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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억에 남는 그림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나비를 잡는 아버지’라는 그림책이다. 이 책에는 등장인물이 바우(주인공), 바우 아버지, 경환이(살짝 악역) 등이 있다. 책 표지에는 바우와 경환이, 나비(호랑나비)가 그려져 있다. 그런데 그중 눈 주위에 점이 있고 눈이 작은 친구가 경환이다. 그리고, 눈이 크고 눈썹이 굵은 친구가 바우다. 뭔가 그림을 봤을 때 분위기가 좋지 않은것 같아 보였다. 바우가 입술을 내밀고 있는것을 봐서는 말이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러 가자! 바우와 경환이는 같은 학교에 다녔다. 경환이 아버지는 바우 아버지가 농사짓는 땅을 빌려 준 사람이었다. 경환이는 부잣집 이어서 돈이 많아 상급 학교로 올라갔다. 그치만 바우는 경환이보다 훨씬 머리가 좋은데도 돈 때문에 상급학교로 못올라갔다. 그런데 어느날, 경환이가 돌아온다. 그러다가 바우가 경환에게 시비를 걸어서 경환이 가 복수로 바우네 참외 농사를 망친다. 그러다가 바우가 경환이 참외밭에서 크게 싸운다. 바우는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 사과를 안한다. 바우의 부모님은 싸움 때문에 수확량 만큼만 돈을 주고, 땅을 빼앗길까봐 바우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경환이는 자신에게 나비를 잡아다 주면 용서 해 주겠다고 해하자 아버지는 나비를 잡을 때 까지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바우가 쫓겨 난 후에도 계속해서 나비를 자존심 때문에 잡지 않는 다. 그러자 바우의 아버지는 바우에게 하나밖에 없는 아주 소중한 그림책을 찢어버린다. 자신의 소중한 그림책을 찢자 바우는 집을 나와버린다. 밖에서 바우는 들판에서 나비를 잡는 어른을 본다. 바우가 그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인 것을 깨닫고 아버지를 부르며 달려간다. 여기서 나는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나에게는 마지막에 너무 감동적이었다. 아버지는 바우를 혼내셨지만 바우를 위해서는 나비를 잡는 일도 했다. 나는 여기에서 어른들, 엄마, 아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가슴을 울리는 뭉클함도 있어다. 엄마, 아빠의 말씀을 잘 들으려고 노력하는 내가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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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ㅡ." "아버지ㅡ." "아버지ㅡ." 울음이 되어 터져 나오려는 마음을 가슴 가득히 참으며 언덕 아래 메밀밭을 향해 소리쳤다 그림책 「 나비를 잡는 아버지 」중 아버지 라는 글을 읽을때 나도 모르게 목이 메이며 눈물이 쏟아질것 같았다. 일제강점기 소장농의 아들로 태어난 바우는 마름집 아들 경환이보다 성적도 좋고 그림도 잘 그리지만 상급학교 진학을 못하고 집에서 꾸역 꾸역 땅이나 파고 하루 하루를 값없이 보내며 경환이를 부러워 합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집에 돌아온 경환이는 서울 자랑을 하거나 유행가를 부르며 동네 아이들을 몰고 다니며 나비를 잡는 것이 하는 일이라 바우는 그런 경환이가 못마땅 하기만 합니다. 나비를 쫒던 경환이 그런 경환이가 못 마땅한 바우는 경환이가 보는 앞에서 잡았던 나비를 놓아주고 심술이난 경환이는 햇곡식 나기 전까지 바우 집 식구들의 식량을 예산하는 참외밭을 망가 뜨립니다. 화가난 바우는 경환이를 밀치게되고 이 일로 바우 가족은 땅 주인 경환이 부모님께 불려가게 됩니다. 나비를 잡아다 주면 용서하고 내년에도 땅을 얻어 부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경환이의 부모님 바우는 자기가 조금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체면은 보아주지 않고 자기네 요구만 하는 부모님이 야속 하기만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어른이 된 나는 바우의 마음을 알면서도 바우가 조금 더 현명하게 행동했으면 하는 어른의 시선으로 바우를 바라보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은 제가 보는 시선과 다릅니다. 바우가 격었을 억울함 그리고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더 눈에 들어 온다고 합니다. 어릴 적 나에게도 그런 억울 했던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길 바랬던 적이 있었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 잘못하지 않아도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나비른 잡는 아버지를 본 바우 또한 아버지를 부르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 졌습니다. 「"우리와 함께 여전히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바우와 경환이에거 이 책을 바친다" 그림을 그리신 김환영 화가님의 말이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길벗 어린이 에서 도서를 받았습니다. #나비를잡는아버지 #현덕 #김환영 #길벗어린이 #제이그림책포럼 #서평당첨 #도서협찬 #그림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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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잡는 아버지>는 왜곡된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과 가난한 아버지의 뜨거운 자식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출간 20주년 기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근대소설 중 하나인 <나비를 잡는 아버지>는 출간 후 20년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래요. 이번 개정판은 김환영 작가님의 그림들과 원종찬 교수님의 작품해설이 더더욱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요. 진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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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어린이'라는 존재의 씨앗을 심은 소파 방정환 선생을 시작으로 마해송, 향파 이주홍, 현덕, 이원수, 임길택, 권정생에 이르는 작가들이 한국 어린이문학의 기틀을 잡았다. 일제강점기, 6.25 전쟁, 70-80년대 격변기 등 큰 사회적 제약 아래서도 어린이문학의 맥을 이었다. 당시의 아동문학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유년시절을 보내는 단어 그대로의 아동과 사회에서 돈을 벌며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청년(청소년 포함)들도 아동문학의 독자였다. 장벽없이 배우고 즐기는 것, 현실의 고단함을 잊고 빛을 맛보는 것이 아동문학을 읽으며 그들이 받은 선물이었다. #나비를잡는아버지 의 바우와 경환이, 그들을 통해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의 어린이와 사회상을 자연스럽고 실감나게 엿볼 수 있다. 특히 주인공 바우는 현덕선생을 많이 닮았다. 공부를 잘하며 책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고집있는 똑똑한 아이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한 슬픔이 있다. 마름에게 절절 매는 소작인 신세의 아버지, 그 눈치를 살피는 아들의 모습에서 저자의 어린시절을 보는 듯하다. 화가 김환영 선생은 #나비를잡는아버지 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속속들이 읽고 작업을 하셨을까? 아니면 타고난 재주로 작품을 마주하고 떠오른 영감으로 단번에 그려내셨을까? 짧은 까까머리에 짙은 눈썹, 다에서 고집스러움이, 시종일관 아래로 쳐진 눈두덩이에서 못마땅함과 우울함이 느껴진다. 경환이와 바우의 처지가 곳곳에서 표현된다.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앞 부분만 막힌 다 헤진 고무신이 첫 장면부터 눈에 띄더니, 새로이 추가된 땅을 파는 바우의 모습을 보면, 맨발에서 유일하게 발가락 부분만 뽀얗다. 동네 아이들도 작거나 큰 옷 때문에 몸 여기저기가 드러난다. 맨발이거나 엄지발가락이 보이는 헤진 고무신이 전부다. 반면, 아이들을 몰아 나비를 잡는다며 설치는 경환이는 모자, 몸에 잘 맞는 옷, 양말에 구두까지 신었다. 가난한 바우가 잰체할 수 있는 것은 노련한 나비잡기 솜씨, 똑똑한 머리와 논리, 단단한 몸뿐이다. 하지만 '동네에서 내가 하는 거에 시비할 사람이 없는' 경환이는 당할 수가 없다. 일부러 참외밭을 헤집어놓은 경환이는 바우의 저지에 아랑곳없다.(마름의 아들이 아닌가)가족의 살림살이와 바라던 책 한권까지 잃은 바우는 억울함을 그저 우직하게 버틸 뿐이다. 가족의 성화가 극에 달하자 눈치를 보다못해 주인공은 집을 떠나려 한다. 바로 그 순간 보게된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아이는 성장하게 된다. 얄궂은 경환이의 멱살을 잡고 들이민 바우의 얼굴에서 고집과 당당함이 뿜어져 나온다. 여러 장면에 걸쳐 보이는 웅크린 자세와 내리뜬 눈을 보면서 위축되고 억울한 바우의 마음이 느껴졌다. 글을 읽으며 아리고 씁쓸하던 마음은 그림을 보면서 시큰하게 아파왔다. 멍하게 허공을 바라보는 눈이 이렇게 슬프고 공허할 수 있을까? 그 쓰라린 마음을 말끔히 지워주는 아버지, 바우와 꼭 닮은 눈매에 어딘지 어리숙한 자세로 나비를 쫓는다. 당시, 소작인의 신세를 면하지 못하던 농사꾼들이 바라는 꿈을 잡으려고 버둥거리는 것처럼... 지금은 식상한 스토리처럼 느낄 수 있지만, 이 작품이 한국 어린이문학의 초창기에 집필되었다는 점과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다면 감탄은 지극히 당연하다. 또한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가 우리의 현실에서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기에 지금도 그 가치는 충분하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도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된다. ?초판본과 비교해보니, 이번 개정판에서 페이지를 꽉 채운 그림, 초반의 그림 순서의 변화, 추가된 장면, 섬세하게 달라진 그림의 부분들이 글의 감정을 더욱 증폭시킨다. ?원종찬 교수님의 해설이 더해져 보다 깊이 있는 감상을 할 후 있었아. ?? 마지막으로, 화가 김환영 선생님의 본 작품의 잃어버린 원화 한 점의 복원 작업에 감사한다. 아니었다면 이 작품은 만나지 못했을테니까... *** 위 책은 길벗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우리나라 어린이문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한 걸음입니다. 현덕 선생님과 작품, 시대를 함께 알 수 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 <빼떼기> 등 김환영 화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며 또 다른 감동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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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의 작가앨범은 아이들만큼이나 어른들도 좋아하는 시리즈다. 나는 큰 아이가 고학년으로 올라가던 시절 이 시리즈들을 만났다. 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만년샤쓰』, 『메아리』, 『나비를 잡는 아버지』, 『소나기』 등은 여전히 내게 잊혀지지 않는 책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묵직하게 전달되는 여운과 감동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다시 만난 현덕의 『나비를 잡는 아버지』 요즘과 다른 시대상이 갖는 차별에서의 분노와 아버지의 마음이 코끝을 찡하하게 한다. 글밥이 꽤 있는 책이지만 현덕작가의 글이 그렇듯 쉬이 멈춤을 허락하지 않는다.
예전에 나온 책과 어디가 달라졌는지, 작가는 어디에 더 심혈을 두어 개정판을 내게 되었을까를 비교하며 읽으며 예전에 내가 그랬듯 제법 나이를 먹은 나는, 차별과 가난에 놓인 바우를 이해하고 무기력에 감추어진 아버지의 부성애와 책의 감동을 곱절로 느끼며 그림책으로 빠져든다.
소학교를 졸업한 동기생 바우와 경환이, 하지만 경환이는 서울로 상급학교를 진학하고 바우는 사정상 그렇지 못하다. 상급학교 진학이 무에 어렵냐고 묻는 아들에게 '예전에는~'하고 말이 길어진다. 시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시대의 삶을 알려고 하는 것이다. 없던 페이지가 이번 개정판에 등장하고 단조로운 색채, 투박한 그림은 시대를 알아가고 바우의 마음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거리적 시간이 채워지는 듯하다.
경환이가 학교 숙제로 나비를 잡는 것에서 시작된 작은 실랑이는 결과가 뻔한 싸움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바우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장난이 아닌지도 몰라도 넌 나비를 잡는 거고 우리 집 참외 넝쿨은 거기서 양식도 팔고 그래야 할 것이거든. 그래 나비가 중하냐, 사람 사는 게 중하냐?"
많이 부럽기도 하고 얄미운 경환이를 보며 사회가 만들어 놓은 아이가 아닐까 싶어 그려려니 하려다 괜실히 내가 바우인냥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거기다 내 편을 안들어주고 자꾸만 나비 잡아 빌라는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는 바우가 아닌 나 역시 마찬가지다. 머리 속으로는 그 시대의 '차별이 당연해'라고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오히려 아이는 당당하고 솔직하게 반응한다. "어휴, 경환이 얄미워,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어. 쪼르르 가서 이르는 남자답지 못하기는." 순간 바우가 들었으면 후련했으려나.
김영환 작가의 손에서 태어난 바우는 그 시대를 가장 잘 반영한 그림이지 않을까 싶다. 먹색과 황토색의 단조로움 색채, 흙과 가가이 하며 살아왔던 우리네 아버지들. 시대가 가지는 차별의 부조리보다 가족의 삶, 생계가 더 염려되던 시절, 아이와 내가 느끼기엔 그림이 그 시대를 읽는 길잡이가 되어 책 속으로 이끈다. 달라진 표지와 추가된 장면들, 그리고 바뀐 종이의 질감은 같은 책, 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그리고 어느덧 중년에 나이에 접어든 나는 바우보다 아버지의 입장을 먼저 읽는 나이가 되었지만, 책을 읽던 아이는 여전히 바우의 입장에서 본다. 한 권의 책을 읽어도 서로의 위치에서 느끼는 관점에 따라 책을 받아들이는 게 달라진다. 아이도 바우처럼 성장하여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시기가 올까
책이 출간되고 20년이 지난 지금, 새옷을 입고 찾아와 준 개정판의 반가움에 단 번에 읽어가면서도 그 감동과 여운은 묵직하다. 여전히 나는 차별없는 세상, 공정한 세상을 바우처럼 바라지만 그러지도 못한 세상에서 꿋꿋이 살아가며 때론 바우가 되고 아버지가 된다. 이 책은 그런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 아닐까 싶다.
다시 읽어도 진한 감동을 전하는 작가앨범 시리즈 『나비를 잡는 아버지』 현재를 건너 미래에도 오래도록 만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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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의 작가 앨범 시리즈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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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린이 인물이 불공정한 사회를 '목격'하는 작품을 좋아한다. 당장은 사회를 개혁하고 변화시키지 못하지만 사회의 부조리를 '목격'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와 분명 다른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바우와 경환이는 한날에 소학교를 졸업했지만 바우는 집에서 땅을 파고 경환이는 서울 상급학교에 진학한다. 집에서 꾸벅꾸벅 땅이나 파야하는 슬픈 바우의 심정이 김환영 선생님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소학교 졸업 후 전혀 다른 길을 가야만하는 현실을 어린 바우는 이해할 수 없다. 억울함과 분함, 서글픔은 '나비'로 인해 폭발한다. 나비가 중하냐, 사람 사는 게 중하냐? 개정판 표지 그림이기도 한 이 장면은 마름집 외아들 경환을 소작농 아들 바우가 멱살잡이 하는 것이다. 이는 개인적 감정 표출을 넘어 계급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서울 가서 공부한 것이 나비 잡는다고 남의 집 참외밭 결딴내는 거냐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아버지도 바우를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땅이 떨어지게 된 마당에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없다. 먹고 사는 문제에서 이 땅의 아버지들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전 표지는 아버지에게 혼쭐 난 바우가 하늘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긴 장면이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어버이에 대한 야속함과 노여움이 사무쳐 집을 나가버릴까 고민한다. 바우는 산을 내려오는 길에 건너편 메밀밭에서 똑똑지 못한 걸음으로 나비를 쫓고 있는 아버지를 '목격'한다.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에서 농립을 벗어 들고 온 힘을 다해 나비를 잡는 아버지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있다. 아버지의 몸짓은 한 맺힌 눈물이자 아들 바우에 대한 사랑이다. 바우는 그제야 깨닫는다. 툭툭 던지는 말 안에 담겨있던 아버지의 사랑을. 그리고 공정치 못한 세상을 바꾸어야 하는 당위를. 어린이의 성장과 계급 문제를 두루 다루고 있는 현덕 작가의 대표 작품을 김환영 선생님의 그림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어린이 독자들이 바우와 함께 진실을 꿰뚫는 눈을 가지고 자신의 삶 뿐아니라 세상의 주인으로 우뚝서기를 간절히 바란다. - 길벗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나비잡는아버지 #20주년기념개정판 #현덕글 #김환영그림 #원종찬해설 #길벗어린이 #@gilbutkid_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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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나비를 잡는 아버지 현덕 글 · 김환영 그림 원종찬 해설
길벗어린이
현덕 선생의 명성에 먼저 집고 보자(?) <나비를 잡는 아버지>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 AND 읽고 나니 그 먹먹한 감흥에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우리의 주식 쌀밥에 비유하자 할까요?
우리가 매일 먹는 쌀밥은 솔직히 별 맛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먹을 수 있는 건- 질리지 않는 맛의 담백함!
<나비를 잡는 아버지> 또한 담백한 필체에 구수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서 읽어도 읽어도 다시 찾게 되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 20주년 기념으로 리커버와 새로운 그림, 작품 해설까지 추가한 개정판이 나왔으니!
매 끼니 먹는 밥도 새로 갓 지은 밥이 더 찰지고 맛있는 것처럼 이 책의 참 맛을 느끼기 위해 새 책을 우리 집으로 ~~~ 완전 좋은 좋음
서울로 공부하러 갔던 마름집 아들 경환이는 집으로 돌아와 동네 아이들을 몰고 다니며
화가 나서 집을 나가려던 바우는 똑똑지 못한 걸음으로 자기 대신 나비를 잡고 있는 아버지를 보고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으며 아버지를 소리쳐 부르지요.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노마의 작가이자 소년소설의 개척자 현덕 선생은 6.25전쟁 때 월북을 한 탓에 오랫동안 이 땅에서 지워진 존재였으나 1988년 월북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게하는 정부의 조치가 이뤄지고 나서야 다시 세상에 나왔기에 최근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고양이><강아지><개구쟁이 노마와 현덕 동화나라>같은 훌륭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네요.
'왜 내가 학생 때 만나볼 수 없는 작가였는가?' 의문스러웠던 것도 잠시 이 책 속의 '작품 해설'을 통해 현덕 선생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 스토리도 접할 수 있고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가 가장 울컥했던 부분~ 경환이네 머슴이 나비를 쫓고 있는 거라는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바로 바우 자신의 아버지가 농립을 벗어 들고 나비를 쫓는 모습을 짧은 필사와 나비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현덕의 소년소설에는 한때 방황하다가도 자기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서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려서 더 넓은 세상에 발을 내닫는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원화 한 점 복원하려다 다시 그림을 그려 개정판에 넣으신 김환영 화가 선생님의 해설까지 곁들여져 이 책의 진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본 서평은 길벗어린이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쓴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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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제목에는 왜곡된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과 가난한 아버지의 뜨거운 자식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p.46) #나비를잡는아버지 #현덕 #김환영 #원종찬 #길벗어린이 #서포터즈 #작가앨범 #일제강점기 #해방이후 해방 후 발표되고도 1988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나온 현덕 작가님의 문학 작품 <나비를 잡는 아버지>가 올해 시월, #길벗어린이 에서 작품 해설과 같이 읽는 #작가앨범시리즈 로 새로이 출간되었다. 김환영 작가님께서 새로이 그리신 일러스트와 ‘화가의 말’, 원종찬 평론가님의 깊이 있는 해설로 작품을 더 천천히, 풍성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큰 골자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다. 애석하게도, 지금은 ‘공정함’과 ‘정의로움’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 가장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화려하고 비싼 장난감이나 사치품을 자랑하는 유튜브 콘텐츠가 난무하고, 아파트 브랜드 등으로 친구를 사귀는 등 물질적인 것이 아이들 사이에서도 우선시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내가 엄마/이모/선생님이라면, 공정한 것, 정의로운 것이 비싸고 화려한 것들보다 가치 있다는 것을 아이들과 교감하며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읽힐 것이다. 마름과 소작인이라는 사회적 계층의 갈등, 가난으로 인해 아들에게 사과하라 다그치고는 홀로 아들을 위해 나비를 잡는 아버지의 감동적인 모습, 가족의 소중함 등을 현덕 작가님 특유의 따듯한 문체로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이를 함께 읽어나간다면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인지 함께 고민하며 많은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냥 지금 이 시기에 현덕 작가님의 작품이 많은 분께 읽히기를 바란다. 적어도 나는, 이 책을 천천히 꼭꼭 씹어 소화하는 시간을 거치며 내 안에 있는 ‘어른아이’에게 잊고 있던 세상의 중요한 가치를 일깨울 수 있었다. 돈과 커리어, 승진, 자산 등에 몰두한 나머지 정작 잃어버리고 있던 소중한 것은 없는지 다시금 살펴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게다가 일제강점기와 지금의 삶의 모습이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변화의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선물하고 싶은 인생 책. 오랜만에 새로운 기분으로 현덕 작가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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