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상권에서는 산상수훈을 구원론으로서 바르게 규명하여 그리스도인의 특징이 팔복이라는 것과 이 땅의 빛과 소금으로써 그리스도인이 살아내야 할 삶에 대해 잘 드러내었습니다. 이번 중권에서는 믿음에 따른 복음적인 행함의 의와 그리스도인이 이르러야 할 완전에 관해 기술하는 보배로운 책이기에 강추합니다. 모든 신학교에서 필수적으로 가르치는 산상수훈 시리즈 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일반적으로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은 의에 대해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가르친다.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바리새인의 삶보다 나은 삶을 산다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경과 문맥을 보게 되면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는 지금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지 예수님께서 피흘리시는 십자가 사건까지 확대되어 말하는 의미가 아니다. 그렇다면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은 의는 무엇을 의미하는것인가? 저자 변승우 목사는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변승우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존재적 변화란 육신의 겉 모습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생각과 중심까지도 변화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주장은 상당히 일리가 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바리새인의 이중적 삶에 대해 고발한다. 바리새인은 도적질하지 않지만 마음은 탐심으로 가득차 있다. 바리새인은 간음하지 않지만 그 마음은 음욕으로 가득차 있다. 바리새인은 최선을 다해 율법을 지키지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바울은 표면적 유대이이 유대인이 아니라 이면적(마음의 변화)유애인이 진정한 유대인이라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은 의란 무엇인가? 그것은 외면적 변화 뿐 아니라 내면의 변화 까지 이루어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님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은 존재적 변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이 천국의 백성의 정체성을 가진 삶이라고 명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그리스도인이라 할찌라도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넘어지고 죄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거듭난 사람은 반드시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다시금 죄와 싸우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것은 내적 변화를 이룬 사람만 살아갈 수 있는 살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모인 자들에게 바로 이 삶을 주지시켜 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