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여름의 끝 - 우리는
"그 여름의 끝 - 우리는" 내용보기
그 여름의 끝 ? 우리는 , 권재원 교육 장편소설      처음 책의 표지를 보고 갸우뚱 했습니다.   교육 장편소설 이라니.. 대체 어떤 책이길래 ‘교육 소설’ 이라는 말이 붙을까, 첫 번째 호기심이 일었죠.  그 다음에 든 호기심은 그 여름의 끝에서, 과연 그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한 것이었어요.      땅 밑에서 올라와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써니”
"그 여름의 끝 - 우리는" 내용보기

 

그 여름의 끝 ? 우리는 , 권재원 교육 장편소설

 

 

 처음 책의 표지를 보고 갸우뚱 했습니다. 

 교육 장편소설 이라니.. 대체 어떤 책이길래 ‘교육 소설’ 이라는 말이 붙을까, 첫 번째 호기심이 일었죠.

 그 다음에 든 호기심은 그 여름의 끝에서, 과연 그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한 것이었어요.

 

 

 땅 밑에서 올라와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써니”

 반지하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땅 밑에서 올라온다고 말하는 교장 밑에서 일하며 부조리한 일들을 겪게되죠.

 "앞을 보십시오. 아파트입니다. 뒤를 보십시오. 역시 아파트입니다. 하지만 저 아이들은 이 학교에 오지 않습니다. 이 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땅 밑에서 옵니다." p.8

 남학생에게 성폭력을 당하지만 학생이 학생회 임원이고, 또 그 학부모가 학교 운영위원이라 학교 측에서는 해 결해주기 어렵다고 하는 교감.. 당장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해야하는데 "그거야 선생님이 알아서 잘 처신하셔야죠."라는 대답만 듣고 가해자와 분리 조치도 받지 못합니다.

 성폭력을 저질러도, 심지어 그 대상이 교사라 할지라도 반성문 하나 낭독하면 끝이다. 나머지는 엄마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 이런 걸 가르치는 곳이 학교라고? 이게 교육학에서 말하는 잠재적 교육과정이라도 된단 말인가? p.146

 학생이, 그리고 내 자식이 죄를 저질렀을 때 어떤 것이 올바른 교육인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자문하며 읽었습니다.

 


 귀엽고 발랄하고 씩씩하고 왈가닥인데 공부까지 잘해서 모든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행복 바이러스, “와니”. 한 마디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성이며, 선생님이 되어서도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생인권연대의 대표로서 활동하며 똑부러지는 면모를 보이는 등,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교사이죠. 하지만 이런 그녀조차 위협적으로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소위 말하는 '노는 학생'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집니다.

 키 크고 건장한 남학생이 이런 식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그 앞에 더 이상 선생은 없다. 그저 작고 왜소한 젊은 여자만 남는다. 선생으로 남느냐 아니면 일개 젊은 여자 취급을 받느냐의 기로다.  이 나라는 여교사를 교사 이전에 먼저 여자로 취급한다는 것을. p. 203-204

 그녀가 몰고 다니는 미니 쿠퍼도 그녀의 상처로부터 나온 방어막인 셈이죠.

 써니와 와니, 둘 모두 여성 교사로서 걸어나가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죠.

 

 

 전교 1등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지만, 3등 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책을 좋아하고 생각이 깊은 “용이”

 "우리 아버지는 독특해. 숫자가 세 개밖에 없거든."
"숫자? 세 개?"
"전교 1등, 전교 2등, 그리고 꼴등. 이렇게 세 개라고." p.65

 "어차피 어른들은 다 같아. 자기들보다 똑똑한 아이를 보면 화를 내. 어른들은 우리가 빨리 자라서 자기들을 밀어낼까 봐 두려운 거야. 역사책에 나와 있지. 멍청한 태자는 꾸지람을 듣지만 영특한 태자는 아버지 손에 죽는 거야." p.67
 

 

 그리고 이들 모두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 명의 선생님이 있습니다. 사회를 가르치는 “권오석 선생님” 이죠. 권오석 선생님은 다른 어른들(다른 선생님들)과는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아이들과는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훌륭한 교육자의 이상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선생님조차도 교육자의 길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 잠깐 사이, 50이라는 숫자가 소리로 잠시 모습을 드러냈을 때, 선생님의 표정에는 감춰져 있던 나이가 언뜻 드러났다. 원숙함, 노련함, 지혜로움 등 나이 듦에 대한 긍정적으로 표현할 때 나오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그것은 공허였다. 아무 감정도 느낌도 생각도 없는 텅 빈 표정. 영혼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 듯한 텅 빈 표정.  p.106

 그도 지치는 거죠. 이러한 때에 그에게 힘을 주는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제자들입니다. 영향력은 스승이 제자에게만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제자가 스승에게 행할 수도 있다는 것을 책에서 보았습니다.

 

 

 써니와 와니와 용이. 세 아이들이 한 명의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어떻게 성장 하는지,

 그리고 그 아이들이 커서 선생님이 되어, 또 다른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 하는지

 교육자로서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게다가 현재 교육권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 학생과 선생의 인권, 학생이 잘못을 저질렀을때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교육태도 인지, 가정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생각할 거리가 많았습니다.

 

 학생과 교육자, 교육자를 꿈꾸고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부모들도 한번쯤은 이 책을 접했으면 좋겠어요. 

 서툴고 힘들더라고 이들처럼 고분군투하며 교육자로서의 자리를 탄탄하게 지탱해준다면, 부모들이 무엇이 올바른 교육인지를 생각하고 바른길로 인도해준다면, 우리들의 세상은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그 여름의 끝, 그들은 어디에 도달했을까요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2 2021.12.07.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여름의 끝, 우리는 - 두 교사 이야기, 권재원 교육 장편소설
"그 여름의 끝, 우리는 - 두 교사 이야기, 권재원 교육 장편소설" 내용보기
소설은 중학교 2학년 담임이 된 써니 샘(김선희)과 16년 전 써니가 중학교 2학년이던 시절에 처음 만나 절친이 된 와니 샘(조영완)이 어떻게 선생님이 되었는지 그리고 선생님이 되어서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그야말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소설의 저자인 권재원 작가 또한 30년 세월을 중학교 사회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에 현장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달 되어 오래전 배
"그 여름의 끝, 우리는 - 두 교사 이야기, 권재원 교육 장편소설" 내용보기
소설은 중학교 2학년 담임이 된 써니 샘(김선희)과 16년 전 써니가 중학교 2학년이던 시절에 처음 만나 절친이 된 와니 샘(조영완)이 어떻게 선생님이 되었는지 그리고 선생님이 되어서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그야말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소설의 저자인 권재원 작가 또한 30년 세월을 중학교 사회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에 현장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달 되어 오래전 배우는 학생신분일 땐 전혀 몰랐던, 현재는 학부모로서 바라만보게 된 교육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써니와 와니의 중학교 시절엔 그들에게 선생님이 되라고 독려해 준 은사님이 계십니다. 사회 과목을 가르치는 권오석 선생님은 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비판적 질문을 던지는 와니에게 먼저 선생님이 되라고 격려를 합니다. 풍족하고 단란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으며 전교 2등, 3등을 할 정도로 공부 역시 잘하는 와니는 사회 선생님이 되기 위해 사회교육과가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고 졸업도 하기 전에 임용고시에 합격해 진짜 사회 선생님이 됩니다. 반면 아버지가 출근하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공부를 할 수 있는 반지하 방 한 칸을 커텐으로 반으로 구분하여 숨죽이며 살아가는 써니는 사회특별전형 장학금을 주는 시립대 국어교육학과를 선택해 와니와 같이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꾸지만 임용고시를 위해 별도의 학원을 수강해야만 했고 수강료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휴학을 하고 졸업 후엔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였으나 고시 패스 이후에나 정교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선생님께 수업을 받던 두 친구는 이렇게 서로 다른 출발선에서 각자의 길을 걸어갔지만 여전히 절친이고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반인반수 혹은 반인반마라고 불리는 사춘기 한복판의 중학생들을 맡아 어느 정도 질서를 잡고 학급 분위기가 만들어져가는 8월에 갑자기 등장하는 키 180센티미터 이상의 거대한 체구의 전학생을 맡게 된 와니 샘의 험난한 하루하루 이야기와 이제 신규 교사 연수를 이수 하고 21세기 들어 찾아보기 힘들다는 남자중학교에 부임해 단지 한 학기를 보내며 여름방학을 기다리는 시점에 터진 사건은 우리는 뉴스에서 접했기에 그 심각성을 전혀 몰랐을 뿐 어쩌면 2차, 3차의 가해자였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중학교 필수 출석일수 191일, 우린 그 이외에 남은 날을 휴가로 쓴다고 생각하는 선생님들의 이면에는 수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날것의 폭력과 성폭력, 미성년이라는 것을 앞세운 아이들의 범죄행위, 공공기관인 학교라는 사회의 폐쇄성과 여전히 남아 있는 권위적인 서열과 차별 등등 직접 그 사람이 되어 보지 못한 이상 알 수 없었던 이면을 중학교 교사인 작가의 소설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중학교에 올해 입학한 아들을 둔 학부모로서 읽다 놀라고 걱정하다 제 자신이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음을 발견합니다. 가장 늦게 변화하는 교육현장에서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하는가 함께 고민하고, 서로 이해할 창구 역할을 이책[그 여름의 끝, 우리는]이 하리라 믿고 많은 학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이 소설은 교육 소설인 동시에 성장소설 입니다.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보듬고 있는 진행형 소설입니다. 반인반수를 이해 하게 만들어 주는 마중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성폭력의 피해자에게 주변인들이 저지르는 2차 가해의 유형들을 나열함으로서 더 큰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경계심을 심어주는 소설입니다. 정말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개인적 리뷰입니다.
#그여름의끝우리는 #두교사이야기 #권재원 #장편소설 #서유재
#교육소설 #교육시리즈_함께교육 #책추천 #책스타그램





YES마니아 : 골드 i******u 2021.12.07.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여름의 끝, 우리는: 두 교사 이야기
"그 여름의 끝, 우리는: 두 교사 이야기"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본 저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나는 정승제 강사님을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한다. 비록 그의 수업은 몇번 들어보지 못해서 ‘제자’라고 당당히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공부 하기 힘들때마다 그분 영상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개념과 본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 태도와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공부에
"그 여름의 끝, 우리는: 두 교사 이야기"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본 저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정승제 강사님을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한다. 비록 그의 수업은 몇번 들어보지 못해서 ‘제자’라고 당당히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공부 하기 힘들때마다 그분 영상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개념과 본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 태도와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공부에 손을 놓은 학생들까지 신경쓰며 챙겨주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다. 그는 자기 자신을 ‘선생’이 아닌 ‘생선’으로 지칭하는데,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책임감의 무게를 이해하고 지식 전달만을 중요시 하는 강사와 다름을 느낀 탓이라고 한다.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괜찮게 읽었던 페미니즘을 다룬 소설이다. 아마 현재처럼 남녀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고 순수하게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접했다면 아마 즐겁게 읽었던 페미니즘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생각해보니 ‘괜찮다’는 평가는 너무 박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하지만 소설가는 자고로 글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피력하는 것임에, 반대로 메세지가 글을 써버린다면 그건 읽는 사람으로서 하여금 너무나도 쉽게 알아채버리게 만드는 불협화음과도 같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한명의 독자로서 말하면, 너무 많은것들을 담으려했지 않았나 싶다. 덜어내는 자세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적이 없지 않은가.

원래 같았다면 괄호를 남발하며 어느 부분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일일이 언급했겠지만, 그렇게까지 적나라하게 비판할만큼 나쁜 책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렇기에 나도 억지로 너무 많은 걸 담지 않도록 문장들을 덜어내본다. 물도 너무 많이 마시면 독이 되듯이, (모순적이지만) ‘여성’이라는 말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독자로서 하여금 잠시 멈칫하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좋은 글은 좋은 마케팅처럼,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주고 감정적인 동요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믿는다.

본 책의 저자 권재원은 비록 작가의 말에 “이 작품에 중심 주제는 여성 입니다 오히려 교육 소설보다는 시스맨스소설이라고 부르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교사를 주인공으로 삶은 까닭 역시 교사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로 인식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적었지만 사실 그 뒷편에 우리가 알지 못한 여러 이유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권재연 본인이 중학교 사회교사로서 일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혹은 한국의 교직원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순히 ‘여성’의, ‘여성’을 위한, ‘여성’의 의한 글은 아님이 분명하다.

저자는 남성들에게 적대적이거나 한국 남자들은 희망이 없다거나 그런 생각을 펼치려고 이 작품을 쓰지는 않았다는 건 확실하다. 그 점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세명의 남성들이 비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여자로서, 교사로서, 혹은 여교사, 비혼주의자 등으로서 작가의 메세지를 피력하는 방식은 일차원적이고 단순해 쉽게 지루해 지지만, 작가의 상상력과 직접 경험한 것들을 잘 조합해 적절한 단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결과 전체적으로 좋은 작품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늘 말하듯,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은 절대로 문제를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싸움으로 취급하거나, 단지 집단간의 정체성 싸움으로 여기고 감성적으로만 대하는게 아니다. 서로 이성적인 대화와 논리적인 해결책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사람은 단지 하나의 집단, 혹은 정체성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j********j 2021.12.1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여름의 끝 우리는 두 교사 이야기 교육 장편소설
"그 여름의 끝 우리는 두 교사 이야기 교육 장편소설" 내용보기
그 여름의 끝 --- 우리는은 두 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교육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교육 장편 소설입니다. 교사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학교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가는 중심 주제가 여성이라고 합니다. '시스맨스' 소설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해요. 교사라는 직업은 우리나라 여성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자리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고 직장 내 성차별
"그 여름의 끝 우리는 두 교사 이야기 교육 장편소설" 내용보기


 

그 여름의 끝 --- 우리는은 두 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교육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교육 장편 소설입니다.

교사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학교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가는 중심 주제가 여성이라고 합니다. '시스맨스' 소설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해요.

교사라는 직업은 우리나라 여성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자리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고

직장 내 성차별이나 성폭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직장임에도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여성으로서의 어려움과 두려움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써니와 와니는 중학교 동창입니다.

써니는 가정폭력의 환경에서 와니는 부유하고 화목한 환경에서 성장합니다.

가정 환경은 현격하게 차이 나지만 두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됩니다.

 

그 여름의 끝 우리는은중학교 교실에서 일어나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갈등, 가정환경에서 오는 아이들의 아픔과 고통, 문제아로 일컫는 아이들의 일탈과 그것을 감당하는 학교의 태도가 사실적으로 그려집니다.

주인공 써니와 와니는 학교 선생님이 됩니다.

임용을 거치는 일도 두 사람은 차이가 납니다.

사범대 학생들의 현실적인 이야기, 기간제 교사에 대한 생각들이 주인공의 삶을 통해

전해집니다.

 

스승이라는 단어가 현 교육현장에 있을까...

1년 차 여선생님이 겪는 폭력적인 학교 환경에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는 현실에 가슴 답답할

뿐입니다.

 

하지만 신규 교사 와니의 눈에 지식인 유형의

교사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양육자나 훈장 정도면 훌륭한 교사였고,

그 밖에는 약간의 공무원과 대다수의 좀비였다.

꿈도 의지도 없이 그저 같은 행동만 매일매일

반복하며 안주하는 좀비들

.......중략.....

그나마 해가 갈수록 조금씩 나아졌다.

좀비들이 인간성을 되찾아서가 아니다

그들이 나이 먹어 가며 하나둘 퇴직했기 때문이다.

p245

 

그 여름의 끝 --우리는 의 두 주인공에게는 스승이 있습니다.

두 사람을 선생님이 되도록 이끌어 주신 중학교 사회 선생님입니다.

써니가 가정폭력으로 시들어 갈 때 삶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다친 마음을 위로해

주고 꿈을 갖게 합니다.

 

" 행복하게 살아.. 행복은 자격 조건이 아니란다.

행복은 권리이자 의무야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행복을 누릴 의무가 있어. 행복해 지려고 하지

않는 건 사람이 도리를 저버리는 거야".p86

 

 

사교육에 엄청난 돈을 쓰면서 공교육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우리나라 교육은

더 이상 길이 없어 보입니다.

교사에게 공무원이 아니라 스승이 되라고 일방적으로 말할 수 없는 현실

아이들에게 공부는 학교 교육으로 충분하고 꿈을 찾는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내야 한다고

말할 수 없는 현실은 대체 누가 만들어가고 있는가..

 

현장에 있는 선생님이 쓰신 소설이라 억지 포장이나 감동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현실적이라 화가 날 정도예요.

그 여름의 끝 우리는 의 써니가 선생님께 들었던 한 마디 "선생님이 되렴"

현직에 있는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누구도

예측하거나 계획을 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이 존경하고 자기도 모르게 본받는

교사들은 훌륭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교사들이지

학생의 존경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가

아닙니다. 이 영역은 교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p92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i 2021.12.0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좌절과 비판, 두려움, 혼란 속에 서로에게 등대같은 존재가 되어 주는 두 교사의 이야기
"좌절과 비판, 두려움, 혼란 속에 서로에게 등대같은 존재가 되어 주는 두 교사의 이야기" 내용보기
사람들은 저마다 꿈꾸어 온 삶이 있을 것이다. 그 꿈을 이루고 사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꿈을 접어두고 현실에 순응하며 하루살이처럼 하루를 잘 버티면 다행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꿈이라는 어쩌면 삶을 살아가는 작은 희망과도 같다가도 꿈으로 인해 좌절감과 자책감으로 살아가는데 힘겨움을 주기도 한다.   나도 꿈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에게
"좌절과 비판, 두려움, 혼란 속에 서로에게 등대같은 존재가 되어 주는 두 교사의 이야기" 내용보기

사람들은 저마다 꿈꾸어 온 삶이 있을 것이다. 그 꿈을 이루고 사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꿈을 접어두고 현실에 순응하며 하루살이처럼 하루를 잘 버티면 다행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꿈이라는 어쩌면 삶을 살아가는 작은 희망과도 같다가도 꿈으로 인해 좌절감과 자책감으로 살아가는데 힘겨움을 주기도 한다.

 

나도 꿈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에게 내가 가진 지식을 가르쳐주고 사회로 나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였다.

하지만 꿈은 쉽게 나의 손에 잡히지 않았다. 몇 번의 임용고시 낙방은 좌절감과 자존감의 저하를 가져오면서 결국은 포기와 함께 다른 길을 선택하게 하였다.

그래도 늘 마음 속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선생님이 되는 꿈으로 인해 지금은 선생님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여름의 끝 ? 우리는이라는 책은 교육 장편소설이라는 소설이라는 장르 속 교육에 종사하는 두 교사의 우정과 학창 시절의 회상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여성을 향한 권위적이고 경직된 관습 등 소설이지만 읽는 내내 감동과 마음 아픔이 반복되었다.

 

사회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선생님이라는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의미가 아닌 특정 과목을 지정하여 그 과목이 있는 대학의 사범대학에 진학하여 졸업하고 시험을 준비하여 합격한 와니에게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꿈을 꾸게 해 준 사람이 있었으니 오석샘이다.

써니 역시 아버지의 폭력 속에 힘든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선생님이 되어서 행복을 찾아보라는 오석샘의 영향으로 몇 번의 임용 낙방 후 합격하여 국어 선생님이 되었다.

 

써니(김선희)와 와니(조영완)는 오랜 시간 연락을 못하고 지내다가 교육 연수를 받는 곳에서 재회를 한 후 서로를 지지하고 힘이 되어주며,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이고 물리적인 폭력에 맞서면서 서로를 다독이며 버티어 나간다.

 

그 여름의 끝 ? 우리는이 속에 담긴 한편 한편의 이야기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써니와 와니의 학창 시절과 그들이 선생님이 되고 난 후 겪게 되는 학교 현장 속 모습들은 나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게 하기도 했다.

어른이 된 후 교육 현장에서 일하면서 느끼게 되는 부조리함과 권위주의적이고 같은 교사라는 길을 걸어가고 있음에도 연차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그리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따돌림이 존재하는 곳에서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했던 꿈이였는지 돌아보게 되는 일들이 생기다보니 소설 속 두 주인공의 생각과 마음이 더 와 닿았다.

 

모든 선생님이, 모든 학교가 이런 모습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학교 이미지 실추에 예민하고 가해 학생의 부모의 지위가 중요시되면서 진정성 없는 사과를 통해 그냥 빠른 사건이 무마되기를 바라는 학교장의 모습은 피해자가 선생님인 써니임에도 이러니 학생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비일비재할지....

 

소설을 읽는 동안 화가 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자신의 꿈속에서 행복을 찾아 나가는 두 사람은 함께이기에 그 자체가 행복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게 살아라.”

행복은 자격 조건이 아니란다. 행복은 권리이자 의무야.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행복을 누릴 의무가 있어. 행복해지려고 하지 않는 건 사람의 도리를 저버리는 거야.....” (p86)

 

자신이 행복해질 자격이 있을까요? 라고 묻는 써니에게 오석 샘은 위와 같이 말하면 너는 꼭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대목을 읽으며,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지만 어린 나에게 늘 꿈과 희망, 행복을 알려주신 선생님이 생각나며 그리웠다.

선생님 그 곳에선 행복하시죠......

 

 

 

“YES24 리뷰어클럽?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j*****g 2021.12.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여름의 끝, 우리는
"그 여름의 끝, 우리는" 내용보기
책을 다 읽고 보니, 이 책은 써니와 와니 샘이라는 대표적인 두 사람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현실, 남성 중심의 사회에 대해 고발한 책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그런한 무거움을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개인의 에세이를 읽는 듯한 가벼운 일상을 그리는 듯 느껴진 책이었다.   전반부 써니샘 불우한 가정 환경 가운데서도 교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어렵게 꿈에 그리던
"그 여름의 끝, 우리는" 내용보기

책을 다 읽고 보니, 이 책은 써니와 와니 샘이라는 대표적인 두 사람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현실, 남성 중심의 사회에 대해 고발한 책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그런한 무거움을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개인의 에세이를 읽는 듯한 가벼운 일상을 그리는 듯 느껴진 책이었다.

 

전반부 써니샘

불우한 가정 환경 가운데서도 교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어렵게 꿈에 그리던 교사가 되었지만,

여자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당해야 했던 현실을 잘 그려내고 있다. 

 

후반부, 와니샘

후반부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써니샘의 친구인 와니쌤으로 시점이 이동하면서,

유복한 환경 가운데서 써니샘과 같이 교사가 되기로 결실했고,

나름 잘 나가는 젊은 교사의 지위에 있었지만,

그녀 역시도 남성 중심의 학교 문화와 사회문화 가운데서

한 낱 약자에 불과했던 현실을 그리고 있다.

 

사실 교직이라하면, 대접받는 자리라고 생각해왔다.

어쩌다가 진상 학부모님들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극소수의 사건일 뿐이라 생각하며,

여전히 사회에서는 선생님이라 불리며 대접받고,

그들의 직장 생활 역시, 방학이라는 제도를 통해 충분히 리프레쉬를 보장받는 좋은 직장이라 생각해왔다.

특히 여초 중심의 선생님 문화를 생각하면, 여자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불리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상황과 어려움을 직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듯 싶다.

단, 남성 중심의 사회 권력은, 꼭 남성이라서가 아니라, 기존 기득권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이건 그 자리에 여자 교장/교감/장학사가 있었더라도 그들이 기득권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었다면, 여전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무튼 내일 교사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위로해줘야 겠다.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3 2021.11.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