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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나를 보내지 마. 소설을 읽으면서 다소 갸우뚱 했던게 일본인 특유의 감성과 문체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편견을 갖지 않기 위해 끝까지 소설을 다 읽은 후에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일본인이지만 영국에서 나고 자라 소설은 영미권 소설의 느낌과 유사했던 것이었다.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소설 나를 보내지마를 추천드립니다! |
|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적으로 남아있는 나날,클라라의 태양을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는 유명하지 않지만,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아직 완독하지 못했네요 ㅎㅎ;; 고전이 아닌 현대의 작품을 접하는건 또 다른 도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
| 가즈오 이시구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단순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담백한 글을 쓰는 그의 이야기는 가볍지 않으면서도 흡인력 있습니다. 언제나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나를보내지마>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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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자체도 영화화 된 적이 있지만. 소설을 접하며 처음 생각났던 것은 오히려 2005년에 개봉했던 영화 <아일랜드>였다. 아일랜드의 주인공들은 (소설과 똑같이) 자신들이 장기사용을 위해 배양된 클론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격렬히 저항하며 클론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 인정받기 위해 소동을 벌이고, 장르는 액션 블록버스터가 된다. 이 작품 속 주인공들은 링컨과 조던과 달리 스스로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장르는 인간본성에 대한 탐구가 된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정의하는가.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작가의 시선에 따라 이렇게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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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나를 보내지 마는 캐시라는 인물이 자신의 지난 과거를 회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소설로, 캐시 본인을 포함한 복제 인간들이 가지는 고민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한편으로 주인공인 캐시가 과거를 회상한다는 방법을 통하여 기억의 불완전성에 대한 저자의 생각 또한 함께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보기 시작하였을 때만 하더라도 캐시와 그 친구들 간의 우정 및 성장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소설이겠거니 하며 읽어내려갔었던 것 같은데요. 작 중 이야기를 읽어내려갈수록 나를 보내지 마가 그렇게 단순하게 정의 내릴만한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가는 동시에, 시종일관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 소설 속 내용에서 나중에는 살짝 오싹함 마저 느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고, 국내 독자들에게 이미 충분히 검증을 받았던 작품의 개정판이라는 점에서 이번 작품 역시 여러 독자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이는데요.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생각 혹은 패턴과 같은 것들이 나를 보내지 마 내에서 정말 잘 드러나고 있었던 만큼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작품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나를 보내지 마로 시작해 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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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살아간다. 그런데 만약 그 죽음의 날짜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면 어떨까. 『나를 보내지 마』는 처음부터 잔인한 진실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책을 읽는 동안 그 사실보다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 질투와 오해가 더 크게 다가온다. 캐시와 토미, 루스. 그들은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처럼 보인다.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고, 좋아하는 사람을 질투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다시 화해한다. 너무나 평범한 청춘의 모습이다. 그런데 그들의 삶에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미래가 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아주 일찍부터 알고 있다. 그럼에도 사랑하고, 질투하고, 다투고, 추억을 만든다. 그 모습이 오히려 더 슬펐다. 우리는 보통 죽음을 너무 먼 미래의 일처럼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계획을 세우고, 내일을 기대하고, 언젠가 무엇이 될지를 꿈꾼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그 '언젠가'가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오늘을 살아간다. 미래가 없다는 사실이 현재의 삶까지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 아팠던 것은 그들의 체념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빼앗긴 것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크게 저항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어진 운명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더 무섭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빼앗긴 것보다 그 삶을 빼앗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게 되는 것이 더 잔인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시구로는 그들을 특별한 영웅으로 만들지 않는다. 그저 사랑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고,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인간으로 그린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복제인간'이라는 설정이 중요하지 않게 된다. 그들이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보다 우리와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든다. 우리 역시 정해진 시간 안에서 살아간다.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랑하고, 미워하고, 욕심내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쩌면 단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고 있느냐의 차이일 뿐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은 SF소설이라기보다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유한한 삶을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소설처럼 느껴졌다. 특히 마지막에 남는 것은 거대한 분노가 아니었다. 오히려 아주 조용한 슬픔이었다.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고, 자신도 결국 같은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의 슬픔. 그런데도 삶을 계속 살아가는 것. 그 모습이 너무 담담해서 오히려 더 아팠다. 『나를 보내지 마』를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삶의 가치가 얼마나 오래 사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무엇으로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일까. 사랑했던 기억. 누군가와 나눈 시간. 상처와 후회. 그리고 한때 누군가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사실. 어쩌면 그것들이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전부인지도 모르겠다. 이시구로는 울부짖지 않는다. 대신 아주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담담함 때문에 더 오래 아프다.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우리 모두는 언젠가 '나를 보내지 마'라고 말하고 싶어질 테니까. 조금만 더 살고 싶고, 조금만 더 사랑하고 싶고, 조금만 더 이 사람 곁에 있고 싶은 마음. 그 너무나 평범한 인간의 마음을 이렇게 조용하고 잔인하게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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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잔잔한 성장소설처럼 읽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묘하게 마음이 무거워지는 작품이었습니다. 큰 사건을 앞세우기보다 인물들의 기억과 관계를 통해 인간다움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 좋았어요. 담담하게 읽히는데도 다 읽고 나면 여운이 오래 남는 소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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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는 차분하면서도 서늘한 시선으로 인간 존엄성의 본질을 파고드는 감성적 SF 문학의 정수입니다. 작품은 겉보기엔 평화로워 보이는 영국의 전원학교 ‘헤일셤’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함께 자란 캐시, 루스, 토미 세 친구의 유년 시절과 성장 과정을 담담하게 따라갑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추억 뒤에는 기괴하고 비극적인 진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헤일셤의 아이들은 보통의 인간이 아닌, 장기 기증을 목적으로 태어난 복제인간(클론)입니다. 그들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 타인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자신의 장기를 하나씩 제공하고, 결국 '완결(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잔혹한 운명을 선명하게 부여받은 존재들입니다. 이 소설이 선사하는 강력한 울림은 정해진 운명에 격렬하게 분노하거나 사회 시스템을 뒤엎으려 투쟁하는 전형적인 디스토피아적 전개를 따르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비극적 삶을 무던하게 받아들이며, 주어진 시간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시기하고, 다시 화해하며 순수한 온기를 나누려 애씁니다. 죽음이라는 절대적 한계 앞에서 어떻게든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그들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그들이 장기 추출용 도구가 아닌 우리와 완전히 다름없는 '존엄한 인간'임을 증명합니다. 작품 후반부, 조금이라도 기증을 유예받기 위해 예술 작품으로 자신들의 영혼을 증명하려 했던 시도가 무력하게 실패할 때 느껴지는 절망감은 깊은 먹먹함을 남깁니다. 사회적 필요와 이기심에 의해 타자화된 삶을 살아야 했던 복제인간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도구화되어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초상과도 닮아 있습니다. <나를 보내지 마>는 타인의 유익을 위해 누군가의 존엄성을 유예하거나 희생시켜도 되는가라는 윤리적 질문을 넘어, 언젠가 사라질 한정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이 도대체 어떻게 서로를 품어 안고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건넵니다. 찬란했던 기억과 스러져간 존재들을 향한 캐시의 나지막한 회상은 한동안 가슴속에 아린 잔상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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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런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다움, 인간이 지닌 비인간성 맴도는 작품이다. 작품 내내 은은하게 깔린 슬픔과 고독으로 인해 읽는 내내 슬픔에 잠겨 있었다. 캐시, 로스, 그리고 토미.. 인간다움이란 과연 무엇일까? 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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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활자가 눈에 잘 안들어와 독서가 힘든 시기인데도 굉장히 재밌게 읽은 책이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알고 보니 노벨상 수상 작가였다. 복제인간과 생명 윤리에 관해 깊게 고찰해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의미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