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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의 시작에서는 그 장에서 첫 부분에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 뒤에 이야기를 풀어가고, 장의 마지막에는 반 페이지 정도에 걸쳐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 읽은 내용을 정리하며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시간 날 때 꺼내서 이 부분만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장에서 저자가 34살 때 별거 중이던 아내의 심리치료사를 통해 본인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 부모를 찾기 위해 멤피스로 가서 변호사를 고용하고 친어머니를 만난다. 친 어머니는 교사로 일하면서 임신을 했고, 아버지는 낙태를 권유했지만 낙태하지 않고 아기를 낳고 다시 데려올 생각으로 입양기관에 맡겼으나, 너무 늦게 연락하는 바람에 데려올 수 없었으며 그 죄책감으로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저자를 보고 안심을 했으며, 저자는 낳아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일이기도 해서 좀 놀라웠으며, 감추고 싶은 아픈 과거를 이야기하는 저자의 태도에 나도 열린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1장에서 저자가 하고 싶었던 말은 "진실"이다. 때로는 진실과 맞서기가 두렵지만 용기 내서 진실을 받아들일 때 더욱 강하고 현명해질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두려움 때문에 진실을 외면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2장에서는 저자가 두 아들은 잃은 것에 대한 '이별'을 이야기한다. 두 자식을 잃은 이야기를 읽고 나니 소 제목 '고통의 끝" 의 의미가 뭔지 알 것 같았다. 저자는 이 아픈 이별을 통해 본인의 마음을 찢어놓은 아이들을 용서하고 아이들도 본인을 용서했으리라 믿는다 얼마나 용기 있고 지혜로운 용서인지, 마음이 뭉클해졌다.
용기를 내는 것은 분명 큰 모험이며, 모험을 하지 않고는 성취할 수없다고 책 중반부에 다시 한번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용기를 잃어 가기 쉬운데, 저자는 지속적으로 용기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