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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 출판사에서 출간된 봉칠월 작가님의 중새지마교교주 47권 (완결)입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하여 다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완결 마지막 장면에서 뭔가 울컥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이 소설을 2020년부터 읽었는데 이렇게 긴 시긴동안 한 작품을 접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 파워 인플레이션 심각한 소설이라고는 해도 그 많은 등장인물들을 그려내면서 '초휴' 이 인간 말종같은 캐릭터를 캐붕없이 한결 같이 그려내서 좋았다! 나중에 시간 나면 또 재탕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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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 천문은 한 번 더 열리는 천문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었다. 강호 각 세력의 무사들이 속속 구름처럼 모여들자,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했던 극북의 땅 곤륜에는 간만에 활기가 넘쳤다. 이 때 마은 남짓 된 중년 무사가 십대 후반의 앳되어 보이는 제자 여러 명을 데리고 산을 오르고 있었다. 산 정상에 오르자 천문의 산문 패루가 눈 앞에 나타났다. 그 앞에 수염과 머리가 하얗게 센 노도사 하나가 단정히 앉아 있었다. 몸에 걸치 도포도 군데군데 꿰맨 흔적이 역력한 것이 여간 남루하지 않았다. 그는 온몸에 먼지까지 뽀얗게 덮어쓴 채로 두 눈을 굳게 감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