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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물리학이 가득한 책인데 '물리학의 길'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어서 약간의 혼동이 오는 듯했다. 이 책은 천체물리학의 역사와 우주로 향하는 인류에 대한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원문의 제목은 책 상단에 적혀 있는 'coming of Age in the Milky Way' 간단히 해석해보자면 '은하수 시대의 도래' 정도 될까? 제목에서 유추할 수 없는 내용이었지만 우주로 가는 역사를 가득 담은 이 책은 문학테라피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위에서 이미 말했다시피 천체물리학이 현재까지 도달한 역사를 얘기하고 있다.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과학은 부유한 사람이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수학자나 철학자나 과학자가 다 같은 인물인 경우가 많다. 이 책도 그런 부분에서는 다른 과학사 서적과 대동소이하다. 티모시 페리스의 문체가 원래 이렇게 부드러운지 역자의 스타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장 자체는 일반인이 읽기에 그렇게 끊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천문학 전반적인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천문학에 관심이 없다면 쉬이 읽을 수 있을지는 조금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문학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서 읽는 동안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과학사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은 후라 대부분 아는 내용들 이어서 중반 이후부터는 빠르게 읽었으며, 양자물리학이 나왔을 때 다시 집중해서 읽었다. 지면에 나오는 전문용어들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이런 것이 있지로 읽는다면 역사서로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전문적인 내용은 그 단어 하나하나가 이미 책 한 권을 훌쩍 넘길 것들이기 때문이다. 책에서 중세 종교가 과학에 미친 악영향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빅뱅과 진공 창조이론을 읽을 때는 조금 더 흥미로웠다. 나는 솔직히 다중우주론을 좋아하지만 다중 우주라도 빅뱅이라는 건 있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무한차원의 세계, 허수의 시간 등은 뭔 말인지 모르면서도 가슴 설렘이 생기는 걸 보면 나도 우주를 참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진선출판사에서 나온 <과학을 만든 사람들>과 비교해볼 수 있다. 물론 <과학을 만든 사람들>이 더 넓은 부분을 얘기하고 더 두껍지만 천문학의 역사를 많은 지면에 할애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과학사 서적이 그렇듯 대부분 코페르니쿠스 정도에서 시작한다. <과학을 만든 사람들>은 인물 중심으로 전개한다면 <물리학의 길>은 사건과 이론 중심으로 진행한다. 두 책의 다른 점은 <과학을 만든 사람들>은 이론에 이바지 한 많은 사람들을 언급하며 과학자의 업적은 다른 과학자의 업적일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조금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술한다면 <물리학의 길>은 과학사를 이끌어 온 주요 인물에 대해서만 언급하며 이들의 위대함을 얘기한다. 스토리가 잘 이어지고 쉽게 읽히는 것은 <물리학의 길>이고 역사의 디테일한 면을 보고 싶다면 <과학을 만든 사람들>을 읽으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조금 더 가볍게 읽고 싶다면 <우리 우주>를 읽기를 추천한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제목이다. 티모시의 이전 서적의 제목은 <우주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 책의 제목으로 딱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문의 제목이 너무 시적이어서 역자님이 조금 혼란스러웠나 싶지만 책을 집어 들고 펼칠 독자들의 당황스러움은 살짝 걱정이 된다. 천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재미나게 읽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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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과학은 어릴 때부터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고, 이과를 졸업했으며, 단순히 과학이 좋아 화학을 전공한 과학 덕후이다.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내 머리가 따라주지 않을 것 같은 확신에 결국 전공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흥미가 많다. 과학 관련 책만 거의 보다가 이제서야 분야가 확장되었는데, 이번 <물리학의 길>은 또다시 나를 과학 덕후로 만들어버린 책이었다. 수준 높은 내용을 갖추고도 접근하기 쉬운 책이라는 평이 있는 만큼 물리학이 어려운 나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다 읽고 나서 든 생각 역시 "소재는 어렵지만 내용은 어렵지 않았다"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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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길
물리학이라면 마냥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에서는 학창시절 배우던 딱딱한 공식이 아닌 물리학, 천문학, 우주론에 대한 기초와 우리의 세계, 우리의 태양계,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형성하고 수정한 역사적, 과학적 사건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한 역사적인 과학자, 탐험가, 발명가 및 발견자들의 끝없는 호기심과 흥미진진한 토론, 그 길에서 취한 모든 오해와 실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처음에는 지구의 나이와 우주의 물리적 경계를 점점 더 뒤로 밀고 나아간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그 의미가 명쾌하게 느껴졌다.
특히 우주를 이야기하는 대목들에서는 과학책이 아닌 그 어떤 문학적 감수성까지 느껴지는 멋진 문장들로 우주의 경이로움을 표현한다. 그야말로 동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 티모시 페리스의 역작임이 분명했다.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우주의 개념을 창시하면서부터 시간과 공간의 관계성을 확립한 양자물리학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인류가 우주의 광활한 시공에 눈뜨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해준다. 또한 우주의 기원, 팽창하는 우주, 빅뱅, 성운, 퀘이사, 펄서, 블랙홀 등과 같은 기타 항성 물체, 상대성 이론, 양자 이론, 표준 모델, 게이지 이론 및 초끈 이론, 입자 물리학, 양자 미스터리, 대칭-불변성, 입자 가속기에 대한 설명, 진공 팽창 등 과학사의 중요한 주제에 대한 훌륭한 안내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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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20세기 가장 중요한 책' 선정 동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가 들려주는 우주 확장의 역사
윤은 전반적인 과학분야를 모두 흥미로워하고 재미있어하지만 우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요. 그래서 천문대 수업을 듣기도 했었다죠~ 지금도 우주에 관한 여러 책을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고 있는데 요즘따라 두꺼운 책을 읽겠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라면 400~500페이지도 거뜬히 읽더라고요. 그래서 윤과 함께 읽고 싶어서 <물리학의 길>도 만나봤어요.
천제물리학 대중서의 고전! 수준 높은 내용을 갖추고도 접근하기 쉬운 책
사실 과학, 특히 물리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저도 윤이랑 같이 과학분야 책을 읽으면서 이런 고정관념을 많이 없애긴 했는데... 그래도 깊이있게 들어가면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물리학의 길>은 기초적인 개념부터 시작해서 점점 확장해나가기 때문에 물리학의 대중서로서 아주 유용해요.
중간중간 이렇게 이미지와 함께 설명이 같이 있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내용도 생각이 나고... 전에 읽었던 책에서 나온 내용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어 보았어요.
온 가족이 읽기 좋은 과학 교양서로 추천하는 <물리학의 길> 별자리 시대에서 양자물리학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물리학이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지구 너머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최초의 행성을 발견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하게 됩니다^^ 과연 그 날이 언제쯤 올까요?! 다시 한번 <물리학의 길>을 읽으면서 기다려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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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물리학의 재미를 느껴봅니다.
*** 사건 서울 나이트클럽에서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관리자가 폭행하면서 경찰 유착,마약,성범죄,조세 회피,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을 아우르는 대형 범죄 사건이 발생한적이 있습니다.(출처=위키백과) 양자물리학이라는 영화 선전문구중에서 ***사건발생전에 그 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술집이길애 1억짜리 셋트를 팔까?. 궁금해서 영화를 봤습니다.그런데 주인공이 입에 달고 살던 "양자물리학" 양자 역학을 기초로 하는 물리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이라고 하네요.ㅎㅎ 무슨 말이지?. 주인공이 말하기를 나의 기운과 합이 맞는 좋은 기운이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생겨서 1+1=2가아닌 더 큰 결과를 낳는다고 말합니다.(대충 이런내용으로 기억하네요) 무슨 말이지?. 전에 보았던 앤트맨과 와스프가 떠오릅니다.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역역으로 들어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양자영역의 시간흐름이 이곳의 시간흐름과 다르다는것만 기억나네요 무슨 말이지?. 고등학생때 물리,화학을 배우다가 적당한 선에서 그만두었던 악몽이 떠오릅니다. 그 고통으로인해 '인터스텔라'영화도 미루고 미루고 있는데 으~~~악.
물리학의 길 우연한 기회에 물리학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시 잡은 '물리학의 길'. 짐작 했던대로 이분과의 만남, 첫 느낌은 '역시 두껍군' ㅎㅎ 이었습니다. 544페이지. 헉~~~ 그동안 몇번을 도전했던 물리학. 하지만 너무도 어렵게 시작되는 책들은 얼마 읽지도 못하고 내려놓기 일쑤였습니다.기초지식이 없다면 페이지 넘기는게 너무도 힘들고 지루했습니다. 그런데...작가님은 이런 초보자들의 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8p. '칼리마코스 (고대 헬레니즘 시대의 시인-옮긴이)는 "큰 책은 큰 악마와 같다"라고 말했다. 그의 의견을 존중해서 나도 간결하게 정리하려고 애썼지만, 그 때문에 미쳐 싣지 못한 내용도 많다.' 381p. '흑체복사 곡선은 최대한으로 빛을 방사하는 물체에 의해 만들어지는 에너지의 스펙트럼을 말한다. 플랑크는 이러한 단위를(양을) "얼마 how much"를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따서 양자 quantum라고 부르고 h로 표시하는 작용양자quantum of action로 정의했다.' 이런 기초지식도 없는 저 이지만, 역사적 기술은 줄인다고 하셨지만, 간간이 나오는 역사이야기에 조금은 지쳐가는 '독서의지'에 재미를 부여합니다.
또다시 책을 내려놓는 실패감을 느끼기 싫어서 그나마 관심이 있는 380페이지 '양자의 불만'부터 읽어보았습니다. 표지에 나오듯이 '뉴욕타임스 "20세기 가장 중요한 책"선정' 이라는게 과장이 아니라고 느겼습니다. 물리학 책이지만, 우주,갈릴레오처럼 어렵게 느껴지지않고 익숙한 개념들이 많이 나와 쉬엄쉬엄 읽다보면 완독할 수 있겠다 싶은 책인듯 합니다.
학생이 아닌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분야가 아니라면 전~~~혀 상관 없을법한 물리학. 하지만, SF영화가 실제 과학을 기초로 만들어지고 있고, 실현 가능한 이야기가 많이 다뤄지고있는 요즘. 조금씩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듯 하지만, 결코 쉽지않은 물리학.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관심을 갖고 한걸음 한걸음 다가선다면, 나의 인생이 조금은 달라질듯 합니다. 알고 보는 세상과, 모르고 보는 세상은. 여행객으로 유람선을 타는가, 보일러공으로 유람선을 타는가의 차이처럼 분명히 다르겠죠?.
SF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 물리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 어려운 책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사람들도 조금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이 책. 다시한번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
527p. '아마추어 천문학자 혹은 과학 청소년이 지구의 너머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최초의 행성을 발견할 가능성마저 있다. 우리는 매력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기대하시길..."
#물리학의길 #티모시페리스 #생각의길 #물리학 #별자리 #폴리처상후보 #지구 #우주 #아인슈타인 #과학저술가 #양자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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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길 - 티모시 페리스 지음, 오세웅 옮김 숟가락으로 떠먹여 준다는 말에 도전한 책이다. 저기요... 숟가락은 어디에 있나요? 식탁 의자가 높아서 앉는 것부터 힘겨웠어요. 숟가락을 못 찾아서 손으로 조금씩 떼어 먹느라 며칠이 걸렸어요.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소화하려고 산책 겸 다른 음식점 구경도 다녀오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다 먹고 나니 먹은 음식이 무엇이었는지 완전히는 몰라도 아주 조금은 알게 되어 뿌듯하네요. 우주에 대해 인류가 눈뜨는 과정을 거쳐 양자물리학까지. 전 숟가락은 갖고 계신 분들이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물리학의길 #티모시페리스 #생각의길 #우주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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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티모시 페리스는 버클리대 교수로 복잡한 것을 쉽게 설명하는 재능과 아름다운 문체로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언론들이 '동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 칭송을 받는다고 한다. 문체는 아름답지만 물리학의 '물'자도 모르는 내게 그리 호락호락한 책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우주와 천체의 신비에 빠져 슬며서 집어 든 책!! [물리학의 길]은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으로 모두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우주에 대해서, 2장은 시간 그리고 3장은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늘의 별을 지도삼아 살았던 선조들의 삶을 책을 읽으며 그려보았다. 그들은 어쩌면 삶 자체가 살아있는 물리학 교실이 아니었을까? 하늘을 달력으로 삼았던 시절에는 천체를 아는 것이 권력이었다고 하니... 기자의 피라미드는 북극성과 일직선이 되도록 건설되었는데 피라미드의 그림자가 어디로 지느냐에 따라 계절을 알 수 있다니 정말 그 지혜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요즘은 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내가 어린 시절때만 해도 하늘을 보며 북두칠성과 북극성을 찾아봤던 것 같은데... 하늘을 보며 우주의 신비를 사색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아이들이 뉴턴, 갈릴레이, 아리스토텔레스,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가 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그들이 우주의 탐구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쉽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3장에서 양자물리학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요즘 핫하지만 내겐 이해불가의 영역이다. 자연 속에서 수학과 과학을 발견하고 그것이 확장되어 법칙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양자물리학으로 연결이 되고 그것이 또 양자컴퓨터와는 무슨 관련이 있는건지... 양자... 양자... 너무나 어려운 내용이라 읽기는 읽었으나 내용을 기억하자니 머리가 하얘질 뿐이다. 천천히 조금씩 소화하며 읽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책이다. 아이가 커서 함께 읽고 물리학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기대해본다. 15년 전 출간되어 개정판으로 나온 [물리학의 길] 작가는 "이 책은 인류가 우주의 광활한 시공에 눈뜨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 해준다고 말한다. 책 한권으로 담아낼 수 없는 내용을 작가는 자세한 설명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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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9. 과학은두 다리로 발달한다고 한다. 하나는 이론(혹은 연역법), 또 하나는 관측과 실험(혹은 귀납법)이다.
p.24. 진실은 아름답지만 아름답다고 모두 진실은 아니다.
물리학을 다룬 책은 난해한 경우가 많다. 거기에 500여 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이라면 완독하기가 녹녹하지 않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난 후의 성취감은 물리학이 주는 난해함보다, 벽돌책이 주는 부담감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이번에 만나 본 버클리대학교 교수인 티모시 페리스의 <물리학의 길>은 만족감에 더해 즐거움을 주는 물리학 책이다. 어렵고 지루한 물리학의 주요 내용을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긴 천재 과학자들의 에피소드와 함께 들려주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두꺼운 벽돌책을 쉽고 편안하게 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책은 총 3장 20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우주에서는 천체물리학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을 고대 별자리 보기를 시작으로 우주의 팽창까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아인슈타인까지 소개하고 있다. 물리학의 다양한 이론과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이 재미나고 흥미롭게 읽히는 까닭 중 하나는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순서가 우주의 크기를 밝혀나가는 순서여서 일지도 모르겠다.
작은 우주는 점점 커져서 은하수로 커지고, 태양계의 중심은 지구에서 태양으로 옮겨간다. 그러고는 태양도 별이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천재들이 등장한다. 아인슈타인 이전의 물리학의 중심이었던 뉴턴이 등장해서 밥 먹는 것도 잊을 정도의 집중력을 보여준다. 또 과학보다는 인문학에서 더 자주 접하던 칸트가 등장해서 '섬우주론'을 펼친다. 망원경 하면 등장하는 갈릴레오는 또 등장하는 데 이번에는 좀 다른 방식이다. 갈릴레오의 또 다른 면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
제2장 시간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통해서 우주의 시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진화론을 펼친 다윈이 '종의 기원'을 숨기려 했던 이유를 알려주며 원자와 별의 진화를 설명한다. 제3장 창조에서는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현재의 물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철학도 현대철학이 더 난해하듯이 물리학도 현대물리학이 더 난해한 것 같다. 노벨물리학 상을 받은 페르미가 자신은 식물학자가 되는 게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게 한 소립자 물리학과 우주론,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의 통일을 바라는 통일이론인 끈이론 등을 보여주는 난해함과 태양계 외의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흥미로움이 공존한다.
미국 물리학 협회 과학저술상 등을 수상했고 뉴욕타임스가 '20세기 가장 중요한 책'에도 선정한 작품인 만큼 책에 담긴 내용도, 내용을 서술하는 방식도 좋았다. 길게 늘려 쓰지 않고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 혼자 물리학과의 사랑에 빠져 독자를 잊어버리는 학자들의 난해한 저술과는 확실히 다른 책이었다. 독자들이 물리학을 쉽게 이해하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다양한 그림으로 해설을 더하고 있는 친절함도 보이는 멋진 책이다.
"생각의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