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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제2차 국민지원금을 신청할 때다. 건강보험료를 참고로 그 대상을 선별하며 국민의 약 90%가 대상이 된 거로 알고 있다. 그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은 당연히 고소득자로만 여겼었다. 하지만 제외자 중 서울, 경기에 거주하고 있으나 주소지가 어느 섬일 경우, 주민등록이 말소된 노숙자들도 신청이 되지 않는다는 인터넷 뉴스를 접했다. 주소지가 아닐 경우 휴대폰 어플로 신청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인원이 상당하다고 하던데, 사각지대에 머무는 사람들의 존재에 대하여 생각했다. 그러곤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잊었다.
언젠가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노상에서 리어카로 장사하는 사람들을 일제 정비한 적이 있었다. 그것이 올림픽을 앞두고서였는지, 월드컵 때문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그 또한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러한 일들이 부지기수를 일어날 것이다.
서울과는 거리가 먼 광역시에서 살고 있는 나는 처음 서울을 갔을 때 놀란 게 지하철의 노숙자들이었다. 나를 해코지할까 봐 무서워했던 것 같다. 나는 지금도 그들의 애환이나 고통을 잘 모를 것이다. 그저 어떤 사정으로 노숙인이 되어 생활할 거라는 정도밖에 알지 못한다. 그런 내가 이 소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도쿄의 우에노역 근처 우에노온시공원에서 노숙하는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는 1933년생으로 부모와 일곱 형제자매 틈에서 맏이로 돈을 벌기 위해 도쿄로 상경했다. 공원에서 노숙자들은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있다. 공원을 지나는 사람들은 노숙자들과 상관없는 일상의 언어들로 말한다. 그들의 대화에서 아이들이 어릴 적을 떠올린다. 무얼 해달라고 하지 않았던 아들이 유일하게 타고 싶었던 헬리콥터를 돈이 없어 태워주지 못했던 것들을.
그의 아들은 천황 폐하의 친왕이 태어났을 때 태어났다. 일본의 경사여서 그의 아들 이름 또한 친왕의 이름을 따 지었다. 황실 사람들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관람하러 오게 되면 ‘특별 청소’라는 명목으로 ‘강제 퇴거’가 이루어졌다. 강제 퇴거 결정을 이삼일 전, 혹은 일주일 전에 알려주어 노숙인들은 갈 곳을 잃었다.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환경 정비라는 명목하에 노숙자들을 정리하는 것을 차별과 배제의 차원으로 보았다.
재일한국인인 저자는 이러한 강제 퇴거를 오랜 시간 취재하였고, 그 취재를 바탕으로 차별 대상인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작품을 썼다. 작품 말미에, 영문판에 수록된 작가의 말은 상당히 길다. 2019년 대형 태풍이 발생했을 때 일본은 큰 피해를 입었다. 도쿄의 다이토구에 마련된 대피소에 우에노역 주변에 노숙하는 남성이 입소를 거부당했다. 다이토구 주민으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였다. 그가 재일한국인으로 받은 차별과 배제에 대하여도 말한다. 재일한국인과 재일조선인의 차별은 예전에 접한 적이 있어 낯설지 않다.
가즈가 살아온 이야기 또한 낯익다. 그는 열 명 가까이 되는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 체육시설을 짓기 위해 홀로 도쿄로 올라온 주인공이지만 아들의 죽음으로 희망을 잃었다.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고향에서 살아가지만,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다시 절망에 빠진다. 스물한 살인 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가 더이상 손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간단한 짐을 챙겨 집을 나왔다.
인생이란 첫 페이지를 넘기면 다음 페이지가 나오고, 그렇게 차례로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는 한 권의 책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생의 책 속의 이야기하고는 전혀 달랐다. 글자들이 늘어서 있고 쪽수가 매겨져 있어도 일관된 줄거리가 없다. 끝이 있는데도 끝나지 않는다. (10페이지)
살아갈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선택한 노숙인의 삶. 다양한 사연들로 찾아온 그들은 자기의 죽음이 가족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기도 한다. 그저 가족과는 상관없이 생을 마감하고 싶은 것이다. 다가오는 전철에 뛰어든 것처럼. 누군가의 삶은 이토록 부질없는가.
차별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아프게 한다. 소외되고 배제된 사람들만 느끼는 감정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우리 주변에 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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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리 작가님의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소설은 우에노공원의 노숙자 가즈에 대한 이야기인데 어디에든 가난한 사람의 비애과 슬픙은 비슷하다고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본사회의 차별과 구태가 잘묻어나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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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리뷰 후쿠시마 출신 노동자 가즈가 가족을 위해 평생 일하다 결국 도쿄 우에노 공원에서 노숙자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다. 죽음 이후에도 소외된 존재로 남은 그의 삶을 통해 일본 사회의 빈곤, 차별, 배제를 깊이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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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리] 작가님의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리뷰입니다. 이 작품은 우에노 공원에서 노숙자로 살아가는 '가즈'의 삶을 통해 일본 사회의 소외와 차별을 섬세하게 조명합니다. 유미리 작가는 1964년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배경으로, 가즈의 개인적인 비극과 사회 구조적 문제를 교차시켜 그려냅니다.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일본의 경제 성장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며 깊은 울림을 전하는 소설입니다. |
| 소미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유미리 저/강방화 역의 도쿄우에노스테이션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대여 이벤트로 대여해서 읽어보게 된 작품입니다. 사회고발적인 시선으로 노숙자의 삶을 통해 도쿄의 현실을 꼬집는 내용입니다. 잘봤어요 |
| 장르 소설 외에 다른 분야를 읽을 때에는 내 취향이 확실하지 않아서 이벤트를 하는 책이거나 수상을 한 책이거나 하면 한번 시도해 보는데 이 책이 그랬어요. 사실 특별히 책 내용을 살펴보고 구매한 건 아니었는데 읽고 나니 좀 입맛이 쓰네요. 표지 분위기나 제목만 보고는 이런 내용일거라 생각 못했는데 이벤트로 잘 빌려 본 책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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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로 이렇게 좋은 작품들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소설 읽는거 좋아하는데 가끔 고전이나, 좋은 소설들 다시 읽고싶은데.. 도서관 가기도 귀찮고 그럴때는 예스24에서 저렴하게 빌려봅니당 ㅎㅎ 이벤트가 있을때 빌려보면 더 저렴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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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노 공원에서 노숙하는 노숙자 가즈의 이야기인데, 정말 열심히 일하며 살았던 사람이라서 어떻게 노숙자가 된 것인지 읽다보니 궁금해졌습니다. 소외된 사람들의 삶이 나오며, 글은 길지 않지만 밀도가 있는 것 같네요.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어서 진행됩니다. 여러 사람들이 삶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데 그 다름이 느껴집니다.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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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리작가님의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리뷰입니다. 노숙자 가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노숙자의 현실과 일본의 불편한 뒷 모습을 꼬집은 고발성 소설. 집필에 12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읽는 내내 작가의 노고가 느껴진다. 참 씁쓸한 소설이다. |
|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은 재일한국인 2세의 소설가가 쓴 소설로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소설이다. 글속의 화자는 우에노 공원의 노숙자로 죽으면서 그의 삶에대해 과거부터 이야기한다. 가난하고 소외된자들의 삶을 보여주는데 결국 어려운삶을 살다 죽으니 안타깝다. 재미보다는 일본 경제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