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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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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이라고 하는 <여성의 대의>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젠더 이슈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들이 점차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활동하며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나 또한 이런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모르는 것이 많아 배워나가고 있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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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이라고 하는 <여성의 대의>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젠더 이슈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들이 점차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활동하며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나 또한 이런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모르는 것이 많아 배워나가고 있는 중인데,

그래서인지 반갑게 읽을 수 있었던 안타레스 출판사의 신간이었다.

누군가가 짤막한 서평을 물어본다면 '지젤 알리미'라는 사람을 알아갈 수 있는 책.

한 개인의 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사회적이고 시대적인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

나아가 페미니즘 운동가이자 인권 변호사로 활약했던 멋진 이의 대표작을

2021년도인 현재라도 알게되고 읽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지,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제서야 출간 되었나 싶은 아쉬움을 먼저 느껴야하는지

오묘하게 반가움과 아쉬움의 감정을 모두 느껴가면서 읽었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튀니지에서 1927년도에 태어난 저자 지젤 알리미.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남아선호사상 덕분에 과외까지 받았던 오빠의 상황을 보았지만

딸들에게는 연필과 책도 사주지 않을 것임을 아는 상황임을 일찍이 깨닫고서 혼자의 노력으로 학업을 이어갔다.

이후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프랑스 대학으로 진학하고 변호사가 된 후

시대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생각해봄직한 큰 줄기의 사건과 활동을 이어나간다.

튀니지에서의 유년시절은 ( 프랑스로 대학 진학을 하기 전까지의 이야기 ) 어딘가 우리나라의 유교 남아선호사상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흥미로웠는데, 나라와 문화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암묵적으로 비슷하게 작용되어왔던 차별의 모습이 많은 생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나아가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인권운동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독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

저자가 생각해왔던 주제와 경험해왔던 상황에 대한 내용을 비교적 상세하게 접할 수 있는데,

특히 이러한 부분과 연결지어 사례와 자료가 필요했던 분들이라면 유익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세기의 페미니스트가 21세기를 살고 있는 여성인 나에게 던지는 많은 내용들.

한동안은 이 책에서 담은 문장들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보내는 나날이 될 것 같다.

 

l**********e 2021.10.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두가 존엄한 세상을 위한 정의
"모두가 존엄한 세상을 위한 정의" 내용보기
"정의가 아닌 것은 참을 수 없어요." 제목부터 쉽지않은 그러나 분명 의미가 큰 작품일 것이라 짐작했다. 용기있게 서평단에 손을 들게 만든 한 마디였다. 애서가이고 싶은 나는 책을 읽을수록 정의롭고 싶다. "책 읽고 머리에 지식만 가득찬 가분수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올 봄부터일까 독서모임에서 종종 뱉는 말이다. 책을 읽고 나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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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아닌 것은 참을 수 없어요."

제목부터 쉽지않은 그러나 분명 의미가 큰 작품일 것이라 짐작했다. 용기있게 서평단에 손을 들게 만든 한 마디였다. 애서가이고 싶은 나는 책을 읽을수록 정의롭고 싶다.

"책 읽고 머리에 지식만 가득찬 가분수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올 봄부터일까 독서모임에서 종종 뱉는 말이다. 책을 읽고 나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싶다. 결국 독서란 즐거운 것, 전에 몰랐던 것을 알게되고 감동하여 나의 생각과 행동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마침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성의대의 는 나의 예상보다 더 용감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너무 외면하며 살았다. 자세히 들여다볼 줄도 몰랐고 의심하지 않았으며 바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저 표면적인 불평불만에 볼멘 소리만 했을뿐...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2020년 7월 28일 93세를 일기로 영면에 든 #지젤알리미 는 #여성의대의 에서 예리하고 날카로운 메스를 들고 역사로부터 치밀하게 쌓아올린 남성주의를 해부한다. 마치 현미경으로 세포 하나하나를 분석하듯, 관습에 젖어버린 사회 속 여성에 대한 편견과 무시, 그리고 우리의 무지를 낱낱이 말한다.

튀니지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문화를 거부하고 프랑스로 떠난다. 그리고 프랑스의 인권 변호사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가 되어 억압받고 소외당한 여성의 권리를 위해 평생 헌신했다. 낙태는 무거운 죄였던 반면 성폭행은 죄가 아니던 시절, 온몸으로 맞서 ‘자발적 임신중단에 관한 법률’과 ‘성폭행 및 사회 도덕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어냈다.

페미니즘은 남성에 치우친 사회를 바꾸기 위한 이데올로기이자 운동이고 투쟁이며 혁명이다. 평등, 모두가 동등한 인간을 목표로 하는 그녀는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라고 강조했다. 그녀의 삶 자체가 남성을 위한 세상에서 존엄한 인간, 평등한 사람으로 존립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자신이 겪은 부조리, 고개를 돌리면 숱하게 마주치는 불합리, 교묘한 수법으로 팽배한 불의...그녀는 지나칠 수 없었고 결코 지나치지 않았으며 용감하게 마주했다. 그렇게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여성의대의 를 읽으며 말이 안된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과거의 사건들에 수차례 분노했고,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끊임없이 행동하는 #지젤알리미 에 감탄했다. 페미니즘 그저 센 여자들의 외침이 아니다. 좁게는 여성인 나, 성장하는 두 딸이 보다 즐겁고 편안하게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일이다. 때로는 가장과 남자라는 짐이 버거운 남편이 보다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넓게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인생을 그려나갈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위 책은 안타레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y********7 2021.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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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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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간의 갈등이 정말 심해지고 있는 요즘 이다. 그냥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느끼지만, 특히 온라인에서는 너무너무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콘텐츠 플랫폼에서 일하고 있는데, 콘텐츠에서 조금이라도 민감한 내용이 나오면 정말 혐오 발언이 넘쳐서 댓글창을 보기 힘들어질 정도이다..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한 해석으로 많은 책들에서 언급을 하고 있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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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간의 갈등이 정말 심해지고 있는 요즘 이다. 그냥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느끼지만, 특히 온라인에서는 너무너무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콘텐츠 플랫폼에서 일하고 있는데, 콘텐츠에서 조금이라도 민감한 내용이 나오면 정말 혐오 발언이 넘쳐서 댓글창을 보기 힘들어질 정도이다..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한 해석으로 많은 책들에서 언급을 하고 있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다. 여성들도, 남성들도 건강한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성별 간 갈등이나 편가르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서로의 권리를 모두 존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지젤 알리미라는 인물에 대한 책이다. 페미니스트 누군가를 특정지어 알아볼 기회는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튀니지 출신의 지젤 알리미의 인생에 대해 알게 되었다. 지젤 알리미가 변호사로 활동하며 겪은 사례들은 정말 내가 책으로 읽어도 분하고 끔찍한 일들이었다.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 '남자가 문제야.' 라던가 '사회에서 남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라는 생각을 갖지 않고 개개인의 문제로 보기 위해 노력할 때가 많지만, 책에서의 사례들은 정말 사회 구조나 집단 문화에서 발생하는 명백한 성별 간 힘과 권리 차이에 의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보비니 재판, 자밀라 부파차 사건 등) 이런 일들이 생겼을 때 지젤 알리미는 살해 위협을 받는 위험에 처했음에도 용기있게 변호하고 나섰다. 어려서부터, 아니 태어나면서부터 여성으로써 차별받아온 그녀가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런 그녀가 있었기에 현재 프랑스에는 여성의 권리 신장이 상당히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지젤의 발자취를 보며 목숨을 걸며 여성 교육에 힘쓰는 10대 소녀 말랄라 유세프자이가 생각이 났다. 목숨보다 신념과 좀 더 나은 세상에 가치를 두는 멋진 여성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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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성의대의 #지젤알리미 #이재형 #안타레스

h****0 2021.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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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여성의 대의 / 지젤 알리미
"[서평] 여성의 대의 / 지젤 알리미" 내용보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1980년 12월 23일. 프랑스에서 '성폭행 및 사회도덕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한 법률'이 발표되었다. 수많은 여성들이 성폭행으로 일상이 망가지며 죽을 때까지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성폭행을 가한 가해자들은 법망을 피해 가기 일쑤였다. 그런 가해자들을 재판으로 회부시키고 앞선 법률을 통해 성폭행이 범
"[서평] 여성의 대의 / 지젤 알리미" 내용보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1980년 12월 23일. 프랑스에서 '성폭행 및 사회도덕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한 법률'이 발표되었다. 수많은 여성들이 성폭행으로 일상이 망가지며 죽을 때까지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성폭행을 가한 가해자들은 법망을 피해 가기 일쑤였다. 그런 가해자들을 재판으로 회부시키고 앞선 법률을 통해 성폭행이 범죄로 명시되기 위해 오랜 싸움을 이어나간 것은 그 누구도 아닌 페미니스트들이었다.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성폭행이 범죄로 여겨지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일명 '보쌈' 혹은 '보쌈하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범죄를 표현했던 적이 있었다. 혼인을 하고 싶은 남자가 여성을 보(천)로 싸매어 납치해서 아내로 삼는다는 표현으로 쓰인다. 과거 여성은 순결을 잃으면 그 남성과 결혼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었다. 실제로 성폭행을 당한 여성에게 가해 남성과 이왕 이렇게 된 거 결혼하라고 재판에서 이야기하는 판사가 있었을 정도니 말이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달라졌고 여성에게 유리한 사회가 되었다고 믿는 사람도 많지만 여전히 여성은 성범죄에 있어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도서 여성의 대의에서는 여성 인권 문제와 더불어 여성과 남성의 정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일생을 살았던 '지젤 알리미'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여성의 몸은 공공재?

'아이를 낳는 사람은 애국자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개인의 사정 등으로 인해 아이를 낳는 가정이 줄자 한국에서도 위와 같이 말하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임신한 여성의 몸이 정치적인 문제가 되어버린다. 강국을 만들기 위해 인구를 늘려야 하며 국력 강화를 위해 아이를 낳는 사람은 곧 애국자라는 이 말은 굉장히 위험하다. 여성의 몸은 국가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존재하는 기계도 가축도 아니다.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대한민국 행정자치부에서는 지역별 임신이 가능한 가임기 여성의 인구수를 파악하여 친절하게 컬러로 출산 지도를 공개한 적이 있었다. 시대가 달라졌다고 이야기하지만 체감하는 시대의 변화는 없었다.

 

 

 

 

'낙태'는 살인죄

낙태를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낙태는 생명을 살인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으로 존재가 인정받는 기준은 '자율성'의 여부에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말하는 자율성은 생물학적 자율성으로 태야 스스로 영양을 섭취하고 배설할 수 있느냐의 기준이다. 태아가 위와 같은 자율성을 갖는 시기는 26주 이후부터라고 한다. 하여 임신 24주에서 26주 이전에는 이 자율성이 존재하지 않기에 인간의 생명이 자리 잡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전 세계 모든 생명과학 분야 학자들은 태아가 자신의 신체 기관을

통해 호흡, 순환, 배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성이

임신 24주에서 26주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관점에 동의한다.'

- 페이지 227

 

 

 

 

그렇다면 낙태 반대자들의 주장은 무엇일까?

태아는 임산부. 임신과 동시에 인간(임산부) 과의 관계가 형성되어 인간관계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가톨릭교회가 낙태를 거부하고 완강한 태도를 고수하는 까닭은 "사람을 죽이지 말라"라는 계명 때문이다. (참고로 로마 가톨릭(천주교)는 종교 재판으로 5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죽였던 역사가 있다. 또한 히틀러와 나치 일당과 손을 잡고 600만 명 이상의 유대인 학살 역사도 갖고 있다)

 

 

 

 

저자는 남성은 억압자인 동시에 남성과 여성의 억압적 관계에 묶여 있기에 남성과 여성이 온전한 권리와 자유를 갖기 위해서는 '남자답게'라는 굴레를 벗어던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을 억압하는 나라는 '자유 국가'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도서에는 넓은 관점에서 보면 여성을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이 동시에 남성을 해방시키는 일이 되고 이는 모두를 해방시키는 일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자유를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관계로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바꿀 수 있는 부분이라는 말도 된다. 하여 서로가 서로의 지지자가 되어 똑같은 권리와 자유를 가지고 그에 따른 책임감도 공평하게 나눠 가져 서로를 존중하는 날이 하루빨리 도래되길 바라본다.

 

w**********2 2021.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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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페미니스트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 『여성의 대의』
"20세기 최고의 페미니스트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 『여성의 대의』" 내용보기
『여성의 대의』의 저자 지젤 알리미. 지난 2020년 7월 28일 작고한 그녀는 20세기 최고의 페미니즘 활동가로 불린다. 변호사이며 페미니스트이자 정치가인 지젤 알리미가 프랑스의 여성 운동에 대해 남긴 이력은 화려하다. <여성의 대의를 선택하다> 협회 설립해 조직적으로 여성을 지원하고 낙태로 기소된 여성을 변호한 보비니 재판에서 승리한 변호사로 3년 후 '자발적 임
"20세기 최고의 페미니스트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 『여성의 대의』" 내용보기

 

『여성의 대의』의 저자 지젤 알리미. 지난 2020년 7월 28일 작고한 그녀는 20세기 최고의 페미니즘 활동가로 불린다. 변호사이며 페미니스트이자 정치가인 지젤 알리미가 프랑스의 여성 운동에 대해 남긴 이력은 화려하다.

<여성의 대의를 선택하다> 협회 설립해 조직적으로 여성을 지원하고

낙태로 기소된 여성을 변호한 보비니 재판에서 승리한 변호사로 3년 후 '자발적 임신 중단에 관한 법률' 제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1980년 '성폭행 및 사회 도덕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한 법률' 제정의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여성의 대의』는 페미니즘의 한 획을 그은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이며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녀의 첫 작품이다.

우리 세대에게 여성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온갖 차별을 당할 인류의 절반이 된다는 의미였다.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 말이다.

여성이 된다는 것은 열등감과 무책임이 주어진다는 뜻이었다.

 

지젤 알리미는 여성이 출생과 동시에 차별을 안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먼저 확실히 한다.

가부장제로 점철되어진 사회에서 남성은 출생부터 우월한 특권을 인정받는 데 비해 여성은 차별을 감당해야 할 존재로 인식된다. 이 성의 차별 위에 인종, 피부색, 계급 차별 등이 덧붙여진다. 가장 먼저 주어지는 차별. 그건 바로 성차별이다. 슬프게도 지젤 알리미는 자신의 출생을 예로 들어 독자에게 설명한다. 어머니가 지젤 알리미, 즉 딸을 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저자의 아버지가 실망해서 지인들에게 딸의 출생을 말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씁쓸함을 자아낸다. 이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1남 2녀인 우리 가족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빠는 1남 1녀가 있어 마지막으로 아들을 기대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막내가 딸이라는 말을 듣자 섭섭함에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셨다. 아들이 있음에도 또 아들을 바라는 가부장제는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공통되는 제도라는 걸 말해주는 듯 하다.

역설적이게도 모든 억압은

그것에 희생당하는 이들의 암묵적 동의를 수반한다.

한편으로는 억압에 대해 희생자들이

불안감을 덜 느끼려고 해서일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참고 견디면서 스스로 격려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암묵적 동의... 나는 이 '암묵적 동의'라는 구절에서 나의 엄마를 떠올렸다.

어려서부터 엄마는 딸이였기에 학업도 포기해야 했고 집안에 떠밀려 결혼해야했다. 결혼하셔도 여성의 굴레는 엄마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러함에도 엄마는 엄마와 같은 길을 나와 동생에게 요구하셨다.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한 것을 제외하고 엄마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며 우리를 본인과 같은 삶의 테두리 속에서 살기를 종용하셨다. 결혼 후 이 제도가 여성에게 얼마나 불리한 제도인가를 알게 된 이후 나는 생각했다. 엄마는 여성에게 결혼 후의 삶이 훨씬 힘들 걸 알면서도 선택을 주지 않고 강제하셨나 생각하곤했다. 그게 바로 지젤 알리미가 말한 '암묵적 동의'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이 암묵적 동의도 다른 선택이 있다는 걸, 저항할 수 있다는 걸 모르기 때문에 '암묵적 동의'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지젤 알리미는 분명히 말한다. 낙태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하지만 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단임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정부에서 피임법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무성의로 인해 수많은 여성이 원치 않는 임신의 피해가 됨을 지적한다. 섹스를 출산의 도구로만 장려하기에 피임법을 알리는데 소극적이고 낙태를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이 현실에 지젤 알리미는 분노한다. 그리고 그 불리한 환경에 있는 여성들을 변호해나간다.

프랑스 식민지 튀니지 출생으로 프랑스 본토의 여자에 대한 차별과 식민지 차별을 모두 감내해 온 지젤 알리미. 그녀의 행보 하나 하나마다 여성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여성의 차별은 아무리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뿌리가 깊으며 어디서나 공통되는 현상이고 이 뿌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함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지젤 알리미는 여성들에게 남편에게서의 경제적 독립을 강력하게 제안한다. 경제적으로 독립되지 않는 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버지니아 울프 또한 경제력과 자기만의 방의 필요성을 말했듯 경제력이 없는 한 여성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육아 등 여성에게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사실을 떠올릴 때 과연 이게 최선일까라는 생각 또한 들며 더욱 많은 토론이 필요할 듯 하다.

이제서라도 지젤 알리미라는 이름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이 작품이 국내에 첫 소개되었는데 저자의 다른 책이 있다면 또 읽어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i***9 2021.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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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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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보다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남녀차별, 하지만 아직도 페미니즘이라면 요란스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전형적인 남성우월주의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여기에는 체념 내지 순응적인 여성도 많다. 앞으로는 남녀 공존하는 사회가 되어 가리라 생각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밴 편견에서 깨어나는 각성이 더 많이 필요하다. 부끄럽지만 잘 몰랐던 유명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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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보다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남녀차별, 하지만 아직도 페미니즘이라면 요란스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전형적인 남성우월주의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여기에는 체념 내지 순응적인 여성도 많다. 앞으로는 남녀 공존하는 사회가 되어 가리라 생각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밴 편견에서 깨어나는 각성이 더 많이 필요하다. 부끄럽지만 잘 몰랐던 유명 페미니스트 한 분,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 국내 최초 출간을 만나게 되었다.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약간의 자유를 쟁취한 날이다"(p75)는 저자가 열세 살때 기록한 일기장 내용이다. 남아 선호사상이 뼛속 깊이 박혀 있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에게 채워진 족쇄를 끊고자 부단히 저항했던 것이다. 딸이라면 남자 식구들의 시중을 들고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 한다는 의무를 거부했다. 설거지나 집안 일을 전면 거부하며 격렬한 단식투쟁 끝에 허락을 받은 최초의 승리였던 것이다. 그 후에도 결혼과 학업중단과 같은 수차례 난관에도 학업을 끝내고 프랑스로 건너간다. 튀니지를 출국하는 과정은 억척과 끈질김에 기적적으로 만들어졌다. 한마디로 입이 쩍 벌어졌다. 대단하다. 그리고 팡테옹 소르본대학을 마치고 1949년 변호사가 된다. 

 

그 후 저자는 일생에 몇 가지 큰 획을 남겼다. 식민제국주의, 군대내 범죄와 패악 참상, 낙태, 성폭행에 대해 항의와 반대 변론하며 온 세계인의 눈과 귀에 각인시켰다. 그리고 여성과 성소수자 권리에 관심을 기울였고 매춘 및 대리모 합법화에 격렬히 반대했다. 평생 페미니즘 운동에 헌신하고 여성의 대의를 위해 투쟁했던 것이다. 2020년 7월 28일 아흔세 번째 생일 다음 날 영면에 들어갔다. 


 
튀니지와 프랑스에서의 짓눌렸던 여성의 권리에 대해 그리고 불평등에 대해 목소리를 낸 지젤 알리미의 존재는 이 세상의 모든 여성 지위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주위에는 페미니즘에 대해 혐오감을 조성하며 반대하는 경우가 많이 표출되고 있다. 나아져가는 인류사를 믿기에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앞으로는 남녀가 공존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여기에 지젤 알리미가 시금석 역할을 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틀림없이 감동할 것이다.

 

톱픽, 
"저는 이 불의를 온몸으로 참을 수 없습니다."(p83)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여성의대의 #지젤알리미 #안타레스 #페미니스트 #휴머니즘



 

w****u 2021.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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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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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정의가 아닌 것을 참을 수 없다. 이것으로 내 일생을 요약할 수 있다. “오늘날 소비사회는 남성의 이와 같은 ‘불행’을 치료하는 척하면서 또 다른 소비를 부추긴다.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환상을 설정해 남성들의 성욕을 자극한다. 포르노 잡지와 영상을 마구 찍어내고, 섹스숍과 스트립쇼를 늘리고, 섹스파티에 초대한다. 여기에서 여성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대상이며,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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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정의가 아닌 것을 참을 수 없다. 이것으로 내 일생을 요약할 수 있다.

“오늘날 소비사회는 남성의 이와 같은 ‘불행’을 치료하는 척하면서 또 다른 소비를 부추긴다.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환상을 설정해 남성들의 성욕을 자극한다.
포르노 잡지와 영상을 마구 찍어내고, 섹스숍과 스트립쇼를 늘리고, 섹스파티에 초대한다. 여기에서 여성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대상이며, 남성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지친 남근에 다시 힘을 불어넣기 위한 필사적 시도다.”

지난 2020년 7월 28일 93세를 일기로 영면에 든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 #여성의대의(La cause des femmes) 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간했다.

그녀는 프랑스의 인권 변호사이자 페미니즘 운동가로, 억압받고 소외당한 여성의 권리를 위해 평생 헌신한 인물이다.

낙태는 무거운 죄인데도 성폭행은 죄가 아니던 시절에 온몸으로 맞서 ‘자발적 임신중단에 관한 법률’과 ‘성폭행 및 사회 도덕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어낸 주인공이다.

이 책에는 말 그대로 위대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녀의 삶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는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 자유는 억압하고 법은 해방시킨다”는 앙리 라코르데르(Henri Lacordaire)의 말을 인용하며 ‘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법, 제도, 규칙이기에 “특권을 없애고, 지배관계를 무력화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법이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 #페미니즘 에 관심이 있어서 정독한 책이다. 평생을 단지 여성뿐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목소리 대변자로 살다 간 사람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는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가 역설하는 그녀가 역사속에서 지워지지 않기를 바란다.

?? 책속으로:

여성과 남성 나아가 성소수자 각각의 권리가 작용하는 민주주의 개념을 재정의해야 한다.

인간의 신체적 차이에서 누군가는 우월하고 누군가는 열등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지젤알리미 #깅추책 #페미니스트 #안타레스 #여성학 #젠더 #사회과학 #책 #글
k****e 2021.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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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첫 번역출간된 지젤알리미의 저작이다. 원본은 1970년대에 출간된만큼 당시 지젤알리미의 주요 업적인 낙태처벌법 폐지운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나온다.사실 난 지젤알리미의 업적에 무지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의 책을 읽으며 여성주의에 대해 또한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본인을 좌파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한 반식민반자본주의 운동가로서 그의 생애는 참으로 다채로운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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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첫 번역출간된 지젤알리미의 저작이다. 원본은 1970년대에 출간된만큼 당시 지젤알리미의 주요 업적인 낙태처벌법 폐지운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나온다.
사실 난 지젤알리미의 업적에 무지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의 책을 읽으며 여성주의에 대해 또한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본인을 좌파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한 반식민반자본주의 운동가로서 그의 생애는 참으로 다채로운 업적으로 가득차 그를 잘 몰랐던 내가 민망할 정도였는데, 그의 생각 하나하나 모두 너무도 타당하고 옳아 연신 밑줄을 그으며 탐독했다.
사실 시작되는 부분의 옮긴이해설-개정판서문-초판서문만 읽는데도 박수가 나오는 문장이 많았다.

??페미니즘은 무엇을 위해 존재할까? 페미니즘은 어제 쟁취한 권리가 오늘의 테러에 굴복하지 않도록 만들 것이다. 모든 여성 시민과 남성 시민이 타인을 억압하지 않고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민주주의가 진정한 의미를 되찾도록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은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공화국의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도록 만들 것이다.

페미니즘 혁명이란 젠더에 상관없이 모든 인류가 억압에 벗어나 성역할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를 누리는 휴머니즘 이라는 말이 좋았다.

1장 나의 삶으로 시작되는 저자의 출생과 유년시절, 프랑스에 건너가 시작된 고등교육, 그리고 임신중지 경험까지. 알리미는 낙태처벌법 폐지운동 전까지 겪었던 자신의 차별경험에 대해 차근차근 토로한다.
열아홉에 겪었던 임신중지와 모멸감, 여성 변호사로 일할때 겪었던 불합리, 출산은 신성한 것이라 떠들어대지만 정작 임산부에게는 그에 상응한 대우는 커녕 실력마저 깎아내리는 말들. 결국 과거와 다를바 없는 현재가 눈앞에 겹쳐졌다.

??우리가 벌이는 투쟁의 중심축은 ‘여성 해방’이었다. 그중에서도 피임과 낙태를 합법화함으로써 여성을 짓누른 억압의 한 부분이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1971년 보비니 재판으로 촉발된 낙태처벌법 폐지운동의 기승전결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했다. 사실 MLF의 노선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이 사건에서는 지젤알리미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서문에서부터 설파하던 법의 중요성, 현재 우리나라는 임신중지법 위헌 판결후 입법공백상태라는 사실이 다시한번 뼈아프게 다가오는.

??법이 폐지될 때 달라지는 점은 억압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낙태가 더는 불법이 아니게 된다. 지금까지 다니엘 메투아는 고발당했지만, 이제부터는 법이 폐지된 덕분에 고발도 기소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으로 충분할까?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일까? 억압을 없애는 것은 여성이 자유를 누리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더 나아가야 한다. 법과 제도까지 마련해야 한다.

??심지어 형식적 자유의 틀 안에서도 법의 부재는 경제적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자유라고 할 때 모든 것을 포함해서 생각했지만, 대부분 사람에게 자유란 경제적 자유에 불과했다.

??억압받던 여성들에게 “이제 낙태는 불법이 아니니 병원에 가도 돼요.”, “낙태는 자유니까 알아서 잘해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으로 그친다면, 그들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보비니에서의 외침처럼 실질적 분열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낙태 시장에서 ‘자유로운 시도’나 ‘자유로운 선택’은 가난한 여성들에게는 여전히 다른 세상 이야기다.

마지막 8장 투쟁의동력 파트도 흥미로웠는데, 개정판 서문에서 그가 언급한 “여성 혐오는 우파든 좌파든 어디에나 있다” 라는 문장이 떠오른다.
알리미가 짚는 부분처럼 프롤레타리아 여성과 프롤레타리아 남성 모두에게 착취가 일어나고 공통착취에는 공통투쟁으로 대응하지만 여성에게는 과잉착취라는 계수가 추가된다는 점. 결국 여성은 계급억압과 성억압에 맞서야 한다는 것.

??다시 말해 여성의 투쟁은 여성을 넘어서야 한다.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의 문제다. 여성의 투쟁이 기존 지배구조를 해체하면 여성은 객관적으로 완전한 해방에 이를 수 있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넓게 바라보면 여성을 해방시키는 것이 곧 남성을 해방시키는 것이며 모두를 해방시키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뒷부분의 꼼꼼한 주석들과 부록들도 유심히 살펴볼만한데, 특히 자발적 임신중단에 관한 법률개정안 입법이유서를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나라도 임신중지법 관련 입법공백이 부디 더 길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다.
수많은 변론들을 쓰고 말했을 그의 글솜씨는 당연히 유려했겠지만서도, 번역또한 잘되지않았나 싶다. 그리 쉬운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좋은 인문교양서를 읽으며 역자의 번역에도 감탄하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제생각을 썼습니다.
j*********n 2021.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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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였던 '지젤 알리미'는 2020년 7월 28일 영면에 들었다. 그녀의 아흔세 번째 생일 다음날이었다. 그녀의 페미니즘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여성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있다. 그녀는 언제나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제대로 된 페미니즘의 본질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나는 정의가 아닌 것을 참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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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였던 '지젤 알리미'는 2020년 7월 28일 영면에 들었다. 그녀의 아흔세 번째 생일 다음날이었다. 그녀의 페미니즘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여성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있다. 그녀는 언제나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제대로 된 페미니즘의 본질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나는 정의가 아닌 것을 참을 수 없어요. 이것으로 내 일생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생애 마지막 인터뷰 내용이다.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자신의 역할과 위치에 억압받지 않고 자유로이 삶을 살아가길 바랐던 그녀의 페미니즘이 진정한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페미니즘에 관련된 많은 책을 읽었음에도 무엇인가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었었는데 <여성의 대의>를 통해 정확히 페미니즘의 정의와 그 뜻에 걸맞은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제대로 된 페미니즘은 남성 혐오가 아닌 남성에 치우친 사회를 바꾸기 위한 운동이고 혁명이다. 지젤 알리미가 외친 페미니즘의 본질이 흐트러지지 않고 올바르게 이어나가길 바란다. 또한 모두가 동등한 삶을 살아가는 세상이 오길 꼭 바라본다.

 

"지젤 알리미의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열정적인 공하주의자이자 여성 해방을 위해 싸워온 위대한 투사를 잃었습니다." - 에마뉘엘 마크롱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지젤 알리미는 페미니즘이 향해야 할 길을 제시했고 힘차게 나아갔다. 자신의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 여성들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도록 하는 데 영혼을 바쳤다." - 르몽드 (프랑스 일간지 2020년 7월 28일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6 202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성의 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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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작가서평 #여성의대의#지젤알리미의사회정치#안타레스출판2021. 10. 04. 출간@antares_book ??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 여성들의 체념,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남성들이 행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는 행동은 실제적으로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다. ? 출산을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여성은 가축에서 인간이 되었다. ? 여성의 대의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 완벽한 여성으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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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작가서평

#여성의대의
#지젤알리미의사회정치
#안타레스출판
2021. 10. 04. 출간

@antares_book

??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 여성들의 체념,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남성들이 행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는 행동은 실제적으로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다.

? 출산을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여성은 가축에서 인간이 되었다.

? 여성의 대의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 완벽한 여성으로의 삶에 어미로써의 삶, 생물학적 운명의 수용.
사회가 역사와 문화가 그렇게 여성을 길들였다.

? 공동의 생식과 일방적으로 주어지고 의무로 여겨지는 육아와 집안일의 공평함을 두고 여전히 벌어지는 논쟁.

? 자신의 정신과 육체를 온전히 간직하는 일.
자신을 계속해서 사랑해야 한다.

? 원하지 않는 임신, 낙태에 대한 세상의 비난.
그 안에서 소신있고 용기있게 행동하고 그 행동에 후회보가 자유로움을 느끼는 삶.

?? p.168
불투명한 위선, 두려움, 죄책감 등이 침묵을 유발하고 오랫동안 이 비극을 은폐해왔다. 기소당한 여성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왜 낙태했는가? 그들은 어떻게 재판을 받았는가? 그들은 무엇에 대해 유죄선고를 받았는가? 이런 물음도, 물음에 대한 답도 없었다. 우리는 이 침묵을 깨야만 했다.
▶? "용기"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고 '책임' 이라는 또 다른 숙제를 준다.

?? 여성의 낙태수술이 왜 처형을 당해야 하는 죄인가?

?? 종교적 금기로 피임의 보편화를 바라지 않는 정부.
카톨릭에서 허용하는 피임은 월경주기법.
여성에게 허락된 피임법은 '금욕'
생색이 아닌 쾌락을 위한 섹스는 범죄이며 그에 따른 벌은 아이의 탄생이라는 종신형.
▶?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모든 잘못을 임신을 할 수 있는 여성에게 전가시키는 행위.
여성의 출산에 왜 종교적 금기, 정치적 이해관계 같은 것즐니 개입되야 하는가?

?? p.251
남성을 기쁘게 하고자 특정 브랜드의 옷을 입고 화장품을 사용하고 미용실에 들를 필요는 없죠. 우리는 우리 자신이 돼야 해요. 저마다 자기만의 아름다움이 있으니까요. 자기 자신이 된 영성에게서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매력이 풍깁니다.
▶? 다른 누군가 특히 남성에게 잘 보이고자 겉을 꾸미기 보다 스스로의 내면을 키우는 것.
'나'라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
그 당연한 일들이 오랜 세월동안 여성에게는 당연하지 못했다.

? 여성이 자기 자신이 되는것, 여성을 가둬놓기 위해 남성이 만든 울타리를 부셔버리는 일.

? 성은 인간의 본성으로 생식의 의무만을 동반하지 않는다.

? 정부 정책에는 틈이 없어야 한다.
과연,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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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h******3 202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