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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리 성경적이라 해도 실제가 아닌데 마치 실제인양 풀어내는 스토리들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책의 초반의 스토리가 나사로의 나레이션이라는 허구로 시작이 되는데 그래서 다소 김이 빠졌다. 그러나 허구로 출발하는 나레이션이 인도하는 주옥같은 복음의 실재에 나는 놀라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사로의 고백으로 풀어내는 성경 속 예수님이 베다니에서 사랑스러운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 시몬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하셨던 장면 장면들은 너무나 생생한 영화를 본 듯 실재처럼 다가왔고 설렜다. 주님은 베다니를 사랑했지 라는 제목부터 사랑스러운 이 책에서 나는 내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던, 당신의 자녀들과 함께 사랑하며 살고 싶으신 창조주를 또 만났다. 복음은 교회를 살아내는 것이다 라며 다소 비장함 속으로만 치닫고 있었던 내 영혼에 너무도 따뜻하면서도 사람을 울어버리게 만드는 예수님 자신과 예수님의 소원이 다시 조명되었다. 자신이 시작하셨고 자신이 존재하게 한 이 세상에 오셔서 자신의 손끝에서 나온 피조물인 사람들로부터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외면당하시고 거부당하시는 주인 되신 예수님의 심정이 헤아려 졌고 그래서 베다니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의 그 심정도 헤아려졌고 그래서 지금 여기 우리, 자신으로 인해 세워진 교회인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고 계시는지 그 심정도 다시 확인이 되었다. 다소 각색되었지만 놀라운 프랭크의 통찰은 책의 여기저기서 발휘되고 있다. 섬기기에 여념이 없었으나 후에 진짜 중요한 것을 이해하게 된 마르다의 여전한, 그러나 한결 든든해진 섬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그녀가 마리아로 인해 심기가 불편했던 과정을 지나 곁길로 가지 않고 자신이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해내는 모습으로 그려진 것도 아주 설득력이 있었다. 주님께서 승천하신 장소가 베다니라는 것도 나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여러 번 자신을 나타내시다가 다함께 베다니로 오셔서 승천하시는 장면을 읽으며 베다니에서 예수님을 기다리다 맞는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의 심정에 과 몰입이 되어 함께 심장이 뛰는 것도 느꼈다. 성경 속 마리아의 모습은 늘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책속에서 색깔이 덧입혀져 더 생생히 다가온 마리아의 헌신과 리얼한 주변의 비난과 그럼에도 변명도 설명도 없이 견디는 모습이 우리의 교회생활과 연결되어 공감이 되고 소망이 되기도 했다. 나사로의 나레이션, 복음의 실재, 성서 본문, 그리고 적용하기와 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을 읽으며 프랭크가 자신의 여러 저서들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다시 발견되었고 깊이 동의가 되었다. 결국 베다니가 지금 우리에겐 교회라고 결론짓는 것도 영원에서 지상으로 에서 그가 강조한 예수님이 편하게 거하실 집으로서의 교회에 대한 감격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당시의 베다니의 그 사랑스런 지체들은 예수님을 진심으로 알아보고 환대했지만 예수님은 왔다 갔다 하셔야 했다. 오셔서 함께 하시며 즐거운 식사도 하시고 편히 주무시기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그러셨겠지만..예수님이 늘 함께 하신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베다니의 가족들만큼은 사실상 아름답거나 사랑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늘 마음이 오락가락 하며 여간해선 신뢰하기 미덥지 않은 덜 떨어진 모습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우리를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으로 싹 바꾸어 주시고 마치 우리가 예수님을 향해 환장해서, 나오는 것이 당신을 향한 사랑밖에 없는 것 마냥 여겨주시고, 베다니로 삼아 아예 상주 하고 계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우리가 이루고 있다는 것이 새삼스레 감격스러웠다. 책을 읽는 동안 베다니를 사랑하셨던 그 예수님을 지금 시시각각 만지고 느끼고 알아가며 사랑하는 삶속에 우리도 있음을 확인하며 이 복음 속으로 우리를 초청해 주신 예수님께 다시 감사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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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쉴곳이었던 '유일한 장소' 이야기 오늘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전능한 신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성경 속 예수 그리스도는 거의 모든 곳에서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 말이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을 따랐던 무리조차 그러했다는 점이다. 주님의 뜻을 구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철저히 자신들을 위한 메시아이길 바랐다. 가장 가까웠던 제자들 조차 당시엔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땅에도 한 곳 예수님을 환영해준 동네가 있었다. 거대 도시 예루살렘? 아니다. 아주 작은 고을 베다니! 베다니는 예수님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한 사람들이 있었던 거의 유일한 장소였다. 이 책은 그곳에 대한 다소 생소한 이야기이다.
왜 '베다니'가 필요할까? 이 책의 중요한 점은 베다니 이야기를 통해서 예수님이 이 땅에서 원하셨던 것이 무엇인지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스스로에게 아래와 같이 질문을 던져야할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을까? 더 나아가 주님의 마음, 즉 그분의 영원한 목적에 대한 이해가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살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2천년 전과 마찬가지로 주님은 우리와 함께 안식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다. 베다니에서처럼... <주님은 베다니를 사랑했지>는 주님을 환영하고, 주님의 쉴곳이 되길 원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곳이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그리고 오늘날 베다니는 어디인지 명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베다니의 모습을 배우게 될 것이다. 바이올라는 나사로를 화자로 등장시켜 평소와 다른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의 다른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냉철한 통찰력도 그대로 살아있다. 아울러 그의 어떤 작품보다 중요한 주제들이 함축적으로 얇은 책 한 권 안에 잘 녹아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주님의 마음, 교회에 대해 보다 명확히 알고 싶다면 - 바이올라가 평소 얘기했던 개념들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면 - 따뜻한 베다니 삼남매와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 '신의열애' 저자 진에드워즈 같은 성경이야기가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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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경적이고 가장 제도적인 예루살렘에서 거부당하신 주님은 작은 마을 베다니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가 이루어진다. 나를 알고 믿고 거하는것이 영원한 생명안에서의 참사랑 참복음임을 강조하는 요한을 통해 들려지는 베다니 이야기는 믿었다고 하나 믿지 않았음을 그것이 반복적인 행위로 드러나는 당시의 교인들에게 주는 메세지 안에서 베다니의 상징적이고 실제적인 의미를 풀어내는 프랭크의 은사에 또 한번 감사하고 하나님이 하셨음을 보게 된다. 제도,형식이 아니라 사랑하자 사랑하자 부르시는 주님을 만나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 승천안에서 나도 죽고 나도 살고 나도 승헌하고 우리도 죽고 우리도 살고 우리도 승천해서 하늘 차원의 예수님짜리로 예수님 자리에서 공동상속자임을 이땅에서부터 영원까지 누리며 사는것임을 또 한번 상기시켜 준다. "떨떠름한 헛똑똑이인 저 우상들을 깨부시지 말고, 주님의 아름다움을 환히 비춰서 그분의 마음이 드러나게 하라."(33p) "그분은 성령의 형태로 돌아오셨다...그분의 집을 우리 안에 짓기 위해서. 성령이 오셨을 때, 우리 각 사람은 선생님을 위한 베다니가 되었다."(211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