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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典 : 朝鮮日報, 1930年 12月17日∼29日 “아버지 날까요?” 열두 살 난 은희는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근심스러이 이렇게 물었다. “글쎄 내니 알겠냐. 世上의 萬事가 하나님의 奧妙하신 理致 가운데서 돼 나가는 게니깐 하나님을 힘 입을 밖에야 다른 道理가 없지.” 아버지도 亦是 근심스러운 얼굴로 이렇게 對答하였다. 집안은 어두운 氣分에 잠겼다. 네 살 난 막내아들의 危殆한 病은 이 집안으로 하여금 웃음과 快活을 잊어버린 집안이 되게 하였다. 어린 만수의 病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고뿔에서 始作되었다. 그 고뿔은 며칠이 걸리지 않아서 거의 나았다. 그러나 거의 나았을 때에 어린애의 조르는 대로 한 番 밖에 업고 나갔던 것이 큰 失手였었다. 만수의 病은 갑자기 더하여졌다. 病은 氣管支로 하여 마침내 肺에까지 미쳤다…. 온 집안은 힘을 다하여 看護하였다. 小兒科의 이름 있는 醫師가 하루에 두 番씩 만수의 病을 보러 왔다. 太平洋과 印度洋을 건너서 온 여러 가지의 藥이 만수 때문에 調劑되었다. 찜 吸入 服藥 注射, 醫學의 精巧함을 다 하여 醫師는 만수를 爲하여 自己의 知識을 쏟아 놓기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는 一面 그 집에서는 어린 만수의 快差되기를 하나님께 빌기를 또한 잊지 않았다. 아니 차라리 祈禱가 첫째고 醫學의 情이 버금이 된다고 하고 싶을 만치 祈禱에 精誠을 다하였다. “뜻대로 하시옵소서. 그러나 萬若 이 어린애를 저의 집안에 그냥 살려두어 주시는 것이 아버님의 뜻에 過히 거슬리지만 않거든 아버님의 이 忠誠된 종을 爲하여….” 그들은 이렇게 祈禱하였다.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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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典 : 朝鮮日報, 1930年 12月17日∼29日 “아버지 날까요?” 열두 살 난 은희는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근심스러이 이렇게 물었다. “글쎄 내니 알겠냐. 世上의 萬事가 하나님의 奧妙하신 理致 가운데서 돼 나가는 게니깐 하나님을 힘 입을 밖에야 다른 道理가 없지.” 아버지도 亦是 근심스러운 얼굴로 이렇게 對答하였다. 집안은 어두운 氣分에 잠겼다. 네 살 난 막내아들의 危殆한 病은 이 집안으로 하여금 웃음과 快活을 잊어버린 집안이 되게 하였다. 어린 만수의 病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고뿔에서 始作되었다. 그 고뿔은 며칠이 걸리지 않아서 거의 나았다. 그러나 거의 나았을 때에 어린애의 조르는 대로 한 番 밖에 업고 나갔던 것이 큰 失手였었다. 만수의 病은 갑자기 더하여졌다. 病은 氣管支로 하여 마침내 肺에까지 미쳤다…. 온 집안은 힘을 다하여 看護하였다. 小兒科의 이름 있는 醫師가 하루에 두 番씩 만수의 病을 보러 왔다. 太平洋과 印度洋을 건너서 온 여러 가지의 藥이 만수 때문에 調劑되었다. 찜 吸入 服藥 注射, 醫學의 精巧함을 다 하여 醫師는 만수를 爲하여 自己의 知識을 쏟아 놓기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는 一面 그 집에서는 어린 만수의 快差되기를 하나님께 빌기를 또한 잊지 않았다. 아니 차라리 祈禱가 첫째고 醫學의 情이 버금이 된다고 하고 싶을 만치 祈禱에 精誠을 다하였다. “뜻대로 하시옵소서. 그러나 萬若 이 어린애를 저의 집안에 그냥 살려두어 주시는 것이 아버님의 뜻에 過히 거슬리지만 않거든 아버님의 이 忠誠된 종을 爲하여….” 그들은 이렇게 祈禱하였다.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
| 이 시리즈 전자책은 김동인작가의 신앙으로- 한국문학전집360은 우리의 훌륭한 문학작품들을 묶어놓은 좋은 시리즈 전자책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작품이라 확신합니다. 학창시절에 읽어보고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김동인 작가는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하였습니다. 김동인 작가는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
| [김동인 저- 신앙으로 - 한국문학전집 360] 오래 간만에 훌륭한 우리 단편문학을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동인 작가는 1919년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전자책시리즈는 짧은 분량이라서 금방 읽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김동인작가의 주요작품은 배따라기, 감자, 광염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