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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에 빛바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통용되는 이야기라고 소개되고 있지만, 이 소설이 발표된건 지금으로부터 근 50년전인 1974년이다. 그동안 한국은 너무 많이 변했다. 주변환경도 변했고 가치관은 너무 많이 변했다. 일단 서울의 경우 1970년대에는 이웃간 서로 알고 지내는 시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친족간에도 죽으면 시신을 거부하는 고독사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의 가치관이 전혀 통용되는 시대가 아니다. 그 시절과 변하지 않은 것은 남북의 분단상황과 정치세력과 상업매체의 부도덕성과 국민기만이 변하지 않았다. 이 사회는 급속히 령화되었으며 전체 국민들의 연령대가 과거에 비하여 현저히 높아졌음에도 정신연령은 과거에 비하여 유치하고 조잡스러울 정도로 낮아졌다. 아직가지도 40~50년전 소설이 유효한 까닭이 여기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