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사람의 삶이 의미가 있다는 것의 기준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처럼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삶을 살기로 마음을 정하는 순간부터 사회와의 끝없는 싸움이 시작된다 장담할 수 없는 단단한 현실에 항상 투쟁해야 했던 그녀의 삶에 큰 존경심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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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너머 세계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어른이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대변인이었던 긴즈버그. 그가 대법관으로 재판에 참여해 작성한 수많은 문서들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추려 담았다. 성평등, 임신과 출산의 권리, 선거권과 시민권 등 다양한 문제들을 다룬 그의 문서들은 읽는 우리에게 여전히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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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더 많은 조명을 받은 판사님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분의 일생을 간략하게나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권이 제대로 서기도 전에 여성과 소수자의 의견을 지지하고 옹호해 왔던 판사님의 타계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는데 그 분이 살았던 삶과 소신은 더욱 더 놀라움의 연속이더라구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정말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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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긴즈버그의 말이라는 책도 있었으나 몇마디 하이라이트 부분만 옮겨놓은 것이라 그 울림이 적기도 하고 카드뉴스로만 인용되는 것 같아서 조금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긴즈버그의 판결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파악하여 해석하였기때문에 진정한 긴즈버그의 가치를 알 수 있는 것 같았어요. RBG는 성평등에 대한 직접적인 돌파로 시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불공정했던 처우에 대해 강력한 비판부터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좀 더 근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법조항으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만인이 평등하기 위해서는 차별을 두어서는 안되는 첫 조항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의 인식속에 혹은 무의식적인 편견을 뒤집어 엎은 것이죠. 항상 승리한 것은 아니지만 긴즈버그는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옳지 않은 것들에 대한 반대. 인간으로서의 권리는 모두의 권리임을 실천한 현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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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집권했을 때 그의 이름을 듣게 되었고 세상을 바꾼 변호인 이란 영화를 보며 그의 삶을 알게 되었고 그의 죽음 이후에 알려진 그의 행적을 보면서 뒤늦게 삶을 추모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글이 소수의견이다. 그의 고내와 번민이 세상을 바꿨고 언젠가 변할 세상의 주요한 시작이 될 것이다. 언젠가 그의 의견이 보편적인 의견이 되길 바라며 그의 삶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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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관들은 총 9명인데, 이 9명이 위헌법률심판 권한을 이용하여 국민이 뽑은 입법부의 권한을 무효화시키는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헌법재판소도 같은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 대법원의 영향력 만큼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연 국민이 뽑지도 않고, 통제가 불가능한 이 9명에게 이런 막강한 권한을 맡기는 것이 맞는지, 개인적으로는 극히 의문이지만, 이를 다투지 않고 전제한다면, 긴즈버그라는 미국의 대법관 - 그 녀가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라는 사실 보다는 그녀의 진보성으로 더 알려진 - 의 글은 한 번 정도는 제대로 접하고 싶었다. 좋은 경험이긴 했지만, 긴즈버그의 글은 반박을 위한 글일 수밖에 없다는 점, 그 반박의 대상이 되는 내용이나 배경이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있다는 점, 실제 법률적 판단을 구하기 위한 논리 전개로 적어도 일반적으로 읽기에는 와닿지 않는 것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두 번 세 번 읽을 책은 아닌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