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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월 작가님의 종이책 신작소식에 기뻤으나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다. 배경이 자그마치 일제강점기라니.. 730때 한번 데어봐서 일단 발을 살짝 담구어보고 빼야지 처음부터 풍덩 들어갔다가 또 새드엔딩이면 나 가슴 찢어진다규.... 연재봤던분들이 해피엔딩이라고 살짝 알려주셔서 일단 맘놓고 시작했다.
나는 리뷰는 세상가볍게 내 의식의 흐름대로 자음ㅋ과 모음ㅠ를 마구 남발하며 쓰는 것을 좋아한다. 일단은 재밌어야 하니까. 로설 리뷰에서까지 심각해질 필요는 없자네유. 그런데 이걸 어쩌지. 이건 자음과 모음 남발을 하면 안될것같다. 왠지 그들에게 죄짓는 기분이랄까.
배경은 무겁고 그들의 첫 만남은 가볍기만 하다. 경성에서 제일가는 요릿집인 식도원의 하야시라고 불리는, 모든 여자에게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입에 발린 소리를 해대는 천박하고 값싼 인간 하야시 슌세. 조선식으로 읽으면 임준세. 그와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딸 하루하라 미나는 불쾌하면서도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값싼 상대에겐 원하는 값을 치러주면 그만이니까. 어차피 이 결혼에서 미나가 원하는 것 또한 그리 값진 것은 아니며 서로 귀한 것을 바라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혐오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한 집에 살게 된 이상 피할 수 없는 그들 결혼하고 신혼집에 같이 살게 되면서 처음엔 데면데면하지만 그들은 서로 점점 끌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 임준세는 참지... 거사를 위해서 참아내지.... 그녀가 자꾸만 저를 끌어당기기에 싫은것이다. 그 인력때문에 제 의지와 계획이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미나가 갖은 핑계를 대며 조금 다가가려고 하면 밀어내고 아예 다가올 구실을 없애면서. 1권이 거의 끝나가는데 둘이 손도 안잡아서 내가 막 애가 타 죽는줄 알았네. 서로를 바라보면서 조금씩 다가갈까말까 텐션이 막 쪼이는데 나까지 설레이고 가슴떨리고..
우리가 정말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그 이후로 둘은 점점 가까워지지만 우리는 알고 있죠..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총독부에 들어간 임준세가 무슨 큰 일을 준비하고 있다는것을. 아..맴찢준비.. 미나를 사랑하게 된 준세는 그녀에게 정을 떼야 하면서도 한번만 딱 한번만 더. 아니 안돼 홀로 남을 여자를 위해 그러면 안돼. 혼자 아주 내면갈등폭발.. 아 짠내. 그냥 둘이 그렇게 살다가 미국으로 가면 안되겠니..ㅠㅠㅠㅠㅠ (ㅠ를 안쓸수가 없는거다;;)
복수가, 나쁜건가. 내가 작가님께 감탄한 부분이 또 바로 여기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을 그리면 항상 큰뜻을 가슴에 품고 대의를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위인으로 그려진다. 이휴정작가의 '매국'에도 나왔지만, 그럼 애국을 하지 않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그냥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는 것은 매국행위를 하는것인가 하는 질문. 여기 임준세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광복을 위해서 자기 한 몸 희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복수를 하기 위해서. 본인 어머니를 그렇게 만든 사람에게. 성공하지 못해도 그러한 일을 시도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는 큰 타격이니까.
너를 어쩌면 좋을까. 나는 또 어쩌면 좋을까. 준세는 미나와 점점 더 가까워지고, 모리타검사와 김기철경부의 덫도 점점 더 옥죄여온다. 여기서부터는 준세 또 금방 붙잡혀서 고문받을까봐 나도 발동동ㅠㅠㅠ 준세의 실제모습을 알게 된 미나는 모두 다 그만두고 같이 미국으로 떠나자고 하지만 준세는 차갑게 거절한다.
이유월작가님의 필력이야 이미 전 작품으로 알고 있었지만, 진짜 문장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어쩜 이리 글을 잘 쓰시지. 나 나중에 에밀리와 윌리엄의 미들네임 보고는 오열ㅠㅠㅠㅠㅠㅠ 착한 일본인, 나쁜 한국인의 프레임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군함도를 보고서 찝찝했던 이유도 그거다. 가해자는 사과는 커녕 콧방귀도 안뀌고 있는데 피해자가 뜬금없이 자기반성하는거 웃기지 않나. 물론 일본인중에서도 오야케처럼 조선에 우호적인 사람도 있었겠고, 매국노 일본앞잡이처럼 처죽일 조선인들도 있었겠지만 미디어에서는 보고싶지 않다규 ㅠ_ㅠ 착한 오야케 부자와 나쁜 김경부. 딸의 도미를 돕는 신이치와 아들을 죽여서라도 자신의 안위를 위하려는 임영환. 그런데 미국 이주를 위해 오야케라는 성이 필요했고, 임준세의 행동에 이유가 있어야했고 그리고 마지막 은신처를 눈감아준 김기철때문에 이해해드리겠긔ㅋㅋ
리뷰를 쓰다보니 제목이 하루하라 미나'의' 순정인줄 알았는데,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이었다. 미나만의 순정이 아니었나 봄ㅋㅋㅋ 미나와 준세 서로를 위한 순정, 나라를 위한 순정, 부모자식을 위한 순정, 외종매를 위한 순정, 동지를 위한 순정, 형제를 위한 순정. 그 모든것들이 담겨있나보다. 아. 형제하니까 준태도 애처로워서 어째ㅠㅠㅠ 그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니 너도;; 이 사실을 알게 된 준세가 의연하게 의로운 사람처럼 넘어가지 않고 최악의 순간에 약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잘 나타내 준 것 같아서 또 더 마음에 들었다. 작가님 필력 진쯔아. 이건 로설 카테고리에 있기엔 아까운 작품.
미나와 준세를 비롯하여 가엾은 시대를 살아내준 수많은 황찬, 유강임, 장윤식에게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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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월 작가님의 하루하라미나와 순정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북으로 읽고 너무 좋아서 소장용으로 종이책 구입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작품입니다. 모든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스토리...주인공들의 감정선...그안에 숨겨진 섹텐...무엇하나 놓칠 수없는 작품입니다.과연 최고라는 찬사밖에는... 제발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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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유월 작가님의 소설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 세트>를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사전에 밝혀둡니다. 작품과 관련된 스포일러 및 결말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이유월 작가님을 만나게 된 작품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 사실 이북으로 이미 구매했지만 너무 작품이 좋아 종이책으로도 또 구매하게 되었다. 특히 이 작품은 여주인공 남주인공 모두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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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프리미엄에디션에서 출간된 이유월 작가님의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 세트에 대한 리뷰입니다. 원치 않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읽기 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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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이유월 작가의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 세트를 읽고 작성하였으며 개인적인 감상평 및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이유월 작가님이다 보니 이북이 아닌 종이책으로 처음 접했어요. 와... 정말 재미있어요. 책이 시간을 잡아먹어버려요. 그냥 어느새 낮이 밤이되고 밤이 새벽이 된채로 여운에 감겨 책을 마무리했어요. 정말 잘읽었습니다. 이유월 작가님의 소설은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 쉽게 읽히면서도 여운과 감동을 줘요. 너무나 잘봤습니다. 다 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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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라 미나와 순정은 조선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하루하라 미나는 백작가의 금지옥엽, 조선총독부의 법무국장의 딸이다. 미나는 경성대부호의 장남인 임준세와 정략혼을 하며 시작된다. 이 글의 구성이 현재 시점에서 하루하라 미나의 과거를 보여주는 이야기라 한 편의 영화같은 느낌을 받았다. 필력이 좋으시고 문체가 매끄러워서 재미있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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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프리미엄에디션에서 출간한 이유월 작가님의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렸던 이유월 작가님의 신작이었습니다. 신간 발간되자마자 읽었는데 리뷰는 이제야 작성하네요. 작가님의 책은 730, 이데아 모두 종이책, 전자책 구입할 만큼 좋아합니다. 요즘 한번 읽고 마는 킬링 타임 용 책들과 달리 스토리도 탄탄하고 확실한 고증을 통해 작성한 책이라서 소장가치 뿜뿜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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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일제강점기 시절. 그녀의 결혼 상대는 경성 대부호 상속자 임준세. 두 사람이 그려내는 이야기.
이유월작가의 첫 작품인 '730'을 읽고 팬이 되서 나오는 작품은 아묻따 구매하고 있어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문장하나하나 곱씹어 읽게 되는 작품이에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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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특성상 해피엔딩은 기본값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어서, 결말이 새드엔딩이라고 하면 선택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시놉만 봤을 때 새드엔딩이 될 확률이 높아서 주저주저했었는데요. 여러 리뷰를 통해 그건 아니라는 확인을 받고 구매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어머니가 조선인인 여주와 겉으로는 생각없는 조선인으로 보여지는 남주의 정략 결혼, 그 후 펼쳐지는 서사와 남주의 선택으로 인한 큰 위기 등 작가님의 이름에 걸맞는 이야기가 쉴새없이 전개됩니다. 저 역시 <하루하라 미나의 순정>이 제목인 줄 알았는데,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이 제목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놀랐습니다. 작가님을 들어보셨다면, 시대적 배경에 주춤하시지 말고 한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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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월 작가님의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 리뷰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의 글은 늘 마음을 졸이며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것도 꼭 한쪽이 일본인 한쪽이 조선인인 경우엔 특히. 이 글도 그렇습니다 조선 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런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와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자의 후계자 임준세의 만남과 사랑. 준세는 목적을 위해 미나와 정략 결혼을 원하고 미나는 계속 공부를 하고 싶어 그와의 결혼을 받아들이지만 둘은 어느 새 서로에게 진심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유월 작가님 전작 730을 너무 잘 읽었지만 엔딩은 마음 아팠기에 이 글도 읽는 내내 마음 졸였어요 준세와 미나의 행복한 엔딩이라 정말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이유월 작가님의 다음 글도 기대가 되고 기다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