센타우리>는 넓어진 외현만큼 더 깊고 넓어진 경이로움을 체험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의 세월이 흘러서야 게임의 타이틀인 알파 센타우리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빛의 속도로도 4.3년의 세월이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기에, 유한한 인류의 수명하에서 가늠해보기 어려운 그 거리가 알파 센타우리라는 게임의 타이틀이 게임 자체가 선사한 경이로움을 증폭시켜주었습니다. <오무아무아>는 하버드대학교 천문학부 학장을 엮임한 천문학자 아비 로브(Avi Loeb)교수의 저서입니다. 책의 제목인 ‘오무아무아(?Oumuamua)’는 하와이 원주민 언어로 ‘탐색자’라는 뜻으로, 2017년 하와이의 할리아칼라 천문대로부터 발견된, 인류가 처음으로 관측한 태양계를 거친 성간천제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후의 관측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오무아무아의 비행 궤적과 가속도 등을 분석해본 결과 보통의 자연물과는 확연히 다른, 무엇으로도 해석 되지 않는 변칙들이 오무아무아에 존재하고 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에 로브 교수는 [태양 복사압이 오무아무아의 특이한 가속을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논문을 2018년에 발표하는데, 여기서 그는 오무아무아가 첨단 기술 장비의 잔해로서 성간 우주를 떠다니는 인공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 주장은 상당한 과학적 신빙성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학계의 유력 저널에 실리게 되며, 저서 <오무아무아>는 논문의 주장을 보완하고 대중적인 흐름으로 가다듬은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로브 교수는 보수적인 주류 과학계가 거들떠보지 않는 외계 지성체 탐사와 관련된 연구를 두둔해줌과 동시에 SETI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금의 외계 지성체 탐사의 한계를 지적함으로써, 다중우주론·끈이론·차원론처럼 관측되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과학이론들이 과학계의 주류 이론으로 인정받는 만큼, 현실을 기반으로 삼은 외계 지성체의 존재 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탐사와 연구도 주류 과학계에 한 축을 담당한 자격이 충분함을 역설하며, 이를 향한 흥미 위주의 편협한 시선을 거둔 진지하고 진중한 관심과 투자를 요청합니다. 무엇보다 로브 교수가 러시아의 부호 유리 밀너(Yuri Milner)가 추진하는 ‘스타샷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알파 센타우리까지 ‘빛의 돛’으로 구성된 새로운 개념의 우주선을 빛의 속도의 1/5의 속도로 쏘아 보내 20년 안에 알파 센타우리 지역의 외계 지성체 존재 여부를 탐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이 우주선은 2032년에 수천대가 발사되어 20년 안에 알파 센타우리에 도달하여 4년 안에 그 안에서 얻은 정보를 지구로 보낼 예정입니다. 대략 2056년이면 우리는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별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게 됩니다). 이러한 ‘빛의 돛’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로브 교수는 이후 관측된 오무아무아가 인류가 쏘아 올리려 하는 빛의 돛과 같은 인공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오무아무아가 보이는 물리적 현상들과 로브 교수 자신의 내적 논리에 기대어 차근차근 증명해나갑니다. 알파 센타우리까지 무인 우주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이제 곧 현실화하는데 로브 교수가 큰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이, 그가 수많은 과학 데이터를 토대로 주장하는 ‘오무아무아의 외계 지성체의 인공물설’과 외계 지성체 탐사를 향한 그의 진중한 시선을 신뢰할 수 있게끔 이끌어줍니다. 그렇게 어렸을 적 게임 <알파 센타우리>를 플레이하며 느꼈던 경이로움이, 이제는 성간천체 오무아무아를 감싼 과학계의 다양한 시선들로 말미암아 재차 재현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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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9일부터 11일 동안, 하와이섬에 있는 최첨단 망원경 중 하나인 판스타스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한다. 국제 천문 연맹은 이것에 '오무아무아'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는 하와이어로 '탐색자'라는 뜻이다. 이것이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사'라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는데, 처음에는 혜성comet라고 했다가, 다음엔 소행성astreoid라고 했다가 마침내는 성간intersteller이라고 정정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이 '성간 공간에서 왔다'는 것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진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아비 로브는 하버드대학의 천문학과 학과장이자, 하버드 블랙홀이니셔시브 창립 이사이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 물리학 센터 안에 있는 일 및 계산 연구소 이사이다. 이밖에도 돛단배형 초소형 우주탐사선 1000대를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계인 알파 센타우리로 보내는 프로젝트인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이니셔티브 의장이자, 국립 아카데미의 물리 및 천문학 이사회장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비 로브는 2017년 10월 19일부터 11일 동안 관측된 '오무아무아'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아니라, 외계 문명의 흔적이나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탐사선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혜성이나 소행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독특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그 주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우주의 크기는 100억 광년이 넘고 수천억 개의 별로 구성된 은하들이 최소한 수천억 개나 존재한다. 지금까지 관측된 외계행성만 4000개가 넘고, 지구형 행성의 숫자만 해도 100억 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우주에 문명을 가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고 저자의 논쟁 과정을 따라 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과학, 넓게 봐서는 학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단순히 '오무아무아'를 관측하고 그것의 정체를 입증해가는 천문학자의 여정으로 읽어도 무방하지만, 그 과정에서 직면하고 고려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과 반대들까지 목도하다보면, 학문뿐 아니라 삶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항상 '신진'처럼 문제를 대면하고 파헤치려는 진취적이고 진보적인 자세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오무아무아가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좋겠지만(얼마나 흥미로운가! 다중우주론만큼이나 솔깃하다),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여러모로 많은 인사이트와 도전을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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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하버드 대학 프랭크 B. 베어드 주니어 과학 교수로,
2017년 발견된 '오무아무아'에 대해 저자는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하와이어로 '오무아무아'는 '탐색자'라는 뜻으로,
제임스 웹으로 인해 더욱더 '우주'라는 공간에 대해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자, 다음 책을 기대 해 본다. ^^ |
| 아비 로브 저 오무아무아 리뷰입니다. 오무아무아는 태양계 내부로 들어와 스쳐지나가는 성간 천체로 태양계 바깥에서 찾아온 외계천체입니다. 어떠한 재미난 주장에 의하면 단순한 돌덩어리가 아닌 외계비행물체 즉 외계인이 타고온 비행선일수도 있다는 거였죠. 나름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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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아무아입니다. 책 품절도 너무나 늦게 받았습니다. 인기가 있는 책인건 아닌것 같은데 과학적 증거와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된 책 같습니다. 자신의 신념과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기는 하지만, 이런류의 음모론도 나름 재미는 있네요. 다만 저는 처음부터 믿진 않았어요. 외계인이 어디엔가 있긴 하겠지만 저런식은 아니죠. 최근 오무아무아는 외계 인공물이 아닌 가스 덩어리라는게 밝혀지기도 했고, 그냥 이런식의 접근도 가능하구나 하고 재미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