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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열 세 개의 바다 바리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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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책에 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면 다분히 그림책처럼 보이면서 아이들 책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를 나는 아마도 외면하거나 지나쳐버렸을 수도 있겠다. 어른동화. 그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동화라고 꼭 아이들만 보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더하여 나는 바리 설화라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가 없었으니 이래저래 나는 이 책이 궁금했던 것이다.   책을 받자마자 감탄한다.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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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책에 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면 다분히 그림책처럼 보이면서 아이들 책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를 나는 아마도 외면하거나 지나쳐버렸을 수도 있겠다. 어른동화. 그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동화라고 꼭 아이들만 보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더하여 나는 바리 설화라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가 없었으니 이래저래 나는 이 책이 궁금했던 것이다.

 

책을 받자마자 감탄한다. 어떻게 이렇게도 내가 좋아하는 색감들만 가져다 썼을 수가 있을까. 바다색과 하늘색과 보라색의 오묘한 조합. 철이 들고나서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던 컬러들이라서 그야말로 마음이 심쿵했다. 표지에서 반했다면 이르다. 이야기의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림들은 그림을 그린 REDFORD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게 만든다. 이 책 그림들만 모아서 컬러링북으로 나와도 상당히 인기가 있겠다는 생각이다. 

 

제일 뒷편에 있을 작가의 말을 기대하며 펼쳤다. 작가의 말 대신 바리 설화의 원본이 있다. 몇 장 안되는 페이지로 요약을 해두어서 나처럼 이 설화에 관해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아주 도움이 된다. 딸이 많은 집에서 태어나서 버려진 바리. 버렸던 딸에게 자신이 살기 위해서 약을 구해 오라는 것은 별주부전에서 용왕이 거북이를 시켰던 것 하고 비슷해 보이고 아이를 셋 나으면 불사약을 주겠다는 것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닮았다. 그런 식으로 어디선가 본듯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설화지만 이 책에서는 기본적인 줄거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다 새롭다. 

 

 

"바당이 미우다....." (29p)

 

처음에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래도 눈에 익지 않은 인물들이 나오는만큼 미리 등장인물을 보아두는 것이 좋다. 간략 설명도 되어 있어서 어디서 이 캐릭터들이 나오는지 알 수 있다. 해녀 공덕.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랬다면 좋으련만 파도는 그녀의 삶을 무자비하게 앗아갔다. 남편도 아이도 모두 잃은 그녀는 혼자만 남아 버렸다. 그런 그녀에게 벼리 아니 바리가 찾아왔다. 바리가 있어서 그녀는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십 년이 흘렀다. 티격태격하지만 바리와 공덕은 잘 살았다. 바리의 친엄마인 용왕이 아프다며 바리보고 해골꽃을 구해오라고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공덕을 뒤로 하고 모험을 찾아 저승으로 떠난 바리를 찾아서 공덕도 떠난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한 채로 말이다. 이제 소녀 공덕이 되어 버린 그녀는 바리를 만나서 저승세계를 떠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언젠가 보았단 영화 [계춘할망]을 떠올리게도 된다.

 

만화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탄탄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배경 그림들 그리고 개성 있는 주인공들이 열연이 돋보인다. 쉴새없이 일어나는 사건들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렇게 이어지던 이야기는 마지막에 반전을 숨겼다. 절대 그들이 그들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그 놀라움은 더욱 컸고 감동은 배가되었다. 그랬구나 하면서 그때서야 모든 것이 이해된다. 대단한 묘수다. 

 

애니메이션과 컬러링 북 모두 나와도 좋을 정도로 흠뻑 빠졌던 이야기와 그림이다. 바리가 입고 있는 옷이 한복이라는 것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아니던가. 애니로 만들어 수출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이야기의 매력은 나처럼 성인에게도 유감없이 발휘되며 아이들도 재미나게 읽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글자가 많은 편이므로 고학년 정도 되어야 읽을 수 있겠지만 독서토론용 책이나 아이들의 정서발달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이야기다.

 

 

 

 



 

b***8 2021.10.03.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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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 바리]기다려 바리야!!!
"[열세 개의 바다 : 바리]기다려 바리야!!!" 내용보기
"바리야! 기다려! 어멍이 널 구하러 갈게!" 바다에서 가족을 모두 읽고 나쁜 생각을 한 공덕. 그런 마음을 먹은 걸 바다가 안 걸까? 바다는 그녀 앞에 보물을 보내줬다.  예쁜 아기 천사님을 보내준 것이다. 공덕은 아기에게 '바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다시 한번 삶을 살아가기로 한다.  그렇게 아이와 함께 하던 어느 날 바리가 떠날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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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야! 기다려! 어멍이 널 구하러 갈게!"

바다에서 가족을 모두 읽고 나쁜 생각을 한 공덕.

그런 마음을 먹은 걸 바다가 안 걸까? 바다는 그녀 앞에 보물을 보내줬다. 

예쁜 아기 천사님을 보내준 것이다. 공덕은 아기에게 '바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다시 한번 삶을 살아가기로 한다. 

그렇게 아이와 함께 하던 어느 날 바리가 떠날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이제 떠난 바리를 구하기 위해 어멍 공덕도 떠나기로 한다.

"바리데기 설화를 아시나요?"

이름은 들어본 것 같으나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 그래도 이름이 낯익으니 책을 선택하는덴 망설임은 없었다. '열세 개의 바다: 바리'는 그렇게 내게 왔다. 

그런데! 바리가 주인공이 아니란다. 그럼 누가?

책 속을 들여다보면 주인공이 누군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내 후기에서도 맨 위 문장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어렵다면... 바리와 한집에 살던 그 누군가라고 말하면 금방 눈치 채려나?

대놓고 말할 수 없는 점 이해해주시길~

어쨌든 바리설화가 모티브가 되어 아이들도 엄마도 즐겁게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동화 한편이 만들어 졌다. 

바다를 중심으로 바리와 공덕의 첫 만남부터 헤어짐. 그리고 다시 만나는 그 순간까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다 속 세계를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데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들로 인해 상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바리도 공덕도 함께 있어야 행복할 수 있음을 그러니 그 순간이 어서 올 수 있길...

그렇게 바라며 책 속 세상에 푹 빠져보았다. 

 

*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k********y 2021.11.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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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바리#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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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바리♡ 딸들을 위한 동화 어머니를 위한 동화 "바리데기" 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된 이야기라...더 기대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였어요. 워낙 여러 버전으로 접해보았던 바리공주 이야기~ 새로운 현대판 판타지 동화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처음 시작에서 버려진 아이 바리데기가 자신을 버린 용왕이 죽을 병에 걸렸는데~ 바리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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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바리♡

딸들을 위한 동화

어머니를 위한 동화

"바리데기" 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된 이야기라...더 기대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였어요. 워낙 여러 버전으로 접해보았던 바리공주 이야기~ 새로운 현대판 판타지 동화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처음 시작에서 버려진 아이 바리데기가 자신을 버린 용왕이 죽을 병에 걸렸는데~ 바리는.. 용왕을 살리기 위해 불사약을 구해오고~ 용왕과 행복하게 살게되는 해피엔딩이야기로만 알고있다고~~ 그런데 생각해 본 적 있냐고...바리를 친딸처럼 키웠다가 용왕에게 빼앗겨 버린 노모의 마음을~~

이 동화는 바리도 주인공이지만~ 초점이 제주 해녀 공덕에게 맞추어진^^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바다에 빼앗긴 뒤 바다에 버려진 벼리- 바리를 구해 친딸처럼 키워요~

 


 

항상 친부모를 궁금해 했던 바리는 친엄마 용왕이 죽을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용왕을 살릴 약을 구하기 위해 12층의 저승바다로 가출해요.

바리가 저승바다에서 위험에 처하자, 바리를 구하기 위해 키워준 엄마인 공덕이 나서지요.

저승으로 떠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혼령이 된 공덕은 3일 안에 바리를 찾아 돌아와야 해요~ 공덕의 혼은 소녀 모습으로 돌아가 귀신 사당패를 만나서 함께 바리를 찾으러 떠나지요^^

흥미진진한 내용 전개에.. 금세 다 읽었어요^-^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공덕과 바리의 환상적인 모험~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소중한 동화네요. 낳아준 엄마, 길러준 엄마~ 그리고 모성애는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맨 뒷부분에 바리데기 원작 설화가 실린 것도 좋았어요. 바리데기 설화를 현대판으로 새롭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동안 바리에게 누가 더 좋은 어멍일까 계속 생각했다오. 누구보다 바리에게 좋은 게 뭔지, 내 딸이니까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소....

이 넓은 바당에서 만난 바리는 훨씬 크고 멋진 아이였다오. 그대는 아이를 잃은 슬픔으로 괴로웠을텐데. 미안하게도 그 덕에 나는 그대의 아이를 내 딸로 키울 수 있었소. 그대의 아픔이 내게 행복이 되어 미안하오.

마지막 부분에 감동스토리까지~ <열세 개의 바다 바리> 훈민정음과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c******a 2021.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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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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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만화책일 것 같은 느낌의 표지 그림 덕분에 책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 제주 해녀인 공덕과 공덕이 데려다 키운 바리, 바리의 친엄마인 용왕, 귀신 사당패, 마고 선비, 저승사자들, 동수자 이렇게 등장인물의 소개로 책은 시작된다. 모두 바리데기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듣거나 읽어보았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바리데기 이야기는 용왕으로부터 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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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만화책일 것 같은 느낌의 표지 그림 덕분에 책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 제주 해녀인 공덕과 공덕이 데려다 키운 바리, 바리의 친엄마인 용왕, 귀신 사당패, 마고 선비, 저승사자들, 동수자 이렇게 등장인물의 소개로 책은 시작된다. 모두 바리데기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듣거나 읽어보았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바리데기 이야기는 용왕으로부터 딸이라서 버려진 아기를 할머니가 키워주고, 그 아이가 자라서 죽을 병에 걸린 용왕을 다시 살아나게 해준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바리데기 이야기를 원래와 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읽어도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책은 공덕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공덕의 가슴 아픈 사연을 읽으며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 검은색 물소중이와 하얀색 저고리 같은 얇은 물적삼을 걸치고 공덕이 처음 바다에 나가 해녀가 되는 날, 선배 해녀들은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위로하고 수확이 좋기를 빌었다. 공덕의 부모님은 물숨을 먹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바다에 처음 다녀온 날 숨이 왜 이리 짧을까 한숨을 쉬고 있다가 공덕은 짝을 만나게 되고, 혼례를 치른다. 행복도 잠시 폭우 때문에 남편, 오름, 고넹이를 모두 잃고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공덕에게 아기 바리가 찾아온다. 공덕은 바리에게 기꺼이 어멍이 되어주고 바리를 정성으로 돌보는데 절대 물에는 손도 대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바리는 커갈수록 바당을 궁금해하고 물질을 하고 싶어한다. 바리는 친엄마인 용왕을 구하기 위해 12층 저승바다로 가게 되고, 딸 바리를 위해 엄마 공덕이 따라 나선다.   표지를 보면 해녀 옷을 입은 공덕과 보라색 머리의 신비로운 바리공주가 있다. 닮지 않은 모녀이지만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라고 했던가. 모든 것을 잃은 절망 속에서 만난 바리는 공덕에게 세상 전부였다. 공덕이 바리에게 쏟은 사랑을 보며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우수상 수상작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제주도, 바다, 용왕, 해녀... 우리나라 설화의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하여 애니메이션이 나온다면 어떨까 기대해본다.

k*******4 2021.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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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북] 열세 개의 바다 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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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개의바다바리 #뜰북 다들 알고 있는 바리데기 공주 이야기가 아니라서요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어요 엄마와 딸의 끈끈함이 더 묻어 난다고나 할까요? 중딩이 먼저 읽고 저는 천천히 읽어보았어요 마지막부분에서는 눈물콧물 질질거리며 ^^;; 화장지 찾았구요 흐흐흐 영화로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읽는내내 하게 되었지요     갓 태어난 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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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개의바다바리 #뜰북

다들 알고 있는 바리데기 공주 이야기가 아니라서요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어요 엄마와 딸의 끈끈함이 더 묻어 난다고나 할까요?

중딩이 먼저 읽고 저는 천천히 읽어보았어요

마지막부분에서는 눈물콧물 질질거리며 ^^;; 화장지 찾았구요 흐흐흐

영화로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읽는내내 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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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바리가 죽은 줄 알고 조개 바구니에 담아 바다에 떠내려 보내고 하늘의 노려움으로 병을 얻게 되지요

죽을 병에 걸려 나을 려면 저승 바다를 다스리는 악질 귀신이 가지고 있다는 동수자의 해골꽃을 먹어야한다지요

저승의 혼과 대화할 수 있는 자만 갈 수 있는곳 그곳으로 누구를 보내야 한단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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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을 바다에 빼앗긴 뒤 바다에 버려진 바리를 구해 친딸처럼 키우지요.

공덕은 바리를 너무 과잉보호해서 키우지요..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아마도 바다에 가족을 잃고나서 생긴 마음인것 같아요. 읽으면서 내내 너무 답답한 면이 있었지요. 제가 아이들에게 그러는것 같기도 하구요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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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는 공덕을 엄마로 부르지 않아요..동네 아이들이 할망으로 부르니 따라 부르는 것이지요.

하나도 안 닮았는데 어찌 엄마로 부르냐면서요.. 공덕의 마음이 찢어질듯 아풀것 같아요 ㅠㅠ

둘은 왜 사사건건 다투는걸까요? 바리가 뭐 좀 하려고 들면 공덕이 너무 못하게 하네요 흠..흠

제가 중딩이에게 그러는것 같기도 하구요^^;;

잘 지내다가도 말이 안 통해서 다투구요.. 생각이 다른걸 인정을 못하는거지요..

못 알아듣는다고 다투구요 ㅋㅋ 매일 티격태격하는것이 공덕과 바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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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의 병을 낫게 하기위해서는 동수자의 해골꽃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된 벼리 공주는 공덕이 가지 말라고 그리 말리는대두 공덕 몰래 몽생이를 타고 저승으로 떠나지요..

잠을 든 공덕 꿈에 저승으로 떠난 진주 머리 핀을 한 바리가 나타나서 구하러 와달라고 하지요..

꿈에서 깨어난 공덕은 제주 어르신에게 찾아가서 물혼굿을 해달라고 하지요

물혼굿은 물의 혼이 된 해녀들을 기리는 굿으로 산사람이 하면 몸은 이승에 두고 잠시 혼이 되는거래요

잘못하면 영영 저승을 떠돌수도 있다며 안된다고 하지만 공덕의 고집을 꺽울수 없었지요

혼이 된 공덕..가장 좋아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되어 놀란다^^

어르신은 소녀 공덕에게 소라껍데기로 만든 향초를 건너주며 자네 목숨이니

딱 사흘 안에 초가 다 타기 전에 돌아오라고 하지요

과연 소녀 공덕은 저승으로 가서 바리를 무사히 구해올수 있을까요?

혼자 키득키득 웃다가 울다가^^ 책에 빠져들며 읽게 되는 열 세계의 바다 바리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뜰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w******4 2021.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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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 바리] 딸과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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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열세 개의 바다 : 바리』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부문 우수상 수상작이다. 스토리 우수상답게 뚜렷한 주제, 흥미진진한 극의 전개, 구성이 모두 훌륭한 작품이다. 바다에서 딸과 남편을 잃은 해녀 공덕은 어느 날 바다에서 실려 온 아기를 발견하고, 그 아이에게 '바리'라는 이름을 붙여 애지중지 키운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 공덕은 바리가 바다의 왕, 용왕의 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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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열세 개의 바다 : 바리』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부문 우수상 수상작이다. 스토리 우수상답게 뚜렷한 주제, 흥미진진한 극의 전개, 구성이 모두 훌륭한 작품이다. 바다에서 딸과 남편을 잃은 해녀 공덕은 어느 날 바다에서 실려 온 아기를 발견하고, 그 아이에게 '바리'라는 이름을 붙여 애지중지 키운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 공덕은 바리가 바다의 왕, 용왕의 친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듣는다. 항상 친부모를 궁금해 했던 바리는 친엄마 용왕이 죽을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용왕을 살릴 약을 구하기 위해 12층의 저승바다로 가출한다. 바리가 저승바다에서 위험에 처하자, 바리를 구하기 위해 키워준 엄마인 공덕이 나선다. 저승으로 떠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혼령이 된 공덕은 3일 안에 바리를 찾아 돌아와야 한다. 공덕의 혼은 소녀 모습으로 돌아가 귀신 사당패를 만나서 함께 바리를 찾으러 떠난다. 공덕은 바리를 찾아 3일 안에 돌아올 수 있을까?

이 동화는 바다와 바닷속 세계가 이야기의 주무대이기 때문에 순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흥미롭다. 거기에 저자 정은경의 이야기 구성이 잘 짜여져 어린이 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성인 독자들에게는 순수한 어린 시절에의 동경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책에 따르면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바리공주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원본 설화에서는 굉장한 의지와 효심을 가졌지만 다소 수동적이었던 바리공주의 행적을 재해석하여 바리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바리만을 재해석한 작품이 아니다. 이 작품에선 바리를 키워준 엄마 공덕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키운 정, 낳은 정에 대한 독자들의 선택을 자극시키는 듯하다. 이 책 「열세 개의 바다 : 바리」는 ‘공덕’과 ‘바리’의 이야기이며, 더 나아가 엄마와 딸의 성장 모험극이다. 이에 따라 이 작품은 아이들이 읽어도 재미있는 동화이기도 하고, 어른들이 읽었을 땐 순수에의 동경을 자극하는 성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 또 이런 뭉클한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받쳐주는 뛰어난일러스트까지 그림책과 만화책, 애니메이션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이 책은 겨울에 앞서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훈훈한 가족애를 다룬 이야기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만 설화에서도 어느 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이후 '그때 이랬다면'이라는 후회와 미련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되돌아갈 수 없기에 다시 고쳐 살기는 불가능하다. 그때 그때 최선의 선택을 할 뿐이다. 물론 그것 때문에 발목을 잡힐 이유도 없다. 다가오는 삶은 늘 새로운 것이니까. 우리의 삶을 그대로, 때론 모방하고 상상력을 추가해 조합해놓은 이야기책들을 보면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든다. 이미 만들어진, 전해져오는 이야기지만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따른 결말이 독자들의 바라지 않은 때로 매듭지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 이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삶이니까. 누군가의 희생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생명이라면 설정의 문제이지 삶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부모와 자식의 연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의 삶 속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책을 읽고 동화를 읽는 이유다.

 


 

멋진 기사나 거대한 드래곤은 등장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 볼 수 있는 도깨비들과 엉뚱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벼리'였으나 '바리'로 살아야 했던 아이의 이야기. 왜 이 책이 '딸들을 위한'이란 타이틀과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동화'라는 수식어가 생겼는지 읽어가면서 수없이 느낄 수 있는 것만 해도 큰 수확이다.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 모두 애니메이션 분야에 몸담고 있어서인지 표지부터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삽입된 그림도 여름방학 특선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 순수하고 감동적이며 생생한 느낌이다.

힘겹게 출산을 했지만 곧 숨을 쉬지 않는다는 말에 아이를 바다에 띄워보낸 이승의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 그리고 물에 떠밀려온 아이를 먼저 떠난 남편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공덕이 벼리이자 바리인 아이의 어멍"이다는 작가의 말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둘 다 그들이 지탱해야 하는 삶이 있기에 선택한 것이지만 얽힌 운명의 매듭은 풀기가 쉽지 않다.

 


 

우연찮게 죽은 줄 알았던 벼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용궁에서는 용왕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벼리에게 있음을 알려준다. 모두 예상하는 것처럼 바리가 과감하게 구하러 간다.(바다가 이승의 바다와 저승의 바다로 나눠져 있다는 게 신기하다) 낳아준 엄마를 구하기 위해 떠난 바리의 선택이 섭섭하고 속상하면서도 또 그럴 수밖에 없는 바리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덕은 위험에 처한 바리를 돕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저승의 바다로 떠나는 대목은 '낳은 정 키운 정'을 생각나게 하고 눈물마저 짓게 하는 강력한 모성애가 됫받침한다.

설화는 말로 전해져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들과 비슷한 부분도 많고 겹치는 요소도 있지만 또 그런 이유로 또다른 재미가 있다. 설화만의 힘이다.공덕이라는 이름은 제주의 상인이었던 '만덕'을 떠오르게 한다. 책의 절반 이상을 읽을 때까지는 바리데기 설화를 환타지 요소를 가미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푹 빠질 수 있었다. 그러다 문득 '엄마를 위로해 줄 만한 감동은 어디에'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바리를 도와주러 떠난 공덕의 모습이 소녀의 모습인 것, 저승 바다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변화하고 있는 바리의 성장이 예고하는 건 무엇이었을까. 저승의 바다 제일 밑바닥을 지키고 있던 동수자의 비밀, 바리가 해골초(용왕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꽃)를 구하러 간 진짜 이유, 바리의 마음과 행동을 걱정보다는 진심으로 믿어주고 응원하는 공덕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이 날 수밖에 없다.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것도 우리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

 

 

저자 : 정은경

디자인 전공 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 1기」, 「샤이닝스타」,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웹툰 「2호선 세입자」, 「고고고! : 해골물의 비밀」, 동화책 「질투 애벌레」 등을 썼습니다.

REDFORD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멋진 책이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림 : REDFORD

사랑하는 바다가 펼쳐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아이에게 빛이 되어 용기를 줍니다. 때론 친구가 되어 함께하며…. 정은경 작가님의 팬으로서,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함께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렸습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1.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세 개의 바다: 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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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아이들과 함께 청정섬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처음 애들이 접했던 바리데기 설화를 신기하다며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일단 그 당시에는 아이들이 바리데기 설화 내용 자체를 궁금하게 생각하여 최대한 쉽게 서사된 그림 동화책을 읽어준 기억이 나요.     이제 어느 정도 성장한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여성 서사 모험담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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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아이들과 함께 청정섬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처음 애들이 접했던 바리데기

설화를 신기하다며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일단 그 당시에는 아이들이 바리데기 설화

내용 자체를 궁금하게 생각하여 최대한 쉽게

서사된 그림 동화책을 읽어준 기억이 나요.

 

 

이제 어느 정도 성장한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여성 서사 모험담

담은 이번 이야기는 표지부터 관심 폭발!

 

 

일러스터 REDFORD 작가님의 아름다운

삽화는 마치 멋진 애니메이션 한 편을 완벽하게

구현하여 그림만 보아도 작품 속의 내용에

저절로 빠져들게 만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어요.

 

 

 

뜰Book 출판사의 신간도서 열세 개의 바다 바리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빛나는 작품으로 일단 작품성까지 확증되었답니다.

 

 

 

 

저는 딸 가진 엄마라서 그런지 기존에 한국 설화의

주인공에서 더욱 역동적으로 변신하여 동양식 판타지

모험을 담고 있다는 점에 이 도서에 관심이 생겼어요.

 

 

사실 과거와 비교하면 기존 설화 속의 바리공주의

모습은 그 당시에는 혁명적이었겠지만 현대에 들어오며

더욱 큰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답니다.

 

 

그런 부분을 이 작품은 아주 적절하게 새로운 해석으로

재탄생해서 그런지 좀 더 후련한 느낌으로 특별한

기억으로 작품 속 등장 인물을 다시금 만날 수 있었어요.

 

 

제주도의 생생한 모습을 절묘하게 묘사한 작가의

필력도 필력이고 삽화가의 아름다운 그림은

완벽한 싱크로율을 발휘하여 보고 또 보고 싶답니다.

 

 

 

 

게다가 마법 능력이 있는 바다를 사랑하는 소녀 바리의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 또래의 소녀라서 그런지 더욱 공감하며

만약 내가 이런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 상상하더라구요.

 

 

그냥 상상하면 무섭기만 하였던 귀신 사당패의 모습을

일단 멋진 삽화로 보니까 달걀귀신이 이렇게 귀엽다면

나도 무섭지는 않을 것 같다는 아이들의 평가도 존재했죠.

 

 

바다에 버려진 소녀였던 바리는 항상 자신의 친부모를

궁금하게 생각했었고 그런 바리가 친엄마 소식을 듣고

가출까지 감행한 것은 충분히 공감되는 일이었답니다.

 

 

특히나 지금 한창 사춘기에 나라는 존재의 가치는 과연

무엇이며 나는 어디에서 출발했는가를 고심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이 작품을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되겠네요.

 

t******0 2021.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네 번 째 바다를 향해 떠난다
"열네 번 째 바다를 향해 떠난다" 내용보기
살다 보면 결정적인 판단을 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늘 최선의 선택을 순간마다 했다고는 하지만, '그때 이랬다면'이라는 후회와 미련도 종종 있기 마련입니다그러나 우리의 삶은 수정 불가입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발목을 잡힐 이유는 없지만요이런 생각을 저만하는 걸까요어쩌면 더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삶을 그대로 때론 모방하고 상상력을 추가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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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결정적인 판단을 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늘 최선의 선택을 순간마다 했다고는 하지만, '그때 이랬다면'이라는 후회와 미련도 종종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수정 불가입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발목을 잡힐 이유는 없지만요

이런 생각을 저만하는 걸까요
어쩌면 더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삶을 그대로 때론 모방하고 상상력을 추가해 조합해놓은 이야기책들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지요

이미 만들어진, 전해져오는 이야기지만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때론 결말이 마음에 안들 때도 있거든요

우리가 명작으로 알고 읽어온 공주 시리즈들이 대표적이고 오늘 소개해드릴 열세 개의 바다 바리가 또 그렇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생명이라면 그것이 또 옳은 것인가 싶으면서도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부모와 자식의 연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멋진 기사님이나 거대한 드래곤은 등장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 볼 수 있는 도깨비들과 엉뚱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벼리였으나 바리로 살아야 했던 아이의 이야기: 왜 이 책이 '딸들을 위한' 타이틀과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동화라는 수식어가 생겼는지 느껴보세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 모두 애니메이션 분야에 몸담고 있어서인지 표지부터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삽입된 그림도 여름방학 특선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힘겹게 출산을 했지만 곧 숨을 쉬지 않는다는 말에 아이를 바다에 띄워보낸 이승의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 그리고 물에 떠밀려온 아이를 먼저 떠난 남편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공덕이 벼리이자 바리인 아이의 어멍입니다

둘 다 그들이 지탱해야 하는 삶이 있기에 선택한 것이지만 얽힌 운명의 매듭은 풀기가 어렵습니다

우연찮게 죽은 줄 알았던 벼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용궁에서는 용왕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벼리에게 있음을 알려줍니다 다 예상하는 것처럼 바리가 과감하게 구하러 갔고요 (바다가 이승의 바다와 저승의 바다로 나눠져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낳아준 엄마를 구하기 위해 떠난 바리의 선택이 섭섭하고 속상하면서도 또 그럴 수밖에 없는 바리의 마음을 인정하는 공덕은 위험에 처한 바리를 돕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저승의 바다로 떠나죠

설화라는 게 말로 전해져오는 이야기라 다른 이야기들과 비슷한 부분도 많고 겹치는 요소도 많지만 또 그런 이유로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공덕이라는 이름의 제주의 상인이었던 만덕을 떠오르게 하고요 데미테르와 페르세포네가 나오는 신화도 생각나네요

책의 절반 이상을 읽을 때까지는 바리데기 설화를 환타지 요소를 가미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푹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엄마를 위로해 줄 만한 감동은 어디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리를 도와주러 떠난 공덕의 모습이 소녀의 모습인 것, 저승 바다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변화하고 있는 바리의 성장이 예고하는 건 무엇이었을까요??

저승의 바다 제일 밑바닥을 지키고 있던 동수자의 비밀, 바리가 해골초(용왕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꽃)를 구하러 간 진짜 이유, 바리의 마음과 행동을 걱정보다는 진심으로 믿어주고 응원하는 공덕을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우리는 늘 뭔가를 그리워하고 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지금 내 곁에 있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임을 잊고 살기도 하고요 간절히 원했던 그것이 늘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는 늦어버린 경우도 많지요

공덕은 늘 바리에게 공부를 하라고 했지요 바리에게는 더 대단한 능력과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의지가 있음을 살펴주지는 못했죠
저는 어떨까요??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잘하는 것, 늘 하는 것에 대한 칭찬은 야박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뒤처지면 안 된다고 질책을 합니다

바리가 제주 바다와 열두 개의 바다에서 시련을 겪고 해골초를 얻게 됐다는 게 결말이었다면 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작가는 현대판 엄마와 딸의 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 오늘 딸과 함께 우리만의 열네 번째 바다를 건너고 있습니다
비단 상어가 되기 위해서요

"비단 상어는 사는 곳에 따라 크기가 변한대 작은 물에서 살면 새끼손가락보다 더 작게 자라고, 큰 물에서 살면 무한대로 커져!" 본문228

"바리야... 어멍은 너에게 어떤 바당이었을까

비단 상어처럼 ......, 큰 바당에서 큰 물고기가 되어 마음껏 헤엄치거라" 본문247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딸과의 대화가 버겁거나, 엄마와 딸로 태어난 인연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면 제주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열세 개의 바다 바리
를 펼쳐보세요

소담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y********4 2021.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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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 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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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시선이 가는 표지 속 일러스트와 '딸들을 위한 동화.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동화'라는 문구가 인상 깊게 다가오면서 [열세 개의 바다 바리]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겨나게 됩니다. '바리데기' 속 바리 이야기가 어떻게 새롭게 진행될지 즐거운 마음으로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뜰Book [열세 개의 바다 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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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시선이 가는 표지 속 일러스트와 '딸들을 위한 동화.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동화'라는 문구가 인상 깊게 다가오면서 [열세 개의 바다 바리]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겨나게 됩니다. '바리데기' 속 바리 이야기가 어떻게 새롭게 진행될지 즐거운 마음으로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뜰Book [열세 개의 바다 바리]는 '바리데기' 이야기 속 인물들이 모두 해피 엔딩이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바리데기' 속 착하기만 할 것 같은 바리가 아닌 사실 불만 많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바리와 바리를 자신만의 사랑으로 키운 노모가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숨겨진 마음을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흥미진진한 [열세 개의 바다 바리]를 읽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그림들은 정말 환상적으로 이야기와 잘 어울리며, 이야기 속 인물들과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상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처음 바다에 나가 해녀가 되던 날 공덕은 자신의 숨이 짧아 멋진 해녀가 되지 못해 아쉬워하였지만 연산호를 선물하는 남편과 딸 오름이, 뚱냥이 고넹이와 가족을 이루면서 바다로부터 행복한 시간들을 선물 받게 됩니다. 그러다 폭우가 쏟아지며 큰 파도가 덮치던 날 공덕은 사랑하는 남편과 딸 오름이,고넹이를 바다에 잃고 큰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바다 저 멀리 용궁 속 용왕은 자신을 닮은 딸을 낳았지만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아 죽었다고 생각하여 조개 바구니에 담아 바다에 띄웠습니다. 버려진 아기는 바다를 떠돌다 공덕을 만나게 되고, 공덕은 아기를 바리라 부르며 자신의 사랑을 주었습니다. 연보라색 눈동자와 머리카락을 가진 신비하고 특별한 바리는 공덕의 사랑이 조금은 답답하고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섭섭해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용왕의 딸인 것을 알게 된 바리는 공덕의 걱정을 뒤로하고 아픈 용왕을 위해 저승의 바다 해골꽃을 찾으러 가게 됩니다. 바리를 걱정하던 공덕은 위험에 처한 바리를 구하기 위해 소녀 공덕이 되어 12층 저승의 바다를 향하며 그녀만의 모험을 시작합니다.

 

[열세 개의 바다 바리]는 소녀 공덕과 바리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들이 이야기의 재미를 듬뿍 느껴보게 하며, 엄마와 딸의 관계 속 서로를 향한 마음을 생각해 보게 하였습니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상대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공덕과 바리가 진심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공감되었습니다. 바다에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공덕이 바다에서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다시 찾아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u*******7 2021.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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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바리. 글 정은경 그림 RED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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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을 위한 동화. 그리고 이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동화. 딸과 어머니 두 단어에 모두 해당되어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읽어본 열세 개의 바다 바리! 바리데기 설화에서 바리를 친딸처럼 키웠다가 용왕에게 빼앗겨 버린 노모가 주인공인 새로운 관점으로 펼쳐지는 책이였다. 표지 넘 이쁘고 귀엽다. 중간중간 그림이 포함되어 있어서 내용에 재미를 더해주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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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을 위한 동화.

그리고 이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동화.

딸과 어머니 두 단어에 모두 해당되어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읽어본 열세 개의 바다 바리!

바리데기 설화에서 바리를 친딸처럼 키웠다가 용왕에게 빼앗겨 버린 노모가 주인공인 새로운 관점으로 펼쳐지는 책이였다.


표지 넘 이쁘고 귀엽다.

중간중간 그림이 포함되어 있어서 내용에 재미를 더해주고,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어른 동화가 이렇게 재밌다고?

작가의 이력을 보고나니 그 의문이 풀렸다.

바리 읽는 동안 머릿속으로 그림이 아주 잘 그려지고 스토리 표현이 잘 되어 친절하다고 느꼈는데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시는 작가님이셨구나~ 역시역시!!




등장인물은

바다를 싫어하지만 바다 없이 살 수 없는 제주 해녀 공덕

바다를 사랑하는 소녀 바리

이승 바다를 다스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 용왕

공덕과 저승 바다를 모험하며 동수자와 싸우고 용궁까지 가는 귀신 사당패

동수자의 힘을 받아 저승 바다 중 빨래 바다를 지매하는 미남 선비 마고 선비

유능한 수사대이자 저승의 포졸들 저승사자들

우연히 얻은 신비로운 해골꽃의 힘으로 저승 바다를 지배해 무시무시한 곳으로 바꿔 놓은 동수자 까지~



이런 행복이 또 있을까 싶은 공덕은 매일 바다를 향해 감사의 절을 올리며 남편과 네살이 된 귀여운 딸, 고양이와 파도를 쫓아다니며 모래밭을 거닐다가

하늘을 덮을만큼 큰 파도가 위로 쏟아져 공덕만 살아남았다. 바다는 사랑하는 것을 앗아갔지만 공덕은 바다 없이 살 수 없었다.

해녀의 운명이였다. 한편 용궁에서는 아기가 태어났으나 죽어서, 용왕은 '벼리'라고 쓴 종이 한 장을 아기 품에 넣어 조개 바구니에 태워 바다로 보낸다. 공덕이 그 아기를 발견하고 벼리 글자가 바리 처럼 번진 종이를 발견한다. 이제부터 내거 너의 어멍이라며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는데~




"마법 부리지 마라. 바당에도 나가지 마라. 할망은 다 하지 말라고만 하잖아"


"어멍이 언제 그랬어? 그리고 할망이라고 부르지 말랬지?"


"봐, 또! 또! 하지 말라고 하잖아." p50

엄마는 잔소리~ 아이는 다 하지 말라고만 한다고~

엄마와 자식 사이는 어느집이나 다 똑같구나.

투닥투닥하는 바리와 공덕의 모습이 우리집인가? 싶으면서 공감이 ㅋ




"가비가 얼마나 맛있는데. '얼죽가'도 몰라? '얼'어 '죽'어도 얼음 '가'비 파! 얼죽가! 몰라? 뭐, 이미 죽었지만." P.115


이 문구를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다. 얼죽가!! ㅋㅋㅋ

요즘 시대 반영된 아주 세련된 바리데기 동화라니 :)

읽는 내내 설화 느낌보다는 새로운 만화한편 보는 느낌이였다.



용왕에서 바리의 존재를 알고 찾아왔을때 철없이 용궁의 명품에 혹해 속도 없이 메고 있는 모습과 바리가 떠나는 모습에 공덕의 마음에 이입되어 함께 속상해지고 슬펐다. 아이를 잃은 슬픔은 상상도 못해보겠음 ㅠ_ㅠ


시간가는줄 모르게 주인공 공덕에게 이입되는 재미있는 도서였고, 읽는 내내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지면서 그 모습이 상상이 되는 몰입감 최고인 도서였다.


결말로 갈수록 넘 슬픈 스토리지만,

바리 설화를 요즘 시대에 맞게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 추천해본다!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s*******y 202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