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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그륀 신부님의 글은 항상 따뜻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매력이 있다. 하나도 아프지 않게, 부드럽게 정답을 알려주는 친절함. 내가 가지고 싶은 모습! 이 책의 추천서를 쓰신 유경촌 디모테오 주교님도 말씀하셨듯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마라. 염려하지 마라.”(루카 12,29) 는 성경 말씀은 그만큼 우리에게 수많은 고민이 있기 때문에 하신 말씀일 것이다. 삶의 순간 순간마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그 선택이 잘 한 일인지 돌아보다 후회하기도 하고, 그것이 두려워 때로는 결정권을 포기하고 싶기도 한 마음을 꿰뚫는 듯한 이 책의 제목이 매력적이었다. 이 책에서 머물렀던 구절구절과 내 마음을 옮겨본다. : 자기 주도의 삶이 가진 의미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구절이었다. 나의 내면을 깨우는 일, 나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일의 중요성!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살고 있는지, 타인의 요구에 따라 혹은 분위기에 휩쓸려 살아가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할 것. 그리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야 할 삶의 방식 또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결정을 하면서 자존감을 키운다는 말이 와 닿았다. 삶에서 해야하는 크고 작은 결정의 상황에 누가 그것을 결정하는가에 따라, 누군가는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누군가는 낮은 자존감을 가진다. 내 삶의 결정권이 나에게 있듯이, 타인의 삶의 결정권은 그들에게 있음을 잊지 말자. 그것이 남편, 내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삶은 그들의 것임을. “우리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우리를 이 세상에 파견하시고 이 세상을 함께 건설할 사명을 주신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지요. (중략) …한스요나스는 자기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져야 할 뿐만 아니라, 앞날을 예견하여 이 세상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정을 내릴 때마다 앞을 내다보며 우리의 결정이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과 주위 환경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p.112 : 책임이라는 말은 언제나 무겁다. 이 책에서 인용된 한스요나스의 책임의 원칙이라는 책을 읽으면 더 무거워질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 무게감이 내 삶을 좀 더 바른 길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읽어보고 싶다. 책임지는 삶을 살자. (꼬리를 물고 마구 이어지는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에 대한 생각들….어쩔…)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에 우리의 명예욕과 과시욕, 권력욕이 일정 부분 관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한 편으로 하느님이 개입하실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가 드러나기 위해, 또 자신을 통해 하느님이 더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하실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숙고해야 합니다.” -P.138 : 오늘도 근본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어떤 것을 결정하든 그 안에 하느님이 자리하는 결정이 중요하다. ?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신 목적은 직접 당신의 모습을 본떠 만드신 인간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씌운 투사나, 우리가 자신에 대한 갖고 있는 그릇된 환상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이 주신 우리의 본래 모습이 흐려져 있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우리가 지닌 하느님 본연의 모습을 갈수록 뚜렷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P.192 : 항상 궁금하고 돌아보게 되는 것. 나는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대학 1학년 교육심리 교수님께 자아검사를 받고, 이렇게 자아가 강한 사람은 드물다며 말씀하셨던 것이 새삼 기억이 난다. 다만 그것이 아집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이 깎이며 살아왔다, 아니 살고 있다.. 다만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가진 본래 모습에 맞게 살아가는 나의 삶을 살고 싶다. 내 아이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결같이 키우고 싶다. ?ㅡ 결정은 삶의 주체자가 직접 해 내야 하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살아왔듯이 내 아이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내가 할 일임을 잊지 말자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내 안에서 하느님이 일하시도록 비워두는 것을 잊지 않도록 늘 되새기며, 아이들에게도 알려주어야겠다. ? #캐스리더스 #카톨릭출판사 #결정이두려운나에게 #안셀름그륀 #신앙서적 #책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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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는 나이대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올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학생들에게는 결정하는 방법과 결정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고, 성인분들께는 자신의 결정 방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얻어갈 수 있는 책입니다. 성경의 루카 복음서에 쓰여있는 지혜,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에 가져야할 마음 가짐 등을 읽어보며 저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특히, '모험을 피하는 이는 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라는 소제목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저는 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그 일에 대해 깊이 찾아보고, 연구해보며 하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고 걱정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가끔은 행동을 먼저 하는 것이,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그저 부딪혀보는 것이 더욱 앞으로 나아갈 나를 위해 필요한 행동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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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의 "공부왕찐천재"의 영상중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자신의 딸 로사에 관한 얘기였는데, 지금보다 더 어린시절 책을 무척 좋아했던 로사가 어느순간 여느아이와 다름없이 핸드폰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걱정에 관한 장면이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왔을때, 분명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다고 했던 홍진경의 말이 떠올랐다. 나역시 홍진경언니의 말에 크게 공감한다. 어떠한 결정이든 스스로가 많은 고민을 하고, 깊은 생각끝에 선택하겠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 적어도 후회하지 않으려면 많은 책을 읽으며 지혜를 넓히고, 생각의 범위를 넓히는 것 또한, 좋은 단련법인것 같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서 어른이 되어갈수록 수많은 선택을 해야한다. 어릴적엔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의 옳은 선택지를 따라가면 되지만, 어느순간, 그러한 결정을 스스로가 해 나가야할 때가 온다. 지금도 그러한 순간이 오면, 후회없이, 고민없이 결정을 해나가는 사람은 드물것이라 생각한다. 결정이 어려운 이들, 결정을 두려워하기까지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고의 영성 심리학자 안셀름 그륀의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가 새롭게 개정되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완벽해지기를 원하고 선택하지 않은 것을 쉽게 놓지 못해서 결정하기를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선택의 길은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어떠한 결정을 했던지간에 그 결정에 따라서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지금 일어날지, 5분 후에 일어날지, 커피를 마실지 차를 마실지, 점심은 뭘 먹을지 등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 결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빚을 내서라도 지금 집을 사야 할지 조금 기다려 볼지 등 인생의 큰 문제까지 모두 다 결정을 해야 할 것들이다. 그러나 막상 결정을 할 때가 오면 큰 것이든 일상의 사소한 것이든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주기위해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는 성경, 신앙, 상담의 사례를 토대로 결정에 관해 살펴보고 있다. 먼저 루카 복음서를 살펴보며 결정이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루카 복음서에서 등장하는 대표적인 결정에 관한 내용은 즈카르야와 성모님의 결정이다. 즈카르야처럼 결정을 피할 수도 있고 성모님처럼 천사의 말을 신뢰할 수도 있다. 복음서에서 볼 수 있듯,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신앙에 관해서 이 책은 결정을 돕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신앙인으로서 하느님을 지향하는 결정을 통해 자신만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느님이 원하는 결정을 하라고 말한다. 또한 다년간 진행해 온 상담을 사례로 담고 있다. 그러면서 왜 결정을 해 나가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많은 이가 겪을 법한 일인 직장을 선택하는 문제, 결혼 문제 등을 고민하는 이들의 사례를 통해 선택하지 못한 길이 아쉽기 때문에 선택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임을 보여 주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결정이라는 것은 미룬다고 미뤄지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언젠가는 반드시 결정을 해야 하는 때가 온다. 그리고 그 결정은 대부분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인 경우가 많다. 졸업은 했는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회사를 다니는데 이직을 해야 할지, 결혼은 해야 할 거 같은데, 지금 사귀는 애인과 결혼을 해야 할지 아니면 결혼 상대자로 더 나은 사람이 있는지 찾아봐야 할지 등 수많은 중요한 결정 앞에서 우리는 고민하고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이들을 위해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에서 일러 주는 결정을 돕는 여러 가지 훈련 방법과 여러 결정의 유형들을 살펴보자. 지금부터 많은 선택지 중에 하나를 결정하고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연습을 해 보자. 그러다 보면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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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경험치로 세상을 살아갈 테니 어쩌면 결정은 쉬운 일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에게 나이 듦은 주저함의 동의어였다. 결정이라는 그 순간에 멈칫거렸고, 선택하기를 주저했고, 사소한 거 하나에도 조심스러워했다. 작게는 일상적인 소소한 결정에서부터 인생을 바꿀 중대한 결정까지 고민에 고민을 더한다. 그러고서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거면서. 왜 그렇게 결정이 어려운 거야? 결정이 가져올 파장이 두렵고,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사람들에게 드러낼 용기도 없고, 결정의 결과에 승복할 자신도 없어서. 시간이 지나면 무던해지는 게 아니라 완벽주의에 가까워지는 것 같았다. 완벽한 결정이란 있을 수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랬다. 이런 자신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만 하던 차에 도서관 서가에서 알셀름 그륀 신부님의 책을 만났다. 많은 저술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에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신부님이기도 했고, 전에 읽었던 신부님의 책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를 통해 신뢰를 톡톡히 쌓았던 터라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라는 책을 보았을 때 마치 운명 같았다. 결정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본성에 대해, 성서에서 결정과 관련한 부분이 나오는 루카 복음도 짧게나마 엿볼 수 있고,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소와 반대로 결정을 돕는 요소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더불어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결정의 유형들을 소개하고 그에 맞는 신부님의 생각을 전한다. 관련 기도문도 부록으로 정리돼 있어 기도가 필요한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에서 관심 있게 읽었던 내용은 결정이 우리 인간의 본성임을 환기시켜 주었던 부분이다. 결정하지 않고 회피만 했을 때 일어나지 않았을 내적 외적인 성장은 결정을 통해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 나무가 뿌리를 내려야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나무로 자랄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인간에게 결정이 곧 뿌리라는 것이다.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게 먼저가 아니라 결정 자체가 곧 뿌리이고 뿌리와 뿌리가 얽히며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이라 인지했다.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는 사람은 공중에 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책을 읽고 흩어진 생각들을 정리해 보면서 깨달은 점은, 결정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시간을 고민에 고민을 더하게 되는 것도 맞지만 분명 우리는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간의 주저함이나 머뭇거림은 용기의 부족, 자신감의 결여에 다름 아니었다. 결정을 할 수 있는 결단력과 자신의 껍질을 깨고 나올 용기가 단단한 뿌리가 되어줄 것이다. 진짜 잘한 결정은 가보지 않은 선택지를 두고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결과였든 결정을 통해 달라질 자신을 만나고 그 안에서 배우고 느끼고 성장하는 것임을 새로이 했다.
무언가를 하는 데 있어 더 늦은 때란 없다.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갈등했던 자신을 떠올리면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나의 앞날엔 더 많은 선택지가 놓여 있다. 하물며 오늘 하루에도 결정해야 할 소소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소소한 결정들이 나만의 유일한 역사적인 실존을 이루고 있으며, 나의 하루가 되고 나의 인생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난 계속 흔들릴 것이다. 살면서 왜 흔들리지 않겠는가. 흔들리며 또한 조금씩 단단해질 것이다. 결정 장애라며 자신의 부족함만을 탓할 게 아니라 결정을 통해 조금 더 달라져 있을 자신을 상상해 보고 선택지에 대한 나의 태도를 바꾸는 것으로 결정에 대한 두려움을 다독이자고 갈무리했다. 그 시작은 일상의 소소한 결정들이겠다. 매 순간 생명을 선택하고 좋은 몫을 택하는 쪽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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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안셀름 그륀 지음, 최용호 옮김, 가톨릭출판사
어떠한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나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다. 특히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의 행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안셀름 그륀의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는 참 친절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삶에서 결정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우리가 용기 내어 결정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결정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살펴보게 하고 더 나아가 결정하는 방식과 결정을 돕는 구체적인 훈련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쓰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말해 나를 반성하게 하는 책이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뭔가를 결정하는 것이 두려웠던 때가 있었다. 지난날 나는 하느님에게 많은 시간을 들여 기도했다. 내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기도였다. 내가 반성하는 부분은 내가 결정의 주체라는 것을 망각하고 오로지 하느님께서 다 알아서 해주시길 바랐다는 점이다. 내가 충분히 숙고하고 내려야 할 결정을 하느님께 대신 해달라고 잔뜩 움츠린 채로 매달렸던 것이다. 그만큼 나는 내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내 미래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더 두렵고 망설였던 것 같다. 순간순간 내가 하는 결정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는 인식이 확고하지 못했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와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틀에 가두고 성장과 모든 가능성을 막아버린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성장하지 못하는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특히 내게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제3장 모험을 피하는 이는 큰일을 해낼 수 없다’였다. 이 장에서는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생각들이나 관념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결정을 방해하는 요인들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내 피하지 않고 대면한다면 결정할 때 망설이는 일도 줄어들 거란 생각을 심어주었다.
성장하는 삶을 위해서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이 가보지 않는 길로 가보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내가 움직이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으면 나는 분명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몸은 편할지라도 내가 세상을 떠나야 할 때 무한히 펼쳐진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지 못하고 몸살이며 살아온 삶을 후회하게 될 것 또한 자명하다.
새해에는 결정하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할까 말까 망설이는 날보다 가보지 않은 길이 두렵겠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길에 한 발짝 내디디며 설레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 순간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느끼며 온몸으로 전율할 테니까.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란 말인가?’ 내가 천년만년 사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부디 잊지 않는 2023년이기를……
*책 속의 문장들
사람은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각자가 고유한 방식으로 그 가능성들을 선택하여 자신의 모습을 갖춰 나가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지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선택한 결정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면 결코 발전할 수 없다.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주려고 해도 마음만 먹으면 상처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처 주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되기 때문이지요.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가 기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삶의 지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 할 만한 것이지요.
우리의 삶은 하느님과 자신의 참된 본성을 선택하는 근본적인 결정들이 쌓여서 만들어집니다.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통제하려는 마음을 포기하고 그 결정에, 궁극적으로는 하느님께 내맡긴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신뢰하는 마음이 부족하면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되지요.
아픔을 겪음으로써 우리는 자기 자신의 참된 자아에 이르게 되는데, 이 과정을 거부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참된 자아에 이르지 못합니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루카 9,62) 결정을 내리려면 앞을 바라봐야 합니다. 결국 결정은 자기 스스로가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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