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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및 상담심리학 박사님이 쓰신 이 에세이는 일반적인 문인이 아닌 특수 직업 종사들의 생각이 녹아들어 있을 거란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명언과 좋은 글과 함께 글쓴이의 글이 녹아 있는 이 책은 트로이목마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 볼 수 있었다. 글쓴이는 '명상'을 매일 하는 모양이다. 명상 후에 글 작업을 하는 게 아닐까 했다. 글은 꼭 오전에만 쓴다고 했다. 쇼펜하우어의 생활 방식을 따라서 기운이 가득할 때 글로 남기고 싶은 생각에서다. 명상을 '죽음에 가까워지는 체험'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나의 통제를 모두 놓아주고 깊은 심연 속에 빠져드는 느낌일까. 명상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나이지만 어떤 느낌일지는 조금 이해가 간다. 이 책을 보고 놀란 것은 좋은 명언들이 매 장마다 나온다는 것이다. 왼쪽에는 명언과 좋은 글 오른쪽에는 작가의 글이다. 작가의 글귀는 명언의 글귀에 영감을 받아 적은 것인지 보통 비슷한 얘기를 하게 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문장들과 당당히 같은 시야에 자신의 글을 적은 것은 자신감은 아니었을 것이다. 좋은 글을 보여주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그런 식의 전개다. 초반에는 좋은 글이 담긴 왼쪽 페이지에만 눈이 갔다. 너무 탁월한 문장들에 감탄하며 읽었다. 그에 비해 작가의 글은 쉬이 눈에 들지 않았다. 명언과 함께 글을 내 보인다는 것이 글쓴이의 글을 희미하게 만드는 효과를 주었다. 중반 쯔음 들어서니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산문들이 눈에 들었다. 그중에는 꽤 마음에 드는 시도 있었다. 쓸모없지 않으려고 쓸모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쓸모가 있지 요즘에는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해서 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스스로 노력했다는 점은 인정할만 하지만 문제에 이름을 붙였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왜 내가 이렇지? 이게 무엇 때문이지? 왜 나는 이렇지?' 같은 질문은 좋지 못하다. '난 이렇지'라는 인정을 해야 나아지려는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자주 듣던 얘기지만 다시 읽어도 좋은 내용이다. 내가 전문가들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기대하는 것은 그들 특유의 감각이다. 문인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는 특별함이 있다. 이 책도 군데군데 그런 특별함이 묻어 있다. 아쉬웠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그런 문장을 담았으면 어떠했을까 싶다. 반쯤은 명언이며 그의 반은 일반 문인 같은 글이었다. 문인의 멋드러지고 아름다운 문장을 읽으려면 나태주 시인 같은 분의 글을 읽으면 된다. 내가 기대한 부분이 채워지지 않아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좋은 글들이 보기 좋게 정렬되어 있고 작가의 마음이 드러는 시와 때로는 상담심리학 전문가다운 견해도 묻어 있다. 전문서적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았고 그런 무거운 책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볍게 읽기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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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도 유명한 임상상담심리학자 변지영 박사의 신간이다. 오랜 시간 읽고 고른 대가들이 쓴 100편의 명문장과 저자의 소회가 서로 어울리면서 읽는 이의 마음을 위로한다. 평소 명상을 통한 몸과 마음의 정돈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작가의 태도가 글에서도 느껴진다. 마음이 헛헛한 사람에게, 잠을 이루기 힘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의 맑은 글은 든든한 친구처럼 깊은 위로와 힘이 되어준다. 저자의 지난 책들을 읽은 경험에 비춰보니, 그 책들과 연결해서 보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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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겉보기와 다르다. 평소에 아무리 밝고 해맑아 보인다고 할 지라도 속안에 들어있는 마음이 때로는 심란할 수도 어두울 때도 있다. 이렇게 마음이 어두울 때 우리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리를 지르기도 기분전환을 할 수도 있을 테지만 어둠이 찾아오는 밤이 될 때 또다시 그 울적한 마음은 나를 찾아 되돌아온다. 그렇게 온갖 상념들이 나에게로 돌아와 긴 밤을 지새우는 동안 내 마음을 위로해 주고 공감해 주는 글귀 한 구절이 때로는 주변의 백 마디의 소리 보다 훨씬 더 효과가 클 때가 있다.
그렇게 소리 소문없이 나의 마음을 만져주는 변지영 작가의 소리는 어쩌면 드러내놓지 못하는 나의 진심을 끄집어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때론 혼란한 마음으로 잠 못 이루는 이에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조금씩 가라앉게 도와준다.
쓸모
쓸모없지 않으려고 쓸모를 개발해가며 쓸모를 외쳐가며 쓸모가 되어온 너
쓸모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쓸모가 있지 혼자 있을 땐 쓸쓸하고 씁쓸한 쓸모
하루종일 열심히 살고자 애를 쓰고 돌아온 집.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일상에서 잠을 자기 전 시의 한 구절을 읽다보면 저절로 마음의 피곤을 몰아내게 된다.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고. 적어도 나 혼자만이 이런 인생을 살고 있지 않다며 내 손을 잡아준다. 그것이 오늘을 편안히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힘이 되고 나에게 주는 선물이 될 수 있을테다.
각각의 주제와 글감으로 한 편의 에세이와 시를 담고 있다보니 [때론 혼란한 마음]은 하루에 전부 읽어버리기에 아깝게 느껴진다. 그저일반 책을 읽듯이 후루룩 읽으면 금방 다 읽게 되는 책. 하지만 그것 만으로 이 책을 제대로 만났다고 말을 할 수 없을 듯 싶다.
사람 마음이 다채롭듯이 그 때의 상황에 따라 주제를 골라가며 한 편씩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part 1. 무엇은 들이고, 무엇은 들이지 않을 것인가 하는 문제
part 2. 때로는 막막하고 때로는 혼란스럽고
part 3.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part 4. 삶에 등대 같은 것이 있다면
part 5. 아늑하게 원래 그대로 평안하게
그날의 상황에 따라, 그 때의 기분에 따라... 나의 마음에 따른 시 한편의 힘은 조금씩 힘을 보충할 수 있다. 나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글이 주는 에너지는 평안함을 가져준다. 글쓰는 심리학자 변지영작가는 그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준다. 그렇기에 낮보다 밤에 더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다.
밤에 한 편의 시를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필사해 보았다. 언제나 늘 악필을 자랑하지만 그럼에도 빈 노트에 옮겨적는 한 단어, 한 문장이 오롯이 나에게로 다가오며 저절로 미소를 짓고 마음을 차분하게 도와준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마음에 드는 글귀 한 구절이 주는 힘을 얻고 싶을 때 이렇게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보인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못하는 내면의 모습을 소소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 그것이 글을 쓰고 읽는 이유가 아닐까.
새벽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는 새벽이다. 엄한 얼굴로 가만히 지켜보다가 이제 그만하면 됐다는 듯이 환한 미소로 천천히 걸어 들어오는 아침. 아침의 우아한 전조. 새벽.
찻물은 보글보글 끓고 새들은 요리조리 날고 나는 살랑살랑 걷고
오는 것들이 네게서 오듯 가는 것들은 너에게 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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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마음은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다. 잘 볼 수 있도록 가라앉히면 여유가 생겨난다. 그렇게 한 뼘씩 넓어지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받아들여 전부 함께 나아간다.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억압하지 않는다. 연습하면 가능해진다. 당신은 그럴 수 있다. 무엇이 오든, 그 '무엇'과 함께할 수 있다. _264p.
해마다 계절의 변화가 빠르구나... 점점 더 빨라지는구나.. 생각하다 보니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책 읽기도 그 무엇도 하지 못하는 며칠을 보내고 있던 밤, <때론 혼란한 마음>을 매일 밤 조금씩 읽으며 마음을 조금씩 다독였다. 페이지의 왼편엔 유명 소설가, 시인, 철학자들의 문장을 오른 편엔 심리학자 변지영의 문장들을 읽고 써 내려간 글, 100여 편을 담고 있다. 문장 모음이었다면 크게 와닿지 않았을 이야기들이 저자의 글을 읽으며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듯, 지금의 삶을 응원하듯, 때론 그대로도 괜찮다고 조용한 위로를 건네주는 것 같다.
저자는 지금의 혼란스러운 마음에 대한 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이야기한다. 힘들고 괴롭다고 생각되는 마음은 그 요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이 아닐까? 대가들의 생각과 문장들을 여행하며 저자의 감성과 생각이 녹아든 글을 읽다 보면 어지럽던 마음도 어느덧 차분해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필사해두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도 많았던 책, 혼란한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는 각자의 언어만큼 산다. 언어 안에 살고 언어를 잠시도 벗어나지 못한다. 독서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 언어를 확장해 조금이라도 더 넓게 살아가기 위해서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의 언어가, 몸짓이 내게 스며든다. 그 과정에서 서서히 닮아간다. 선망, 흠모, 동경을 통해 언어는 증식되고 증폭된다. _41p.
당신이 만약 오랫동안 자신을 힘들게 했던 누군가와 화해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과 화해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 안의 부분들과 화해하는 것이다. 당신의 기억과 화해하는 것이다. 단단히 움켜쥐고 있었던 당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놓아주는 일이다. 제 갈 길 가도록 모두 내려놓을 때, 당신은 자유를 되찾게 된다. _137p.
#변지영 #트로이목마 #에세이 #에세이추천 #문장 #힐링에세이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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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칼이 나오는사람들은 언젠가 칼을 삼킨적이 있는 사람들이다 누군가가 던진 칼을 삼켜야 했던 사람들이다 한번 들어가면 사라지지 않고 몸속을 빙글빙글 돌다가 입으로 다시 튀어나오기에 칼은 삼켜서는 아니되고 두 손으로 단단히 붙들어 다만 녹여내어야 한다 칼보다 뜨거운 온도로 껴안아 완전히 사라지게 해야 한다
요즘 상처받는 일 없으신가요? 혹시 우울하신 분은? 날이 가면갈수록 사는게 팍팍해져서 혹은 주변인들에게 상처를 받아서 힘들진 않으신가요?
저는 요즘 가을이라 그런지 아님 조금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마음이 허하고 외롭고 붕뜬 기분이었는데, 글쓰는 심리학자 변지영 작가님의 '때론 혼란한 마음'이라는 산문집을 읽고 마음이 따스해졌습니다.
이 책에는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헤밍웨이, 파스칼, 데이비드 흄, 릴케 등 위대한 소설가, 시인, 철학자들의 100가지 문장을 가져와서 작가만의 감성으로 재탄생 시킨 글들이 정말 저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어쩌면 남에게 상처받고 사는 마음들을 우리는 억누르며 삽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들을 풀어내면 안되니까요.
어느 예능인가에서 본 장면이었는데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세상에서 거짓말을 하게 된 남자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주제가 영화화 되었을까요? 당연히 현실세상에서는 참말만을 하지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내가 나도 모른채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고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제 얘기라 반성도 약간했습니다 ㅎㅎ 남에게 거절 당한 순간에 '내'가 거절당한것인지 '당시 나의 제안,나의 메세지'가 거절당한것인지 판단이 빨라야 내가 상처받는 횟수를 줄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어떤 글로 할까 하다가 '우리의 하루'를 가져왔습니다. 유명한 말이 있죠.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어떤 하루를 살아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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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T.S. 엘리엇, 거트루드 스타인, 스콧 피츠제럴드, 피카소, 고흐와 같은 인류 역사의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위인을 만난다면 어떨까요?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삶을 엿보고,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Midnight In Paris]라는 영화가 이 멋진 장면을 담아냈습니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일어날 때 우리가 어떤 기분을 느낄지,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코믹한 분위기를 살리며 사실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책은 이런 일을 언제든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C.S. 루이스, 오스카 와일더,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T.S. 엘리엇, 디킨스, 셰익스피어, 헤밍웨이, 파스칼, 데이비드 흄, 앤 라모트까지.. 인류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긴 위대한 소설가, 시인, 사상가, 철학자의 문장을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 책은 소장해야 하지 않을까? 소장을 넘어 위대한 인물이 남긴 명문장을 읽으며 왜 그런 문장을 남겼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책을 통해, 그들이 남긴 문장을 통해 대가와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독서를 통해 대가와 대화할 수 있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 싶은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은 대단한 작가나, 적어도 글 쓰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단정 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일을 대신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요? 대가가 남긴 문장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대신 길어 올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지 않을까? 여기 바로 그 책이 있다. 변지영 작가의 [때론 혼란한 마음]입니다.
변지영은 100명의 위대한 소설가, 시인, 사상가, 철학자가 남긴 명언을 엄선해 놓았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그녀의 마음에 콕 박힌 문장을 선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지영은 대가가 남긴 문장을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문장을 읽고 곱씹고 따라 쓰면서 그 문장이 그녀의 마음에 남긴 생각을 그녀의 문장으로 기록해 놓았습니다. 대가와 나눈 대화, 대가의 글에 화답한 변지영의 문장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나의 스승이자 친구인 한 분이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변지영의 [때론 혼란한 마음]이 바로 그 결과입니다. 변지영이 대가를 읽으며 그녀의 마음에 쏙 들어온 문장을 베껴 썼습니다. 그들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어떤 생각으로 썼는지,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길 바랐는지 자신의 언어로 풀어쓴 글입니다. 그러니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울림이 있고 공감할 수밖에 없는 문장으로 빼곡합니다. 무엇보다 대가의 글을 어떻게 대하고 읽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가르쳐 줍니다. 가을, 독서의 계절입니다. 점점 깊어가는 이 가을 대가의 명문장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대가의 문장이 가져다준 울림과 생각을 깊고 정갈한 언어로 길어올린 변지영의 [때론 혼란한 마음]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생각과 마음이 익어가리라 생각합니다.
함께 보면 좋을 영화와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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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내가 잘 못한 것 같고, 잘못한 것 같기도 한 날.
<때론 혼란한 마음> 책은 심리학자 변지영이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 불안 대인 관계 등에 대해 메시지를 주는 에세이 책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1 무엇은 들이고, 무엇은 들이지 않을 것인가 하는 문제 part 2 때로는 막막하고 때로는 혼란스럽고 part 3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part 4 삶에 등대 같은 것이 있다면 part 5 아늑하게 원래 그대로 평안하게
인간관계에 신경 쓰여 잠 못 이루던 밤 엉망이 되고 있는 건 나 자신뿐
<때론 혼란한 마음> 책은 운문과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짧고 굵게 서술되어 있지만 그 안에 느껴지는 생각과 감정은 결코 단순화되어 있지 않아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 아무도 모르는 내 마음 나라도 알아야지 않을까. - 회피보다는 마주 보고, 양분 삼아 '성숙'했으면 한다.
이 글은 자기계발 플랫폼, <책과 강연> 서평단에 당첨되어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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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혼란한마음 변지영 간단목차 1. 무엇은 들이고, 무엇은 들이지 않을 것인가 하는 문제 2. 때로는 막막하고 때로는 혼란스럽고 3. 만나고 해어지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4. 삶에 등대 같은 것이 있다면 5. 아늑하게 원래 그대로 평안하게 책속에서 희망 그에게 필요했던 건 오직, 희망이었다. 희망이 부족해서 그는 좌절했다. - 찰스 부코스키 - 때때로 나는 거짓말을 한다. 희망이 필요할 때, 희망이 있어야만 할 때. 나 자신을 속이고 상대방을 속이더라도 희망이 필요할 때가 있으니까 그런데 신기한 것은 거짓말도 희망의 재료로 쓰이면 사람을 살리는 동력으로 쓰이면 서서히 참말이 되어간다는 사실이다. P37 거절 상상만으로도 사람은 죽을 수 있다. - 제프리 초서 - 우리는 자신이 거부당한 것이 아니라 내 메세지가 거절당한 것인데도 자꾸 자신이 거부당한 것으로 느낀다. 그래서 상처받고 좌절한다. 그때 그 메시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뿐인데 자신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처럼 상상하고 상상하다가 우울에 빠진다. 거절에 민감한 사람들은 특히 잘 새겨둘 필요가 있다. 상대방이 아니라, 상황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상상이 가장 큰 위협이 된다는 걸. P45 ♪솨랑해's comment 명언을 통해 스스로 통찰 할 수 있는 글들을 적어 냈다. 글에 대해 새롭게 고찰하여 해석했는데 무거운 주제들에 대해 텀을 두고 긴 호흡으로 고민할수 있게 적은 글. 시라는 것으로 조금 더 가볍게 읽히도록 했으나 내용만은 깊이있게 담았다. 나에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되는 지금 꼭 필요한 책! 평점 (4.5) ★★★★★ * 이 글은 트로이목마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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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릴케, 마거릿 애트우드, 데이비드 흄, 헤밍웨이, 어슐러 르 귄 등 소설가, 철학자, 시인, 사상가들의 문장과 함께 심리학자 변지영 작가의 생각과 감성을 덧붙인 100편의 글로 혼란한 마음으로 잠 못 이루는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와 해법 <때론 혼란한 마음>.
수많은 의미 있는 문장으로 뽑아낸 100편의 키워드. 보기, 듣기, 말, 선택, 침묵, 걱정, 의심, 슬픔, 분노, 불안, 타인, 이별, 인연, 우연 등 현대인의 불안한 감정과 고통을 압축하는 키워드들이 나열됩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문장이 등장할 때면 그 또한 반갑더라고요. 책 속의 문장을 이토록 조화롭게 뽑아내다니.
제대로 바라보기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때론 혼란한 마음>. 나의 편견, 생각, 감정, 판단이라는 필터를 낀 채로 보고 있음을 짚어주는 것으로 우리 마음속 혼란의 정체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합니다. 눈에 필터가 끼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그래서 처음 보듯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비로소 바라보는 게 아닐까 하며 묻습니다. 바라보는 것만큼이나 듣는 것 역시 필터가 끼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대로 듣지 않습니다. 기대, 판단 같은 것들이 오는 과정에 끼어 있음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상상만으로도 사람은 죽을 수 있다."고 한 제프리 초서의 문장은 거절에 민감해 상처받고 좌절하는 우리에게 현명한 지혜를 안겨줍니다. 그저 내 메시지가 거절당한 것인데도 자신의 존재가 거부당한 것으로 느낍니다. 이는 자신의 생각과 상상이 큰 위협이 된다는 걸 보여줍니다.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맥 매카시의 "기억하고 싶은 것은 잊고, 잊고 싶은 것은 기억한다."는 문장처럼 마음의 불안과 걱정은 머릿속을 쉬이 떠나질 않습니다. 머릿속에서 유독 급하게 부풀려지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실제 일이 벌어지는 속도보다 머릿속에서 더 빨리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유독 싫어하는 민감한 주제에서는 특히 왜곡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머릿속에 필터가 많아져서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과잉 해석합니다. 변지영 작가는 일상에 방해될 정도라면 심리 상담이나 명상으로 걱정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 된다고 조언합니다.
장점은 곧 단점의 뒷면이라는 것. 단점도 맥락이나 상황에 따라 장점이 되기도 한다는 걸 우리는 일상에서 경험해 봅니다. 그럼에도 경직된 흑백논리를 가진 채 스스로를 고립시키지는 않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분노 역시 양면의 힘을 가졌습니다. 분노가 자기 파괴적인 에너지가 되게 하지 말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욕망하기에 우리는 불안합니다. 재물 욕심, 권력 욕심보다 더 큰 건, 존재에 대한 욕심입니다. 모든 욕망은 결국 더 완전해지려는, 더 많이 존재하려는 욕망이라고 합니다. 완전함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문제를 문제 삼지 않아야 함에도 '왜 나는 이럴까?'하는 시선으로 스스로를 대하고 과거 탓을 합니다.
변지영 작가의 해법이 눈길을 끕니다. 우리는 하찮다고, 별것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사람들로부터 특별한 존중, 인정, 사랑받기를 기대해서는 곤란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 타인에겐 정작 관심이 없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자신에게만 주의가 쏠려 있으니까요. 타인에게 친절히 대할 때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이 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 등 관계에 대한 문장들이 이어집니다.
"있는 그대로의 전체를 보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우울해하는 것"이라는 말로 받아들임에 관한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두렵지 않음이 아니라 받아들임이라고 합니다. 도망가기 때문에 두려운 생각을, 지금 여기에 온전히 머무르지 않아서 불안한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도망갈 곳을 차단함으로써 회피하는 습관을 끊게 하는 불안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얼마 전에 읽은 <후각과 환상> 책과 잘 어울리는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냄새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빠르고 무의식적입니다. 낯선 공간에 가면, 사람을 만날 때면 무의식중에 냄새부터 맡습니다. 중요한 건 냄새가 판단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무의식적으로 이뤄지기에 냄새를 싫어하면 다 싫어하는 거고, 냄새를 좋아하면 다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쯤 되면 정말 내 감정 대부분이 나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수많은 필터 때문에 생기는 것 같군요.
심리적 건강을 위해,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힐링 에세이 <때론 혼란한 마음>. 건강한 뇌, 건강한 마음이란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분이 좋은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적응하고 대처하면서 변하는 것을 뜻한다는 게 이 책을 관통하는 이야기입니다.
혼란한 마음도 습관이라고 합니다. 이런 습관을 줄이려면 의식을 호흡에 두며 생각 습관의 연결고리를 잠시 끊어보라고 조언합니다. 불편하고 힘든 순간, 여러 상황에서 생겨나는 우울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되새겨야 할 문장이 가득합니다. 책 속 문장을 읊조리다 보면 막연한 불안과 만성적 불안으로 인한 내면의 비판을 멈추고, 정신적 흥분 상태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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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가들의 문장(명언)에 심리학자로서 저자의 생각과 감성 그리고 심리적인 해법을 글로 담아 냈다. 저자는 우리가 가진 감정과 현상, 단어를 표현한 키워드에 맞는 대가의 명언을 큐레이션하고, 그에 대한 생각들을 심리학과 결합하여 위로를 전한다. 이러한 저자의 글은 학자로서 지식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시인과 같은 감성으로 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저자의 글을 읽으며 위로를 받기도 했고, 어떠한 글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그리 두껍지도 않은 책인데 섣불리 책장을 넘길 수 없었다. 빠르게 읽어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한 장을 읽고, 책을 내려놓고. 멍하니- 눈을 꿈뻑꿈뻑. 저자의 생각을 읽으며, 저자가 건넨 질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기도 했다. 무엇이라 내게 답을 던져 주지 않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저마다 각자 다른 것이므로 내 안에서 스스로 찾아야 했다. 그렇게. 그렇게. 조금씩 천천히. 내 안의 감정들이 불안해질 때면 내면의 나와 마주하기 위해 이 책을 꺼내 볼 생각이다. ㅡ 이 도서는 서평단에 응모하여 당첨된 책입니다.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저의 솔직한 의견을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