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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고는 잠들면서 정말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이 다 우주에 관련된 말이 나오면서 아무도 자신의 말뜻을 알아주지 못해서 마고는 불만이 쌓여갔고, 힘들어 하게 됩니다.
아이가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많은 시도를 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이의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미고의 용기를 봐 주세요. 여러분들이 미고라면 이렇게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추천포인트 2. 미고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나는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싶을 뿐인데, 왜 이렇게 다른건지, 왜 친구가 없는건지,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지?" 고민합니다. 다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구절입니다. 부모로서 아이를 키우면서, 늘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길 바라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습니다. 친구랑 어울리기 보다는, 책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행복한 아이. 부모의 눈에 걱정스러워도 아이는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을 알아가면서 행복한 아이. 미고가 그런 아이예요. 책을 좋아하지만, 그렇지만, 그런데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요. 미고의 기질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라보고 있는 어른이 시선이, 아이들의 시선이, 부모의 시선이 과연 어떻게 이 아이를 바라봐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미고가 안 되는 줄 알면서 벽에 낙서를 할 때, 정말 멋진 어른이 나타납니다. 처음에 미고 방에 들어올 떄의 엄마 표정이 한 걸음 한 걸음 뗄떼마다 달라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적은 엄마의 문구 " 엄마가 들어줄게" 그리고 함꼐 만들어 가는 우주, 그리고 공부하기 시작하는 엄마. 한 공간에 있는 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여러분은 아이가 벽에 낙서를 한 가득 했다면 어떻게 말하시겠어요?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 어쩌면 그 말이 우주말이든, 마음이 전달되는 말이든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말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눈빛을 보는 것이 첫 시작인 것 같아요.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미고의 말에 자신의 말을 하기 바빠요. 그러다 보니 서로의 말을 듣지 못하고 자신의 말만해요. 쳐다보지 않아요.
미고에게서 내 삶을 배우는 것 같아요. 내 삶을 돌아보면, 서로 말을 했어도 진심으로 경청한 적이 있는지, 공감한 적이 있는지 그래서 잘 들었는지 묻고 싶어지더라구요.
미고가 좋아하는 우주에 대한 진짜 관심어린 것을 들어준다는 의미도 있고, 미고 전체를 받아들여 들어준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아요.
나도 우주말만 쏟고, 아이도 우주말만 쏟으면서, 대화를 한다고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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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말하는 우주는 무엇인가요? 우주를 들어준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가 관심을 주고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아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표정은 어떤가요?
아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하는 사람은 아이에게
어떤 사람일까요?
아이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이는 왜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적당한 때는 언제일까요? 적당한 때 라는 것의 기준은 누가 정하나요?
우주만을 이야기 하기를 소원한 아이는 어떤 마음이였을까요?
아이는 소원을 이뤘지만....... 아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너의우주를들어줄게 를 읽어보고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양육자가 어떤 태도와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들어준다는 것! 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모든 것을 들어줄 수는 없지만 아이의 우주가 잘 자라도록 아이의 마음을 다정히 읽어줘야함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
#너의우주를들어줄게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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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마고는 우주에 심취해있는 아이이다. 우주여행에 관한 책만 읽고 또 읽으며 그것에서만 재미를 느낀다. 수업 시간에도 불쑥 자신이 알게 된 우주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점심시간에 함께 놀자고 불러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아이.
처음 읽었을 때는 마음이 다소 불편했다. 우리 학급에 마고와 같은 아이가 있다면 어떨까? 내 자녀가 마고와 같다면 어떨까? 마고가 푹 빠져있는 우주여행에 관한 책들,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불건전하다거나 마고의 수준에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마고를 걱정하게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반 학생이 머릿속에 온통 우주여행에 대한 생각 뿐이라서 교과 수업에는 집중을 못할 뿐만 아니라 수업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수업 중간에 끼어들어 말해버린다면, 친구들이 먼저 놀자고 해도 친구들에게는 관심 없는 우주여행 이야기만 하며 함께 어울리지 못한다면 나는 아마도 그 학생의 학부모님께 상담을 요청했을 것이다.
그러다 두 번, 세 번 읽다보니 문자 너머의 마고의 절실함이 보이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우주에 관한 거 말고는 다른 건 말하지 않아도 되게 해 주세요.'라고 잠들면서 기도하는 마고. 그 기도는 정말 이루어졌고, 다른 말을 하고 싶었지만 밖으로 나오는 말은 우주에 관한 이야기 뿐이었다. 그런데도 엄마와 선생님과 친구들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고 또 개의치 않았다.
이전보다 더욱 마음의 답답함과 어려움을 겪게 된 마고는 불만이 쌓이고 쌓이다 결국 폭발하여 벽에 마커펜으로 생각나는 대로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내려간다. 쓰면 쓸수록 마음이 가벼워졌지만 벽은 마고가 쓴 글씨로 가득해진 그 때, 엄마가 방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놀라고 화난 표정으로 "마고! 지금 뭐 하고 있는 거니?" 물었다가 마고가 쓴 글(마고가 토해낸 마음 속 깊은 곳의 이야기)을 읽어내려가며 점점 표정이 바뀌어간다.
그리고는 또 다른 마커펜을 들어서 벽에 글씨로(마고가 말했던 방식으로) "엄마가 들어 줄게."라고 말한다. 낙서한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그게 옳은 방식인지 아닌지를 가르치려들기 보다는, 누구로부터도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고 우주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쏟아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힘들었을 마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주는 그 모습이 얼마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워보이던지! 그런 엄마 덕분에 마고는 우주(여행)에 대한 관심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일상에서의 균형을 찾아간다.
무언가에 몰입하는 것, 다른 어떤 것도 다 지루하게 여겨질만큼 푹 빠지게 되는 무언가를 만나는 것은 모두에게 찾아오는 경험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고처럼 우주(여행)에 관하여 몰입한 아이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 이해할 수 없어도 그 자체를 비난하거나 부정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그 사람을 존중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고의 선생님도, 친구들도 비록 마고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들어주지는 못했지만 마고를 부적응 학생이나 이상한 친구 취급을 하지 않았으니까.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마고의 엄마처럼 마고의 관심사 안에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건강하게 그 욕구를 해소하며 타인과도 어우러지는 법을 알려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 마고들은 행복할 것이다. 나는 과연 마고의 엄마처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부모와 교사로서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