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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조정인 동시집 '웨하스를 먹는 시간'이 나왔습니다. 동시집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동시집이기도 한데요. 조정인 동시집 '웨하스를 먹는 시간'은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과 어른들까지도 함께 읽을 수 있는 동시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왜 있지요? 책상 한쪽에 또는 머리맡에 두고 감성이 고플 때마다 읽고 싶은 그런 책.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분량의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 글을 읽으며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은 책. 왜 그럴 때가 있지요? 나도 위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나도 잠깐이라도 좀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 내 마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 내 마음을 내가 다독여주지 않으면 누가 다독여줄까 싶은 생각이 들 때. '웨하스를 먹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웨하스를 먹는 시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 부담이 없어요. 앞에서 웨하스 몇 페이지만 먹어도 되고, 뒤에 있는 웨하스 몇 편을 맛봐도 됩니다. 중간 아무데나 편하게 놓여 있는 웨하스를 아삭아삭 부드럽게 시식해도 됩니다.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입맛대로 베어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입니다. '웨하스를 먹는 시간'은 근사한 웨하스 레스토랑인데요. 먹을 때마다 산뜻한 웨하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웨하스를 계속 서빙해줍니다. 감정의 당이 살짝 떨어졌을 때 '웨하스를 먹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웨하스를 먹는 시간'은 당신의 시간이니까요. -시인, 이종섶 블러그에서 가져왔습니다. |