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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구 혹은 우주에 남은 마지막 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나서 마지막 남은 질문이었다. 인조인간들이 이 세상을 차지하고 나만 마지막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의 결정과 기록들이 무엇인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면, 나는 그렇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아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작가는 등장인물이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인류의 마지막 순간을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은 바로 '나'에게 있다. 잘못된 모든 것을 바꾸고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자신이 다." 그런 상황을 상상하니 벌써 부터 숨이 턱 막히고 소화가 안되는 기분이다.
M3가 살고 있는 2259년의 화성은 낙원이다 산샤가 살고 있는 2055년의 지구는 불안하고 또한 절망적이다. 지구멸망이 코 앞에 다가왔다.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분열되고 테러가 남무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이들이다. 산샤는 미래가 배경인 소설을 쓰고 신야는 열열 독자다 . 신야는 목공기술자인 아빠를 도와 목공이 취미다. 방독면을 사용하고 지구가 언제 망할 지 몰라도 아이들은 꿈이 있다. 또한 로맨스도 있다. 멍췬이라는 남자아이를 흠모한다. 둘다 한 남자아이를 좋아해서 사이가 서먹해지긴 했지만 말이다. 뭔가 시크한 그 아이에겐 탄생에 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M3는 남들과 다른 자신을 느낀다. 자신이 좋아하는 은교수의 죽음이후 맞닥드린 놀라운 현실에서 독자가 풀어나가야 할 현실이 있다. 하드한 과학은 아니라고 하지만 생명공학, 유전학, 우주천문학 등 약간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더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철학적으로는 생명윤리적인 부분도 다루기 때문에 이것저것 생각할 거리와 논의해볼 만한 것들이 많다. 기후재앙, 환경파괴 등의 책들을 읽는 것보다 간접적이지만 리얼하게 체감할 수 있는 스토리였다. M3가 친구 H7과 나눈 대화가 아직도 마음을 울린다. "난 이런 생각을 자주 했었다. 먹고사는 걱정이 없으면 사람은 정말 행복할까? 물론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다를 것이다. 나는 무엇이든 생각할 수 있고 또한 반대로 아무 생각을 안해도 괜찮다는 이유 때문에 숲에 들어가면 행복했다. " 은 교수의 최종 결론은 이랬다. "자기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정확히 알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바로 행복이란다." 무엇을 하든 최종결정 하는 마지막 한 사람은 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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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문학의 배경들은 이제 ‘미래’를 상정하지 않는다. 근미래, 초근미래가 흔하고 작품 속 기술들이나 장면이 이미 현실에서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산업기술은 그렇게 숨 가쁘게 변하고 있으니 이 소설의 시대 설정 2055년도 남 일 같지가 않다.
공기는 점점 나빠지고 물 사용량 제한 조치도 내려진다. 가장 부유한 52명이 전 세계 자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테러는 1년 내내 일어난다. 핵전쟁이 일어나 한 나라가 지옥으로 변하는 보도의 TV 중계가 나온다.
장르 문학 자체의 설정은 흥미롭고 재미있다. 왕수펀 작가의 작품들은 처음인데 아이들이 두 권을 주말에 모두 읽은 것만 봐도 그렇다. 몇 년 전만 해도 지구공동체나 우주공동체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익히길 바랐는데, 이젠 뭐 하나 마음 편한 일이 없다.
“역사적으로 인류의 행위는 대부분 세상을 망쳤다. 전쟁과 자연훼손을 거듭할 뿐, 세상을 아름답게 지키는 일에는 소홀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무시무시한 경고를 받고 있다. (...) 이 끔직한 현실을 계속 외면한다면 지구 종말은 예상보다 더 일찍 다가올 수 있다.”
SF는 경고와 경종의 문학이다. 알고도 못하는 일이 무수하지만 문제의 시작과 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도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아이들이 이야기 속에서라도 선택과 판단의 시작과 끝을 보며 생각해볼 기회를 갖길 바란다. 문제를 일으키는 건 어른들이긴 하지만.
말랑해서 아름답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SF이다. 읽다가 대만작가라는 생각을 못할 만큼 편안한 글에 역자를 찾아보기도 했다. 재미도 있고 혹시 관심이 있다면 친절하게 인용된 과학 용어들의 설명을 찾으면 정확한 의미를 배워 볼 수도 있다. (맨 뒤)
인상적인 미래사회의 모습들이 다양하지만 매일 소모되는 감정과 시간이 아깝고 버거운 어른으로서는 그런 감정과 시간 소모 없는 안온한 삶의 풍경이 두 번 생각하고 싶지 않게 부러웠다.
그러나... 보기에 모두가 행복한 완벽한 세상, 유토피아는 강력한 중앙 통제의 디스토피아였다는 폭로가 이어진다. 그나저나 최초의 창조자라고 해서 이미 진행 중인 세상을 혼자 결정하고 파괴해도 되는 건가.
“열 개가 훨씬 넘는 똑같은 유리관에 똑같은 모습으로 누워 있는 것들은, 분명히 ‘나’였다.” 나는 도대체 누구일까?
“<블레이드 러너>라는 영화를 보고는 그 학기가 끝난 뒤에 전공을 바꿨다. 친구들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다. (...) A 교수는 이 영화에서 특히 인간이 인조인간을 죽인다는 점이 몹시 안타까웠다. 이 안타까움이 인생의 목표까지 바꿔 버릴 수 있었던 이유는 (...)”
2055년, 스모그, 전쟁 테러 공포로 가득한 지구. 소설 쓰는 샨사, 친구 신야, ‘마지막 한 사람’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필통을 가지고 전학 온 멍췬
“우주 식민지 프로젝트는 일단 과학자들을 이주시켜 화성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자원을 개발해 온전한 생존 환경을 만든 뒤에 사람들을 이주시킬 계획이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에너지였다.”
2259년, 화성낙원, M3, 국가행사로 은하 신에게 인신 공양하는 첨단과학의 시대.
“지구인의 운명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가 모여 결정되는 거야. 종말이 오지 않는 쪽에 투표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무효표가 많았나 보다. 이제 어쩔 수 없는 것 같구나. (...)”
작가의 첫 SF이란 티가 전혀 안 나게 촘촘하고 유려하다. 뭘 적어도 스포일러이다. 대신 세상에서 가장 짧은 SF소설 프레드릭 브라운 <노크>를 소개한다.
“지구에 남은 마지막 한 사람이 홀로 방에 앉아 있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리고......”
두 세계가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혹은 잠식하는지 여러 힌트들을 찾아가며 큰 그림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즐기며 읽으면 무척 재미있는 작품이다. 자꾸만 끼어드는 현실을 잘 무시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듯 즐기시길 바란다.
“나는? 나는 누구야? 왜 난 꺼지지 않았어?” . . . “넌 마지막 한 사람이야. 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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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놀라운 작품이다. 가상 공간에서 다시 가상공간이라니!!! 두 시공간은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은?" 이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 p.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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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SF영화를 보면 대부분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어서 두려운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사실 현재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후 변화를 보면 심각한 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어요. <마지막 한 사람>은 대만 작가 왕수펀의 첫 SF 소설이라고 해요. 청소년소설을 써 왔던 저자가 왜 SF 소설을 썼을까요. 그 이유는 인류가 과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지, 소설을 통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하드 SF 소설이 아니라 소프트 SF 소설이라고 하네요. 소설은 시공간이 다른 두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주인공 M3가 살고 있는 2259년의 화성은 낙원이라서 모두가 별 걱정 없이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다만 열다섯 살인 M3에게는 고민이 있어요. 똑똑한 엄마 아빠와는 달리 멍청하다는 것, 그건 학교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더욱 도드라져요. 모든 과목에서 테스트를 할 때마다 혼자만 오답을 적는 자신이 바보 같고, 어쩐지 요괴처럼 느껴져요. 이상한 건 다들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표정이나 말투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사람들은 왜 행복하지 않은 건지 궁금해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맨날 쓸데없는 생각만 하는 멍청이인 자신이 왜 국가 제사인 은하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 되었냐는 거예요. 첨단 과학 시대인 23세기에 해마다 열다섯 살 소녀를 제물로 바치는 이유가 너무 궁금하지만 아무도 답해 주지 않아요. 주인공 산샤가 살고 있는 2055년 지구는 온통 스모그로 가득하고 전쟁과 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화성행 티켓을 사려고 미친 듯이 돈을 모으고 있어요. 모두가 테러의 공포가 끊이지 않고 쓰레기에 둘러싸인 지구에서 탈출하고 싶어 해요. 열두 살 산샤의 요즘 관심사는 글쓰기와 전학 온 남자애 멍췬이에요. 평소 이야기를 쓰는 걸 좋아해서 친구 신야에게 보여주곤 해요. 신야는 웬만한 소설보다 재미있다며 다음 내용을 독촉해요. 요즘 쓰고 있는 이야기는 수백 년 뒤 미래의 소녀가 제물로 바쳐지는 내용이에요. 산샤는 우연히 옆에 앉은 멍췬의 필통 뚜껑에 '마지막 한 사람'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것을 보게 된 뒤로 머릿속에 그 문구가 떠나질 않아요.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호기심에 멍췬을 미행하던 산샤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돼요. 과연 '마지막 한 사람'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지구 종말이라는 끔찍한 미래가 오기 전에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 해요.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두 소녀의 이야기, 그리고 산샤가 쓰고 있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짧은 SF 소설이라 불리는 프레드릭 브라운의 『노크』는 단 두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구에 남은 마지막 한 사람이 홀로 방에 앉아 있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리고......" (179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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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뒤 초등학교에서 교무 주임을 맡으며 미술교사로 근무한 저자는 아이들을 위해 글쓰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합니다. 1999년 첫 작품을 발표한 뒤 지금까지 60여 권의 작품을 출간한 청소년 소설의 거장 왕수펀 씨의 첫 SF 소설 <마지막 한 사람>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2055년 지구는 안개로 덮인 스모그 하늘에 공기가 좋지 않아 방독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12살 산샤는 학교로 가는 길에 절친 뤼신야를 만났습니다. 딸을 애지중지하며 키우는 산샤와 신야의 부모들이 위험한 거리를 걸어 다니게 내버려 둔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두 집 모두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값나가는 물건을 팔아야 했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자동차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집에 있는 물건 하나씩 팔아서 돈을 마련합니다. 산샤는 무엇 때문에 돈이 그렇게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산샤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신야는 목공을 좋아했습니다. 산샤는 2259년을 배경으로 소설을 쓰고 그 내용을 신야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산샤와 신야 사이에 전학생 멍췬이 나타나 소녀들의 마음을 흔듭니다. 6학년 도서관 수업 때 옆 반과 수업을 들었는데, 교실에 들어온 멍췬이 산샤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비어 있던 산샤의 옆자리부터 옆 반 자리였고, 멍췬이 그 반에서 1번이었죠. 그날은 도서 분류 방법을 배웠는데, 산샤는 선생님 말이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온 신경이 멍췬의 필통에 집중됐습니다. 원목 필통 뚜껑에 '마지막 한 사람'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신야가 멍췬을 좋아한다고 산샤에게 말합니다. 산샤는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도 못한 채로요.
비뚤어진 야심에 사로잡힌 어느 나라가 이웃 나라에 핵폭탄을 투하해 지구는 지옥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화성행 티켓을 사려고 미친 듯이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강력한 전제 정치 아래서 교육의 기회나 정보를 얻지 못하는 몇몇 국가의 시민들을 제외하고, 전 세계 사람들은 이미 지구에서 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만의 A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우주여행 테스트에 성공했고, 화성 이민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259년 이곳은 근심과 걱정이 없는 낙원입니다. 나 M3는 우주여행은 고사하고 내가 사는 우주 식민지를 벗어난 본 적도 없지만 대체로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 년에 한 번 열다섯 살 소녀를 제물로 바치는데 올해는 내가 그 대상이 되었습니다. 제단에 선 나는 펑 소리와 함께 바닥이 열리며 추락했습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기절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엄마가 자신은 엄마가 아니며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맺어진 관계라고 합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바로 나노 전자 칩을 대뇌에 삽입하는데, 거기에 모든 정보가 기록됩니다. 나노 칩 덕분에 자연스럽게 학습 능력이 발달했고, 두 살이면 손목 리더기로 책을 읽습니다. 현재 국가 제어 시스템과 연결된 대뇌 전자 칩을 끌 수 있는 유일한 VR 체험이 '숲'입니다. 일종의 포상 휴가 같은 개념으로 1년에 딱 세 번만 이용할 수 있는데, 숲의 환경은 진짜가 아니라 가상입니다. 부드러운 촉감까지 느껴지지만 이마저도 현실이 아닙니다.
먹고사는 걱정이 없으면 사람은 정말 행복할까? 수업 시간에 온 A1 은 교수가 내가 정의한 행복의 개념을 듣고 흐뭇해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유토피아가 있는데 자유가 없는 행복을 누리는 곳과 행복이 없는 자유를 누리는 곳으로 300년 전 러시아 작가가 쓴 '우리들'이란 소설에 나오는 내용으로 어떤 쪽을 선택하겠냐고 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난 은 교수를 자주 찾아가 엉뚱한 질문을 하고 엉뚱한 답을 합니다. 그런 내가 특이하다고 주위에서 말하지만 그런대로 만족하며 지내는데 어느 날 은 교수가 죽었다고 합니다.
M3가 말한 것처럼 행복은 무엇일까요? 자유가 없는 행복을 누리는 곳과 행복이 없는 자유를 누리는 곳이 있다면 어느 쪽을 선택할 건가요? 멍췬의 필통에 새겨진 문구의 의미는 무엇이며 은 교수는 왜 죽었을까요. 산샤와 M3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마지막 한 사람>을 통해 확인하세요.
<마지막 한 사람>에 나오는 과학기술은 전혀 생소하지 않습니다. 주석에 달린 저자의 설명을 보면 이미 개발되었고 진행 중인 것들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가능한 미래를 선보이며 미래의 폐허가 된 지구와 더 미래의 혼돈에 빠진 화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주인공 산샤가 쓴 소설에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읽어보면 반전이 있습니다. 이야기 속 지구의 마지막 한 사람은 희망이 없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한 줄기 희망을 말하는 것일까요? 어떻게 보느냐는 읽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우주는 원자가 아니라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말을 남긴 미국의 시인 뮤리얼 루카이저는 수많은 이야기에서 놀라운 우주적인 사건이 빚어짐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학적으로 원자로 이루어져 있는 우주에서 의미를 찾고 이야기를 만들어 우주를 바라봅니다. 지금 우주를 바라보는 우리가 미래를 결정하고 바꿀 수 있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순간을 결정할 사람은 바로 '나'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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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SF장르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다. 인공지능 로봇의 역습, 화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의 멸망, 미래를 살기기 위한 또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타임슬립 등의 한정된 소재의 돌려쓰기 식 등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접한 탓이리라. 그 기대감에는 슬픔과 애틋한 느낌이 가득한 표지그림도 한 몫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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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고 권위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호서대가독' 상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꽤나 유명하다고 하는 왕수펀 작가. 청소년 소설의 거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한 작가인 듯해서 어떤 이야기를 쓰는지 궁금했고, 한 번쯤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운이 좋게도 서평단에 당첨이 돼서 왕수펀 작가의 첫 SF 소설이라는 <마지막 한 사람>을 읽게 되었다.
<마지막 한 사람>은 순수한 아이들의 눈을 통해 신비스럽지만 동시에 굉장히 현실적인 세계관을 응시하고,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로. 교차되는 2055년 지구와 2259년 화성의 시점이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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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스러운 2055년의 지구와 낙원 그 자체인 2259년 화성의 대비는 매우 선명하다.
지구는 온 세상이 스모그로 뒤덮여 방독면을 써야만 한다. 동시에 핵 전쟁과 여러 단체들의 테러까지 빈번하게 일어나 매 순간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껴야 하고, 빈부격차까지 극대화되어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졌다. 주인공 산샤의 가족은 생필품까지 내다 팔게 되었다.
반면 화성은 매일 온도와 습도가 완벽하게 유지되며 질병도, 죽음도 없는 낙원이다. 모든 게 완벽히 평등하고, 그리하여 슬픔을 느끼는 사람도 없다. 오직 주인공 M3만이 그저 행복하기만 한 남들과 달리 생각이 많은 자신을 유일한 낙오자, 열등생이자 이방인처럼 느끼며 고민하고 있다.
M3는 자주 이렇게 생각했다. 먹고사는 걱정이 없으면 사람은 정말 행복할까?
그리고 은 교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유토피아가 있단다. 자유가 없는 행복을 누리는 곳, 행복이 없는 자유를 누리는 곳. ... 너희는 어느 쪽을 선택하겠니? (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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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사람>에 나오는 지구와 화성의 모습은 비현실적이다. 비현실적으로 절망스럽고, 다른 한쪽은 비현실적으로 평온하다. 하지만 두려운 것은 두 세계의 모습 모두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종말은 더 이상 관념적인 무언가가 아니라는 걸 점점 느끼게 되는 요즘... 산샤의 아버지의 대사가 뼈를 때린다.
"지구인의 운명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가 모여 결정되는 거야. 종말이 오지 않는 쪽에 투표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무효표가 많았나 보다. 이제 어쩔 수 없는 것 같구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181-182p)"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지만, 단순히 재미를 느끼는 데 국한되지 않고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왕수펀 작가가 청소년 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지 알게 된 것 같다.
청소년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SF 소설이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읽어보고, 본인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어떤 곳인지. 현실에서 종말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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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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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펀 작가의 마지막 한 사람 도서입니다. 작가분은, 타이난출생으로, 미술교사로 근무하며 60여권의 작품을 출간하였습니다. 저는 처음접하는작가여서 기대가 정말 되었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장르인 SF 첫작품이라고 하셔서 더욱 내용도 궁금했던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신야와 산샤의 이야기도 좋았고, M3와 은교수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개되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M3는 열다섯살이며 2259년 화성에서 살고있습니다. 산샤는, 2055년 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두장소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내용이 전개되어 흥미롭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더욱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류와 종말 지구 화성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전개되고있어서 교차되는 내용들이 좋았던 것 같아요. 산샤와 신야는 열두살소녀며 각각 글쓰기와 목공을 좋아합니다. 목공이라는 부분이 조금 특이하다고생각될 수 있지만, 여자애라고 다 인형을 좋아할 수 없다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던 글귀였던 것 같아요. 은교수는 두종류의 유토피아가 있다며 질문을 던졌고, 주인공은, 유토피아 이야기도 하면서,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주인공과 그주변 인물들,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정말 이 도서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되었던 것 같아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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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공상과학, 나노기술 등 쉽게 다가오지 않은 이야기 같은 것들이 이제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앞으로 곧 닥칠 일이 된 것만 같다. 이번에 읽은 왕수펀작가의 <마지막 한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 우리 미래를 현실처럼 그려놓은 소설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청소년 소설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대만 출신의 작가는 초등학교 교무주임을 맡았고, 미술교사로 근무했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글 쓰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행복한 일이라고 믿는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그녀는 1999년 첫출간 이후 지금까지 60여편이 넘는 작품을 출간했다고 하는데, 사람은 역시 좋아하는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다. 내가 요즘 청소년문학을 즐겨 읽다보니 이번 작품 역시 기대이상의 작품이여서 만족스러웠다.
이 책에서는 두 세계가 등장한다. 2259년의 화성과 2055년의 지구. 2259년의 세계에서는 이름이 모두 고유의 번호로 불리어진다. H7,M3,A1 등.. 늘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고 비가 오거나 흐린날이 없다. 그래서 햇빛, 바람, 물과 같은 요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인지 나무가 울창한 숲이 없다. 하지만 VR프로그램을 통해 '숲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숲체험은 늘 인기있는 코스로 2박3일로 여행이나 힐링을 즐기기도 한다니 앞으로 다가올 먼 미래에 자연친화적인 것은 절대로 누릴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055년의 지구는 그야말로 대재앙수준이였다. 뿌옇게 뒤덥힌 스모그로 방독면은 필수이고, 언제 어디서에서 대테러나 폭격을 당할지 몰랐다. 상위층은 52명의 수준으로 빈부격차가 상당히 심한 수준이였고, 그야말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디스토피아'를 보는 듯 했다. 주된 내용은 거의 과학기술과 생명에 관한 이야기이다. 2055년은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30년 뒤의 모습이기도 한데, 소설 속 내용대로라면 과학기술발달과 동시에 지구는 점점 인간이 살 수 없는 폐허가 된 도시들만 남는 지경에 이른다. 부유한 층은 지구를 떠나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 다른 행성으로 갈 수 있는데, 우주여행선을 타기 위한 티켓을 사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물질만능주의는 먼 미래에도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인건가. 그와 더불어 아주 먼 우주로 오랫동안 가기 위해서 인간의 몸으로 버텨낼 수 있는 한계가 있기에 인조인간을 만들기 시작한다. 여기서 인조인간은 대뇌복제 기술로 진짜 인간의 사고와인식을 그대로 복제한 형태로 인간과 100%에 가까운 인조인간이 탄생한다. 프로그램을 어떤 걸 심느냐에 따라 모습이 변할 수 있는 로봇과도 흡사한데, 인간과 거의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점점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1984>,<멋진신세계>등의 작품이 자꾸만 언급되는 이유도 그 당시에 상상속의 허구였던, 미래의 모습이 점점 나타나고 있어서이지 않을까. 이런 미래소설들을 볼 때면 가끔 저렇게 현실화가 될까봐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만 봐도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대기오염등으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인간이 자초한 일이기에 인간의 노력으로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인간들은 그 심각성을 여전히 알지 못한채 계속적으로 잘못된 일을 반복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소설을 읽고 심각성을 일깨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읽고 있는 '픽션'이 '논픽션'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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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왕수펀 작가의 첫 SF 소설 마지막 사람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충격적이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와 종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폐허가 된 2055년 지구와 혼돈에 빠진 2259년 화성을 배경으로 한 작가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필력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SF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볼 수 있을것 같아요.
23세기 화성에 살고 있는 열다섯 살 M3가 살고 있는 곳은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열 구분 없이 모두가 평등하고 먹고 입는것은 물론 질병걱정도 없고 우주 여행도 떠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무료로 근심과 걱정이 없는 이곳은 낙원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왜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M3. 자신을 우유부단한 작은 요괴로 생각하고 늘 다른 친구에게 뒤처지는 모습에 불편함을 갖고 있어요.
2055년 지구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전쟁과 테러로 한치 앞의 미래도 알 수 없는 절망적인 지구에 살고 있는 열두 살 구산샤는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어느날 전학 온 지 얼마 안된 멍췬에게 관심을 보이며 좋은 감정이 생기는데 산샤의 눈에 들어온 멍췬의 필통 뚜껑에 적혀있는 '마지막 한 사람'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며 궁금증을 갖게 되는데... 지구의 상황은 더 악화되고 모두 지구를 탈출 하고 싶어하고 이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52명의 사람들. '솔라 세일'을 개발하고 화성까지 갈 수 있는 우주여행 테스트에 성공 누구나 이 지옥같은 지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빛이 되는 지구탈출티켓을 살 수 있어요. 산샤의 부모님이 왜 돈을 악착같이 모으려고 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데 산샤는 부모의 선택에 기가 막혀하며 세상이 미쳐 버린 것 같다고 생각해요. 부모라면 자식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이라 너무나 공감이 되고 이런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M3가 있는 나라에서는 죽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 은교수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이 세상에 두려운 마음과 아픔을 느끼게 되네요. '마지막 한 사람'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부디 누가 찾아와서 노크해 주기를.....,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위기로 다가와도 작은 희망이 있다면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 복제인간, 우주여행, 전쟁과 테러, 핵폭탄,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스러운 상황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 위력등 그리 멀지 않은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화성과 지구 두 세계가 교차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지금 우리가 향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해 보게 되네요.
"우리학교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